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함부로 잘해줄것도 아닌가봐요.

ㅎㅎ 조회수 : 11,785
작성일 : 2017-05-16 23:39:57
저 예전 다니던 회사에 신입여직원 한명이 들어왔는데
소극적인 성격인지 뚱한표정으로 적응도 못하길래
안쓰러워서 챙겨줬거든요.
그래서 저 주변 사람들과도 친해지게 되고 잘 다니는가 싶었는데
새로온 신입이 생기니 그 사람이 만만한지 엄청 개무시하면서 갈구더라구요.
점심 같이 먹는데 대놓고 무안주고...
저랑 주변동료들도 많이 놀랐어요.
뭔말을 해도 뚱해 보인긴 해도 인상은 순했거든요.

결론적으로 그 신입 그 다음신입 다 금방 그만두긴했는데
그때이후로 저도 좀 충격받아서
사람 함부로 믿을거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180.67.xxx.23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7.5.16 11:43 PM (14.40.xxx.74)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거는 사람은 그 사람의 격에 맞게 대해줘야 된다는 거네요
    격에 맞지않게 과잉으로 대하는 것도 문제, 모자라게 대하는 것도 문제
    그 격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

  • 2. 그게
    '17.5.16 11:4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그렇더라구요. 그럴 때 고마워하며 우정 나누는 사람도 드물게 있는데 다수는 나를 약자로 보더라구요
    저도 이문제가 참 어렵네요..

  • 3. ㅇㅇ
    '17.5.16 11:55 PM (122.36.xxx.122) - 삭제된댓글

    님은 본인이 마치 순진하다는 식으로 말하는거 처럼 들리네요 ㅎㅎ

    사회생활 몇년 하신분이 이런 질문을 하는게 좀

  • 4. 사람심리가 참 이상스런게
    '17.5.16 11:57 PM (113.199.xxx.18) - 삭제된댓글

    가족관계나 동료 선후배등 난 내나름 친절 상냥하게
    좋은게 좋은거 뭐 이런식으로 잘 대해주고 잘해주면
    그 본뜻을 모르고 오바를 하더라고요

    내가 뭐가 아쉬워 잘해 주는줄 알고
    지가 잘나서 잘해 주는줄 알고
    지는 또 당연히 그런대접을 받아야하는줄 착각하고
    그러다 그꼴이 보기싫어 거리를 두면
    또 사람 변했다 하고...나참

    밀당이 사귀는 남녀 사이에만 존재하지는 않아야한다싶어요
    적당한 거리가 중요한듯해요

  • 5. ㅎㅎ
    '17.5.17 12:03 AM (180.67.xxx.236)

    122.36 님은 글을 제대로 읽고 판단하신 건가요?
    제 글에 무슨 질문이 있습니까?
    그리고 자신도 신입이면서 사람들 많은 공개적인 장소에서 신입 갈구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어요.
    님이야말로 사회생활 해본적 있나 싶네요.

  • 6. ...
    '17.5.17 12:05 AM (211.208.xxx.21)

    가장 어려운 관계인듯해요.
    모두 내마음 같지않으니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요한듯..

  • 7. ..
    '17.5.17 12:1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인 줄 몰랐으니 할 수 없죠.
    희한하게 신경 써서 잘해주면 꼭 뒤통수를 쳐요.
    생각해보면 저도 모르게 비굴해 보였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덴마크인들이 행복한 이유는 서로 어울리는 휘게 문화 때문이라는데,
    거의 다 검은 머리 짐승인 한국인들에게도 그런 날이 올까요?

  • 8. ㅇㅇ
    '17.5.17 12:18 AM (49.168.xxx.148) - 삭제된댓글

    그런사람은 전형적인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것들 이예요 근데 사실 님이 약자도 아닌데 좀 잘해주니까 내가 제보다 잘났나봐 ㅂㅅ착각 한거지요
    그럴땐 헛소리할때마다 당황하지 마시고 따박따박 대꾸해주시면 됩니다 함 붙어보자란 마음으로 강하게 나가다 보면어느순간 님에게 아부하는 그 ㅂㅅ년을 볼수있게 됩니다
    제가 많이 해봤거든요 전 좋은사람에게만 잘해줍니다

  • 9. 그게요,,
    '17.5.17 12:23 AM (121.142.xxx.122)

    아주 성숙한 사람이 아닌 경우, 대접을 해주면 자신이 뭔가 괜찮은 사람인가 보다 착각 하더라구요.
    그러니 교만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결과치가 어떻겠어요?

    선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있겠지만 선함을 악용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인관관계에서는 절제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 10. 공감 100%
    '17.5.17 12:59 AM (104.129.xxx.86) - 삭제된댓글

    공감 100% 합니다.
    저도 주우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있는데
    그래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서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만나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돈도 꿔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당연히 갚지 않았지만)
    나중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여.
    지따네는 자기가 잘 나서 내가 특별 대접을 해 줬다고 생각했나봐요.
    황당한게 저는 배려차원에서 도와줬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아니었어요.

  • 11. ...
    '17.5.17 5:04 AM (156.222.xxx.227)

    사회생활하면서 느낀거는 사람은 그 사람의 격에 맞게 대해줘야 된다는 거네요
    격에 맞지않게 과잉으로 대하는 것도 문제, 모자라게 대하는 것도 문제
    그 격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하더라고요222

  • 12. 이제 더 이상
    '17.5.17 6:24 AM (59.6.xxx.151)

    그 사람은 그런 대접은 기대 못하게 하세요

  • 13. ...
    '17.5.17 9:21 AM (112.216.xxx.43)

    그래서 사람은 뒷모습이 중요하더라고요. 헤어지고 나서 어떻게 기억되는 사람인가... 이상한 사람들이야 그렇게 살다가 가라고 한다 쳐도, 제 스스로도 최소한 욕은 안 먹고 살아야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815 미우새 보다 보니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점점 거슬리네요 6 특히김건모 2017/06/04 3,524
694814 스포트라이트 보고 있는데요 명박이는 사대강 왜 한거예요? 32 ........ 2017/06/04 4,531
694813 낼부터 독하게 다이어트하려고합니다 화이팅해주세요 8 화이팅 2017/06/04 2,105
694812 붙박이장은 보통 비용이 어느정돈가요 2 ㅇㅇ 2017/06/04 1,598
694811 선식 어디꺼 많이들 드시나요? 3 82쿡쿡 2017/06/04 1,566
694810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때가 언제예요? 19 행복이란 2017/06/04 5,278
694809 무기력증이 몇십년은 된거 같아요. 5 .... 2017/06/04 3,431
694808 개보다 고양이가 전 덜 무서워요 .. 9 af 2017/06/04 1,297
694807 블루베리에 관한 의문점! 7 시연 2017/06/04 2,575
694806 수능절대평가 시행되면 어떻게해야 좋은 대학을 가나요? 8 중3맘 2017/06/04 2,074
694805 우리나라에 비키니 수영복이 보급된 건 언제인가요? 3 비키니의 역.. 2017/06/04 588
694804 일본에 미란이라는 이름이있나요? 3 정미란 2017/06/04 1,600
694803 Great job 과 Good job 의 차이는 뭔가요? 4 ㅇㅇ 2017/06/04 2,120
694802 마트에서 사온 부산 밀면 이거 물건이네요 12 맛있어ㅠ 2017/06/04 4,922
694801 노래제목.. 1 .. 2017/06/04 366
694800 줌바 댄스 살 많이 빠지나요? 10 ,,, 2017/06/04 5,506
694799 이런 남편..어쩌면 좋나요? 3 00 2017/06/04 2,269
694798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 통인시장 방문 4 ar 2017/06/04 1,270
694797 블라우스 이쁜 쇼핑몰 있나요?^^ 5 온라인 2017/06/04 2,330
694796 선배가 신세한탄 하는데요 84 2017/06/04 17,326
694795 미국에서 캐나다까지 자동차 여행중이예요~아는 한도에서 답변해드릴.. 7 Qtg 2017/06/04 1,598
694794 듀라렉스 유리컵 5 ??? 2017/06/04 1,253
694793 윗집에서 맷돌 굴러가는 소리가 나요 7 뭘까 2017/06/04 2,105
694792 노무현입니다 보고 왔는데요. 4 김경수 2017/06/04 1,255
694791 북촌한옥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보신분 계세요? ... 2017/06/04 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