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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감

세대차이 조회수 : 13,941
작성일 : 2011-08-30 15:45:59

32세 아들과 통화중에 옆에서 여친이라며 어머니 만나뵙고 싶어요 하면서 애교가 상당하네요.

 나도 보고싶다고 집앞으로 오라해서 만나러 가는데 남편이 들어와서 같이 만났어요.

둘이 만난지 한달됐고 지난주에 친구들과 1박2일 갔다 왔다는데 여자애가 스스럼없고 우리 앞에서 스킨쉽도하고 

 어찌나 말이 많은지.

 신랑이 말많은거 싫어해서 그만 하래도 참지를 못하고 계속 얘기(나중에 아들말이 술을 많이 마신거라네요.

전혀 몰랐어요. 아들만 먹은줄 알았어요) 신랑에게도 스킨쉽. 신랑도 나도 놀랐죠.

어머니 아버님께 잘보이고 싶다며 너무 들이대니까 놀랍더라구요.

우리아들이 내세울것이 없어요 게임을 너무좋아해서 대학은 졸업을 못했구요 고졸자격으로 회사는 6년째 다니고 있어요 쉽게말하면 착하기는 한데 의지가 없는 아이지요. 이제 철이 드나봐요 엄마가 힘든거 안다네요. 그것도 여자애가 그러네요.

여자애는 31살에 전문대 졸업하고 유치원 선생이래요. 우리애가 자신감과 숫기가 없어서 여친을 사귀지를 못해요.

여친없는지가 6년됐어요. 여자애가 들이대지 않으면 사귀기 힘들지요.

우리는 맞벌이에 합해서 연봉 1억정도이고. 여자애는 아버지가 택시운전을 한다는군요.

아들이 내차를 가지고 다니고 있고...

일단 좋은 만남을 가지라 했지만 요즘 여자애들 시부모감 앞에서 그리행동해도 되는건가요.

우리딸은 밝고 명랑해서 좋다하네요. 우리집 분위기가 그리 밝지는 않아요. 말이 없는 집안이지요.

아들도 몇년만에 여친이생겨 좋아하고요.

더 두고봐야하겠지만 남편은 싫어하네요. 어떤것 같아요?

IP : 210.90.xxx.130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얼...
    '11.8.30 3:51 PM (1.251.xxx.58)

    여자가 몇살인지 모르지만,,,,허얼...소리가 절로 나오는듯...
    밑에 애교많아서...그 여자 같은 류 인가보네요.

    근데 아들이 성격이 그렇다면 우짜겠습니까...
    성격이 좋대도...아들도 내세울거 없고,,,그냥 놔둬야지요뭐.
    나쁘다면 말릴건가요? 아니잖아요.

  • 2. ee
    '11.8.30 3:51 PM (175.124.xxx.32)

    아드님한테 물어 보세요.
    부모님 연봉이 1억 된다고 말했느냐고.

  • 3. 무엇보다
    '11.8.30 3:53 PM (203.247.xxx.210)

    원글님 문장이 술술~
    보통 문장 실력이 아니십니다ㅎㅎ

  • 맞아요
    '11.8.30 3:55 PM (121.162.xxx.111)

    글 한번 써 보시죠.

  • 4. ...
    '11.8.30 3:55 PM (116.37.xxx.204)

    그런데 아드님을 그냥 선시장에서 며느리감 찾기는 좀 어려운 조건이 아닌가해요.

    따님도 있으시다니 원글님 아드님 같은 분을 사위로 보고 싶으신가요?
    일반적으로는 반기지는 않을 듯해서요.
    저희보다 조금 위 연배신듯한데 본인들 좋다면 좋아해 주는게 도리 아닌가 싶어요.

  • 5.
    '11.8.30 3:57 PM (112.168.xxx.63)

    일단 아드님은 대학 안나왔다고 해도 같은 직장 6년째 성실이 다니고 있는 걸 보면
    끈기가 없는 건 아닌데요?
    그리고 그 여자친구는 아마 원글님이나 원글님네 식구등 집안 분위기랑 전혀 다르니
    어색하고 좀 당황한 듯 보여요 원글님이..
    성격이 다 장단점이 있죠.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이 어렵고 서로 얽히기 쉬울 수도 있구요.
    저렇게 시원시원한 성격이 익숙해지면 서로 편할 수 있고요.

    또 보면 유치원선생님들이 좀 애교도 많고 잘 챙기는 사람이 많더군요.

    남친이랑 술 한두잔 하고 예고에 없던 만남이라 살짝 취기가 있는 상태에서 평소 애교적인
    성격이 더 나온 거 같은데
    한번 만남에 너무 많은 걸 판단하시는건 아닌가 싶어요.^^

  • 6. 술먹고
    '11.8.30 4:01 PM (112.187.xxx.155)

    스킨쉽을... 술버릇좀 있을지도...
    이제 한달됐다니 그냥 지켜봐야죠... 혹여라도 나중에 결혼해서 술먹고 시부모님께 대들랑가...
    좀 신기하긴 하네요...
    첫 인사에 음주와 스킨쉽...
    아드님이 좋다면 어쩔수 없는거죠...

  • 7. 전 좋은데요^^
    '11.8.30 4:03 PM (113.199.xxx.240) - 삭제된댓글

    앞에서 고산한척 뒤로 호박씨 보다 꾸밈없고 털털한 성격이 좋아 보여요
    좀 덜렁덜렁 하는 성격일거 같긴 하지만
    직업이 유쳔 선생이다 보니 몸에 배서 일수도 있어요
    만약 며느리가 된다면 약간의 예의만 좀 가르치면 될거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뒤끝이 없어서 또 말은 잘 듣거든요
    요즘남자애들....울나라 여자한테 장가가는것만으로도 행운아래요 ㅎㅎㅎ

  • 8. ㅇㅇ
    '11.8.30 4:04 PM (112.164.xxx.118)

    유치원 선생님이니 기본적으로 애교 + 활발함은 장착하고 있을테고..
    너무 방방 뛰는 애다 싶어서 맘에 안드신 것 같은데요..
    아드님 스펙도.. 그냥그냥 고만한 것 같아요.

  • 9. 손님
    '11.8.30 4:07 PM (121.160.xxx.101)

    말없는..... 며느리...... 10년 지나면... 사돈의 친척됩니다...

  • 동감
    '11.8.30 11:04 PM (220.86.xxx.205)

    제가 아는 분 며느리가 저런 타입이라 처음에는 질색하셨는데 아이둘 잘 낳고 음식도 잘하고 어른들 많은데서 얼마나 싹싹한지.. 좋아라 하시던데요. 아마도 그처자는 잘할려고 그랬을거예요. 어디가서 스킨쉽하고 그런 처자는 아닐겁니다. 약간 순진하고 백치미가 있네요. 본인아빠처럼 생각해서 시아버지되실분에게 그런듯..ㅋㅋ 시아버지는 젊은 여자가 그러니 깜짝 놀래시겠지요. 원글님 두고 보세요.

  • 10. ??
    '11.8.30 4:08 PM (114.200.xxx.81)

    술 마시고 남친 집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를???

    음... 이거야 말로 진정으로 내가 구세대라는 걸 느끼게 해줌..

  • 원글님네가
    '11.8.30 4:13 PM (112.168.xxx.63)

    오라고 했잖아요.
    아들이랑 여친이 이미 만나서 술 한잔 한 듯 한데
    통화상으로 뵙고 싶어요~하니 그냥 오라고 ..그래서 편하게 간 거 같아요.
    말 그대로 그냥 인사죠.
    상견례도 아니고 정식으로 날 잡아서 얼굴 보자고 한 것도 아니고
    어쩌다 만나게 된 건데..

    정식으로 인사받고 자리 만들고 싶었으면
    차라리 나중에 보자 하셨음이 낫죠.

  • 11. //
    '11.8.30 4:25 PM (118.103.xxx.67)

    10년전 어떤 날 동생이 술마시면서
    소개해주고픈 여자가 있다고해서(만난지 일주일 됐다고함 ^^;;;)
    나갔다가 쌍욕 들었어요.(처음엔 너무 긴장해서 그런줄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욕하고 막말하다가 시비도 가끔 검,그러다가 필름끊기는게 술버릇 ㅜㅜ)

    제 동생한테 저여자(울 올케) 쪼끔 질이 안좋은듯하니
    그냥 사귀기만 하고 행여나 결혼이나 다른건 생각도 말아라 했는데...

    현재 아들딸 낳고 잘살고있답니다.
    사람 한번 만나봐서는 잘모르는거 같아요.
    특히나 아드님이 그여자분이랑 결혼까지 갈지 안갈지도 누구도 모르는거구요.

  • 12. 말이 많다고 하니
    '11.8.30 4:42 PM (125.182.xxx.31)

    밝은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 잘 보세요


    우리도 가족이 조용한 편이라 장점으로 보고 좋게 생각하고 맞이했는데요
    이건 뭐 어른들 얘기하시는 중에도 말 허리 끊고 치고 들어오고
    뭐든 다 아는 척 하고
    몇시간만 지나도 아주 머리가 아프던데요
    무엇보다 가족간에 대화가 안되요
    이야기 하려는게 이게 아닌데도 자꾸 끼어들고 혼자서 떠들고 해서요
    남이 보기엔 성격 밝고 활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가족으로 같이 살면...쩝, 그렇습디다
    말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성격도 아주 자기 본위에요

    잠깐 만난 걸로는 판단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 잘 살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뭐 그렇지만 아드님이 좋다고 하면 할 수 없겠지요

  • 13. 어어
    '11.8.30 4:55 PM (115.143.xxx.59)

    전부다 원글님네가족같은 성격이면 무지 인생 지루하지않을까요?
    말없고 조용한...그런 밝고 수다쟁이 아가씨가 들어온다면 고맙지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원글님네같은 집안분위기를 알아요.,,
    한마디로 숨이 막히죠..저희시댁분위기랍니다.

  • 14. ...
    '11.8.30 11:35 PM (122.42.xxx.109)

    댓글들 참 웃긴게 아들의 여친이 맘에 안든다면 댓글의 반 이상이 이래저래 결론은 결국 아들이 좋다는데 니가 어쩔거냐는 반응이에요. 아들은 뭐 어디서 주워온 자식이랍니까?
    만난지 한 달만에 술먹고 주사부리는게 언제부터 순진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이름 붙여졌답니까.
    그리따지면 술먹고 여자들한테 추근거리는 놈팽이들도 다 귀여운 애교쟁이들네요.

  • 15. 여기서..
    '11.8.30 11:39 PM (108.5.xxx.59)

    히트는... 만난지 한달만 이라는 거...
    보통 아무리 요즘 젊은이라도.. 만난지 한달만에 부모님 만나고 싶어 하나요?
    게다가 술먹고????
    흠... 제 생각에 제정신은 아닌듯..

  • 16. 흠..
    '11.8.30 11:40 PM (112.149.xxx.154)

    일단 맨정신일 때 다시 만나보세요. 글에 쓰신 내용으로만 본다면 저 같으면 뜯어말리겠지만(그래도 아들이 좋다고 하면 어쩌겠습니까만은) 어쩌다 술마시고 실수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 처자 다음날 술 깨서 내가 미쳤었나 하면서 괴로워했을 수도..^^

  • ㅎㅎㅎ
    '11.8.31 9:40 AM (182.209.xxx.63)

    그러게요. 그 처자 유치원에서 얼굴에 그림자 드리우고 율동하고 있을지도..ㅋㅋ

  • 17. 죄송요
    '11.8.31 12:07 AM (211.196.xxx.139)

    저희집안에서 실제로 그렇게 초면인데도 연인들이 술 마시고 부모를 만난 경우였는데요
    그 부부 결국 이혼했습니다.
    여자가 인성이나 책임감 제로....

  • 18. ...
    '11.8.31 12:09 AM (14.33.xxx.5)

    사고는 치지말고 그냥 건전하게? 사귀어보라고 하세요.
    좀더 두고보면서 생각해도 될 거 같애요.

  • 19. ㅠㅠ
    '11.8.31 12:17 AM (121.139.xxx.212)

    애교 많은거 하고 지킬것 지키는 선이 없는것은

    어머님과 아들이 잘 살펴 판단할줄 아셔야 할것 같네요

    전 저렇게 내키는 대로 하는 사람 별로

    선입관일지 몰라도 모든걸 내키는대로 한다는 느낌 ? 책임감 없이

    이제 한달인데 잘 지켜보세요

  • 20. ..
    '11.8.31 12:28 AM (175.197.xxx.101)

    술마시고 남자친구 부모님 만나러왔다는말에 기함하였으나(술마셨으면 오라고 오라고 해도 다음에 가겠다고 하지 않나요?)
    원글님 아들이 고졸로 회사 다니고 있으므로 선시장 등에서 사람만날수 있는 확률이 낮아서 우선은 그여자분을 딱 자르시면 안될듯..

    혹시 원글님 집이 좀 사시는 편인가요? 결혼하면 재산좀 물려줄까봐 기대하고 있는건 아닌가 검토 필요하네요
    근데 유치원 교사가 직업이라니 천성적으로 애교가 많을수는 있어요

    결론은 원글님 아들에 비해 그다지 빠지는 조건은 아닌듯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딱 자르고 반대하시기에는 아드님이 더 나은 여자를 만날확률이 낮습니다 좀더 두고 보시죠

  • 21. 근데 글을 보니
    '11.8.31 12:57 AM (112.72.xxx.145)

    반대 성향의 여친 데려와도 좋은 소리를 못들을거 같아요..
    무뚝뚝하다,너무 거리둔다,말이 없다 기타등등 트집잡을거 같은데,
    아들과 반대 성격이니,서로 끌렸겠죠.

    6년동안 연애 못했으면,거의 연애의 젬병이고 매력없는 남자예요..
    그나마 그 아가씨가 발랄하고 적극적이니까 아드님도 연애를 하는거지,
    결혼 성사 안되면,
    몇년만에 연애하고 결혼할까요..아마 노총각에 쑥맥이라서 더 힘들거 같은데요..
    그나마 연애결혼이 낫다고 봅니다만..

    오라고 해서 갔는데,이리저리 살펴보고 뒷담화하는 남친 어머니를 안다면,
    그쪽에서도 사양할거 같습니다만...
    아들이 오랜만에 여친 사귄다니 궁금하고,
    심사 다보고 평가하셔도,
    남녀관계는 알수가 없어서 결혼 할 인연은 결혼하고,결혼 못할 인연이면 쫑나고 그래요..

  • 22. 어머니 차가 뭔가요?
    '11.8.31 1:04 AM (210.123.xxx.190)

    그것만 보고도..충분히 꼬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드님 조건이나 성향상..이미 게임 끝났다고 보여지는데요..

    정말 아드님이 홀랑 넘어간 거면..대책 없고요, 별 언급 마시고..

    아드님 조건이나 좀..평균 수준으로 조용히 끌어올리심이..아주 아무 것도 못할 나이도 아닌데요..

  • 23. 궁금한데요
    '11.8.31 1:57 AM (183.96.xxx.154)

    왜 꼭 '우리 아이'는 착하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와중에 뜬금없는 질문입니까?

    우리 아이는 착한데 친구가, 여자가 문제다라는 뉘앙스 깔고 말씀하시는 분들보면
    '우리 아이'나 친구나 여자나 다 비슷한 사람들이더군요.
    유유상종이라는 말 괜히 있는거 아닙니다.

  • 24. 궁금한데요2
    '11.8.31 4:16 AM (63.224.xxx.93) - 삭제된댓글

    결혼한지 30년이 넘었는데 아직 남편에게 신랑이라 하시나봐요 ?
    글 읽으면서 그 부분을 몇 번 반복해서 읽었네요.

  • 25. ...
    '11.8.31 4:56 AM (68.51.xxx.171)

    만난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저런거라면 아무래도 좀 찜찜하긴 하지만..
    밝은 성격은 어두운 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할듯 합니다.

  • 26. 에고
    '11.8.31 8:10 AM (121.169.xxx.133)

    아드님 상황이... 솔직히 저라면 고마워 할 것 같네요..

  • 27. 아들이
    '11.8.31 8:11 AM (99.187.xxx.8)

    좋다는데 반대라도 하실려라고요.
    일단 한달이라니 더 지켜보세요.
    둘이 헤어질지 더 좋아할지 모를일이죠.
    며느리로 들어와도 아들이 좋다면 제일 좋은거 아닌가요?

  • 28. ......
    '11.8.31 8:27 AM (211.41.xxx.15)

    올케 7명을 본 친구 왈....
    결혼전에 예비시어머니에게 팔장끼고 콧소리 내던 올케들은
    결혼하고 100% 돌변!!!

    저도 친구들 중에 지나치게 상냥한 경우는 거의 본심은 반대라고 생각해요.

  • 29. ㅎㅎㅎ
    '11.8.31 8:37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저위에 분 세상 모든 부모는 내아이가 착하다고 생각하지
    내아이는 심성이 안좋은 아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세상에 어디있어요.ㅎㅎ

    애교 많은 말많은 성격은 며느리로서는 적당한 성격이지 않나요
    말안하고 묻는 말에만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성격이 거북하지..
    스킨쉽 좋아하는 술버릇은 별로지만 이번엔 술을 마셔서 평소보다 오버된 행동일 것같아요.


    근데 너무 빨리 만나보신것같아요. 겨우 한달이면 어찌 될지 모르는데...

  • 30. ..
    '11.8.31 8:45 AM (114.148.xxx.202)

    아직 며느리가 된 것도 아니고 그냥 아들의 여자친구 자격으로 만난건데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네요.
    그리고 님 부부는 내세울 거 많아 보여도 님 아들은 누가 봐도 딸 주기 싫은 조건이에요.
    게임에 빠져서 대학 중퇴에 고졸학력, 의지 박약
    지금 사귀는 여친 아니면 더 잘난 여자 만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남의 집 자식 못마땅하게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자식은 어떤지 주관적 관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돌아보시길 바래요.

  • 원글
    '11.8.31 10:16 AM (210.90.xxx.130)

    여러분의 객관적인 견해가 듣고 싶었습니다.
    없지도 않은집에서(그렇다고 많지도 않아요 살고있는집이 다니까요 강북에) 아들이 학교를 못마쳤을 때,
    그 부모의 맘은 어떤지 아세요. 나 성인군자 다 되었습니다.나름 아무리해도 노력해도 되지않는 아들때문에
    맘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처자가 아들에게 과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못마땅해서가 아니라 겉으로 보는것이 과분하다고 무조건 받아들일수는 없지요. 그래서 여러분의 견해가 듣고싶었습니다.
    이제 한달이니까 좋은 만남이 되어 결혼까지 골인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그러게요
    '11.8.31 11:00 AM (211.207.xxx.10)

    겉으로 보는것이 과분하다고 무조건 받아들일수는 없지요----->
    이 부분이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인거 같아요.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좋은 여자인것과 장기적으로 내아들에게 맞는 여자는 다른 거겠지요.
    대학중퇴라서가 아니라 너무 조용한 남자는 선택의 폭이 좁아져요.
    싹싹하면서 진국인 경우면 좋고, 싹싹하면서 허영심덩어리인 경우면 결혼후 힘들어지겠지요.
    후자면 주위사람이 눈쌀 찌푸리게 되고 결혼생활도 힘들겠지만
    서울대 나온 연구원이라도 성격이 외곬수인 남자들은
    결혼전에는 그런 애교넘치는 여자, 거부하기 힘들어요.

    진국이면서 조용한 며느리는 님아들이 그닥 끌려하지 않는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거죠, 젊으니까 경험삼아 연애한다 생각하세요.
    기분파라 쉽게 다가가고 쉽게 떠날 수도 있어요.
    쉽게 식을 수 있으니 지레 반대할 필요도 없지요.
    너무 일찍 선택하지 말고 좀더 폭넓게 교재하고 결정해라 그정도 조언이 낫지 않을까 싶어요.

  • 아들 데이트가
    '11.8.31 12:35 PM (112.72.xxx.145)

    궁금해서 만난지 한달만에 며느리감이 좋나 안좋나를 심사하신 원글님도
    좀 극성맞고 유별나고,덕이 없어 보이는것도 마찬가지예요..

    아들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지만,그게 마치 자신이 객관적이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하는면도 있고,그래서 남의 귀한 집 처자를
    이리뜯고 저리뜯어도 되는 방패로 삼으셨네요..

    말을 살짝 바꿔서
    아들한테 과분하다고 하시는데,원글이나 댓글보면 안보는듯 하면서 다 살피고 평가하는(십점 만점에 몇점?)
    그런면이 보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이나,왠지 제삼자도 불쾌함을 가져다주는 면이 있으세요.
    대학 졸업을 하고,
    남들 보란듯한 직장을 다니면 부모에게 그보다 더한 기쁨은 없겠지만,
    6년동안 직장 잘다니는 아드님을 마치 인생의 실패자처럼 보는,부모의 시선의 보입니다..
    그래서 미덥지가 않겠죠..

    어찌보면 그건 아들이 미덥지 않아서가 아니라,
    원글님의 불안하고 초조한 성격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신중한듯 보이지만,
    내면에 깔린 불신과 불안함 같은거요..이런분들이 또 히스테릭한 면도 없지 않아 있던데요..

    게임중독에 빠진 아들을 바깥으로 끌어낼 사람은 어찌보면 부모나 형제가 아니라
    애인이나 와이프가 될수 있어요..
    기존의 습관대로 살아온 가족보다는 새로운 사람이 끌어낼지도 모르죠..
    그 처자를 통해서 엄마 생각하는 아들 마음도 확인했고요..

    좋게 보려고 노력하면, 다 좋아보이고,
    나쁘게 보려고 노력하면 모든게 다 나빠 보이기도 합니다.
    아들때문에 속썩어서 어디 한군데 미더워하지 않으신거 같은데,
    자식도 그런 부모 마음을 압니다.
    나를 믿고 기다려주는 부모라면 기대에 져버리기 않을려고 노력하구요..
    저놈은 뭘 해도 안된다는 부모라면,자식도 자신을 포기하게 되요(자포자기의 심리상태를 말함)

    결혼을 해도,
    아들부부 사이를 간섭할 확률이 높으세요..

  • 원글
    '11.8.31 3:41 PM (210.90.xxx.130)

    아들 데이트가님
    제가 그렇게 나빳나요. 자식이 생각같지 않아 신경을 많이쓰는건 인지상정 아닌가요.
    그렇게 얼굴안보고 쓴다고 심한말하고 싶으세요.
    그죄를 다 어찌 받으시려고..
    아래 음..님 정도면 기꺼이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 아들 데이트가님이
    '11.8.31 4:25 PM (67.183.xxx.29) - 삭제된댓글

    그리 심한 말을 한 것 같지 않은데 원글님이 너무 화내시네요.
    저는 이분 댓글을 읽으면서 분석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너무 분석이 잘 되서 내면이 들여다보여 원글님은 기분이 상하셨나봐요.
    그렇게 까지 분석할 일은 아니고 보이고 싶지 않은 원글님 속내가 드러나게 한게
    심한 말이고 죄인가봐요.
    원글과는 관계없이 (원글은 저도 그냥 가벼운 해프닝이라 생각했고 내성적 아들에게 어울리는 여친이라 느낀 정도였는데) 아들 데이트가 님 - 뭐하시는 분인지 ㅎㅎ - 의 분석이 참 괜찮았습니다.

  • 31. ..
    '11.8.31 8:58 AM (125.241.xxx.106)

    일단 아들한테서 차 회수하세요
    그리고
    아들하고 결혼하면 어떻게 집이랑 마련할것이지 계획을 들어보면 어떨까요
    아들한테도
    몇살 이상 되면 결혼을 하든 안하든 독립하라고 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 32. 저도 별로..
    '11.8.31 9:46 AM (122.42.xxx.21)

    저런 성격이 기분파일 가능성 농후해요
    차라리 진득한 성격이 두고 두고 좋은 성격인듯 --살아보니까 ^^

  • 33. 그게
    '11.8.31 11:40 AM (119.149.xxx.175)

    일단 지켜 봐야죠...
    그리고 완벽하게 원글님 맘에 드는 며느리감 세상에 없을 겁니다....
    그런 여자가 있다해도 내 자식의 짝이 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래도 싹싹하고 구김살 없는 거 장점으로 여기고 너무 고깝게 보지 마세요....
    특히 소극적인 남자한텐 저런 성향이 잘 맞습니다.
    한 번 보고 사람 어떻게 아나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 34. ...
    '11.8.31 11:41 AM (118.222.xxx.175)

    일부 댓글들 좀 ㅎㅎㅎㅎ
    자신들과 다르다고 무조건 폄하하는...
    저희가 감정에도 솔직하고 서로 스킨쉽도 많이 하는편입니다
    화목해서 주위 친구들이 30년을 살고도 그리 닭살부부냐 할정도로
    오래오래 같은 느낌 유지하고 삽니다
    아이도 30년을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밝고 애교도 많고 솔직합니다
    사람이 케바케이지 어찌 자신의 눈으로 단정을 짓는답니까??

  • 35. ....
    '11.8.31 12:24 PM (1.251.xxx.18)

    그냥 저도.. 지켜 보세요...
    유치원 선생님이라는 직업으로 인해서 좀 이해된다..하는 부분도 있지만..
    근데 저도 그쪽에서 몇년 일했지만...
    유치원선생님 출신이라고 전부 다 애교가 넘치고 이런경우..많이 없든데요...^^;;(저도 물론이구요.. 저도 유아 관련 일 했지만... 그렇게 애교 있고 막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직업때문에 그럴것이다...
    이런건 솔직히 편견이구요..

    저도... 좀... 그 아가씨의.. 행동이...
    좀 철없다..싶긴 한데...

    아직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고....그러니...
    그냥 좀 더 지켜 보셔도 될듯하구요...

    정말 저런것이 천성이면..
    오히려 아드님한테 좀 더 나을수도 있고 그런데..

    근데 저도 딱 뭐라... 정의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 36. 음..
    '11.8.31 12:27 PM (180.67.xxx.11)

    아드님의 스팩으로 저정도 며느리감은 넘치지 않나요?(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해요. 그냥 일반적인
    얘기를 하려다 보니...)
    아무튼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자기들끼리 술 한잔 하고 있는데, 술 기운도 살짝 올라서 기분도 업
    되었겠다 원글님과 전화통화 중에 오라고 하니 방문한 것일 테고요.
    시아버지될 분께 스킨쉽 부분은 좀 깨긴 하는데, 유치원 선생이다 보니 원래 성격이 사근사근해
    그런가 보다(술도 있고)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겠고요.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저는 따님 말마따나 밝고 명랑해서 그 댁에 좋을 것 같은데요.
    좀 더 겪어 봐야 알겠지만 사실 곰보다는 여우가 훨씬 나아요.

  • 37. ㅋㅋㅋ
    '11.8.31 1:01 PM (175.202.xxx.27)

    첫대면은 아니지만 결혼전에 술 완전 취하고
    (회사 연수와서 술 진탕 마셨는데 어머니가 보자 하셔서 어쩔수 없이 갔음;;)
    어머니 만나서 얼굴 보자마자 어머늬~~ 하면서 헤벌쭉 웃으며
    어머니와 포옹한 제가 생각나네요;;;;;;;; 막 어머니 너무 좋다고 이지랄;;;;
    어머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한달밖에 안됐는데 선약도 하지않고 갑자기 오라 하신 부모님도 좀 그래요
    물론 그 아가씨도 어른앞에서 좀 과하게 행동한것도 있구요
    게다가 지금 이상황에 어떨까? 하고 게시판에 묻는것도 좀 아닌것 같구요.
    앞으로 두고 보면서 더 말짱한 정신으로 만날일 많지 않을까요?
    섣불리 판단해서 색안경끼고 보지 않으셨음 좋곘네요

  • 38. ㅎ.ㅎ
    '11.8.31 1:21 PM (14.57.xxx.176)

    님 글에 이미 답이 있네요. 아드님이 들이대지 못하는 성격이라 6년간 연애를 못했는데
    애교진 성격 여친하고 사이가 좋겠네요. 나쁜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내아들 좋다고 하면
    그냥 뒤로 물러나 있는게 좋죠뭐. 인사와서는 오만상 다지푸리고 이자리에 내가 왜 앉아있나..
    라는 표정 1번 보시면 답나와요.

  • 39. 82쿡
    '11.8.31 1:54 PM (119.196.xxx.179)

    자게 분위기 요새 이상합니다.
    그만하시죠..

  • 40. 82쿡
    '11.8.31 1:54 PM (119.196.xxx.179)

    이렇게 해서 얻고 싶은게 뭔가요?

  • 41. 82쿡
    '11.8.31 1:54 PM (119.196.xxx.179)

    중계기에 도청장치하셨어요?

  • 42. 일단 두고보시는게
    '11.8.31 5:16 PM (115.88.xxx.60)

    좋을듯 싶은데요.. 둘이 술 마시다 기분이 업되니 남친 부모님도 만나고 싶다고 하고
    그러는거 같기도 하네요.. 술 마시면 여자들이나 남자들도
    기분이 좋아서 애교도 많아지고 친근감을 표시하는 사람들 더러 있잖아요..
    그러다 맨정신에는 무뚝뚝한 사람들도 있구요..
    당장 결혼하는거 아니니 지켜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 43. -_-
    '11.8.31 7:23 PM (218.147.xxx.243)

    아들에게 여친이 과분하다고 하면서
    우리집은 강북이지만 서울에 집도 한칸있고
    연봉합이 1억되고
    내차이지만 내아들은 차도 갖고다니는데
    여자친구는 유치원선생이고(깔아보시는듯한 시선 엿보임)
    아버지도 택시운전하신다....
    참 안타깝게도 님 속 너무 들여다보여요

    규모있는 유치원 선생님은 연차좀 되면 월급 적지않구요
    아는 사람 유치원선생님하는데 시가될 집에서 유치원 차려준다고 공부시켜준다면서 이뻐죽는답니다

    스킨쉽을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볼에 뽀뽀하고 그런거 아닌다음에야....
    팔짱끼고 손잡고 그런거 그냥 애교로 봐도 되는거 아닌지?;
    참 까탈스러우시네요
    일단 조건이 맘에 썩 안들어서 색안경끼신감도 있는듯하네요

    6년 연애 못하던 아드님 구제해준 여자친구인데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는지.....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해볼까요
    달랑 집한칸있는 집이나 택시운전(개인택시면 나름 서민부자예요)하는 집이나 거기서 거기예요
    집안으로 놓고보면 쌤썜이고
    당사자들끼리 놓고보면 여자가 아까운 지경인데요....

  • 44. 짱스맘
    '11.8.31 8:43 PM (122.37.xxx.28)

    만난지 한달 만에 그 정도의 애교와 스킨십이라면
    뚝배기같은 사람이 아닌
    양은냄비는 아닌지 살펴봐야 할 것 같네요.
    보통 아무리 애교 많은 사람도 그리 단박에 잘 할수는 없는지라...

  • 45. 원글
    '11.8.31 9:59 PM (221.146.xxx.8)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 있는 그대로 쓴것 뿐인데..
    이나이에 강북에 집한채 있다는것이 자랑인가?
    유치원선생이 깔볼 직업인가?
    항상 눈팅만하다 재미로 써봤더니 세상에 꼬인사람 참 믾네요.
    리플보고 자살하는 연예인 이해 될것 같네.
    위-_- 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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