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아이 이야기예요.
두루두루 친구들과 잘 지내고...친구들이 우리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예요..이건 주말이고 평일이고 우리아이랑 놀겠다고 연락오고 찾아오는 아이들, 그리고 생일초대에 자주 초대받아 가는 점 등을 보고 느낀점입니다.
아이 성향은 예민한 편이지만 커갈수록 활발해지고 있고...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순하고 드세지않고 좀 얌전한 편입니다.
여태껏 아이가 친구들과 어떻게 노는지 유심히 관찰할 기회가 없다가...
이번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ㅇㅇ 체험을 하러 가는길에 보게되었습니다.
세명의 남자아이들이엇는데요..
남자아이들 특유의 약간 과격하면서도 장난쳐가며 노는데요
그 중 한 아이가(이아이는 우리애와 아주 친한 친구로 알고 있어요).....우리애에게 툭툭치면서...좀 심할땐 주먹으로 막 치는 시늉을 하면서..그러면 우리애는 방어하는식...그리고 그 아이가 또 치는 시늉 내고 그러면 우리에도 가끔한번씩 치는 시늉....ㅠㅠ...말로 표현하려니 묘사가 잘 안되네요.
둘 사이에 노는데 우리애가 좀 치이고....음...그 애가 너무 쎄고 우리앤 좀 약해보였네요..
그거 지켜보는데 속상하고...다 큰애들앞에서 뭐라하기 그래서 지켜만 보다가.... 나중엔 그 애가 또 비슷한 시늉 낼때 그애를 좀 강한 눈빛으로 노려봣더니..슬슬 눈치를 보더라구요.
또 때마침 체험을 마치고 우리집에와서 아이들이 다 같이 놀겠다해서 그러라고 했고
이기회에 애들앞에서 좀 그부분에 대해 지적하려다가....우리 애가 괜히 곤란해지진 않을까..그리고 제가 별거 아닌거 같고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들이 들어 잠자코 있었습니다.
또 집에서 노는거 보니 놀때는 너무나 다들 까불거리면서 신나게 놀더라구요...
이거 남자애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노는 방식인건가요?(....그럼에도 기질적으로 유순한 우리애개 꼭 치이는 느낌이 들어 속상한 맘이 드네요)
이게 문제인 상황이라면 제가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건가요?????????????
제발 저에게 지혜로운 말씀 한 마디씩 남겨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