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을 빼앗아간 꼼꼼하고 자신없던 이명박. 우리 이니는 우리가 지킨다.

작성일 : 2017-05-15 12:31:06

https://youtu.be/N_gO8Bw82Tw


※ 사진 자료가 많으니 원문을 참고하시면 글을 보시기 더 좋습니다.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05620900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권력의 시녀라는 지탄을 받고 있는 MBC도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돌아가신 후, '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습니다.

2009년 5월 23일 이네요.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서거하신 것이요.

퇴임 후 시골마을 봉하마을로 내려가 "야, 기분 좋다." 라며 환하게 웃으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을
누가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요.

대통령 집을 아방궁이라 칭하며, 매일매일 노무현 대통령님과 관련된 수사결과를 브리핑하여
노무현 대통령의 집을 감옥으로 만든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타협을 모르던 노무현 정신을 이렇게까지 힘들게 했던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요.

안희정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님이 보고싶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보고싶은게 아니라... "죄송하다" 고요.

그 참혹한 탄압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 우리들은 뭐라도 했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을 잃고나서야 죄스러움에 가슴 치며 후회하였습니다.

취임하시자마자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라고 밝혔던
패기있던 우리의 대통령을 잃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흔들기는 임기 5년동안 계속되었지요.
2004년 3월 12일에는 말도 안되는 사유로 탄핵안이 가결되기까지 합니다.
보세요. 잔뜩 움츠린 저들을. 민심 앞에 떳떳하지 못한 자들의 몸짓 입니다.

날치기 탄핵안 가결을 해놓고 만세를 부르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심을 이겼다고 생각했겠지요.

하지만 민심은 들불처럼 일어났습니다. 촛불이 광화문을 가득 채웠습니다.
촛불의 힘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다시 일으켜세웠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었던 전국정당의 씨앗이었던 열린우리당의 총선승리에 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촛불의 값진 표들은 열린우리당 안에 있던 '배신파 의원들의 탈당'으로 허물어져버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주었던 우리들의 표를 가지고 저들은 도망쳐버렸습니다.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님의 열린우리당은 해체되었고
최약의 후보였던 정동영 후보가 팬클럽 조직을 동원하며 차기대선주자로 나서기에 이릅니다.
그리하여 정권은 이명박에게 넘어가게 된 것이었죠.

2016년 4월에도 우리들은 문재인의 깨끗함과 혁신과 인재영입을 보고 민주당에 표를 주었습니다.
만일 이번에도 우리들의 표를 가지고 '탈당'을 하여 민주당을 흔들고 도망친다면
우리들은 단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입니다.

노무현을 잃은 우리들은 추모할 장소인 '임시분향소'마저 빼앗깁니다.
이명박은 경찰을 동원하여 임시분향소를 강제철거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차벽을 쌓았습니다.

추모의 인파를 막아버린 이명박.

이명박 정권은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저런 행동을 했을까요.
사대강. 사자방... 자신없을만 했지요.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차기대선에서도 자신 없었던 거지요.

그렇게 우리는 노무현을 잃고 슬퍼할 권리마저 이명박에게 빼앗겼습니다.

가족들이 전부 검찰에 불려간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명박이 이렇게 꼼꼼했습니다.

온 가족을 다 털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예우나 사람에 대한 예의 따위는 없었습니다.

검찰은 철저하게 이명박 정권의 개가 되어
거의 매일 수사 사항이랍시고 브리핑을 했습니다.
그걸 기자들은 매일 받아적고, 매일 보도했습니다.

매일 매일 그런 뉴스를 보고 일반 대중은 그것이 진실인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착각한 채 우리들은 노무현을 잃는 와중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같이 강한 분도 감당하기 힘들만큼 큰 시련이었습니다.
심지어 같이 나눌 수도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온 가족을 다 검찰에 보내고. 자신도 검찰에 소환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 와중에도 노무현 대통령님은 "힘들다. 도와달라."는 말조차 하지 않습니다.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것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우리들을 위한 배려 였습니다.

우리들은 실망해서는 안되는 상황에서 기획수사에 속고 언론에 속은채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습니다.

우리들은 정치적인 공격을 간파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못난 우리들에게. 정말 바보같이 속아버린 우리들에게.
노무현 대통령님은 유서를 남깁니다.


"미안해하지 마라." 아니오. 정말 죄송했어요.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아니오. 정말 원망스런 이명박 정권과 검찰과 언론의 협잡 이었습니다.
"운명이다." 네. 이제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아 우리는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운명의 학습'을 뼛속 깊이 새기고
정치적 공격으로부터, 언론과 적폐세력들의 공격으로부터,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이것은 맹신이나 맹목이 아닌. 처절한 자기반성, 뼈를 깍는 성찰의 결과 입니다.

지켜봐주세요 대통령님. 우리 이니는. 우리가 지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1005620900
IP : 210.94.xxx.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686 치졸한 계엄군 1 .... 2017/05/18 711
    688685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근황 8 .... 2017/05/18 5,080
    688684 6월6일 에버랜드 장미축제 볼만한가요? 6 ... 2017/05/18 1,134
    688683 건강검진 결과 좀 봐주세요 1 .... 2017/05/18 817
    688682 5.18 기념식 찾은 안철수의 표정은, 박수는 쳤을까 27 안쳤대요 2017/05/18 4,683
    688681 문재인 대통령 518 기념사 풀자막 버전 7 민중의소리 2017/05/18 1,241
    688680 도올 김용옥 선생의 "영어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가?.. 5 ........ 2017/05/18 3,516
    688679 한겨레 사건 28 파리82의여.. 2017/05/18 2,773
    688678 저두 나이들며 이뻐지네요^^ 6 soso 2017/05/18 3,207
    688677 과목평균(표준편차)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7 성적표 보는.. 2017/05/18 2,289
    688676 3년을 어떻게 쓰는 게 나을까요 6 육아휴직 2017/05/18 944
    688675 문대통령님이 안아주신 518유족 인터뷰떴어요 18 Drim 2017/05/18 5,323
    688674 홍 찍은 아빠.. 유 찍은 남편... 그리고 저. 5 이런저런ㅎㅎ.. 2017/05/18 3,343
    688673 위키에 총무에 대해 이렇게 나왔는데 사실인가요? 2 .. 2017/05/18 619
    688672 헤어 로션 아시는 분 있을까요? 4 ... 2017/05/18 1,135
    688671 lg에서 전화와서 에어콘점검 해준다는데ᆢ 6 2017/05/18 1,414
    688670 갑자기 급늙어보이는데 이유가 뭘까요? 30대 후반이에요 ㅠ 7 !!!!! 2017/05/18 3,087
    688669 퉁쳐지는 내 삶의 '문제'와 퉁치려는 나의 '정답' 찾기 내'마음'의.. 2017/05/18 403
    688668 팬클럽 해체라뇨....??? 18 어떤닉넴 2017/05/18 2,886
    688667 올해 오이지를 안 담으려고 하는데요 2 2017/05/18 1,485
    688666 유학생들 용돈 송금 4 짠내 2017/05/18 1,405
    688665 집값 내리자는 사람들 너무 웃기네요 29 2017/05/18 4,376
    688664 고개 움직일때마다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계속 나는데요 3 왜일까요? 2017/05/18 1,979
    688663 트럼프 "조건되면 '관여'로 평화만들 의향" 3 한반도평화 2017/05/18 677
    688662 버러지 하나 벌써 기어나왔어요, ㅋ 6 나 원 참 .. 2017/05/18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