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그렇게 촌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 안 했는데
제가 PVC 재질 쇼퍼백을 기저귀 가방으로 쓴다고 하니까
그건 좀 아니라며 레스포삭 같은 밝은 컬러 기저귀 가방을 사래요.
뭔가 기저귀 가방은 딱 "기저귀 가방" 표시가 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그래서 요새 소아과 같은데 가봐도 다 고야드나 시슬리 쇼퍼백 같은거 들고온다고 요새 엄마들은 그런다고 해봐도
레스포삭 이쁘다며 필요한건데 하나 사라고 거의 영업사원처럼 사라고사라고 했어요.
(저희 남편 원래 뭐 사라는 사람 아닌데... 쇼퍼백 기저귀 가방이 정말 싫은가봐요)
보통 쇼퍼백 들고 다니지 않나요? 정식 기저귀 가방을 들고다니면 더 준비된 맘처럼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