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국의 인성교육과 입시

...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1-08-30 15:39:25

아이가 사립초등학교를 나오고 중학교때 외국에 나가 이번에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때 아이는 오히려 공부를 못하는 축에 들었고

주먹이 세고 불같은 성격으로 문제도 가끔 일으켰지만,

건강하고 씩씩하면서 의리있고 잘 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도 친구들을 잘 사귀고 친화력이 좋아 그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로 오해받을 정도로

언어와 문화적인 면에서 괴리감 없이 잘 적응했구요.

입시 준비할 때 쯤 적절한 동기부여와 본인의 노력으로 좋은 대학 의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평범한 중산층인 저희 형편에도 외국 의대에 보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 아이는 잘 놀지만, 가족, 의리, 애국심, 민족의식, 자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이 분명하고

나이 스물이 넘으면 대강 살 수 없다는 분명한 자기 철학이 있습니다.

얼마전 동창회에 다녀 온 후 초등학교 때 그렇게 공부 잘하던 친구들 대부분이 입시에 실패해

어느 대학 어느과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던 사실이 거의 다 거짓이고

모이면 어떻게 여자 꼬실까.. 여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등...

'자유'니 '정의'니 이런 문제로 고민하고 논쟁하는 친구들이 없더랍니다.

한국에서의 교육이 아이들을 정말 낙오자로 만드는 걸까..?

인성 교육이 엉망인지 궁금합니다.

아들이 자신이 다른 나라에서 좀 더 정상적인 젊은이로 자란반면,

정상이고 모범생이던 친구들이 이렇게 자란게 이해가 안간다고..

더한 건 그런 자신들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그러더군요.

IP : 121.129.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1.8.30 3:56 PM (180.67.xxx.28)

    우리나라에서 자라 보셔서 아시겠지만 몇몇 소수를 제외하고 뒤쳐지는 사람들을 걸러 내려고만 하지 격려하면서 같이 이끌어 주지는 않잖아요. 학교에서는 결국 대학이 목표라 성적이 기준일 수 밖에 없구요. 다른 장점들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살아 남는 건 뻔하죠.

  • 2. 콩나물
    '11.8.30 4:15 PM (218.152.xxx.206)

    우선 엄마들끼리 모여도, 남의 아이와 본인 아이를 비교 하고... 남 아이가 뭘 잘한다고 하면 긴장되고 그러는게 있죠. 이 모든 결과물은 대학입시에서 승자와 패자로 구분되고요.

    본인 소신을 갖고 키우는것도 어렵지만 그 보다도...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키우는것도 참 힘들어요.
    끊임없이 비교 당하고 비교 해야 하는 환경에서요.

  • 3. **
    '11.8.30 4:26 PM (203.249.xxx.25)

    대학평준화....만이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자꾸 들어요. 실제로 그걸 추진하는 곳도 있더군요. 대학평준화가 되어 학벌없는사회가 된다면....좀 살만해지지 않을까요?
    엄마-자녀관계도...이건 뭐, 엄마표, 학습매니저...--> 무너졌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84 이화장품 임산부가 써도 될까요? 성분 기재해두었어요.. 2 세라마이드 .. 2011/08/30 2,567
11783 이불압축팩 효과 좋나요? 10 ... 2011/08/30 8,838
11782 식당에 가보니에 번개 공고 있네요. 11 전달 2011/08/30 2,925
11781 곽노현은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봐요.. . 12 곽노현은 빨.. 2011/08/30 2,529
11780 옆에 양면팬 사신 분 후기 좀 부탁드릴게요 3 휴우 2011/08/30 2,153
11779 어느 에어컨 기사 명함(쎈스 굿!!!) 5 아싸마미 2011/08/30 4,588
11778 4학년 아이 담임 선생님 때문에 엉엉 슬피 울면서 왔어요~ 1 안드로메다 2011/08/30 3,009
11777 신촌쪽에 부대찌개집.... 은새엄마 2011/08/30 1,644
11776 비엔나소시지 애들입맛으로 맛있게 어떻게 볶아요? 4 비엔나 2011/08/30 2,484
11775 언니가 학원을 하는데, 점심을 제대로 못 챙겨 먹어요... 30 여쭤요..... 2011/08/30 5,642
11774 그릴팬 지름신 물리쳐주세요ㅠ 5 그릴팬 2011/08/30 2,651
11773 헤어매니큐어 집에서 하시는분 그럭저럭 잘되나요? 1 궁금해요.... 2011/08/30 2,677
11772 화상영어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현주 2011/08/30 1,495
11771 일드는 어디서... 2 런치의여왕 2011/08/30 1,899
11770 실내자전거 3-40분씩 꾸준히 타면 운동효과 있겠죠? 제발~ 11 자전거 2011/08/30 36,074
11769 신용카드모집인으로부터 카드발급받으면,, 짱돌 2011/08/30 2,006
11768 초등아이...피아노 꼭 가르쳐야 할까요? 9 피아노 해야.. 2011/08/30 6,141
11767 아놔 이놈의 고단수 딸내미 ㅠㅠ 3 클로버 2011/08/30 2,365
11766 (음악회)사랑의 바로크 mini43.. 2011/08/30 1,603
11765 여성의류 쇼핑몰 이름..? 1 궁금이 2011/08/30 3,362
11764 재미있는 책 좀 권해주세요 12 부탁 2011/08/30 2,532
11763 이민 준비.. 아이 교육.. 1 샌프란시스코.. 2011/08/30 2,113
11762 치킨 남은거 냉동실에 보관해도되나요>? 4 살빼자^^ 2011/08/30 14,342
11761 사고력 수학?이 궁금해요.. 4 사고력 2011/08/30 2,512
11760 제발, 컴퓨터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7 pupu 2011/08/3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