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사이인데 더치페이 하자는 사람은 왜 그런걸까요
인간관계는 손해 안보려고 애쓰는것 보다 제가 좀 손해보는게 낫더라구요
아무튼
같은 조리원에서 몸조리 했고 나이도 동갑에 매일 연락하고 자주 만나는 말하자면 동네 엄마가 있어요
전 아주 친하다 여기고 서로 집에서 만나기도 자주 만나는 편이예요
물론 그 친구는 주변에 각별한 친구가 아주 많아요
항상 보면 친구들이 선물도 자주 사주고 그래요
저는 인간관계 폭이 좀 좁은 편이구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저에게 더치페이를 하자고 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더치페이는 거리감 있는 관계에서나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무척 친하다 여기는데 갑자기 그걸 하자해서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 친구 하는 말이 사람인 이상 처음에는 안그래도 나중에는
돈 더 쓰고 덜 쓰고 그 몇푼에 마음이 상한다고... 그냥 더치페이 하재요그런데 저는 이해가 안되는게
저는 기본적으로 손해 좀 보고 만난다 생각하기 때매
누굴 만나서 그런 이유로 기분이 나빴던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문득 드는 생각이 (지금부터가 제가 진심으로 궁금한 부분인데)
보편적으로 사람들은 그런 심리를 가지고 있나요?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나중되면 더 쓰고 덜 쓰고 이런 문제로 사이가 갈라지기도 하나요?
저는 그걸 비난하거나 욕하거나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저는 전혀 그런적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하니
정말 그런가 해서 여쭈어 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나쁘게 보려고 하면
혹 저 친구가 너무 쪼잔한건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 친구는 저에게 잘 배푸는 편이예요
저 역시 받으면 잘 배푸는 편이구요
아무튼 대부분 사람들이 친한 사이라도 나중에 더치페이 안하면
누가 더 썼는지 따지게 되나요
1. 친하니까
'17.5.16 12:41 PM (1.242.xxx.210) - 삭제된댓글더치하는거죠. 한두번 보고 말꺼면 그냥 내가 한번 사주고 그만할 수도 있지만, 계속 볼사이면 지속적으로 얻어먹고, 사주고 그런거 부담스러워요. 누가 사준다는것도 반갑지 않아요. 그분이 합리적인 분이네요. 사람들이 보통 공짜로 부탁하거나 부려먹을때 밥사준다며 퉁치잖아요. 그것도 참 계산 엉망진창이죠. 밥값이 싸니까 그걸로 노임을 퉁치자는건지. 더치한다고해서 마음의 선물을 안받는자는 것도 아니고. 질척질척한 관계 싫어서 그럴지도요.
2. ...
'17.5.16 12:4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계속 볼 사이니까 더치하죠
그게 더 편하지 않나요?
서로 부담도 없고3. ...
'17.5.16 12:4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원글이가 가지는 손해 본다는 생각 자체가 손익계산을 거쳐 나온 생각이잖아요
그런 손익계산 자체를 안 하는 게 더치페이인데 그게 왜 불편하죠?
그리고 배푸는 게 아니라 베푸는 겁니다4. ..
'17.5.16 12:46 P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네, 친할 수록 돈에 칼같이 나눠서 내면 관계가 더 오래가요.
푼돈까지도 칼같이 나눠 서운한 감정 생길 빌미를 없애는 거죠.5. //
'17.5.16 12:46 PM (182.211.xxx.10)더치가 더 편해요
누가 낼 차례인지 기억하기도 쉽지 않고
안 사면 왜 안사나 뒤로 또 뒷담 까고6. ...
'17.5.16 12:47 PM (211.117.xxx.14)25년동안 이어진 모임에서 쭉 더치페이 하고 있어요
가끔 혼자 쏠 일이 생길 때 말고는...
모임은 항상 즐겁답니다 부담도 없고...7. 흠.
'17.5.16 12:47 PM (222.107.xxx.87)요즘 친할 수록 다 더치페이해요. 카드 각각 내서 2만원 나오면 만원씩 긁어달라고도 하구요. 오래 볼 사이일 수록 더치페이하는게 편하죠. 너무 예민하신 듯 합니다.
8. ㅋㅋ
'17.5.16 12:48 PM (220.78.xxx.36)전 그게 좋아요
예전엔 니가 한번 사고 내가 한번 사고 그랬는데
그럼 금액 차이 날ㄸ도 있고 비싼거 얻어 먹음 부담스럽고..
그냥 더치가 너무 편해요9. 내가 좀 손해 보고 말지
'17.5.16 12:48 PM (59.6.xxx.151)가 이미 계산인데요
마이너스를 감수하는 선택인거지, 선택의 기준에 계산이 된 거잖아요
개인적으론
밥 더 사고 먹을 거 나누고 하는데
베푸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그냥 나눔인거고
사람살이에서 나누는 건 대인관계를 위한 거죠
좀 더 주기도 하고 덜 받기도 하고 정확하고 편하게 하기도 하고
쌍방이 편한 쪽으로 가는 겁니다10. ...........
'17.5.16 12:49 PM (175.192.xxx.37)아무나 알아서 조금씩 손해보고 돈 내면 그거 신경 엄청 쓰여요.
지난번에 누가 냈지? 내가냈나? 이번에 내가 내야 하나? 뭐지????????
쟤가 스테이크 사고 내가 커피냈던가? 이번에 분식 먹는데 내가
호텔가서 커피 내야하나???11. ....
'17.5.16 12:50 PM (211.179.xxx.132)오래볼사이일수록 더치페이...
12. ...
'17.5.16 12:55 PM (58.230.xxx.110)근데 이게 젤 나은데요...
13. 저도 더치가 조아
'17.5.16 12:56 PM (59.17.xxx.48)더치페이할땐 맘편히 비싼거 맛난거 먹을 수 있어 좋아요.
14. .....
'17.5.16 12:58 PM (211.108.xxx.216)내가 좀 손해본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계산이에요.
내가 더 베풀고 있다, 내가 너보다 너그럽다는 마음이 깔리잖아요.
오래 볼 사이일수록 더치페이가 현명합니다.15. 그닥
'17.5.16 12:58 PM (115.136.xxx.67)나이도많지 않으신 분 같은데 더치페이에 이렇게 화들짝 놀라시다뇨
이게 가장 깔끔하고 오래가는 비결입니다
더치페이로 기분 상할거 없어요16. 전 더치페이해요
'17.5.16 12:59 PM (175.213.xxx.182)친하고 안친하고간에요. 빚지는것 같아 얻어먹기도 싫고 내돈 낼만큼 그리 여유롭지 않고요.신세졌거나 좋은일 있으면 물론 크게 한턱 쏘지요. 깔끔한 금전관계는 깔끔한 인간관계를 만들어요.
17. 위에 말들 다 맞지만
'17.5.16 1:12 PM (14.39.xxx.7)원글님이 지금 경제적 여유 있군요 보니까 돈 있는 사람들중에 원글님같이 생각하는 분들 있더라고요 더치하는 이유중 하나가 같이 뭐 먹고 조금이라도 내가 먹은거 외에 것까지 계산하기 힘든 경제적 여유가 빠듯함도 있거든요 근데 제 친구 중 홍석현 딸이 아주 예전에 20대때 그랬어요 자기 경기초딩 동창애들은 더치 절대 안한다고 번걸아가면서 산대요 근데 고딩동창 대학 친구들은 칼같이 더치하는게 신기허대요 너무 인정 없어보인대요 돈있는 사람들 얘기죠
18. 그 친구 마음에 드네요
'17.5.16 1:12 PM (61.83.xxx.231) - 삭제된댓글그 친구 주변에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네요.
바로 그거예요.
남한테 피해 안주고, 남 한테 필요 이상의 베품을 받지 않아 늘 당당하게 사람들을
만날수 있으니까 언제나 자존감도 높고요.
그 친구 진짜 마음에 드네요19. 위에 말들 다 맞지만
'17.5.16 1:13 PM (14.39.xxx.7)돈 있으면 좀 더 내도 괜찮은데 여유가 빡빡한 중산층들은 딱 자기 먹은 거외엔 내기 힘들거든요
20. 원글님이
'17.5.16 1:13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그동안 좋은 사람들만 만나서 그래요
얻어만 먹으려는 진상을 십년만 만나보세요
내가 좀 손해보고?
그런말 쏙 들어갈걸요21. 더치가 좋죠
'17.5.16 1:29 PM (124.5.xxx.82)장기간으로 보면 더치가 더 좋습니다
작은돈에 기분상할 일도 전혀없고요
그 친구분 참 좋은 사람입니다.22. ^^*
'17.5.16 1:29 PM (49.169.xxx.8)가족 빼고 모든 관계 더치페이 환영합니다
정말 가까운 사이고 내게 여유가 있고 맛있는 거 사주고 싶을 때는 미리 말해요. 오늘은 내가 대접하고 싶다고 - 선물이니까요
그 외에는 각자 내는 게 저는 좋으네요23. ..
'17.5.16 1:32 PM (182.228.xxx.37)오래 만나실거면 더치가 좋아요.
몇년 지나다보면 슬슬 한쪽만 돈 쓰게 되고 그러다보면 감정 상하고 깨지게 되요.24. 상대방이 그러면
'17.5.16 2:08 PM (39.17.xxx.43)전 너무 좋을것 같아요ᆢ저도 제가 손해보는 편이고
먼저 내려고 하는 편이구요
허나 저도 돈계산 속으로는 할때 많거든요
계속 저만 부담했을경우 속상할때도 있구요
깔끔하게 더치페이가 계산적이지않고 좋아요
오래갈 사이라면 진짜 더더욱좋구요25. ...
'17.5.16 2:1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손해 볼 생각하고 만난다는 건 내가 손해보는 것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는 의도가 있는 행동이예요
본인은 못 느낄 수도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칼처럼 손해보지 말고 살라는 게 아니라 사람을 만나면서 이익 손해를 따지는 마음 자체가 자연스러운게 아니라는 거죠
내가 당당하면 누굴 만나면서 내가 손해 좀 보지 이런 생각 할 필요없어요26. 을
'17.5.16 4:05 PM (110.45.xxx.207)이 손해보면 만난다고 생각해요.
갑은 그냥 만나고 손해보면서 만나지도 않고
손해본다는 생각을 안해요.
그런 마음이 들면 안만나요.27. 저도
'17.5.16 8:46 PM (211.48.xxx.170)호구는 아니지만 조금 손해 봐도 할 수 없다 생각하는 성격인데 이게 얄미운 친구 만났을 때도 맘 상하지만 비슷한 성향의 사람 만나도 피곤해요.
맨날 카운터에서 서로 내겠다고 싸우거나
친구가 밥 값 얼마 냈으니 난 차만 사기 미안해서 배 부른데 케익도 산다거나 등등이요.
신경쓰기 싫고 그냥 더치페이가 제일 나아요.
친구한테 베풀고 싶으면 좋은 일 있을 때 한 번 거하게 쏘면 되죠.28. 몰라서 뭍는지...
'17.5.16 9:38 PM (49.174.xxx.243)이걸 몰라서 묻는지.......
손해 볼 생각으로 만나시면 그냥 혼자 쭉 내세요.
나는 누구 만날때 이러이러하다 상대방처럼 자기 의견 밝히시구요.
뭘 얼마나 손해를 본다고 더치페이 하자는 사람이 이상한건지......친구분은 그런 생각도 이해안가고 기분나쁠듯...
지가 나랑 만날때 손해를 보면 얼마를 봤다고
사람 만날때 좀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만나는지 싶을듯
나라면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지인 만나기 싫을것 같아요.
내가 누굴 만나는데 남한테 손해 끼치면까지 만날 이유가 뭐예요.
답답해.29. 아마 그게 걸렸을 듯
'17.5.17 1:16 AM (119.149.xxx.232)남을 만날 때 손해를 보고 만난다는 그 생각이 친구분이 싫었을 것 같네요.
고만고만한 친구들이 만날때 손해를 끼치는 게
뭐 얼마나 크길래 손해를 입힌다고 여길까요?
쓰고보니 윗님이 같은말 쓰셨네요.
공감해요 22222222
지가 나랑 만날때 손해를 보면 얼마를 봤다고
사람 만날때 좀 손해본다는 생각으로 만나는지 싶을듯 2222222222
나라면 저런식으로 생각하는 지인 만나기 싫을것 같아요.
내가 누굴 만나는데 남한테 손해 끼치면까지 만날 이유가 뭐예요 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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