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놈의 미니멀리즘..깔끔떠는 남편 때문에 피곤해요

...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17-05-16 01:06:42
맞벌이 신혼입니다.
이사청소도 셀프로 하고,
이삿짐도 셀프로 포장하느라 주말에 매우 피곤했어요.
80% 정도만 정리하고 일단 월요일 출근했어요.
회사에서 꾸벅꾸벅 잠이 오더군요 ㅠㅠ

퇴근해서 좀 쉬고 싶은데
남편이 가만히 있질 않아요.
잔뜩 짜증난 얼굴로 남은 20%를 치우기 시작...
제 옷이랑 구두가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네요.

이거 버려도 돼? 자꾸 반복..

결국 저도 짜증나서 보란듯이 12시까지 청소하고
빨래 3번 돌리고 널고
물건 보는앞에서 갖다 버리고
100% 무결점 만들어놨습니다.

앞으로 피곤해서 어떻게 살까 싶어요........

평소에는...
바빠죽겠는데 택시도 아무거나 안잡아요.
연식이 오래된 택시는 시트가 더럽대요.
지각할 판에 다음택시 깨끗한거 고르고요.

캔음료 퐁퐁으로 닦아먹기는 기본

맛집 줄서서 기다렸는데 안내받은 자리가 화장실앞이라고 그냥 나가요

하.. 신혼인데....어쩌죠....
IP : 117.111.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16 1:08 AM (2.216.xxx.116)

    어찌 살아요

  • 2. 언능
    '17.5.16 1:12 AM (123.212.xxx.251) - 삭제된댓글

    병원 데려가봐요
    그러다 사회생활도 못해요

  • 3. ^^
    '17.5.16 1:16 AM (1.243.xxx.193)

    고치려고 하진 마시고...안바뀔걸요.
    자기가 해~~~ 이쁜말로 꼬셔서 혼자 하게 만드세요.
    살길 찾아야죠. ^^

  • 4. ..
    '17.5.16 1:17 AM (223.62.xxx.116)

    캔음료를 퐁퐁으로 닦으신다니 ㅠㅠ 연애기간동안 파악못하시고 결혼하신건가요? 아기 태어나면 집 아수라장되는건 시간문젠데 엄청 피곤하시겠어요.

  • 5. ㅠㅠ
    '17.5.16 1:23 AM (211.211.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신랑분 같은 사람인데요
    우리 신랑하는 건 맘에 안들어서 다 제가 합니다
    우리 신랑은 정리한 걸 유지만 해요
    걍 우리 신랑 정리 나보다 더 잘 하네 다 니가해 하세요ㅠㅠ
    맛집에서 화장실 앞이라고 그냥 가신건 쫌 ㅠㅠ
    남편분 입장에선 식당밥도 그닥 깨끗한 건 아닐텐데
    까다로우시네요
    성향은 바뀌질 않아요 ㅠㅠ

  • 6. 참고로
    '17.5.16 1:27 AM (211.211.xxx.228) - 삭제된댓글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우면 더 정리하고 싶어져요
    내가 그나마 제어할 수 있는 건 제 주변의 물건들이니까요
    딱 쓸 물건들이 제자리에 단정히 정리된 상태를 보면 마음이 안정돼요ㅠㅠ
    정리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추스린다고 할까요... 제 경우는 그래요

  • 7. 위로가
    '17.5.16 3:02 AM (175.223.xxx.72) - 삭제된댓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반대의 경우보다는 나아요
    저도 제가 님 신랑 스타일인데(물론 캔을 닦거나 화장실 앞이라고 그냥 가는 수준은 아니지만요...)
    저는 미니멀한게 좋아서 안쓰는건 좀 버리고 살고싶은데
    남편은 무슨 포장지까지 다 모아서 안버립니다...
    언제 쓸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그것도 속터져요

  • 8. 아닌데 ㅎㅎ
    '17.5.16 10:45 AM (59.6.xxx.151)

    저 정리광이에요
    정리 보단 덜 하지만 정리 하다보면 닦는 건 절로 따라오고
    근데 정리가 아니라 공동상활에서 강요의 문제죠
    저도 불안하고나 스트레스 받으면 심해집니다만
    그걸 주변에서 받아줄 순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551 검찰ㅎㅎㅎ 5 ㄴㄷ 2017/05/21 2,030
689550 (어용1팀) 북조선일보가 우리에게 쌈을 걸었습니다. 40 아닛 2017/05/21 3,184
689549 지금 교육제도에 관해 말씀하시는 분들보면 59 샬랄라 2017/05/21 2,148
689548 학종확대 절대 반대 16 .. 2017/05/21 1,313
689547 냉동 핫도그.. 어느것이 맛있나요? 17 식욕 2017/05/21 3,978
689546 문빠들을 향한 공격에 재치있게 대응하는 문빠들 2 .. 2017/05/21 1,580
689545 여름 침구세트 소재로 좋은 3 -- 2017/05/21 1,293
689544 불펜에서 열심히 거짓말로 포교하는 이슬람 2 우리나라의 .. 2017/05/21 805
689543 장하성 "文 정부 인사에 개인적으로 감동… 마음 흔들었.. 13 ... 2017/05/21 7,571
689542 식기세척기 질문이요 11 일하는 엄마.. 2017/05/21 1,890
689541 국가는 역시 시스템정책으로 가야 8 ㅇㅇㅇ 2017/05/21 1,072
689540 이런증상은 뭘까요 1 ㅜ. 2017/05/21 581
689539 소화분말 뒤집어 쓴 정우성의 소방관 고 챌린지 6 고딩맘 2017/05/21 1,666
689538 우리 피부비결 하나씩만 풀어봐요~(저렴한방식위주) 76 40대 2017/05/21 19,585
689537 햇마늘 구입 2 여름 2017/05/21 1,242
689536 설리는 이제 아예 퇴폐미를 컨셉으로 잡았나봐요 11 .. 2017/05/21 7,594
689535 우리는 신이 아니라 대통령을 선출했습니다. 16 지금은 무엇.. 2017/05/21 4,373
689534 사이버대학원 공부 힘들까요? 1 직장맘 2017/05/21 1,191
689533 사법고시는 왜 폐지하는 걸까요? 33 이유가 2017/05/21 4,283
689532 장하성 "재벌개혁, 인위적 강제조치 안한다" 4 샬랄라 2017/05/21 1,490
689531 빨래의 정석. 5 ... 2017/05/21 2,354
689530 남자들이 결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38 ㅇㅇ 2017/05/21 20,056
689529 어떤분께 여사라하고 어떤분께 씨라고 하는걸까요 2 ㄱㄴㄷ 2017/05/21 626
689528 세계사를 통틀어 지지자들 때문에 망한 권력자는 단 한명도 없다 2 고딩맘 2017/05/21 879
689527 펌)장하성 신임 정책실장 가계도 클라스 9 ar 2017/05/21 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