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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섭섭한 제 맘이 이상한건가요?

공허 조회수 : 3,638
작성일 : 2017-05-16 10:37:44

오늘 울 아들 생일입니다. 아이가 기숙사에 있어서 (대학1학년)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해서 아침에 문자를 했네요 20번째 생일

축하한다고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등등등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오네요 선물은 안줍니까??라고 ㅎㅎㅎ 제가 문자에 5만원

보낸다 맛난거 사먹으라고 했는데 똑바로 읽었는지 말았는지....

한달에 한번정도 보네요 (그것도 집에 행사가 있어서 오는 거에요 아마 행사가 없음 안왔을거에요) 절대 먼저 안부전화 문자

안하더라구요 무슨 일있지 않으면 절대 먼저 안해요. 지금껏 제가 다 전화했어요.

많이 서운하네요 그래도 먼저 인사는 해야하지 않나 싶고 안부는 물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외동이라 오냐오냐 한것도 없진 않지만 아무리 무심한 성격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제가 어릴때 참 무심한 성격이였어요 많이 이기적이기도 했고요 나 닮아서 그런다 이해하려고 해도 많이 서운하네요

내려놓으라고 주위에서는 그러는데 내려놓을때 내려놓더라도 이건 싸가지가 없는건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아님 아들들 다 이렇게 무심한가요?



IP : 183.97.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6 10:3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말하면 원글님 부모님도 원글님에게 싸가지없다고 느꼈겠지요.
    게다가 아들도 아니고 딸이 그랬으니 더더욱...

  • 2. dd
    '17.5.16 10:42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그런게 아직도 서운하심 앞으로 어쩌실려고~~
    저희 작은애 딸이고 대학생인데도
    그래요 집에 올때도 기숙사 도착해서도
    문자같은거 안해요 일잇을때만 하고~
    제가 먼저 하구요 답이라도 제때 보내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 3. lillliiillil
    '17.5.16 10:4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직접 말해보세요 부모자식간에라도 예의가 있다고 알려주시는것도 좋을듯해요

  • 4. 아이고
    '17.5.16 10:46 A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

    그 유명한 82 명언을 모르시나요
    아들이란?
    낳을 땐 1촌
    대학가면 4촌
    군에서 제대하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동포
    잘난 아들은 나라의 아들
    돈 잘버는 아들은 사돈댁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ㅠㅠㅠ

  • 5. 아들
    '17.5.16 10:47 AM (123.215.xxx.204)

    아들 대학생
    그정도 흔한일로 보이는데요
    전 아들은 없지만
    사위보니 딸이 시댁에 전화드리라고
    채근해야 겨우 할까말까

    제친구는 한집에 사는 직장인 아들 근황을
    제 딸을 통해서 듣습니다 ㅎㅎㅎㅎ
    같은 직장이라서 궁금한거 몰래 알아봐 달라고
    제게 전화합니다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주면서 화만 낸다고

    아들하고 아빠만 집에 두고 나가면
    각자의 방에서 나와보지도 못한다는 농담이 있을정도지 않나요?

  • 6. .....
    '17.5.16 10:52 AM (125.186.xxx.152)

    원래 그렇죠..
    그러니까 며느리 맞으면 시모들이 전화에 목매는 거죠.

  • 7. ...
    '17.5.16 10:52 AM (112.216.xxx.43)

    저도 그런 자식이었던 사람이라..ㅠㅠ 근데 20대 때면 재미있는 게 세상에 너무 많은 나이에요. 품 안의 자식 이제 아니니까 서운해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인정하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어린시절처럼 더 친밀해질 일은 거의 없습니다..다들 그래요~

  • 8. ...
    '17.5.16 10:53 AM (221.151.xxx.79)

    너 같은 자식 낳아서 키워봐라, 부모들이 그러잖아요. 게다가 외동이라 오냐오냐 키웠담서 누굴 탓해요.

  • 9. .......
    '17.5.16 10:56 AM (175.192.xxx.37)

    이제 슬슬 시작, 조금 지나면 적응 될거에요.
    저는 아들한테 안부 전화하면 돌아오는 응답이 항상 단답형, 한 마디 더 물어보면
    짜증,, 그래서 이제는 아예 안합니다.

    아들,,
    도대체 남자들은 어디서 무슨 재미로 사는걸까요?
    딸과 엄마는 서로 친구로 늙어가면서 돈독해 지던데
    아들과 아빠는 그런 것도 없고 말이죠.

  • 10. ㅇㅇㅇ
    '17.5.16 11:01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는 못챙겨서 미안하다는말은 하지마세요
    은연중에 엄마는 뭐 해줘야되는사람으로 머리속에밖혀요
    그냥축하한다 라고만 하세요

  • 11. ---
    '17.5.16 11:06 AM (58.141.xxx.112)

    사람이. 정서적으로 독립할 나이가 됐으면
    좀 놓아주세요.
    그리고 기준을 남의 집 살가운 자녀한테 두고
    내 자식은 왜 이러나 하면 끝이 없어요.
    그런 애들은 당연하고, 내 자식이 싸가지 없는 게
    아니라 가족 분위기가 달라서 성장 분위기도
    다르고 하던 대로 쭉 가는 겁니다.
    지금 앉혀 놓고 가르친답시고 서운하다 어쩐다하면
    이기적인 부모 되는 거에요.
    그거 교육적인가요?
    솔직히 나 좋자고 뒤늦게 훈계하는건데 아이는
    갑자기 날벼락 맞듯 '왜 저래'...하고 사이만
    어색해져요. 순한 아이는 다음부터 안그려려고
    하겠으나 엎드려 절 받으면 자식 부모 간에
    뭐 좋아요?
    차라리 내 자식 무심하니까 결혼해서 얻은 배우자는
    남의 자식으로서 나한테 살가울 일 없는게
    당연지사인 걸 미리 교훈 얻었다 치세요.
    부모 생일도 아니고 아이 생일에 뭘 바라세요?
    자기꺼 더 챙기고 싶을 텐데....

  • 12. ...
    '17.5.16 11:12 AM (1.238.xxx.165)

    1학년이잖아요. 이제껏 공부하다 해방됐는데 집 생각나겠어요

  • 13. ..........
    '17.5.16 11:13 AM (107.213.xxx.81) - 삭제된댓글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께 죄송한데
    대학교 1학년때 정말 부모님과 시간 보낸 적이 없었어요. (저는 딸 ㅎㅎㅎ)
    일주일에 밥한끼 같이 먹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ㅠ.ㅠ

    매일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 영어회화학원 가고, 학교가서 수업듣고, 동아리나 과 각종 행사 참여하고,
    친구들과 놀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고등학교 친구들이 같은 학교 많이 다녀서 노는 스케쥴이 더 바빴어요. ㅎㅎㅎ
    수업끝나면 부모님께 전화드려서 오늘 ~~가 있어 집에 늦게 들어간다고 연락은 꼭 드렸지만요.
    전 친구들이랑 나이트가서 놀다가 시간 늦어 위험하다고 부모님이 나이트에 가끔 데리러 오기도 하셨어요.

    한학기 지나고 대학교 잘 적응하고, 방학동안 앞으로의 계획 세우기 시작하고
    군대가고 하면 또 달라질 거에요.
    좀 지켜봐 주세요.

  • 14. ...
    '17.5.16 11:16 AM (58.230.xxx.110)

    울딸 남자동기들 집에 아직 한번도 안간 녀석도 있대요...
    아들들이 그리 무심하죠~
    보고싶은 엄마가 맛난거 사주러 출동하세요...

  • 15. 아들둘
    '17.5.16 11:21 AM (222.106.xxx.28)

    저도 아들둘이라 시크해서 제가 먼저 안부묻고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애들은 ㅇㅇ 대답만하고 ㅎ
    전 남자들 습성이 그런거라 이해하고 제가 먼저 애교떨고 스킨싑하고
    반응이 무디면 좀 뭐라그래요
    그럼 좀 낫더라고요 근데 어쩔수없어요 감성제로 남자들이란 ㅎㅎ

  • 16. ,,,
    '17.5.16 11:42 AM (121.128.xxx.51)

    나이 먹으면서 실천 하려는 것 한가지
    가족에게 서운하다 생각 하지 말자.
    나이 먹으니까 서운한게 많아 지더군요.
    원글님 아이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얘기 하세요.
    네가 그래서 엄마가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고요.

  • 17. 저도
    '17.5.16 12:21 PM (175.194.xxx.214)

    아들이 무심한 편이라 그런생각이 들락날락하는데요...
    저는 저희 시부모님들이 그런문제로 저희를 너무 괴롭혀서 그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아들한테 얘기하세요..." 아들아 가끔 엄마한테 문자해주길 바래 "
    그렇게요... 그럼 몇번은 또" 식사는 하셨습니까?" 뭐 그런 문자 보내기도 하고 그래요..
    그리고 젊은이는 가족이나 집보다는 친구와 바깥세상이 더 좋은 것이 자연의 이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바쁘게 사세요.. ^^

  • 18. 섭섭은 이해가지만
    '17.5.16 1:21 PM (59.6.xxx.151)

    아드님이 싸가지 없다 정도는 아닌듯요 ㅎㅎ
    저희 나이가 아이들이 안부 걱정해야 할 정도는 아니니
    아이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거고요
    부모가 자식 보고 싶고 궁금한만큼 자식이 부모에게 그렇진 않죠
    전 그것도 자연의 섭리 같아요
    대신 나 중환자실에 누워있어도 그러면 벌떡 일어나 야단 쳐 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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