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죄책감

richwoman 조회수 : 617
작성일 : 2017-05-15 14:58:57

노무현 전 대톨령이 서거하실 때 전 미국에 있었어요. 그래서 떠나시는 것도 못보고..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는 뉴스에 숨이 막히는 것 같았죠.

며칠을 울었는지 몰라요. 한 2주동안은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고 지냈네요.


개돼지같은 검찰과 명박이 세력들, 거기다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것들까지

미친듯이 노 전 대통령을 까고 두드리고 있을 때 왜 우리들이 나서지 못했을까.

요즘처럼 sns 가 활발하지 못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그때는 경제가 살만했었나.


그 이후로 전 늘 죄책감 같은 것이 있어요. 그래서 문재인 당선을 너무나 바랬어요.

지금 행복하긴한데 동시에 너무 무섭기도 해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되실까봐...

마치 트라우마에 걸린 듯해요. 한겨레, 경향 이런 신문들이 이상한 기사 쓰면 화가 폭발해요.


기억나세요, 한겨레 칼럼 "차라리 노무현은 자살을 하라" 라는 칼럼?

전 노 전 대통령이 그 칼럼을 읽으셨다고 믿어요. 그 칼럼이 나오고나서

바로 자살을 하셨어요. 퇴임하시고 다른 신문은 안 읽으시고 한겨레만 읽으셨대요.

어쨌든 그 칼럼을 쓴 김종구 라는 사람은 얼마전 한겨레 사장이 되겠다고 후보로 나왔었죠.

사장은 되지 않았지만 지금 한겨레 주필인걸로 알아요.

물론 그 칼럼과 상관없이 자살을 하셨을지도 모르지만 전 김종구 라는 이름은 못잊어요.


오늘 경향에서 이상한 소설 쓴 기자 이야기에 옛날 일이 생각나서 그냥 써보았어요.

전 문재인을 지킬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리 실수를 한다 하더라도 명박그네만 하겠어요?

그네명박이는 아직도 잘 먹고 잘 사는데(그네는 살도 좀 쪘다고 하고).

종편, 공영방송, 모든 신문들 저는 그대로 안믿어요. 모든 기사를 세세히 살필겁니다.

5년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편안하게 퇴임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IP : 27.35.xxx.7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sa
    '17.5.15 3:16 PM (222.111.xxx.47)

    너무 가슴아픈 학습효과죠.
    그땐 정말 그분이 대통령 되신걸로 우리가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잖아요 모두.
    쟤들이 저렇게 악랄할 줄 아무도 모른거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유지될 줄 알았고 믿었고 그래서 당했고
    이젠 그렇게 만들지 않도록 지켜야죠

  • 2. 당시
    '17.5.15 3:22 PM (220.72.xxx.221)

    노통 퇴임후 경향 한걸레 오마이가 모조리 저런 뉘앙스로 매일같이 보도해댔죠
    차라리 노무현은 자살을 하라라니 이거 쓴사람 누군지 지금이라도 꼭 색출해야겠네요
    누굽니까? 누구에요? 반드시 잡아 벌줘야합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에요

  • 3. 아침
    '17.5.15 3:22 PM (175.195.xxx.73)

    퇴임 후도 괴롭히니 문제죠.그저 힘 없는 한 표 유권자밖에 안 되는 사람들도 이리 걱정을 안고 살아야 하네요.정말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비극이에요.

  • 4. 김종구?
    '17.5.15 3:23 PM (220.72.xxx.221) - 삭제된댓글

    김종구 사장이라구요?

    김종구 저놈 꼭 꼭 꼭 벌받게 합시다

  • 5. 김종구?
    '17.5.15 3:23 PM (220.72.xxx.221)

    김종구 주필이라구요???

    김종구 저 이름 기억합시다
    꼭 꼭 꼭 벌받게 합시다

  • 6. 역사의 흐름
    '17.5.15 3:38 PM (110.13.xxx.71)

    누군가 시대에 앞서가는 인물의 희생이 역사를 발전시키죠.
    노통이 그런 인물이구요.
    최순실 사건 박근혜 탄핵 직후에도 홍준표 지지율 2등,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인데 그 시절은 오죽했죠.
    노무현 때문에 사회가 분열되고 살기 힘들어졌다고 이명박 찍은것도 국민들이에요. 5년 사대강 삽질로 국가가 초토화되어도 잘살게 해준다는 독재자의 딸 박근혜 다시 찍은 것도 국민들이에요.
    그러나 촛불집회 통해 10대 20대들로부터 희망을 보았고 (정치에 적극 참여하고 목소리를 냄) 40대 50대 운동권이었던 중년층에서 희망을 보는 지금 20년~30년 정도 지나면 아마 정치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배움이 짧으면 우물안 개구리라 쉽게 현혹되거나 세뇌되기 쉽고 우리가 경멸해 마지않는 태극기부대들도 불행하고 불쌍한 대한민국의 역사거든요.

  • 7. ............
    '17.5.15 4:53 PM (175.112.xxx.180)

    언론을 필터없이 다 믿고 같이 비웃고 조롱했던 사람들 많았죠. 저포함ㅠ
    그 미안함때문에 문통에게는 임기 마치는 날까지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낼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더 생각나고 죄송하고 그러네요.
    우리나라 정치사는 왜 이렇게 슬프나요 ㅠ
    남들은 몇백년 걸려 이룬 민주화를 몇십년만에 속성으로 하려니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959 달님 세가지 소원.. 2 .... 2017/05/16 529
687958 "저는 언론과 시민의 싸움을 슬프게 보고 있습니다. .. 11 좋은글 2017/05/16 1,953
687957 5월 20일(토) 노무현대통령 서거8주기 시민문화제 2 많이들 오세.. 2017/05/16 1,016
687956 사전투표 용지가 두 종류 였다는건..결국 거짓이었네요 35 기억의오작동.. 2017/05/16 3,815
687955 갑자기 드는 생각 적십자총재는 뭉개고 있나보네... 3 marco 2017/05/16 924
687954 박정희가 잘 하런 잘햇다 인정하자는데 18 ... 2017/05/16 1,263
687953 실용음악과 연영과 입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 3 고2맘 2017/05/16 848
687952 연상연하 커플 잘 살고 계시나요? 15 ... 2017/05/16 4,297
687951 화운데이션 바르는데 스폰지 쓰는 요령이 있나요? 3 화장 2017/05/16 1,462
687950 박찬운 교수ㅡ 새정부, 박근혜靑 대규모 자료폐기 즉각 조사해야 3 고딩맘 2017/05/16 1,127
687949 사인종이 기다려주시는 동영상 찾아주시겠어요. 8 내강아지 2017/05/16 733
687948 "우리는 계약직이니깐", 청와대 도배만 한 이.. 19 시민1 2017/05/16 5,920
687947 숨은 의인... 정말 감사합니다. 4 알핀로제 2017/05/16 1,262
687946 6살 아들의 말투 어디까지 고쳐줘야하나요? 4 ... 2017/05/16 1,834
687945 마늘없이 김치볶음밥..맛 없을까요? 19 eofjs8.. 2017/05/16 2,998
687944 부동산에 집을 내놓았는데요 4 어쩌나 2017/05/16 2,179
687943 집 보러다닐때 같은 단지 부동산 여러군데 다녀야하나요? 4 후리지아 2017/05/16 1,644
687942 중간고사 성적표 나왔는데 교과담당샘께 상담 받으려면? 3 중간 2017/05/16 1,561
687941 식기새척기 이제품 좋나요?? 11 fr 2017/05/16 1,189
687940 세탁기 김한톳 글 읽고 놀라서 저도 과탄산 500 넣고 6시간 .. 6 ... 2017/05/16 3,449
687939 요즘 정말 공기가 틀리네요~~~음하하하~~ 9 ... 2017/05/16 2,695
687938 고등학생 아들 두신 어머니들 스포츠토토 하는지 검열?해보세요 3 gfff 2017/05/16 1,660
687937 새누리당, 보수 언론들은 왜 지난 정권에서는 요구도 못하고 2 웃퍼 2017/05/16 522
687936 혹시 오바마 당선됐을때 미국국민들도 이런맘이었을까요? 6 궁금 2017/05/16 1,213
687935 공무원교육원이나 선관위 같은곳에서 일하려면 2 ㅇㅇ 2017/05/16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