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다독을 한 사람이 아니라서, 읽었던 책들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 책들중 한 권이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원래 책을 영화로 만들면 원작보다 못하기 쉬운데, 이 작품은 영화로도 잘 만들어졌다 생각하구요.
전 거기서 나오는 주인공 스카우트의 아빠/변호사인 Atticus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제 주제가 너무나도 허접해서 롤모델까지는 아니었고, 소설속의 인물이지만 참 존경스러운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님에게 저번 대선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애티커스랑 참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우직함. 약자에게 베푸는 자연스러운 친절. "상식"이라 불리지만 실은 자꾸 어기면서 살게되는 규범들을 당연한듯이 지키고 사는 모습. 옳지 못하다고 믿는 것에 대한 조용하면서도 강직한 태도.
게다가...평소에 조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변호사였던 그가 감추고 있었던 그 총솜씨까지 (문대통령이 특전사 출신).
그냥 그렇다고요.
사기캐임...아이고 자랑스러워서 정말. 외국 사는데 요즘 막 제 어깨가 들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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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님, 애티커스가 연상되요
귀염아짐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17-05-16 14:29:40
IP : 101.100.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밀크티
'17.5.16 2:32 PM (114.206.xxx.177)그러네요.. 영화로 먼저 접했는데.. 심성이 닮았네요.
2. ....
'17.5.16 2:35 PM (175.223.xxx.170)여태 느끼는 거지만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학창시절부터 그의 삶을 쭉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지라고 생각돼요.3. 음
'17.5.16 2:38 PM (115.66.xxx.106)대통령님 외모부터 클래식한 미남이시라...
그레고리 팩이 연기한 애티커스가 연상되기도 하네요.
정말 살아온 날들이 비현실적임 ㅜㅜ4. 원글이
'17.5.16 2:39 PM (101.100.xxx.106)제 신랑 (외쿡사람)도 그러네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냐고....
5. 그러니까요
'17.5.16 3:12 PM (121.153.xxx.187)생불이 아닌가 싶을지경이죠
기자들 보면 또 신격화 한다고 ㅈㄹㅈㄹ 하겠지만6. 오늘
'17.5.16 4:04 PM (211.215.xxx.158)저도 동의합니다. 에티커스역을한 그레고리 펙과 외모도 닮고, 성품은 에티커스의 캐릭터와 똑 같습니다.
7. 아
'17.5.16 5:22 PM (175.115.xxx.92)오랜'만에 들어보는 '앵무새 죽이기' 반갑네요.
듣고보니 정말 닮았네요.
흑인인권이 무시됐던 그시절에 그들편에서서 신념과 양심을 지키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따뜻한 심정의 법조인었죠 아마.
한 가정의 아이들의 눈으로 그러한 아빠를 바라보는 참 따뜻한 영화였어요.8. 지지자가 되고있는이
'17.5.16 8:26 PM (112.173.xxx.230) - 삭제된댓글싫어했지만 인정하지않을 수가 없네요. 애티커스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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