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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처럼 아이 키우는게 현명한 걸까요..

..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7-05-15 22:42:54
난 남들과 다르다고..
5살에 원에 보냈어요. 보내고 뭔가 속은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난 나대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건만 아이는 남다르긴커녕 적응기 초반에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내가 미련을 떨었구나 싶더라구요..ㅠㅠ

집에 있으면서 잠수네 영어한다고 어거지를 쓰며 dvd 쌓아놓고 봤는데.. 엄마가 어거지인거 다 알고 있었나봐요..
자긴 지금 유치원 영어가 좋대요.. dvd 끄래요..ㅠㅠ

그림책.. 첨엔 아이에게 읽어준다고 좀 하다가.. 일상이 힘들어지니.. 아이 방치하듯하고 제 책만 팠어요..
아이는 책 읽는거 좋아하긴 하는데 제가 읽어준 책만 꺼내 읽어요..ㅠㅠ

육아책보면 분명 5세에 원에 보내는게 좋다고 써있는데 말이에요..
잠수네도 성공하신분들 얘기는 참 화려해 보이는데..
그림책 꾸준히 읽어주시는 분들 분명 있는거 같은데..
전 특별한거 없는 평범한 사람이었나봐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시 사교육은 시키고 싶지 않은데요.. 또 쓸데없는 제 고집일까요?
책들보면 학원이니 과외니 필요 없다고 그러는데 .. 그럼에도 학원 보내는 엄마들이 많은거보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나중에 입시 사교육 안시키고는 후회 하게 될까봐.. 걱정되어서요. 그 길을 앞서가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하신건지..
IP : 183.108.xxx.12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ㅏㅏ
    '17.5.15 10:45 PM (70.187.xxx.7)

    애들 못 가르치는 부모들 많아요. 요즘 초등 교과서도 못 보는 사람이 수두룩. 사교육에 보낼 수 밖에 없음요.

  • 2. 제 경험은
    '17.5.15 10:52 PM (182.225.xxx.22)

    이것이든 저것이든 너무 애쓰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교육도 자기식으로 받아들이는 아이, 적응해서 잘 따라가는 아이도 있고, 아닌 아이도 있고,
    사교육 안하는게 엄마 생각만큼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아요. 입시를 안할거라면 모를까.
    공부하는 습관정도는 들일수 있게 하고, 사교육이든 가정학습이든 크게 의미부여 하지말고, 꾸준히 성취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칭찬하면서 키우세요.

  • 3. ...
    '17.5.15 10:53 PM (183.108.xxx.126)

    육아하면서 의욕적으로 한 일들이 거의 다 뻘짓이었기 때문에.. 이제 이런거 안하고 싶은데.. 자꾸 욕심이 스멀스멀 나요..ㅠㅠ
    지금은 고전인문 쌓아놓고 읽고 있는데.. 제 공부겸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면 읽힐 심산인거죠.. 고전을 파는 아이는 공부도 잘한다 해서요..ㅠㅠ
    요즘 트렌드 (인문고전 열풍).. 에 또 속고있는 걸까요..

  • 4. 제 경험은
    '17.5.15 10:59 PM (182.225.xxx.22)

    그게 엄마마음대로 되지 않을거라고 예상해봅니다만,
    내가 이걸 하면 우리 애가 공부를 잘할까 하고 시작하는건
    원글님 기대에 아이가 미치지 못하면서부터 분란이 생기기 시작해요.
    그리고 초등고학년은 이제 사춘기가 오는 시기예요.
    그냥 내가 이 공부하는게 좋다 싶으면 하세요.

  • 5. 그게참..
    '17.5.15 11:00 PM (223.57.xxx.134)

    엄마가 줏대를 갖는다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엄마도 처음이잖아요 애키우는게요... 저는 만36개월 지나면 사회성 발달 시작된다고 딱 지나고 4살에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애가 너무 싫어하는거에요. 친구도 안좋아하구요. 그래도 단체생활 적응해야지 하고 어거지로 보냈는데 후회해요. 그냥 5살에 보낼걸 하구요. 5살되고 유치원 가니까 전처럼 싫어하지않고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아네요. 다 케바케에요. 너무 무리하지않는 선에서 엄마 가치관에 중심잡고 가르치면 될 것 같아요.

  • 6. 욕심
    '17.5.15 11:00 PM (218.233.xxx.164) - 삭제된댓글

    엄마의 욕심이 너무 큰거 같아요
    트렌드를 알고 교육시키는 거 엄마가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좋지만 애한테 다 가르치려고 몰아부치지 마세요
    아직 어리잖아요 이러다 나중에 영어포함 모든거 질려서 하기 싫으면 어떻해요 앞만 내다보지말고 멀리보고 천천히 시키세요

  • 7. 그냥
    '17.5.15 11:07 PM (211.187.xxx.28)

    잘 모르겠으면 왠만큼 사회경제적 중류층인 (딱 이대 정도 나와서 광진 목동 잠실 정도 사는... 이게 또 너무 잘사는 계층이나 너무 지나친 먹물층은 대한민국 교육이랑 상관이 없거나 자기 잘난맛에 대안학교 보내고 하므로) 무난한 전업 엄마들이 둘째 이상을 어떻게 키우는지 보고 따라하면 돼요. 시행착오를 거친 결론만 얻을수 있어요.

  • 8. ...
    '17.5.15 11:14 PM (49.143.xxx.73)

    네 쓸데없는 똥고집입니다....
    글만 읽어도 줏대 없음이 확 느껴지는데요. 남들 하는거라도 해야 제 밥벌이라도 합니다. 남들하는 것도 안하면 진짜 나중이 진짜 일나요... 물론 엄마가 강한 의지와 애의 재능이 있다면 다르지만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 9. ...
    '17.5.15 11:24 PM (114.204.xxx.212)

    그때마다 닥치면 거기 맞게 하는거죠
    사교육도 내 아이가 따라가야 효과있지, 아니면 돈버리고 애 고생하고 그래요
    내가 끼고 해야할지, 사교육 받을지, 아이가 하게 둘지,,,,
    맞는 방법 찾아서 하는것도 현명한 엄마의 몫이죠

  • 10. ???
    '17.5.15 11:27 PM (110.47.xxx.79)

    왜 똥고집일까요??
    전 애들 6살까지 데리고 있다 (애들이 원했어요) 7살에 유치원 가서 잘 다녔고 학원없이 영어, 수학 그냥 꾸준히 시켜서 나쁘지 않았어요.
    예능도 미술 집에서 같이 즐기고 재능 있는 둘째와 큰애 실력 차이는 있지만 미술대회 입상도 하고 뭐 것도 일이년하니 애들이 주제화 그리는건 싫어해서 접었지만 다른 방식의 미술놀이 잘 즐겼고 운동하는 학원 한개, 악기 두개만 학원 다녔어요.

    시간절약 측면에서 효율적이었다고 봐요.
    학원 순례하면 평일엔 그냥 하루가 금방 가니까요.

    시행착오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또 나름 얻는것도 있다 생각해요.

  • 11. ???
    '17.5.15 11:31 PM (110.47.xxx.79)

    저도 사실 내가 힘들어 학원 보낼까 몇번 생각한적도 있지만 애들이 거부해서 못 보내긴 했는데 학원 갔다고 더 달라질게 있었을지는 모르겠어요. 노는 시간 뺏기는것 외에는요.

    꾸준히가 힘들어 그렇지 조금씩이라도 꾸준히만 되면 사실 학원보다 시간 절약면에서는 잇점이 많아요.

  • 12. ???
    '17.5.15 11:37 PM (110.47.xxx.79)

    하지만 입시 공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부족함을 느끼는 과목은 끌어줄 필요가 있죠. 그냥 마냥 안 시키고 혼자 알아 해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유아기 초등학생 때와는 다르죠.

  • 13. .....
    '17.5.15 11:42 PM (183.102.xxx.38)

    ** 교육 광고 보고 만24개월때 교육 시켰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도 거부감 보여 선생님이 가져오는 카드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선생님은 미안해하고 초짜(중간에 선생님이 바뀌었었습니다) 이셔서인지 15분 수업이 20분 30분으로 늘어나고 아이는 거부감 보이고..아~ 광고가 잘못됐구나 24개월엔 이걸 받아들일때가 아니구나 느꼈죠. 그리고 어느날 그 지긋지긋한 학습지를 끝내고 자연스레 친구 이름을 가지고 한글을 개닫더군요. 엄마 저건 친구 이름중에 00라고..길가다가 간판을 보고 깨닫곤 한글을 알았어요.(물론 학습지 영향이 있었지는 모르지만 그전에 책읽어달라고 책을 엄청 가져왔거든요) 그냥 아이들은 모두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이르던 늦던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구요. 사교육 싫어하던 아이 그냥 남들이 좋다는 대학 다닙니다만 마수네건 뭐건 아이가 어렸을때 엄마암빠 사랑 듬쁙받고 책 좋아하고 하면 되지 싶습니다. 괜히 사교육에 혹 하지 마시고 그냥 아이에게 책을 좋아하는 환경은 지솓적으로라도 만들어 주시는 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는 것(전 이게 좀 깨졌어요) 이또한 중요합니다.

  • 14. 원글이
    '17.5.15 11:48 PM (183.108.xxx.126)

    유치원 다닌후로 느낀점리 많아요.. 저같이 5살에 처음 원에 온 엄마랑 얘기하는데 서로 외딴섬들끼리 만났다 싶어서 어찌나 웃프던지요^^...
    육아를 책속 세상에서만 팠는데.. 융통성을 좀 가져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은 애가 읽던말던 나나 즐기자고 머리에 새겨야겠어요~ (사람인지라 따라하면 좋겠단 욕심은 있지만ㅋ)

    110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 15. ....
    '17.5.15 11:51 PM (112.149.xxx.183)

    아이 문제는 그냥 남들 하는 만큼, 최소한 중간, 뒤처지진 않는 게 아이도 행복할 길이라 보구요.
    음..한가지, 인문고전에 너무 목숨 걸지 마시길. 그것도 학문인데 그 분야도 많은 발전이 있어왔고 그냥 재미나 역사를 훓는다 내지 교양 수준임 모를까 옛날 거는 그만큼 후지고 낡은 부분 많습니다. 동시대를 소홀히 마시길.

  • 16. 무명
    '17.5.15 11:56 PM (175.117.xxx.15)

    내아이는 남들과는 다르게... 라는 말이....
    다른 아이들보다 더 똑똑하고 공부잘하게
    였던거 아닐까요.

    그 자체가 과욕인거같네요.
    물론 대한민국 그 어떤 부모도 그 욕심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요.

  • 17. ㅇㅇ
    '17.5.16 12:03 AM (115.134.xxx.129)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범합니다. 우리 아이도 평범할 확률이 99.9%입니다.
    지혜로운 어머니일수록 이 진리를 빨리 받아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은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어요.
    아이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8. 원글이
    '17.5.16 12:17 AM (183.108.xxx.126)

    자기전에 한번 더 들어와봤는데.. 이런 주옥같은 글이 올라올줄이야..
    115님 제 가슴에 탁 박히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19. ㅇㅇ
    '17.5.16 12:30 AM (121.124.xxx.207)

    뭐든지 그냥 흘러가는 시간은 없더라구요.
    특히 육아가 그렇지요.
    엄마와 뭔가를 많이 해봤다면/해보려고 노력했다면 더더욱 공고한 애착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집에서 영어를 봐주고 있는데 그냥 소박하게 만족하며 길게 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이 감사하고 이쁘고 그렇네요.

  • 20. 첫 아이
    '17.5.16 12:43 AM (121.166.xxx.205)

    첫 아이 키울 땐 조금씩 그런 과정을 겪죠.

    나도 나와 내 아이는 다르다고, 한 때는 자연요법에 심취하기도 했고 육아책도 엄청 봤고 책대로 안되는 아이 때문에 좌절했더랬죠. 지금 초등6년 아이 키우면서 느낀점은 아이마다 엄청 다르다는거고, 책에서 소개됫 아이들은 특별한 케이스라는거에요. 육아책은 참고만 하고,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 찾아가는게 어떨까요? 많은 엄마들이 하는 방식이라면 나름 그 이유가 있겠지요.그리고 초등 고학년이 되면 사교육은 어느정도 필요하다 생각되네요. 엄마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서요...

    육아라는게 참 이상한게 노력하면 할수록 상황이 더 나빠진다는...노력을 조금 안하니까 아이가 더 영리해지고 생기가 살아나는 느낌?

  • 21. 제 기준엔
    '17.5.16 3:47 AM (121.128.xxx.83)

    욕심이 좀 과하신대요? ^^;

    60개월까지 데리고 계셨다니 정말 장하세요

    근데 이게 내 욕심인지... 아이도 원하는 건지는 참... 판단이 어렵죠

    전... 무리하지 않는 육아가 좋은 거 같아요
    반걸음 뒤에서 아이 기다려주고...

    너무 노력하고 애쓰면 막상 애는 잘 못보게 되는 것 같아서요...

  • 22. 182225
    '17.5.16 4:07 AM (210.103.xxx.40)

    님 의견에 동의해요
    뭐든지

  • 23. nana
    '17.5.16 6:03 AM (202.215.xxx.169)

    남들처럼 키우는거 보다 우리 애 한테 맞게 키우는게 맞아요
    유치원 60개월에 보내는게 좋다는 이야기는 ...
    아이마다 사회성 성장 시기가 다르고 받아드리는게 달라서 그래요 . 친구 좋아하고 사회성 좋은 애들은 만3세에 가도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지만 .. 사회성 느린 애들은 만3세에 가면 혼자 놀고 수업 참여 안해서 문제아 소리 들어요 . 그러므로 그런 기질이나 성향들 잘 파악해서 우리 애 한테 맞는 시기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
    유치원 안 보내면 엄마가 이에 맞게 재미있게 잘 놀아주면 상관이 없는데 .. 엄마랑 노는게 재미있는지 애들이랑 노는게 재미있는지 선생님이랑 노는게 재미있는지 등등 다 달라요

    커가면서 사교육이 필요하다 안 필요하다는 어떤 애로 키우고 싶냐에 따라 다르거죠 . 그냥 사교육만 시켜서 될게 아니라 이것도 아이 성향 보고 맞게 해줘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 공부 하고자 의지가 있는 애들은 뭐 .. 그냥 알아서 잘하고 같이 스케줄 짜고 부족한 부분만 보충해주는 부분으로 하면 될것 같고, 이런 애들은 스스로가 사교육 찾을거에요 . 그게 아니면 엄마가 공부 쪽으로 이끌어 주고 소개를 해주는 방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 정답은 없고 애한테 맞는 방향을 찾는거 .. 남들 하는대러도 맞는데... 본인 자녀의 특성이 가장 중심에 와야 하는 것 같아요

  • 24. 힘든육아
    '17.5.16 6:40 AM (110.13.xxx.71)

    그 남들처럼의 남들이 육아 성공한 사람들인가요? 그 아이가 조건적 비교로는 잘되었지만 (좋은 대학 좋은 직업) 그 다음 인생은요.
    원글님 잘 생각하셔여야 할 점 택을 많이 읽힌다->좋은 대학보낸다가 아니라 세상을 살아사는 소양과 넓은 식견을 얻는다가 맞죠. 내가 책을 읽는 것도 그 책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지지치않고 계속되어야지 아이에게 보여주기식이라면 아이는 부모의 가식을 언젠가는 알게됩니다.
    저 저희 남편 사교육 하나없이 공부 둘째가라면 서러웠고 쉽게 공부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했어요.
    현재 딸은 자기주도 잘되어 스스로 알아 공부하고 책 많이 읽고 학교생활 책임감 있게 잘하고 나무랄데 없어 사람들이 부러워해요. 제 딸만 보면 저는 아이를 아주 잘 키운 성공한 엄마인데요.
    반대로 아들은 성적은 반에서 중간, 학습의지 없이 게임만 하려고 하고 뭐 하고싶어하는게 딱히 없고 책은 만화책만 읽어요. 아들 아는 주위 엄마들에게는 제가 어떻게 보일까요.
    자기주도 능력 (무언가 성취하려는 동기부여 내지는 의지),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 맡은바 책임을 다하려는 성실성, 실패 후 오뚝이처럼 일어설수 있을 용기, 건강한 신체 이 6가지가 내 아이들에게 내가 갖춰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점이구요.
    저는 초등 저학년까지는 직접 경험이 간접 경험보다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후 책읽기는 학습으로 이어지기위한 강요가 아닌 자연스러운 접근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육아 교육은 힘든거고 그 힘든 이유는 아이를 그 자체로 한걸음 떨르어져 관찰하지 못하고 개입하려하는.부모의 욕심이 오히려 아이를 그르친다고 생각해요.
    잘못 손을 대느니 아예안대는게 아이에게는 더 낫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항상 신중해야햐죠.

  • 25. 원글이
    '17.5.16 7:25 AM (183.108.xxx.126)

    110.13님 제가 상황에 매몰되어 제대로 보지못한걸 일깨워 주셨네요..
    엄마의 가식.. 아이가 귀신같이 아는거 맞네요. 영어가 뻘짓이 된거보면..
    제가 책읽는건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뻘짓에도 불구하고 (연령별 추천도서니 5세정도면 차분하게 읽어주라느니.. 책속 조언들 좀 따라하다가.. 내 맘대로 내식으로 바꾸었지요) 아이가 책 읽는거 거부감없이 심심하면 집어들어요..
    책읽기가 공부와 상관 없다는것...그러네요.. 저도 학창생활 돌이켜보면 오히려 공부하기 힘들때 잠간 쉬는거, 새로운 에너지원.. 그랬는데..
    덕분에 아이교육에 힘빼고 , 평범함에 감사하고.. 마음가짐 갖는데 도움 되었어요.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 26. 원글이
    '17.5.16 7:39 AM (183.108.xxx.126)

    121.166님
    그러네요^^ 노력을 조금 안하니까 아이가 영리해지고 생기가 살아나느 느낌.. 엄마가 어거지떨던 영어 dvd 는 폭망했고 노부영은 관심밖에두고 그냥 듣거나 말거나 제가 개입안했더니 그건 본인이 즐기며 듣고 있더라구요...
    같이 즐길 자신없으면 개입하면 안되는건가봐요.. 입시 사교육도 그런걸까요^^;;;;

  • 27. ...............
    '17.5.16 7:59 AM (5.89.xxx.252)

    원글님
    원글님 학창시절에 커서 뭐가 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꿈이 있었나요??
    원글님은 본인이 뭘 원하고 하고 싶은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도 줏대없이 그냥 남들하듯이 다 따라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 키울 때 어떤 것을 하기 전에
    아이를 먼저 관찰했어요.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잘 하는지.
    왜냐면 저는 엄마가 저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으로
    어마무시한 사교육은 종류별로 다 시키셨어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그건 그거고요 저랑은 안맞았던 사교육 과외들이 시간낭비 돈낭비더라구요.
    한 예로 저의 경우, 제 아이는 음악에 진짜 소질이 없습니다.
    개인 피아노 선생님을 불러서 피아노를 배우는 것 보다는
    30분은 선생님과 동요를 따라 부르게 했구요.
    나머지 30분은 클래식을 선생님하고 들으라고 했어요.
    그 결과 지금 17살인데
    팝음악도 좋아해서 친구들하고 콘서트도 가구요
    클래식도 좋아해서 클래식 좋아하는 친구들하고 생일 파티 겸 베를린 가서 필하모니 공연도 보고 그래요.
    (여기는 유럽이라....)
    공부의 경우, 저는 이렇게 책을 안 읽은 놈은 생전 처음 봤을 정도로 글도 못 떼고 학교 들어 가서 초반에 고생 많았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찾아서 그거 읽어 보겠다고 순식간에 글 다 뗐어요. 중학교까지 진짜 공부하고는 거리가 멀고 낙제도 간신히 면할 정도 였는데 요즘은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가 있다길래 지금 열심히 밀어주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라면 질색하던 놈이 이제는 월반해서 빨리 대학 가고 싶다고 안달복달입니다.
    원글님 아이를 너무 재촉하지 마시고 욕심 부리지 마세요.
    아이마다 다 다르고 다 때가 있더라구요.
    아이를 잘 관찰하시고 그에 맞게 지원해주세요

  • 28. 좋은댓글들이 많네요
    '17.5.16 9:02 AM (113.199.xxx.35)

    저도 육아에 참고하려 저장해요
    좋은 조언 주신분들 원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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