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자랑하는 지인 .. 심리가 뭘까요

[...]

아이 때문에 알게된 엄마인데
참 수수하고 예의바르고 점잖거든요 몇살 아래인 저에게 늘 존대하고 고개 숙여 인사해주고 그래요

근데 이 엄마 좀 반전인게 입만 열면 자기 자랑, 허세, 나 괜찮은 사람이야, 나 엄청 아이 케어 잘하는 엄마야 주장을 끊임없이 해요 ...

어떤 주제를 꺼내도 기승전 나 잘남 ... 이니까 대화 할 때 좀 피곤하면서도 왜저러나 귀엽기도 하고 혹 나는 저런 면이 없나 반성도 하게 되고 그러네요 ㅋㅋ

자랑 많이 하는 사람 심리가 뭘까요

[.....]

자랑이 아니라 팩트 아닐까요??
님이 못받아드리시는게 아닐련지

[상대방이 우스으니까요.]

나보다 못한 사람 앞에 두고 자기 자랑 하는 것은 내가 너보다 낫다는 우월감의 표시를 뿐.
진짜로 자기보다 잘난 사람 앞에서는 찍소리도 안함

[..]

팩트 맞아요 ~ 그리고 실제로 똑똑하고 야무지고 좋거든요 근데 그걸 자꾸 말로 .....계속 계속 ~~~ 안해도 되는 타이밍인데 본인도 어떨땐 한참 말하다 사람들 분위기보고 난감해하더라구요

[그냥]

푼수군,,,귀엽게 봐 주세요 그 재미로 사는거죠.
민폐도 아닌데....사실이라며요

사실 아닌 착각이면 재수 없는거지만....냅두세요

[...]

어디가 예의바르고 점잖은건가요

[dd]

별다른 심리가 뭐 있을까요.
그냥 자기애가 넘치고 인정욕구가 높은데 눈치가 없는 타입인거죠.

[인정을 못받아서]

주윗사람들이 무시하는 경우 많이들 그래요.
인정받고 싶어서 안달인 상황

[.......]

그분의 팩트를 받아드리면 내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전 그랬어요. 그냥 한귀로 흘리고 좋은 기운 받으세요.

[그러게..]

어디가 예의바르고 점잖은건가요 222222

그 걸 예의 바르고 점잖다 보는 님의 수준을 알아채고
그리 나잘났다 자랑질해대는 거예요.

[피곤]

컴플렉스가 있거나 실제 자신보다 더 괜찮아 보이고 싶은 사람 아닐까요?

[ㅇㅇ]

저라면 농담삼아 애교스럽게 슬쩍 슬쩍 말하겠어요.

언니, 익은벼는 고개를 숙인데.

겸손하기만하면 언니는 110점이야...

[..]

좋은 노래도 한두번이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것도 한계가 있어요 결국 질려버려요

[흠]

제가 잘그랬어요
지금은 고치는 과정이구요;
진짜로 잘난부분이 있기도하겠지만
저안쪽에 열등감도 커서 그런거같아요
너무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

나 잘난걸 몰라주니까

[...]

전 되려 저보다 어려운 친구 앞에서는 자랑도 함부로 못하겠던데요. 예로 저쪽 부부 사이 안좋은데 우리 부부 다정한거 아무리 팩트라고 해도 티 안내고 입다물고 있죠 말해 뭐하나 싶고, 되려 부러운 친구나 지인은 경쟁적으로 사소하거 좀 부풀려 말하기도 하고 ... ;;;

[ㅇㅇ]

그분과 님이 안 맞아요.

님은 심리 포커스가 상대에게 너무 맞춰져있고
그분은 포커스가 본인세계에만.
박수쳐주고 들어주는 거 오래해본 결과
나르시스트들가 내게 들러붙도록 내가 뭔가 신호를 줬더라구요.

[음]

불안의 표현이죠

[..]

이미 피곤해 진 거죠.
사귐의 정리단계

[ᆢ]

자랑은 결핍의 표현이다

[이렇게 말하세요]

언니 그래봤자 다 거기서 거기야..
그 나이에 그것도 모르면 나이 헛먹은거구~~

[전]

싸우기 싫어서 그냥 냅두는데..ㅋ
그밖에도 생각할게 많아서요..

[풉]

24님처럼 실제로 말하면 관계는 정리되는거죠.
굉장한 4가지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엄청 잘났으면 모를까~ㅋ

[...]

그런 사람 피곤합니다
저라면 피합니다

[ㅎㅎ]

내가 이래서 사람 사귀기가 무서워요.

결국 입열고 대화 해봐야지 아는경우도 수두룩하고

동네아줌마는 딱 한계점이 거기까지인거같아요

학연이나 뭐 직업군이 동일하거나 하는게 아니면

정말 너무 달라서 ㅎ

[풉]

49님 알아서 생각하세요~! ㅎ
딴지나 거시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거랍니다ㅎㅎ

[이유]

1. 몇살어린 원글을 자기 아랫사람으로 점찍고 작업 들어가는 거....
2. 남편, 시집하고 사이가 너무 안좋아 자존감 바닥인데....원글을 이야기 들어주는 벽삼아 자존감 세울려고 한다.

[ㅋㅋ]

저같음 거리두고 안만나요. 어중간한 사람들이 꼭그래요
원글님이 착하네요. 전 그런사람들 모지리처럼 보이던데

[자존감이]

바닥이고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죠.
저렇게라도 자랑하지 않으면 자기존재감도 못 느끼고.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끊임없이 자기한테 인식시키는 거죠.
이건 멘트의 진위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에요.

[ㅎㅎ]

저도 주위에 그런사람 있는데 와~~자기자신을 어쩜 저렇게 포장해서 잘 알릴까? 어떻게 보면 대단한것같고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해요 그냥 제가봤을땐 성장과정중에 부모한테 인정을 못받아 정신연령이 거기에서 멈춘것같아요
충분한 지지를 못받아서인지 40이 넘었는데도 다른사람만 보면 나 이렇게 생각이 깊어~~나 이렇게 능력이 좋아~~~ 끊임없이 어필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