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인정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

작성일 : 2017-05-16 09:28:56

[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 지시... 유족들 '오열' ]


유족들 "기다렸지만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어"


2015년 10월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유가족 천막농성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기간제 교사 신분으로 희생된 故 김초원씨의 아버지 김성욱씨가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당시 세월호에서 희생된 정교사 전원이 순직인정을 받았으나 김초원, 이지혜씨는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순직인정을 받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절차를 지시하자 유족들은 "정말 감사하다"며 오열했다.

故 김초원(당시 26세)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 씨는 15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3주기 기억식 때 당선되면 꼭 순직을 인정해주겠다고 말씀하셔서 작은 소망이나마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딸에게 "이제 아빠 엄마는 다음에 우리 초원이 만나도 조금 덜 미안할 것 같다"면서 "우리 초원이도 하늘나라에서 제자들하고 기쁘게 지냈으면 좋겠다, 초원아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故 이지혜(당시 31세) 교사의 아버지 이종오 씨 역시 이날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참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프다"며 오열했다.
이 씨는 "모두가 고생했는데 아무것도 되지 않아 자포자기 마음도 있었다"고 말한 뒤 "이런 와중에 새 대통령이 (순직 지시) 해주시니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마음이 울컥한다"며 말을 잊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아버지 이종락(왼쪽), 김성욱(오른쪽)씨가 2015년 7월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린 故 김초원·이지혜 선생님 순직 인정 거부한 인사혁신처 규탄, 재심의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순직 인정을 촉구하며 절을 하고 있다.

참사로 희생된 11명의 교사 가운데 기간제로 근무하던 故 김초원·이지혜 교사는 3년이 다 되도록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교사는 참사 당시 빠져나오기 쉬운 5층 객실에 있었지만 4층으로 내려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구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부는 기간제교원의 경우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업무재해에 해당할 뿐, '공무원연금법'상의 순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을 맞아 관련 부처에 "세월호 참사로 숨진 기간제 교사 김초원·이지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제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에 대한 논란을 끝내고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생각"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순직일정에 대한 권고가 있어왔고 대통령도 후보시절 공약으로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국가가 고용한 기간제교원과 비공무원도 순직에 포함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개선을 인사혁신처장에게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세월호참사로 숨진 기간제교사의 순직을 인정받기위해 국회의장에게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심의 등 조속한 입법적 조치도 표명했다.


출처 : 2017년 5월 15일 CBS노컷뉴스 기사
https://goo.gl/8G6RrD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고 김초원 교사의 유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건냈다고 합니다.
(기사: https://goo.gl/Br79ht) 이와 함께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등 신분과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하지요.


https://youtu.be/nsYY6-paSI8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주장해야하고 요구해야하는 나라, 그런 사회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상식이 돌아왔습니다.
이것이 사람 사는 세상인 것이지요.

국가의 불행한 사고로 숨진 국민에게 예를 다하지 못하는 몰상식적하고 불의한 정부
그런 수준의 지도자 아래 국민들은, 얼마나 많은 아픔과 눈물을 삼켜야 했던지요.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당연하게 대접해주는 나라, 상식과 정의의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
우리는 대통령 하나 바꿈으로서 '나라다운 나라'를 비소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합니다. 여기에 오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그 험난했던 시간들을.
퇴행한 민주주의 아래 자행된 몰상식들을. 문재인이 감내해야 했던 수많은 모욕들을.
지금도 서슬퍼렇게 살아있는 적폐기득권들의 음모를. 적폐언론들의 기러기 짓을.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를 지키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과 우리의 미래에 있어, 이보다 더 간절한 가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을 구하고자 희생을 감수하신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의 그 마음으로
세월호를 다시 바다에 띄우는 마음으로, 오늘도 스스로 깨어 함께 시대를 짊어지고자 합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06204343
IP : 210.94.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6 9:32 AM (220.78.xxx.18)

    박근혜 이 닭대가리 ㄴ은 안해줬죠

  • 2. 순직인정 기사를
    '17.5.16 9:35 AM (203.247.xxx.210)

    어제부터 여기저기서 열 번쯤은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목이 메고 눈물이 왜 이럴까 생각해보니

    내가 보호 받는 느낌이어서........

  • 3. 너무
    '17.5.16 9:56 AM (14.32.xxx.118)

    너무 잘하신거죠.
    교감선생님도 순직 처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에 그런 선택 하셨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938 요즘 정말 공기가 틀리네요~~~음하하하~~ 9 ... 2017/05/16 2,695
687937 고등학생 아들 두신 어머니들 스포츠토토 하는지 검열?해보세요 3 gfff 2017/05/16 1,662
687936 새누리당, 보수 언론들은 왜 지난 정권에서는 요구도 못하고 2 웃퍼 2017/05/16 522
687935 혹시 오바마 당선됐을때 미국국민들도 이런맘이었을까요? 6 궁금 2017/05/16 1,213
687934 공무원교육원이나 선관위 같은곳에서 일하려면 2 ㅇㅇ 2017/05/16 867
687933 카이스트교수" 데이터 없는데 대책이 나오겠나.".. 8 문짱 2017/05/16 1,908
687932 고등학생 심리상담 1 .... 2017/05/16 856
687931 우병우 부인, 이민정 사진 떴는데요. ... 참 71 얼굴을 책임.. 2017/05/16 86,158
687930 비폴렌 어디에 좋나요? 2 궁그미 2017/05/16 1,137
687929 고민정아나 운동권인가요?? 4 ㄱㄴㄷ 2017/05/16 2,366
687928 돈많은 여성분한테는 어떤 선물이 적당할까요? 12 dd 2017/05/16 2,899
687927 부엌있는 호텔방에서 음식 해 먹으면 설거지 해 놓는 건가요? 8 호텔방에 2017/05/16 2,757
687926 추미애-- 이분도 정신이...오락가락.. 25 ... 2017/05/16 3,835
687925 템플스테이가 머하는건가요 8 ㅇᆞ아 2017/05/16 1,372
687924 [속보] 조국 "국정원·검찰 등 문서 파쇄·삭제 금지.. 7 ㅇㅇ 2017/05/16 4,504
687923 제가 생각하는 알뜰함과 거지근성, 12 거근 2017/05/16 5,244
687922 대전에 이사가는데 고교학군어디가 좋을까요(남매예요) 5 소금광산 2017/05/16 1,680
687921 부모복이 최고네요. 51 ........ 2017/05/16 21,623
687920 usb얼마하나요? 3 ^^* 2017/05/16 774
687919 헤어진 남친이 벤츠일경우 46 에고 2017/05/16 24,172
687918 엄마 부대 그 할망구 5 민주 2017/05/16 1,970
687917 한경희 물걸레 회사는 사정이 안좋군요... 15 ... 2017/05/16 6,897
687916 제왕절개 수술한 산모도 자연분만 산모처럼 몸조리 해야할까요? 14 냐옹 2017/05/16 5,006
687915 노무현 재단 오늘 271번 16 새로운 후원.. 2017/05/16 2,258
687914 고3. .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17 . . . .. 2017/05/16 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