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이 지방에 계십니다..
친정아빠가 80이 넘으시고 친정엄마도 76세입니다..
두분이서 사시는데 문제도 없고 노후도 넉넉해서 오히려 자식들에게 도움을 주시는 편입니다..
지방에는 결혼안한 남동생이 같이 사는데 따로 독립해서 삽니다... (직장이 친정집에서 멀어서 직장근처에 삽니다)
남동생이 40이 넘었는데 결혼을 안 하다보니 친정부모님 생각하는게 결혼한 자식들과는 다르고 누나들 밑에 늦동이다보니 조금 달라요ㅠ
이번에 집안행사가 있어서 다 모였는데 엄마,아빠가 예전만 못 해서 딸들이 다 맘이 아프네요ㅠ
그래서 딸들 옆으로 서울로 와서 사시는거 고려해 보시라고 했어요..
동생과 저는 20분 거리에 사니 근처에 살면 아무래도 한번씩 들여다보게 되고 손주들도 할머니,할아버지 좋아하니 한번씩이라도 잠깐 보면 적적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다행히 여유가 있어서 서울에 조그마한 아파트 전세로 사시고 지방에도 (큰 평수에 사시는데) 작은 평수로 옮겨 놓고 왔다갔다 하시다가 순차적으로 서울에 정착하시겠죠..
지금은 도우미 아주머니도 도와주시지만 두분이서 적적하시고 아무래도 편찮으실때가 맘이 많이 아파서요..
혹시 이런 경우 있으신 가족분들 계시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나 어떤지 어떠한 의견이라도 알려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 계신 친정부모님..(길어요)
친정부모님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7-05-14 22:00:04
IP : 112.169.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ㅡㅡ
'17.5.14 10:03 PM (125.131.xxx.79)좋은생각이세요
저흰 그일을 추진중에 돌아가셨어요
차라리 빨리 더일찍 할걸
한으로 남았어요2. 자식기준으로 결정하지 마세요
'17.5.14 10:10 PM (68.129.xxx.149)그 연세 어른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적적한 것처럼 보여도 서울에 모셔놓고 24시간 챙겨드릴 것이 아니라면 그냥 지금 사시는 곳에서 친구들 만나고 익숙한 생활터전에 계시게 하는게 효도예요. 차라리 자주 들르세요. 곁에 모셔놓고 부모를 위해 쓸 시간들 생각해 보시면 자주 들르는게 효돕니다.
3. .
'17.5.14 10:15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노인들 전세는 반대입니다
그때마다 이사 힘드세요
서울에서 아파트 사실 형편 안되시면
반대입니다
두분이서 병원 다니실 기운이 있으시면 지방에 계셔도 좋지만
더 연로하시면 가까이 오시는것이 자신들이 편하지요
그런데 지방에서 오시면서 서울에 집 마련이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4. 부모님 의사가
'17.5.14 10:17 PM (93.82.xxx.144)제일 중요하죠.
그외엔 서울이 아무래도 병원때문에 좋고요.
가능한 원글님네 아파트 같은 동으로 전세 얻으세요.5. ㅡㅡ
'17.5.14 10:36 PM (110.47.xxx.79)자주 들르는게 효도란 말은 정말 비현실적인 소리죠.
그리고 저러다 진짜 자식손 없음 힘든 상황 닥칠 시기에는 이사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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