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광적인 기독교 신자에요 대화에서 하느님 이야기가 빠질날이 없을정도로요 모든일과가 전도, 찬양, 교회....
엄마랑 함께 살때는 나일롱 신자인척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교회에 나갔으나 결혼하고는 다닌다고말만하고 교회에 나가지 않아요. 친척들도 이런 엄마를 다 기피하고 연락도 다 끊겼어요 - 만나면 교회다니는 강요도 모자라서 한번씩 전화에서 또 전도하고 교회다니지 않으면 지옥간다는 이야기들...
이혼하고 혼자 저를 키우면서 부유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원도 많이해주시고 하고싶은것도 모자라지 않게 해주셨지만 본인이 화나면 분노조절을 못하고 폭언하고 욕하고 ...
제가 결혼하때도 저희는 날짜를 여유있게 하려고했는데 본인 몸도 아프고 빨리 날짜잡고 하라고 일주일도 시간을 안주고 저를 쫒아내다 싶이해서 결혼식도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이 했고 결혼며칠전 예비신랑 불러내 제 험담하고 생활비 지원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발단은 저번 어버이날 연로하셔서 - (일흔넘으셨고 몸이 많이 약하십니다.) 휴대폰을 집에두지말고 항상 들고다니라고 했는데
휴대폰이 무겁답니다. 성경책은 잘도 들고다니면서.... 그래서 이것저것 지금까지 쌓인폭발하면서 휴대폰들고 다니지 않아 큰사고 터지면 결국 신랑이랑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건데 자꾸 우리에게 피해주지말라고 다른부모들은 자식에게 피해안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피해입힐생각만 하냐고 소리지르고 호적파자고 했네요..
아프셔도 주님이 다 해결해준다고 병원도 웬만하면 가지 않는분이에요.
신랑이랑 혼인신고도 좀더 있다가 하려고 했는데 오늘아침에 친정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제가 빨리혼인신고하지 않아서 생활보호 대상자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자기에게 피해주지말라고 아침부터 전화왔네요 (생활비는 드리고, 어버이날 명절챙기고 있습니다)
이제정말 인연을 끊을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