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인연끊으려고 하는데 속이 왜이렇게 후련한지 모르겠네요

.... 조회수 : 4,414
작성일 : 2017-05-16 12:51:35

엄마는 광적인 기독교 신자에요 대화에서 하느님 이야기가 빠질날이 없을정도로요 모든일과가 전도, 찬양, 교회....

엄마랑 함께 살때는 나일롱 신자인척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교회에 나갔으나 결혼하고는 다닌다고말만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아요. 친척들도 이런 엄마를 다 기피하고 연락도 다 끊겼어요 - 만나면 교회다니는 강요도 모자라서 한번씩 전화에서 또 전도하고 교회다니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이야기들...


이혼하고 혼자 저를 키우면서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원도 많이해주시고 하고싶은것도 모자라지 않게 해주셨지만 본인이 화나면 분노조절을 못하고 폭언하고 욕하고 ...


제가 결혼하때도 저희는 날짜를 여유있게 하려고했는데 본인 몸도 아프고 빨리 날짜잡고 하라고 일주일도 시간을 안주고 저를 쫒아내다 싶이해서 결혼식도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했고 결혼며칠전 예비신랑 불러내 제 험담하고  생활비 지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발단은 저번 어버이날  연로하셔서 - (일흔넘으셨고 몸이 많이 약하십니다.) 휴대폰을 집에두지말고 항상 들고다니라고 했는데

휴대폰이 무겁답니다. 성경책은 잘도 들고다니면서.... 그래서 이것저것 지금까지 쌓인폭발하면서  휴대폰들고 다니지 않아 큰사고 터지면 결국 신랑이랑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건데 자꾸 우리에게 피해주지말라고 다른부모들은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피해입힐생각만 하냐고 소리지르고  호적파자고 했네요..

아프셔도 주님이 다 해결해준다고 병원도 웬만하면 가지 않는분이에요.

신랑이랑 혼인신고도 좀더 있다가 하려고 했는데 오늘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빨리혼인신고하지 않아서 생활보호 대상자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자기에게 피해주지말라고 아침부터 전화왔네요 (생활비는 드리고, 어버이날 명절챙기고 있습니다)


이제정말 인연을 끊을려고 합니다


IP : 121.181.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6 12:55 PM (180.229.xxx.230)

    엄마가 마음이 많이 아프시네요
    무슨일 생김 연락올테니 마음 내려놓으시고
    집전화정도 남겨놓으세요
    꼭 찾아봐야하는 날만 보면 돼죠.

  • 2. ..
    '17.5.16 12:59 PM (125.178.xxx.196)

    그래도 교회라도 다니시니깐 지켜보시고 가끔 연락이라도 하세요.말이 쉽지 연을 끊기가 어디 쉽나요.

  • 3. 생활보호대상자가
    '17.5.16 1:28 PM (121.131.xxx.167)

    딸이 호적에서 없으면 되는건가요?
    아닌거 같은데...

  • 4. 에구
    '17.5.16 1:59 PM (117.111.xxx.155)

    어머님도 의지할데가없으니 종교에집착하시는거죠
    조금만 이해하고 어머니께 힘이돼드리세요 홀로계신 노인들불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507 이럴 경우, 손님 입장에선 언짢을까요? 35 조언 2017/05/24 4,675
690506 키가 158cm일때 외투길이 2 .. 2017/05/24 2,038
690505 엄청난 공격이 있지 않을까요 7 ㅇㅇ 2017/05/24 1,410
690504 한석규 나오는 , 프리즌 보신분들 같이 얘기 좀 해봐요 8 영화 2017/05/24 1,042
690503 우울증약 오래 드시는 분들 부작용 없으신가요 25 .. 2017/05/24 8,170
690502 대기업들이 문 대통령에게 반항하고 있나요? 일자리문재인.. 2017/05/24 830
690501 적금담보로 마이너스통장 열려고 봤더니... 3 hii 2017/05/24 2,535
690500 마늘과다투척 2 열무 2017/05/24 782
690499 삼척쏠비치 가보신분들 7 2017/05/24 3,623
690498 깻잎 다이어트 1 ... 2017/05/24 2,019
690497 살이 너무 안빠져서 스트래스 받아요 ㅠㅜ 16 ... 2017/05/24 4,850
690496 시간은 정말 나의 편인가요? 11 걱정많아요 2017/05/24 1,797
690495 오전 청문회 간단 후기 17 ㅇㅇ 2017/05/24 5,940
690494 진상인걸까요? 일본 호텔에 다른 식당 예약 해 달라고 메일 보.. 13 어휴... 2017/05/24 4,214
690493 열무얼갈이 김치가 쓴맛이 날 때 6 *-* 2017/05/24 5,109
690492 3박 일본수학여행 가방 사이즈 문의해요 3 고등학생 2017/05/24 591
690491 문대통령 신었던 구두가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9 사람사는 세.. 2017/05/24 1,600
690490 피아노처음 배울때. 디지탈괜찮나요? 11 피아노 2017/05/24 1,593
690489 나또를 냉동하면 효과 없겠죠? 5 유산균 2017/05/24 2,754
690488 지금은 위장된 평화의 시기, 대오를 흩뜨리지 않아야 한다. 7 위장된 평화.. 2017/05/24 583
690487 안형환 저사람은 뭐하는 사람인가요? 17 외부자들 2017/05/24 3,509
690486 구독 전화가 또 오네요 5 우와 한겨레.. 2017/05/24 1,028
690485 청문회 좀 짜증나네요ㅠ 5 선인장 2017/05/24 2,594
690484 이낙연후보자님.. 9 정권교체 2017/05/24 3,510
690483 이낙연 총리 후보자 대응 쩌네요 9 ㅇㅇ 2017/05/24 16,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