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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학책을 진짜 많이 읽었더니..

이럴수가 조회수 : 23,721
작성일 : 2017-05-14 20:43:19
어린시절이 너무나 중요하고
양육자의 사랑이 중요하고
딸은 특히 아버지의 사랑이 중요하고
정서적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고..
참는것보다 자기주장하는게 중요하고
스스로 억압하며 공부만하는 모범생보다는
자기욕구를 스스로 알고 잘 만족시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이 모든것이 중요한 정도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치.명적.이고 (!!!)
하도 읽어서 뼛속깊이 새겨졌어요

그러다보니 하나도 해당안되는 저는
그저 절망만 느껴지네요 ㅠ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도 있지만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정서가 불안하여 부모님에 대한 거대한 원망과 절망이 생겼어요

이미 다 지나가버린 과거이고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주어지는 환경적조건이라
너무나 무기력해지네요

마음이 힘들때마다 원망을 하게 되어버리고
아무런 길이 보이지 않아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아무리 힘들여 길을 찾아도
어느날 일어나보면 모든것이 여전히 똑같아요
그순간 아 이런상태로 죽을때까지 계속되는거면
왜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으로 귀결되고.


죽고 다시 태어나야만 길이 있는것같아요
어찌하면 좋을지....
심리학 책을 잘못 읽은것일까요...


IP : 110.70.xxx.15
1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5.14 8:46 PM (39.7.xxx.101)

    심리학 서적들 종류는 많지만 일맥상통하는 주제는
    분명히 있죠ㅠ 저도 부모와의 애착 문제라던가,
    친밀감 쌓은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 된다는 것
    자기주장, 감정표현의 필요성을 읽은뒤부터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해 좌절상태긴 해요ㅠ

  • 2. ..
    '17.5.14 8:47 PM (112.148.xxx.2) - 삭제된댓글

    너무 망연자실 말아요. 사실 저렇게 이상적인 가정 거의 없습니다.
    다들 대충 기우고 덧 대면서 살아가는 거에요.
    힘내세요.

  • 3. ..
    '17.5.14 8:48 PM (112.148.xxx.2)

    너무 망연자실 말아요. 사실 저렇게 이상적인 가정 거의 없습니다.
    다들 대충 기우고 덧 대면서 살아가는 거에요.
    힘내세요. 김수영씨 블로그 추천해요.
    저도 가끔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질 때 여기 자주 가는데
    그냥 그 사람이 살아오는 삶이나 사고방식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에너지 충전됩니다.

  • 4. 허지만
    '17.5.14 8:48 PM (175.213.xxx.182)

    유명인중에서 잿더미속에 피어난 장미같은 인간승리도 많아요.
    우리나라에서 자기 주장 강해서 잘 살수 있는 문화적 여건이 되기나 한가요? 특히나 여자에게 있어서...

  • 5. 괜찮아요
    '17.5.14 8:49 PM (223.62.xxx.31)

    저런 사람들은 천국에서 산 거죠.
    그게 결코 좋은 게 아니에요.
    저런 거랑 하나도 해당없는 님같은 사람이 선택받은 사람이에요.
    부모님 원망하느라 시간,에너지 낭비하지 마세요.

  • 6. ..
    '17.5.14 8:51 PM (112.148.xxx.2)

    루이스 헤이의 나를 치유하는 생각도 추천합니다.
    심리학은 분석에 맞춰져있죠.
    이제 분석 끝났으면 과거에서 빠져나오세요.

    http://nuna0604.blog.me/221000756197?Redirect=Log&from=postView

  • 7. 반최면상태의 어린이두뇌
    '17.5.14 8:52 PM (121.176.xxx.192)

    태어나서 3년안에 모든것이 프로그램된대요..

  • 8. 그런 사람이
    '17.5.14 8:52 PM (175.207.xxx.118)

    몇이나 될까요? 지레 좌절하지 마세요 노력으로 바뀔수 있는것도 인간이니까요

  • 9. 삼리학책 많이 읽으셨다니...
    '17.5.14 8:52 PM (122.36.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이런 친구가 있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여자 동창인데 남자친구들에게 본인을 굉장히
    어필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아주 그릇이 큰거
    처럼 말 하기도 해요...본인을 알아주길 원해요
    아버지 어머니 사랑을 잘 받고(부모 사진을 올릴정도로 자랑스러워해요) 교육도 잘 받았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아참 집착도 좀 있는거 같구요...
    동생 둘이 있는데 동생들이 무서워 한다는 얘기는 종종합니자

  • 10. 000
    '17.5.14 8:53 PM (222.110.xxx.123)

    아뇨 잘 했어요
    EMDR 로 자기 과거 상처를 좀 아물게 처리해보세요
    훨씬 힘을 얻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내 삶의 힘으로 바뀔거예요
    EMDR 영상은 유투브에서 마음4편 기억을 지워라를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yDUBm1MyKs
    이 영상 30분쯤 부터 보시면 됩니다 . EMDR 잘 하는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전 에니어그램하는 김현정님 추천해요

  • 11. 그래서
    '17.5.14 8:55 PM (14.39.xxx.7)

    그래서 전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전 심리학과 나왂거든여 근데 더 깊이.들어가고 찾아보고 공부해보니 의지가 엄청 중요하더라고요 의지요 그 모든 환경과 상황을 바꾸는게 의지인데 이게 내적인 에너지가 엄청 마니 들어가네요 결국 하나님.의지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어디서 봤는데.조부모와 부모에게 물려받은 부정적인 환경과 습관들과 생각 신념 깨는게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든다더라고요 ㅜ

  • 12. 선택...
    '17.5.14 8:56 PM (121.160.xxx.222)

    저 원글님과 비슷해요
    엄마에 대한 원망이 어마어마해요
    저의 욕망, 열정, 자신감, 끈기...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모든 것을 짓밟아놓으셨죠... 본인의 욕망과 아집 때문에...

    무엇을 해도 엄마에 대한 원망을 이겨낼 수 없었어요.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이제는 행복하다 느낄만큼 되었는데도요
    힘든 고비가 찾아오기만하면 반사적으로 엄마 원망... 부모때문에 난 안돼... 모두 망쳤어...
    심리학 책 정말 많이 읽은 것도 똑같아요.
    근데 심리학책이 위로는 되었지만 극복은 안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 자존감 심리학이라는 책 이야기를 들었는데 - 읽진 않았어요 곧 읽으려고요
    거기서 충격받은 내용이 있어요
    고통스런 환경이 주어졌을 때 사람이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람은 그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거죠.
    즉 제가 오늘날 이런 성격으로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부모라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 환경에 대응하는 특정한 방식을 제가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띵해졌어요.
    내 부모가 그랬기 때문에 나는 어쩔수없이 이렇게 되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는 것을 내가 선택했다는 말....
    앞으로 사는 방식도 나는 선택하는 거더라고요.

    심리학은 깨달음을 주지만 답을 주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답은 제가 찾아야겠죠... 힘들지만...

  • 13. 그래서
    '17.5.14 8:56 PM (14.39.xxx.7)

    첨엔 저도 님처럼 그런 맘이었우여 그리고 결국 부모탓이되요 왜냐하면 난 애기였고 다 그들이 준 환경이고 가르친거니까요 근데 의지로 이걸 헤쳐나가야하더라고요

  • 14. 치료받으세요
    '17.5.14 8:56 PM (93.82.xxx.144)

    책만 읽고 선무당이 되어서 악화될 수 있어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수련받은 연륜많은 유능한 상담자 찾으세요.

  • 15. 성격
    '17.5.14 8:59 PM (60.241.xxx.16)

    선택님 말씀 맞는거 같아요
    같은 환경에서 다르게 아이들이 성장 하거든요.

  • 16. 음..
    '17.5.14 9:0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궁금한것이

    이건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린시절이 너무나 중요하고
    양육자의 사랑이 중요하고
    딸은 특히 아버지의 사랑이 중요하고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정서적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고..
    참는것보다 자기주장하는게 중요하고
    스스로 억압하며 공부만하는 모범생보다는 자기욕구 잘 만족시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친구들이랑 정서적 공감도 하고 소통도 하고
    친구들이랑 지내다보면 자기주장도 하고 서로 의견충돌도 하면서 조율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기욕구는 자기 스스로가 잘 아니가 알아서 충족시키면 되는거구요.


    저는 자신과의 대화를 20년동안 걸으면서 하고 있거든요.
    걸으면서 내자신에게 질문던지고 대답하고를 계속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하고
    제자신을 다독거리면서
    살다보니까 멘탈이 많이 강해져서 어지간한 일로는 자극을 안받아요.

    정신수양을 20년째 하고 있는거죠.
    아마도 죽을때까지 할 듯해요.

    (어릴적 부모도 없이 자란 사람)

  • 17. 에고답없다
    '17.5.14 9:01 PM (121.176.xxx.192)

    죽고 다시 태어나는것도 답인듯. 건강 외모 지능 성격 어는것 하나 주어지지 않는게 업잖아요?

  • 18. ㅇㅇㅇ
    '17.5.14 9:01 P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중년된 여자 시대는 꽃길이란 거의 없었죠
    할말 하고 사는거 몇년 안된거 같은데요
    아직도 선생님 갑질에 벌벌 떠는 학부모나
    시집살이 오지게 하는 여자들 여적 있어요
    상처많은 시대에 태어난만큼
    자식대엔 꽃길을 걷게 해주려 노력하고
    본인 치유는...안타깝게도 셀프로 치료하시길
    늙은 부모들에게 치유를 바래봐야
    염장만 지를테니요....

  • 19. ..
    '17.5.14 9:13 PM (58.141.xxx.60)

    마음이 힘들어 심리학책 읽으니 원인을 알게되어 더 힘들어지게 되더라구요..
    심리학책이 좀 그런면이 있죠...
    저 위에분 말씀대로 환자는 의사에게 가야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더 전문가에게 상담을요..
    저도 아직 못가봤지만 그게 나을꺼라는 생각은 합니다ㅠ

  • 20. ㅇㅇㅇ
    '17.5.14 9:14 PM (175.223.xxx.221)

    112님 김수영씨 블로그 가보고 싶은데요
    검색해보니 꿈 전도사? 뭐 이분 맞아요?

  • 21. 상담
    '17.5.14 9:18 PM (59.11.xxx.15)

    상담을 받앗을땐 어린시절의 그런나를 부모님의 왜곡된 시각에서 다시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도를 하던데요. 어린시벌의 잘못된 거울과 학대 방치에서 나를 다시 일으키는 힘을 주는것같아요. 책은 원인을 알려준다면 치료는 전문가에게 하는게 좋은거같아요

  • 22. ...
    '17.5.14 9:21 PM (221.151.xxx.40)

    저도 젊어서 사회과학 전공하면서 출생후 주위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게 많다고 배우고
    엄마를 많이 원망했어요.
    근데 애들 키우고 나이드니 타고나는게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것보다 더 많다고 느껴지더군요.
    주위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하구요.
    그리고 나이들면서 점점 엄마가 왜 그랬는지 이해되고 엄마 잘못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됐어요.
    아이가 얼추 성인이 된 요즘은 가끔 내가 아이에게 잘못했던 일들 기억하고 후회할 때도 있구요.
    결국은 본인이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있어요.
    과거에 매달리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생각하며 낙관적으로 생활하시면
    분명히 좋아질 거에요.

  • 23. 그때 못느꼈전 감정
    '17.5.14 9:21 PM (182.215.xxx.234)

    지금 떠올려 충분히 느껴주세요. 그럼 날라간데요.
    엄마가 상처받고 크셔서 그거 극복하려고 공부많이 하셨는데 그러시더라구요.
    어릴때 아픔도 나를 단련시켰고 그모습도 아름답다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는 많이 극복 되셨다고 해요..

  • 24. 그렇게
    '17.5.14 9:34 PM (121.190.xxx.131)

    완벽하게 성장한 사람이 누가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요즘 불교 공부를.좀 하다보니...과거에 너무 매이지.말고 현재를 있는.그대로 볼려는 노력을.하자.
    비록 내 심리에 문제많고 그래서 힘들때 많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내 심리에 휘둘리지말고 현재를 똑바로 보자.. 이렇게 다짐해요.

  • 25. ..
    '17.5.14 9:46 PM (175.223.xxx.245)

    심리학 책을 어떤 종류로 많이 읽으셨어요?
    대중을 위한 책들은 좀 걸러야 하는 것들이 있는 듯.
    (예를 들어 미움받을 용기, 란 책은 정작 아들러 연구자들에게는
    아들러를 욕보였다는 혹평을 받았어요)
    대학 교재나 부교재로 사용하는 책 위주로 보세요.
    후자는 시대의 조류를 덜 타고
    좀더 종합적인 눈을 틔워 줘서
    읽는 행동 자체가 치유고 성장이 돼요. 특히 칼 로저스의 저서들이 그런 편인데
    차분하게 분석하고 해결 원리를 쫓아가다 보면
    놀랍게도 성경 같은 책들에서나 말하는 이상적인 윤리가
    각각의 학파에서 어떻게 현실적인 처방이 되는지 메커니즘이 이해됩니다.
    불완전한 현실을 소중히 여기고 이상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배운다는 점에서
    심리학은 멋진 도구이자 훈련이라고 생각해요.

  • 26. 심리학책
    '17.5.14 9:54 PM (39.121.xxx.83)

    마니 읽어야겠네요

  • 27. 제대로
    '17.5.14 9:55 PM (114.207.xxx.152)

    읽으신 것 맞네요.
    타고나는 부분은 기질이나 재능같은 부분이고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은 만들어지는게 맞죠..
    그게 가정환경, 어린시절이 가장 크구요..
    이미 성인이 되셨으니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마시고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면 됩니다.
    어린시절 이런 엄마였음 좋겠다싶은 마음으로
    자신을 대해 주세요.. 치유가 됩니다.
    주변에 밝은 사람들 많이 사귀시구요..
    스스로 위축되다보니 자꾸 어두운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던데 그럴수록 동굴로 들어가더라구요..
    세상밖으로 나가셔야해요~~

  • 28. 과거
    '17.5.14 9:56 PM (117.111.xxx.71)

    일뿐이다ᆢ내복이다ᆢ그렇지만 앞으로 남은인생은 나답게 살겠다ᆢ최대한 행복하게ᆢ그런생각으로살아요 가진게많아도 자살하는사람있잖아요 인생에 행불행중에서 부모복은일부분이예요 벗어나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우리 멋지게행복하게살아보아요

  • 29. rannou
    '17.5.14 9:56 PM (1.238.xxx.173)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이 원글님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30. .....
    '17.5.14 9:59 PM (61.98.xxx.137)

    이왕 읽으신 김에 '미움받을 용기' 추천합니다. 원글님이 지적하신 그런 부분에 대한 통찰이 있더군요. 요지는 지금, 이 순간 내 생각과 마음을 전환하여 행복을 추구하자랄까요...

  • 31. 음.
    '17.5.14 10:16 PM (112.150.xxx.194)

    덕분에 좋은글 봅니다.
    저는 이제 부모님도 다 돌아가셨고.
    재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신뒤로.
    요즘에서야 제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제 모습이 보이네요.
    힘든기억이 너무나 많은데.이걸 어떻게 다스려야 내가 편안해질까.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해요.
    고등학교 졸업하기까지 제마음에 수도 없는 상처와 슬픔들이 이제야 보이는데.
    참괴롭거든요.
    그리고 저도 어린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써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도.참 힘든 과제네요.
    정서의 대물림이라고 하잖아요.
    저희 아이들에게 건강한 기운을 주고 싶어요.
    좋은댓글도 많고.추천도서들도.한번씩 찾아봐야겠어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32. 저도
    '17.5.14 10:41 PM (220.123.xxx.166)

    많이 배우고 갑니다

  • 33. 저도
    '17.5.14 10:44 PM (124.54.xxx.150)

    자존감 책 얼마전에 읽었어요 결국은 모든게 우리의 선택이죠 어릴때야 부모때문이라고 해도 당연한거지만 그 어린시절에도 스스로 내 감정 내 가치 내 존재자체를 존중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고 존중받는 방법을 계속 선택해온거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내가 자라며 어 뭔가 이상하다 싶어 공부하고 깨닫고 다른방법을 선택하는게 또 하나의 방법인거에요 당장 힘들기 싫어 지금의 방법을 고수할것인가 아님 힘들어도 새롭게 선택할 용기를 갖는가 하는건 나의 선택이죠.

  • 34. 선택
    '17.5.14 10:56 PM (116.32.xxx.6)

    책 찾아서 읽어보고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35.
    '17.5.14 10:58 PM (221.145.xxx.83)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분에 심리학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 36. 저도
    '17.5.14 10:58 PM (180.230.xxx.161)

    책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

  • 37. 근데요
    '17.5.14 11:00 PM (58.226.xxx.62)

    저도 어릴때 부모사랑 많이 받은 여자들이
    남자보는 눈도 있고
    좋은 남자 (정신 건강한) 볼줄 알고
    사랑받을줄도 안다는 글 봤는데요
    ..
    한마디로 부모사랑 듬뿍받고 자란 여성은 남편복도 있다는 글!

    그래서 그런 여자들이 너무 부럽고
    내인생이 잘 안풀리는건
    부모 사랑 못받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어떤 여성분의 자서전을 읽게 됐는데
    아빠한테 진짜 공주대접 받으며
    진짜 진짜 사랑받으며 귀하게 자랐는데

    엥?

    남편은 개차반.........
    일도 안하고 백수에
    집안일도 안하고
    여자 부려멱고
    나중엔 폭력에 외도까지...............
    결국엔 이혼.


    그 책 읽으면서
    아..... 부모 사랑 많이 받았다고
    남편복 있는것도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 38. ///////////
    '17.5.14 11:04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저도 하나도 해당 안되네요,
    오늘도 너무 울적해서 혼자 소주 마시면서 가치없는 눈물 흘리고야 말았어요.

  • 39. 화이트티
    '17.5.14 11:08 P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자란 원글님께 칭찬해주세요~
    기특해요♡♡♡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거 찾아서 고치려고 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칭찬받아 마땅해요~

    부모님이 밉고 원망스러우면 찾지도 말고 원망도 하고......
    그러다보면 부모가 아닌 인간으로 이해가 되더군요.
    엄마도 불쌍한 사람이구나ᆞᆞ아빠도 힘들었겠다...
    이렇게요~그리고는 나도 잘해왔구나~????

  • 40. 화이트티
    '17.5.14 11:14 PM (223.62.xxx.146) - 삭제된댓글

    이어서~
    그러고나면 부모님도 이해가 되더군요.
    완벽한 부모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하면서....
    이해가 되고 ...그래요~~

  • 41. ....
    '17.5.14 11:19 PM (14.58.xxx.218)

    공감되는 댓글들이 많네요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를 더 이해하게 됐고
    같은 환경이라도 아이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보며
    내 책임, 선택,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위에 추천해 주신 책들 읽으며 다시 돌아보고 싶네요

  • 42. 은호맘
    '17.5.14 11:38 PM (180.66.xxx.2)

    심리학책 다시 읽어보려구요

  • 43. 망고나무나무
    '17.5.14 11:41 PM (118.35.xxx.175)

    심리학책 추천해주실것 있나요.. 다시 노력할게요 ㅜㅜ

  • 44. ..
    '17.5.15 12:08 AM (175.223.xxx.242)

    심리학책을 잘못 읽은 것이라기보다는 심리학책을 많이 읽었을때 그리고 심리학공부를 한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반응같아요.어린시절이 하나하나 다시 반추되면서 모든 감정들이 올라오는 거.
    근데 심리학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에 절대적인 잣대를 가지지 않은..뭐랄까 그냥 현실을 살고 있는 지금 더 편안해요.
    제 방법은 뭐였냐고 하면 비결을 알려줄 순 없어요.아빠에 대한 원망이 많았었는데 그래서 못되게도 굴었는데 어느날 꿈에 아버지가 현재 많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을 봤고(꼭 저때문이 아니라 그냥 현 상황이)
    꿈속에서 마음이 많이 아팠고,과거의 모든 걸 덮고 현재 약한 모습의 부모를 그나마 그래도 모자랐지만 나를 키워줬던 한 인간으로 바라봤고 용서했고 잘 해 드리고 있어요.
    비결이 왜 없냐고 한다면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꿈이 저를
    치유해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렇지만 그래도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는 거예요.
    현재 나보다 약한 존재에게 사랑을 주고,지금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그 많은 회복에 엄청난 에너지가 든다 한들 내가 이 생에서 주어진 과제라고 받아들이고 주어진 삶을 가꿔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리학이 말하는 그 많을 말들에 너무 매몰되시지 않기를 바래요.

  • 45. .....
    '17.5.15 1:14 AM (221.140.xxx.204)

    좋은댓글 많네요.. 그리고 책 추천해주세요...

  • 46. 고딩맘
    '17.5.15 1:15 AM (118.35.xxx.113)

    저도 어릴적 부모님이` 그때 나한테 이런식으로 해줬다면 지금의
    내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왔는데~~
    위에 나열한 책들을 읽어보면서
    제 마음을 좀 다스려야 겠어요....

  • 47. 근데
    '17.5.15 2:18 AM (117.111.xxx.128)

    심리학은 결론이 모두 남탓이에요
    극도의 자기연민과 자기애를 가르침

  • 48. 방앗간참새
    '17.5.15 2:32 AM (122.47.xxx.19)

    외할아버지 일제시대때 방랑벽있어서 만주로 일본으로 왔다갔다 떠나고 외할머니 혼자서 자매둘 키웠어요.외할머니 성격은 진짜 노답.핵노답.진짜 울엄마가 어찌컸나 내 어린마음에도 짠했거든요.저런엄마밑에서는 절대 잘 클수 없다..내가 심리학책을 안읽어도 느낌 왔어요.근데 울엄마 부처거든요..그냥 다 커서 보니 울엄마는 모든걸 승화시키는분 같아요.화도 안내고..속안에서 얼마나 많은 슬픔 분노 그런거 많았겠냐만서도...어린시절 모든걸 다 탓안하더라구요..가끔 이렇게 혼자서도 잘 크는 .그리고 잘 자라는 사람도 있구나도 느꼇어요..그냥 지나간일은 덮어두고 자신을 좀 위로해주세요.저는 저를 참 많이 위로하거든요..저혼자 토닥토닥 잘해요..가족도 다 남이거든요.전 그냥 저 혼자서 나를 토닥안해주면 안되겠단 생각 많이 해요.매일매일 연습해보세요.

  • 49. 방앗간참새
    '17.5.15 2:33 AM (122.47.xxx.19)

    그리고 이건 울엄마한테서 내가 배운거더라구요

  • 50. ㅇㅇㅇ
    '17.5.15 3:14 AM (219.240.xxx.37)

    심리학 맞아요. 어린 시절이 절대적이라는.
    이걸 깨는 이론을 아직 못봤네요. ㅠ

  • 51. 오늘부터 법륜스님 동영상 보세요
    '17.5.15 4:08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많이 읽은 심리학 책들 뭐하러 읽었나 싶은 날이 올거예요.

  • 52. 방앗간 참새님 말
    '17.5.15 4:10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그게 맞아요.
    법륜스님 말 듣다보면 그렇게 자기를 토닥토닥하면서 위로하고 강해지는 모습이 보일거예요.
    지금은 님은 부모님 원망단계구요. 거기서 벗어나서 태어나고 키워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될 날이 올거예요.

  • 53. .....
    '17.5.15 4:14 AM (121.181.xxx.249)

    제일 먼저 많은 심리학을 읽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됨을 축하합니다.
    자기의 노력없이는 얻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이제 나를 돌아볼 수 있으니 참된 나를 찾아 나설 때입니다.

    ㅇ기질이나 재능같은 부분이고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은 만들어지는게 맞죠..
    그게 가정환경, 어린시절이 가장 크구요. - 믿는 사람입니다.(결국은 이 선택도 내가 한 선택이지요.^^)

    ㅇ양육자의 사랑이 중요하고, 딸은 특히 아버지의 사랑이 중요하고, 정서적 공감과 소통이 중요하고, 참는것보다 자기주장하는게 중요하고, 스스로 억압하며 공부만하는 모범생보다는, 자기욕구를 스스로 알고 잘 만족시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 또 이렇게 자랐습니다. 부모님께 많이 고마워하는 편이지만 사회생활에서는 마이너스가 더러더러....좀좀 많이 있었어요. 지금은 적절하게 행동합니다만....적응하는데 대체로 긴 시간이 걸렸네요.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둔 것은 내가 가진 나의 고통이 싫어서였어요.
    내가 추구한 것은 '마음편한 나 '였습니다.

    원글님은 나를 찾아 나선 길에서 겨우 입구만 보고 거기에 매여서 괴롭고 힘들어하시니....
    세상에 진리는 하나입니다만 진리를 찾는 길은 종교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저는 정말 힘들 때 전문상담가를 찾아갑니다.
    아마도 제가 저의 거울을 보게 된 것이 전문상담가의 도움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저의 방법대로 조언 드리자면
    더 이상 고민해도 얻어질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어려움의 괴로움에서 벗어난 나를 찾아서 떠나는 것이지요.
    전문상담가에게요.

    경비는 들 것이지만 가장 빠르게 나를 찾는 방법입니다.

    저는 힘들 때 인터넷에서 지역의 전문상담가를 검색해서 마음이 가라고 하는 분과 통화해서
    마음의 때를 지우고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지역의 유지 많은 분들은 지역에서는 모두 아니까...멀리 다른 지방으로 가서 상담하고 편안한 나를 가지고 다시 돌아옵니다.

    전문상담가와 상담하십시오.

  • 54. ㅎㅎ
    '17.5.15 4:15 AM (156.222.xxx.119)

    원글님이 써주신 것처럼 제 아이를 키우려 노력해야겠어요. 누구나 저렇게 완벽한 가정에서 크긴 힘들죠.
    댓글처럼 어떤 결핍 속에서 내 선택이 나를 만드는거니까요.그럼에도 나는 내 아픔을 알고 나를 보듬어주고 부모님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을 그저 넘기에 되는 날이 오겠죠. 쉽진 않지만요. 원글님~토닥토닥~~

  • 55. 저도
    '17.5.15 4:19 AM (113.199.xxx.35)

    어린시절의 상처와 아픔이 많아서 부모님에대한 원망이 많았는데 심리학 관련 추천 책들 좋운 댓글들 원글님 덕분에 저도 저장해요♥
    틈틈히 읽고 저희 애는 조금 더 잘 키워보고 싶어요!

  • 56. 과거 자꾸 생각하지 마세요
    '17.5.15 4:23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근데 심리학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에 절대적인 잣대를 가지지 않은..뭐랄까 그냥 현실을 살고 있는 지금 더 편안해요."
    평생 기독교 신자로 자식의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던 사람이 지금 80이 다 되어가는데 몇 년 전부터 심리치료사한테 다니더니만 (그저 약간 우울한거 같다...해서 다니기 시작, 무료라서)나아지는게 아니라 내가 보기에는 괜한 무슨 어릴 적 학대라고 할 수도 없는 그런 종류, 그저 좀 섭섭했을수는 있겠다 싶은 그런 걸 가지고 자기가 그래서 자신감이 없이 평생 살았다는 둥 하는 소리를 하는 걸 보고 이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료 심치료기간이 끝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네요. 물론 노인들 가서 하소연식으로 하면 받아주고 얘기할 사람 없을 경우 얘기 들어주는 상담같은건 좋다고 보는데 자꾸 과거 들춰내서 니가 이래서 그렇다라는 식으로 하니 내가 보기엔 괜한 마음이 갈등만 불러일으키는거 같더라구요. 차라리 그저 신앙으로 견디던 그런 때가 본인한테 더 나았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루요. 가령 어려서 병상에 누워있던 엄마가 (끝내 돌아가심) 야단친것도 아니고 그냥 뭘 하면 말투가 이렇게 해야지~이~~~ 하는 정도. 칭찬을 안했다 이거죠. 우쭈쭈 안해줬다 이거예요. 아버지한테는 자기가 제일 귀염받았다고 생각하면서 자랐구요. 그런데도 돌아가신 엄마가 자신을 키울때 아버지처럼 우쭈쭈 안해줘서 자기가 평생 자신감 없다고.. 완전 헐...

  • 57. 제발 스캇펙 책 읽지 마세요...
    '17.5.15 4:26 AM (222.152.xxx.160) - 삭제된댓글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이 원글님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 사람 자체가 바람둥이였어요. 자식들하고도 인연 끊고 살게 됐구요.
    저런 책 읽으면 더 머리아플거예요. 단순하게 생각하시길. 감사하는 마음 갖게 되는 길이 평화롭게 되는 길입니다.

  • 58. 감사
    '17.5.15 5:00 AM (74.96.xxx.227)

    저장해요!

  • 59.
    '17.5.15 5:22 AM (219.240.xxx.31)

    다시 읽어보고 싶은 글들이 많아요
    저도 저자합니다

  • 60. 영양주부
    '17.5.15 5:47 AM (123.199.xxx.146)

    원망은아닌데
    언제나불안해요
    지금도

  • 61. 제가
    '17.5.15 5:51 AM (110.45.xxx.105)

    찾아낸 결론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잘덮어주고
    그옆에 새로운집

    건강하고 행복한집을 세우는겁니다.

    상처난 집에 계속계시면 매몰되서
    인생 끝납니다.

  • 62. 심리학책을 진짜 많이 읽었더니..
    '17.5.15 6:17 AM (61.78.xxx.137)

    심리학책을 진짜 많이 읽었더니..
    저장해요

  • 63. 경험자
    '17.5.15 6:25 AM (110.13.xxx.71)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공평하게도 유한하다. 이 두가지를 마음 깊이 받아들이신다면 억울할것도 원망할것도 없어요. 그 모든 원망은 원글님의 욕심에서 시작된거에요.
    똑같은 부모 밑에서 지었다고 부모를 동일하게 인식하지 않더라구요.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의 차이는.개개의.특성과 결합되어 부모가 좋은 사람이었는지 나쁜 사람이었는지 하는 본질을 변화시킵니다)
    거기에 플러스 눤글님이 원망해 마지않는 부모님의 부모님도 그저그런 부모밑에서 자라서 불행한 인생을 살고계신거를 이해한다면,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최선른 그 고리를 내 대에서 끊어지는 것, 내 아이에게는 불러주지 않으려는 노력밖에는 없어요.
    알콜중독이고 폭력 부모 밑에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지만 대개는 자기도 자라 부모처럼 행동하지만 10명중 1명은 자기 의지로 절대 그런 행동을 안하는 좋은 부모가 된다고 해요.
    저도 아주 부정적인 기운이 강한 엄마 대화 소통 전혀 없는 무관심한 아빠 밑에서 자라 자존감 제로로 자라 심리학 공부 많이하고 이혼 생각도 끊임없이 하며 불행한 결혼생활 보냈어요. 그 뿌리가 상담을 통해 어릴적 성장과정임을 알게되고나서는 좀 더 좋음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면 그렇게 괴롭지 않았을텐데... 했답니다. 그러나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좋은 머리를 불러주셔서 공부 잘 했고 칭찬은 하지 않으셨지만 나를 폭행하지 않았고 이혼 등등으로 나를 버리지 않았고 대학 보내주셨고 나는 독립해 한 가정을 이루고 물질적으로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고 좋은 점 찾아보면 그것도 다 부모의 뿌리로부터 나오는다는 걸 알게되네요.
    누군가를 원망할 에너지를 나 자신을 발전시킬 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하니 40대 이후 내 삶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어요. 원글님도 행복해지시길 자존감 찾으시길 화이팅 해봅니다.

  • 64. 원글님
    '17.5.15 7:06 A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자신이 자신을 돌보고 편하게 해주면 됩니다.
    남들의 기대를 자신의 욕구로 인식해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면 된거이요. 과거의 상처 받은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 하면 달라져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게돼요.

  • 65.
    '17.5.15 7:38 AM (116.125.xxx.180)

    결핍은 사랑으로 치유하죠
    좋은 사람 만나세요

  • 66. ..
    '17.5.15 7:42 AM (220.72.xxx.157)

    심리학책도 잘 읽어야하는군요

  • 67. 저는 그런 심리학 책을 읽게 되면
    '17.5.15 7:56 AM (42.147.xxx.246)

    사서 읽지는 않습니다만

    그래서 어쩌라고?

    내 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내가 자식을 기를 때라면 몰라도 내가 커나 온 지나간 일을 어쩌라고?
    부모도 부모가 교육을 못 받아서 자식을 그렇게 기른 걸 이제와서 그런 글을 읽고 한탄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68. 나는나
    '17.5.15 7:58 AM (175.223.xxx.74)

    어린 시절을 극복하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집착한다고 해걀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린 시절이 행복한 편이 아니었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정말 나빠서 거의 말도 안 할 정도였고 자라면서 자존감이 낮아 힘들었는데
    오히려 사회생활하고 책도 읽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연애도 몇 번 하면서 과거를 치유하고 지금은 매우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예요 자존감도 높아지고..
    남편과 행복한 결혼생활도 하고 아이들도 사랑 많이 주면서 키우고 그런 과정에서 또 치유가 되기도 하는 느낌 이예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과거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자존감을 키우며 지금의 나의 관계들을 잘 풀어나가는 것이 오히려 맞는 방향이었던 것 같아요

  • 69. ,,
    '17.5.15 8:08 AM (59.7.xxx.116)

    자기연민이 강하면 본인만 괴롭죠 ..
    사실 과거에 집착해서 좋은 결과를 본 사람은 본적이 없어서
    이젠 그걸 이겨내는 책을 읽어보세요.

  • 70. 지금
    '17.5.15 8:25 AM (61.82.xxx.122)

    여기 현재 이만큼 살아오신것만으로도 대단한거예요
    이제 소소한 일상 하나 하나에서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가토다이조인가 그분 책에서 보면
    부모가 아주 나쁜 사람이라면 차라리 괜찮대요
    좋은 부모에게서 썩은 만두를 먹고 배탈이 났어요
    만두가 썩어서가 아니라 너의 장이 나빠서 배탈이 났다너의 장이 나쁘다 그런 소리를 듣고 산거나 마찬가지래요 어리광부리고 싶은 욕구를 인정하면 되요
    그 욕구를 채워주지도 않으면서 그 욕구는 나쁜거니까 유아적 욕구를 포기하도록 강요받은거지요
    어머니다움을 갇춘 어머니를 체험하지 못한거

    저는 가토다이조에 책(나는 고민하는게 편할까 )에 나오는 부모가 우리 부모였어요
    그 책을 읽고 이해받는느낌이고 치유되는느낌이었어요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부모입장에서는 자녀를 위협하는것만큼 자신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게 없다.자신의 위협게 겁을 먹거나 노력하는 자녀를 보고 마음이 치유되는거래요 이게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는거죠
    자녀의 겁먹은 모습이 자신을 치유하는거래요 이해받는거 이만큼 살아낸것만으로도 대단한거다 등등
    사랑받지못했고 유아적 욕구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오늘 하루 잘 살아왔다라는 작은 성취로 이어가면 해복해질 수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니다

  • 71. 혹시
    '17.5.15 8:33 AM (1.244.xxx.165)

    독이되는 부모 읽어보셨나요?
    그리고 서천석 님 책들 쭉 읽어보세요
    과거에서 벗어나서 앞으로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죠
    사랑만 받고 자란 애들중에 너무 사람 믿고 현실감각 없어서 배우자를 안좋은 사람 선택해서 힘들게 살면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자기가 바꿀수 있다고 믿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이 봐요.
    자식을 현명하게 키우는게 사랑만 주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는 거죠.

  • 72. divert
    '17.5.15 8:33 AM (110.70.xxx.221)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1. The buck stops here.
    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내 과거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진다
    나는 내 성공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
    나의 결단은 언제나 나의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 나는 나의 사고방식을 바꿈으로써 늘 적극적인 방향을 지향하고 파괴적인 방향은 거들떠보지도 않겠다.

    내 과거에 대하여 책임을 짐으로써 나는 나 자신을 과거로부터 해방시킬수 있다. 내가 선택한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수 있다.

  • 73. 통통이
    '17.5.15 8:40 AM (220.70.xxx.119)

    심리학 책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74. 111
    '17.5.15 8:49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

    고통스런 환경이 주어졌을 때 사람이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람은 그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거죠.
    즉 제가 오늘날 이런 성격으로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부모라는 환경 때문이 아니라
    그 환경에 대응하는 특정한 방식을 제가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띵해졌어요.


    멋지네요.

  • 75. divert
    '17.5.15 8:51 AM (110.70.xxx.221)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런 빨간머리 앤

    정말 행복한 날들이란,
    기쁘고 멋진 일들이 일어난 날이 아니라,
    작고 소박한 기쁜 일들이
    진주알들이 꿰어지듯 이어지는 날인 것 같아요.

  • 76. divert
    '17.5.15 8:55 AM (110.70.xxx.221)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이건 지금 책도 없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요는
    "눈치보지 말고 꼴리는 대루 내 주장을 말하라"
    인것 같습니다

    이만 총총..

  • 77. ..
    '17.5.15 9:06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본인의 선택이란 게, 선택하는 패턴까지 무의식중에 부모로부터 배우기 때문에 쉽지 않은 얘기예요.
    부모를 관찰자 시각으로 보고 반대의 패턴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인데, 어린아이가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반동적인 의지가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에 감정이입을 하므로 관찰자 시각을 갖기 힘들고, 모방심리가 강력하기 때문에 반동적인 의지를 갖기가 어렵죠.
    부모에게는 부모에게 그런 패턴을 심어준 부모의 부모가 있죠. 부모가 성장과정에서 기회는 박탈 당하고 빈곤에 허덕여야 했는지 등 부모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연민을 가져서 부모를 한 개인으로 객관화할 수 있어야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지대하다는 사실이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죠.
    그래서, 이때는 부모에 대한 원망 대신, 부모에 대한 관심과 많은 대화가 필요해요. 부모의 성장 과정, 나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일들을 묻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본인의 심리적 어려움, 환경적 어려움 가운데서도 나를 키우기 위해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이 발버둥을 쳤던 부모의 삶도 보여요. 그럼으로써 부모에 대한 원망에서 머무르지 않고 심리적 패턴을 바꾸기 위한 노력에 전념할 수 있죠.
    심리학 공부 후에 사람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이 이해와 관대함으로 변한 사람들이 있었요. 내가 왜 이러나 하는 것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된 것이 소득이죠. 또, 특정한 개인의 특징이 그 사람의 선택과 성향이 아니라 양육과 환경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은 그 특정한 개인의 잘못도 면죄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나의 문제적 특징이 부모의 양육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으로 내가 면죄부를 얻는 것처럼요.
    새로운 심리적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 거기에도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이것이 힘들기에 원망이라는 쉬운 방법에 안주하는 자신을 들여다 봐야죠.

  • 78. ,,,,
    '17.5.15 9:06 AM (121.169.xxx.75)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고 생각되요. 심리학책은 이론이고,
    실제로는 규정지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들이
    얽히고 섥혀서 이거다, 저거다 할 수 없을 듯 해요, 참고하고 생각의 가닥은 잡아볼 수 있겠지만요.
    문제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말도 못할 만큼 복잡하고 어두운 집안에서 자랐고,
    자존감이나 자존심 같은 게 뭔지 모르고 살아왔어요.
    그저 그때 그때 화나면 화나는 대로 성질내고,
    시궁창 같은 더러운 기분 느껴질 때 마다
    한없이 내자신을 혐오스러워하고,
    열등감 느끼면 느끼는 대로 주눅든 채 행동하면서
    탁하고 어두운 우물같은 맘 속에 갇힌채로 살아왔어요.
    단지, 문제가(맘의 고통이) 생길 때 마다 왜?라는 의문이 있었어요.
    밝은 성격의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 외모 같은 것들을 한없이 부러워하고,동경하면서도,
    낯설었고 의문스러웠어요. 저 사람들은 어떤 맘이길래 저렇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
    난 왜 저런식으로 말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걸까?
    수학문제 붙들고 씨름하는 것 처럼 끝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저도 남들 처럼 지극히 평범하고 밝게 살아보고 싶었어요.
    다음 생이 아닌 지금 당장 그렇게 느끼며 살아가고 싶었고,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자신이 얼마나 귀하게 느껴지고, 또 얼마나 가슴 벅찰까 싶었어요.
    결론은,,,,
    나도 저들 처럼 사랑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말해보자.
    나도 저들 처럼 누군가에게가 아니면, 나자신에게라도 사랑받고 있고,
    나자신에게라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행동하자.
    나자신이 한없이 싫고 , 한심스럽고, 탐탁치 않지만,
    그래도 소중하게 아낌받고 있다고 착각이라도 해보자, 아주 짧게라도.
    .....그런 것이 처음엔 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조금씩 조금씩 늘릴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제 맘의 어둠과 더러움(그렇게 느껴졌어요.)을 조금씩 걷어낼 수 있었어요.
    정상적으로 결혼도 못하고,
    어두운 집안환경이라는 지옥 속에서 평생 썩고 또 썩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맘을 바꾸기로, 생각을 바꾸기로 결론을 내리면서 부터는
    아주 조금씩 현실이 바뀌어갔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엄청 느리게 진행되었지만,
    맘의 고통이 줄어드는 과정이었으니 나쁘지만은 않았던것 같아요.
    현재의 저는 지극히 평범한 엄마고 펑퍼짐하고 편안한 아줌마입니다.

  • 79. ...
    '17.5.15 9:08 AM (122.248.xxx.75)

    저장합니다 :) 좋은 글들 감사해요

  • 80. 메이발자국
    '17.5.15 9:17 AM (1.238.xxx.230)

    저도 한때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고자 심리학에 빠졌었는데요~
    처음엔 일정부분 도움이 되면서도
    한편으론 원글님처럼 한없는 자기연민에 빠지는 동시에
    부모 그중에서도 엄마에 대한 원망이 너무 생겨서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성경말씀중에 "네가 받고 싶은대로 남에게 행동하라"는 말씀듣고
    내가 엄마에게 마땅히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랑을
    내 아이에게 할 수 있는가 생각해보았을때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엄마는 외할머니로부터 받은 상처를 나에게 물려주지 않고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서만은 누구보다 부족함없이 키우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엄마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졌고
    더 지나고보니 나랑 엄마랑은 서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뿐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점점 알겠어요.
    예전에는 엄마가 스킨쉽이나 사랑한다는 말이나 등등 애정표현 전혀 없으시고
    나와 함께 시간보내는 것도 전혀 없고
    (예를 들면 제가 사는 동네 오면서 전화 한번 안하고 볼일만 보고 가심)
    이런게 너무 상처였고 엄마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엄마는 나한테 돈 아낀적이 한번도 없고
    세세하게 챙기고 이런건 못하시지만 저한테 뭐 주는걸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하여튼 본인도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 표현할 줄 모를 뿐이지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더라고요.
    엄마도 나도 점점 더 성숙해지고 그러면서 관계가 많이 좋아진 부분도 있고요.
    하여튼 저는 심리학이 처음 어설프게 알때는
    오히려 헤묵은 감정들이 들쑤셔지니 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엄마도 이해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저는 동네에서 그룹으로 감정코칭수업 들었었는데 거기서 도움 많이 받았고요,
    교회에서 이런저런 기질테스트나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등등
    내면 들여다보고 이런것도 도움받았어요.

  • 81. 원글님
    '17.5.15 9:25 AM (110.70.xxx.99)

    편하게 해주면 됩니다.
    남들의 기대를 자신의 욕구로 인식해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으면 되고요. 과거의 상처 받은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 하면 달라져요.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게돼요.

  • 82. 123
    '17.5.15 9:29 A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두개님.

    그런 선택이 어렵죠. 그러니 의지가 필요한거죠. 다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못하는 거고.

    할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루는 겁니다.

  • 83.
    '17.5.15 9:33 AM (182.222.xxx.32)

    잘은 모르지만 심리학책을 통해 문제를 깨달으셨다면 이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처음부터 그걸 위해 읽으신 걸테니까요.

  • 84. 신나랑랑
    '17.5.15 9:51 AM (121.175.xxx.138)

    심리 좋은글이 많아 일단 저장합니다.
    원글님 댓글 단 님들 다 감사합니다.

  • 85. 심리
    '17.5.15 10:13 AM (112.217.xxx.251)

    심리학 관련 좋은글 감사합니다

  • 86. ㄱㅎㅎㄱ
    '17.5.15 10:32 AM (175.201.xxx.18)

    좋은글 저장합니다

  • 87. 상큼이
    '17.5.15 10:49 AM (183.104.xxx.39)

    마니 배우고갑니다

  • 88. 저도
    '17.5.15 11:00 AM (61.82.xxx.223)

    심리글 감사합니다
    천천히 읽어볼게요

  • 89. 읽고 또 읽고
    '17.5.15 11:04 AM (211.208.xxx.21)

    중고생, 성인이 읽을 심리학 서적 추천 부탁드립니다

  • 90. dd
    '17.5.15 11:06 AM (211.46.xxx.61)

    상황이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 저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해 너무 힘들었어요
    책도 많이 읽고 방송대도 다니고 하면서
    저의 양육방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지 꺠달으면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나 고통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너무 늦었다고 후회하고 자책하고 그랬는데
    아주 늦은건 아니었나봅니다
    제가 스킨십을 자주 해주고 정말로 많이 사랑표현 해주었더니
    다 큰애들도 많이 달라졌어요
    더 일찍 알아서 사랑해주었다면 좋았겟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걸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도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힘들었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되었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반드시 돌아오는게 있을꺼에요~~

  • 91. 저도 읽고나서
    '17.5.15 11:12 AM (175.123.xxx.70)

    부모 원망이 더 커졌었어요. 초점이 잘못하신 부분 내가 억울했던 부분에 더 가게 되고요.
    그렇지만 시선을 돌리면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그 분의 방법대로 아끼셨는지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내 아버지의 역사, 내 어머니의 역사를 알아보는 거예요. 우리 엄마도, 엄마의 엄마가 완벽하지 않으셨죠.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이었죠. 엄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을 내려놓고, 열여덟 이후로는 자기 스스로 자기 삶에 책임을 져야 한대요.
    말은 이렇게 해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서 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92. 글쎄
    '17.5.15 11:13 AM (182.222.xxx.32)

    모든 문제가 부모때문인가요?
    그렇담 내 부모도 조부모 때문에 그리 된거겠죠..
    언제까지 부모탓하며 괴로워만 할건가요? 내 탓은 정말 없는거 확실해요?
    내가 그리 컷으면 내 자식은 잘 키워야 하겠죠?
    본인은 부모보다 잘할 수 있는거 맞아요?
    심리학책까지 읽어도 나는 잘 못하면서
    무지한채로 나름 애쓰며 살아온 부모를 불쌍하게 여길수는 없나요?
    우리가 바뀌며 노력하는게 더 중요해요.
    제가 자식을 여럿 낳아보니 ...나는 그들 하나하나 사랑하고 모두 똑같이 목숨처럼 소중한데...내 표현방식이 몹시 서툴고 부족했는지 그 아이들은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더군요.
    아이들의 마음을 알았을때 엄마인 저도 상처받았어요.
    난 분명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
    왜 아이들은 날 오해할까?
    물론 때로 내 몸이 연약해서 마음이 힘들어서 동일한 태도로 아이들을 돌보지는 못했겠죠. 저도 사람이고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철인도 아니니까요...엄마도 자식들에게 이해받고싶은 인간인데...
    똑같은 상황을 각각 자식들마다 다르게 받으니 몹시 당황스럽더군요. 인간의 천성의 차이인가 싶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너무 키우기 쉬운 아이가 있고 너무나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고 성격도 제각각....

    제가 여러 아이를 키워보니 그래요. 본인의 성격문제도 큽니다. 남탓은 그만 하시고 자신이 변해야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 93. ........
    '17.5.15 11:13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다 해석하기 나름이죠.
    1. 심리서적 탐독해보니 그래 바로 이거였어 -> 심리학의 종교화 -> 부모탓 환경탓 내가너무 불쌍함 -> 답없음.
    2. 심리학에 관해 좀 알고나니 이런 견해도 있었군 -> 몰랐던 부분이 보충되니 다른 지식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종합적인 시야가 더 넓어짊 -> 자연스런 문제해결능력.

    한 사람의 수준이 가장 적나라게 드러나는 순간이죠.

  • 94. ........
    '17.5.15 11:14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다 해석하기 나름이죠.
    1. 심리서적 탐독해보니 그래 바로 이거였어 -> 심리학의 종교화 -> 부모탓 환경탓 내가너무 불쌍함 -> 답없음.
    2. 심리학에 관해 좀 알고나니 이런 견해도 있었군 -> 몰랐던 부분이 보충되니 다른 지식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종합적인 시야가 더 넓어짊 -> 자연스런 문제해결능력.

    똑같은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사람의 수준이 가장 적나라게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 95. 자뎅까페모카
    '17.5.15 11:16 AM (211.36.xxx.4)

    좋은 글 참고할께요~

  • 96. .............
    '17.5.15 11:17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다 해석하기 나름이죠.
    1. 심리서적 탐독해보니 그래 바로 이거였어 -> 심리학의 종교화 -> 부모탓 환경탓 내가너무 불쌍함 -> 답없음.
    2. 심리학에 관해 좀 알고나니 이런 견해도 있었군 ->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되는 기회였어 -> 시야의 확장 -> 자연스런 문제해결능력.

    똑같은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사람의 수준이 가장 적나라게 드러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 97.
    '17.5.15 11:18 AM (180.224.xxx.57)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98. 자유부인
    '17.5.15 11:21 AM (117.16.xxx.80) - 삭제된댓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심리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이야기들이니 맞는 말들일거고요.

    하지만 그래서 뭐? 하는 심정이 들 때가 있어요.
    아이들 저는 언젠가 "나는 애착이론이 싫다"는 책 한번 써보고 싶은데요.
    예를 들면 그래요.
    어릴때 애착 중요하죠. 3살 이전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렇다고 쳐요.
    3살 이전에 충분한 애착을 형성시켜주기 위해 사회에서는 어떤 노력을 할까요?
    여성들은 경력단절때문에 3년 충분한 육아휴직이 보장되지도 않으면서
    아주 오래전 실험했던 원숭이? 할로우? 이런 실험들에게서,
    또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나타났던 극단적인 결과로
    3년간의 애착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면
    현실의 엄마들은 모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거에요?

    부모가 주지 못했던 것들 물론 중요하죠.
    그래서 그 부모가 주지 못해서 내게 미쳤던 영향을 위해 그 이론들이 할 수 있는게 뭔가요?
    이런 부정적인, 절망을 많이 안겨주는 이런 이론들 다 개나줘버리라고 해요.
    그래서 이 현실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각을 바꾸어줘야지,
    그냥 과거가 영향이 있다는걸로 끝난다면 그게 뭐가 필요한가요?

    그래서 그 과거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이지 않다는 "인간"의 "자생력"에 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일을 한다 해도, 부모가 정말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피치못하게 그 시대에,
    그 상황에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아니. 더 나아가서 부모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 많죠.
    그랬을때 그런 모든 것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그 자식이,
    한 사람으로 자생력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갈 수 있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에
    더 초점을 맞추어서요.
    당연한 결과에 대해 자꾸 연구하고 그걸 각인하고 해봤자 뭔 소용이 있나요.

    원글님. 제가 심리학 잘은 모르지만 저도 심리학관련 책들 좀 읽고
    공부도 하고 그래왔는데요. 심리학계에서 이런 종류의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뿐
    인간이 환경에 큰 지배를 받는 것도 맞지만 그만큼 자신의 자생력도 갖고 태어난다고 믿어요.
    그런 책들 어딘가에 찾으면 있을거에요.
    윗분들 책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 류의 책인지 모르겠지만.
    책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학구적인 분인 것 같으니
    이제까지 읽으신 류와는 다른 종류의 책들 읽으시고 긍정의 기운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 99. 자유부인
    '17.5.15 11:21 AM (117.16.xxx.80)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실제 그럴 수도 있고, 심리학자들이 오랫동안 연구해온 이야기들이니 맞는 말들일거고요.

    하지만 그래서 뭐? 하는 심정이 들 때가 있어요.
    저는 언젠가 "나는 애착이론이 싫다"는 책 한번 써보고 싶은데요.
    예를 들면 그래요.
    어릴때 애착 중요하죠. 3살 이전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렇다고 쳐요.
    3살 이전에 충분한 애착을 형성시켜주기 위해 사회에서는 어떤 노력을 할까요?
    여성들은 경력단절때문에 3년 충분한 육아휴직이 보장되지도 않으면서
    아주 오래전 실험했던 원숭이? 할로우? 이런 실험들에게서,
    또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나타났던 극단적인 결과로
    3년간의 애착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면
    현실의 엄마들은 모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거에요?

    부모가 주지 못했던 것들 물론 중요하죠.
    그래서 그 부모가 주지 못해서 내게 미쳤던 영향을 위해 그 이론들이 할 수 있는게 뭔가요?
    이런 부정적인, 절망을 많이 안겨주는 이런 이론들 다 개나줘버리라고 해요.
    그래서 이 현실 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각을 바꾸어줘야지,
    그냥 과거가 영향이 있다는걸로 끝난다면 그게 뭐가 필요한가요?

    그래서 그 과거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이지 않다는 "인간"의 "자생력"에 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일을 한다 해도, 부모가 정말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피치못하게 그 시대에,
    그 상황에 아이에게 충분히 해주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아니. 더 나아가서 부모 자격이 안되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 많죠.
    그랬을때 그런 모든 것을 온몸으로 겪어내야 했던 그 자식이,
    한 사람으로 자생력을 갖고 어려움을 이겨갈 수 있는 힘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가에
    더 초점을 맞추어서요.
    당연한 결과에 대해 자꾸 연구하고 그걸 각인하고 해봤자 뭔 소용이 있나요.

    원글님. 제가 심리학 잘은 모르지만 저도 심리학관련 책들 좀 읽고
    공부도 하고 그래왔는데요. 심리학계에서 이런 종류의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뿐
    인간이 환경에 큰 지배를 받는 것도 맞지만 그만큼 자신의 자생력도 갖고 태어난다고 믿어요.
    그런 책들 어딘가에 찾으면 있을거에요.
    윗분들 책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 류의 책인지 모르겠지만.
    책으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학구적인 분인 것 같으니
    이제까지 읽으신 류와는 다른 종류의 책들 읽으시고 긍정의 기운을 얻으시길 바랄게요.

  • 100. .............
    '17.5.15 11:21 AM (1.241.xxx.10)

    1. 심리서적 탐독해보니 그래 바로 이거였어 -> 심리학의 종교화 -> 부모탓 환경탓 내가너무 불쌍함 -> 답없음.
    2. 심리학에 관해 좀 알고나니 이런 견해도 있었군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활용함 ->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의 지식도 똑같이 활용 -> 시야의 확장 -> 자연스런 문제해결능력.

    여기서 1번을 선택하느냐 2번을 선택하느냐는 타고난 걸까요, 본인의 의지일까요, 부모의 영향일까요.
    아마 한 사람의 수준이 가장 적나라게 드러나는 순간이 아닐까 해요.

  • 101. 자연
    '17.5.15 11:26 AM (183.96.xxx.45)

    심리학책 많이 읽었더니..저장합니다~

  • 102. ...
    '17.5.15 11:29 AM (118.38.xxx.29)

    스스로 억압하며 공부만하는 모범생보다는
    자기욕구를 스스로 알고 잘 만족시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고..
    ------------------------------------------------------------
    1. 심리서적 탐독해보니 그래 바로 이거였어
    -> 심리학의 종교화
    -> 부모탓 환경탓 내가너무 불쌍함
    -> 답없음.

    2. 심리학에 관해 좀 알고나니 이런 견해도 있었군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데 활용함
    ->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의 지식도 똑같이 활용
    -> 시야의 확장
    -> 자연스런 문제해결능력.

    여기서 1번을 선택하느냐 2번을 선택하느냐는
    타고난 걸까요, 본인의 의지일까요, 부모의 영향일까요.
    아마 한 사람의 수준이 가장 적나라게 드러나는 순간이 아닐까 해요.
    ==========================================================

  • 103. 배울만한
    '17.5.15 11:41 AM (211.36.xxx.112)

    좋은 글들이 많아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104. ...
    '17.5.15 11:42 AM (222.234.xxx.177)

    치료받으세요
    책만 읽고 선무당이 되어서 악화될 수 있어요.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수련받은 연륜많은 유능한 상담자 찾으세요 22222

    차라리 의지를 할수있게 종교를 가지시든 아님 법륜스님말씀들어보세요
    걸러들은건 들으면서 보면 큰뜻이 무슨말인지 알수있어요
    계속듣고 꾸준히 들어보세요

  • 105. ㅇㅇ
    '17.5.15 11:43 AM (175.193.xxx.188)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106. ㅡㅡ
    '17.5.15 12:30 PM (125.180.xxx.21)

    저도 나를 개선해보려고 심리학 책 많이 읽었는데, 책도 소용없는 것도 맞긴 맞는데, 나이먹고 이런 저런 지식들이 쌓이며 이상적인 인간상은 아니어도, 나름 변화가 되긴해요. 힘내세요. 전 가족의 두얼굴이란 책을 읽고 위로받았다는...

  • 107. 자칭 심리학 책들이
    '17.5.15 12:36 PM (107.167.xxx.170) - 삭제된댓글

    과학적 근거 없이 저자의 상상으로 막 주장하는 면도 있지 않을까요?

    심리학 책에 따르면 외교관 자녀는 정말 심각한 정신병자들이어야 하고,

    한국 전쟁 당시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 대부분이 와창 정신병원에 입원했어야 할 수준일텐데요.

  • 108. 자칭 심리학 책들이
    '17.5.15 12:37 PM (107.167.xxx.170)

    과학적 근거 없이 저자의 상상으로 막 주장하는 면도 있지 않을까요?

    심리학 책에 따르면 외교관 자녀는 정말 심각한 정신병자들이어야 하고,

    한국 전쟁 당시 유년기를 보낸 사람들 대부분이 왕창 정신병원에 입원했어야 할 중증 병자들일텐데요.

  • 109. 기다리자
    '17.5.15 12:56 PM (121.125.xxx.33)

    원글과 댓글들 유익하고 좋아서 두고두고 읽고싶은데 저장은 어떻게 하는거예요?

  • 110. 생각
    '17.5.15 1:06 PM (118.221.xxx.102)

    좋은 글이고 댓글은 더 좋네요.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

  • 111. rannou
    '17.5.15 1:15 PM (223.62.xxx.1)

    스캇펙을 저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거짓의 사람들"은 중요한 메세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해 봤습니다.

    이런 말이 들어있어요. 모든 사람은 그 부모의 정신병의 결과라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상한 것이 내 잘못만은 아니라는 것과 내 부모가 이상한 것 역시 그 부모의 정신병의 결과라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모 교육을 받고 부모가 되지는 않아요. 이해와 사랑이 필요합니다.

    실제 정신 상담을 통해, 부모가 저지른 악들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도 꽤 흥미로웠어요. 뭔가 배우는 것도 있었지만 재미도 있었던 책이라 추천해 봤습니다--

  • 112. 주라임
    '17.5.15 1:58 PM (183.98.xxx.214) - 삭제된댓글

    진짜 많이 읽으신게 아니라 심리학 일부이며 입문의 내용입니다.
    심리학은 생에 초반에만 맞춰져 있지 않으면 원글님이 읽으신 이론만 있는건 아닙니다.
    심리학은 이론은 개인이 스스로 경험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기에 더 깊고 더 넓게 읽고 이해하고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애 전반이 안 좋았다고 혹은 나쁜 경험만 있다고 인과관계처럼 지금 그저 무기력하게 어찌 할 수 없는건 아니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113. 심리학
    '17.5.15 2:09 PM (14.52.xxx.157)

    좋은 게시물이네요 감사합니다

  • 114. 사레
    '17.5.15 2:24 PM (222.238.xxx.24)

    좋은글 감사해요

  • 115. ..
    '17.5.15 2:53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실제로 큰 트라우마 이겨내는 사람이 몇니아 될지..ㅎㅎ

  • 116. ..
    '17.5.15 2:5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실제로 큰 트라우마 이겨내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ㅎㅎ 그나마 작은 트라우마였으니 이겨내기도 하는 것..

  • 117. 의지
    '17.5.15 3:03 PM (124.60.xxx.4) - 삭제된댓글

    지금 상황을 타개하고 달라지려면 자신의 '의지'가 답이다. 이게 결론이네요. 달라지려는 의지 중 하나, 달라지는 과정 중 하나가 심리학 책이고 상담이고요. 산에 올라가는데 지팡이가 있으면 좀 더 수월하지만, 지팡이가 있다고 산에 절로 올라가게 되지는 않는 것처럼요.

  • 118. 힘내요 우리
    '17.5.15 3:23 PM (211.105.xxx.177)

    제 경우는 남편때문에 심리학책을 보게 되네요. 혹시라도 도울만한 것이 있을까 찾아보고 싶어서요.
    남편이 좀더 마음을 열고 자기 가족들을 대하길 바랬거든요.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요 ㅠㅠ
    어릴적 집안 부도로 경제적인 어려움, 시아버지의 폭력과 도박, 형제의 편애로...
    자기는 너무 많이 힘들었다고, 술 한잔 하면 자주 말해요.
    제가 얼마전에 공지영 작가 강연회를 갔어요.
    작가도 자신이 힘들때 심리학책을 많이 보았고, 거기서 내린 결론은 딱 세 단어래요.
    "지금, 여기, 나"
    과거에 내 소관이 아닌것을 끌어안으려는 생각을 버릴때 비로소 변화는 시작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제 남편도 어린시절의 상처를 잊기위한 노력은 자기가 변하는것 밖에는 없을거에요.
    공작가는 종교가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맞는 말 같긴해요. 용서할수 없으면 그냥 내려놓는것..
    물론 어려울거에요. 머릿속을 지우개로 다 지울수도 없구요. 요즘 아들러의 심리학책이 주목받는것도 아마 그런이유가 아닐까요? 과거가 아닌 현재를 보게 하니까요.

  • 119. 저도
    '17.5.15 3:45 PM (211.219.xxx.251)

    마흔이 넘도록 내가 왜 이럴까... 하는 마음에 심리학 서적 이것 저것 봤어요.
    요즘은 팟캐스트 이승욱의 공공상담소 듣다가 이승욱, 신희경, 김은산님 등이 쓰신 책들 읽어보고 있어요. 재밌고 유익합니다.
    아직 내마음에 해결되지 많은 것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혼란한 이 마음을 잡을 수 있을거라 기대해요.

  • 120. 벼리벼리
    '17.5.15 3:47 PM (49.50.xxx.115)

    저도 넘넘 무서운 아버지밑에서 숨도 못쉬면서 살았어요..
    저녁에 차고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뛰고 불안하고..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초등학교때부터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질 못했고 싸움닭처럼 살면서 항상 외롭고 우울했어요..

    아빠가 무서워 공부는 열심히해서 sky가고 났더니 아빠가 손놓으시더라구요..
    대학가서 오히려 인생의 목표를 잃은 것처럼 놀고 그때 사춘기겪고 힘들다가 좋은 친구를 만나면서 인생이 다듬어지고 지금은 아빠랑 완전 반대의 남편 만나 평화롭게 살고있어요..


    아빠 원망 많이했고 지금도 과거때문에 힘들고 우리 아이들한테도 미안하지만...

    무서운 아빠덕에 공부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좋은 남편 고르게 된 것 같고, 좋지않았던 아빠덕에 지금은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자꾸 위로해요..

  • 121. rladidtp2004
    '17.5.15 5:50 PM (58.140.xxx.23)

    일단 저장합니다. 천천히 두고두고 볼래요

  • 122. 심리학책
    '17.5.15 6:00 PM (58.226.xxx.62)

    내가 왜 이따위인지 이유는 알려주지만

    그래서
    이따위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안알랴줌.

  • 123. 담담
    '17.5.15 6:10 PM (218.54.xxx.81)

    저는 심리상담, 정신과, 기독교, 천주교. 제 내면의 불안을 해결하려고 진짜 오랫동안 노력했는데요. 법륜스님 영상 보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불안해도 괜찮다. 불안한 건 내 프로그램이니까. 불안한 대로 잘 쓰다 죽으면 된다 싶으니까. 살만하더라고요.

  • 124. //////////
    '17.5.15 6:21 PM (1.224.xxx.99)

    아이고 원글님....님 잘 자라신거에요. 그만큼 책읽을만큼의 머리를 주신건 결국 유전자님 이십니다.
    그 유전자 어디서 왔나요. 결국 부모입니다.

    탓. 이젠 안해요. 내 나이도 이제는 50세에요.

    모든건 다 내 팔자에요..............

  • 125. 하루하
    '17.5.15 7:25 PM (106.102.xxx.251)

    자존감수업도 좋아요. 읽어보세요

  • 126. ...
    '17.5.15 7:37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님...

    좋은 부모 밑에서 완벽한 영유아 시절을 보내고 성장한 사람이..
    과연 이 지구땅에 몇 %나 있을까요???

    단언컨대 대부분인 90%는 다 이런 저런 결핍, 부족, 미흡투성이인
    영유아시절을 보냈을 겁니다.

    인생은 그저 하늘이 허락한 내 삶이 다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끝없이 노력하고 배우고 때로는 좌절하고 어쩔 수 없이 또 다시 일어나고, 또 노력하고...
    쳇바퀴인듯 하지만 어쨌든 열심히 돌리면서
    이렇게 성장하면서 그러다가 이 삶을 마치는 거 아닐까요???

  • 127. ..
    '17.5.15 8:01 PM (116.121.xxx.171)

    전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서 남편도 더 좋은 조건의 남자뿌리치고 안 좋은 조건의 남자를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한 것 같아요.
    내 친구 못생기고 뚱뚱한데 남자고르는거보고 지 수준도 모르나봐하고 우습게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한거였어요
    이제 44살 땅을 치고 후회한들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지금도 자존감이 바닥이예요
    울 엄마가 어렸을 적부터 저 못생겼다고 공부나 잘하라고 했거든요 맨날 살빼라고 먹던 밥뺐구요

  • 128. ....,,
    '17.5.15 8:17 PM (1.234.xxx.198)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129. ㅇㅇ
    '17.5.15 8:24 PM (222.111.xxx.179)

    심리학에 대한..
    고맙습니다.

  • 130. 걸러 보세요.
    '17.5.15 8:29 PM (121.184.xxx.62)

    심리학책도 책 나름이고 걸러보세요.
    '불안 마케팅'에 낚이거나 남탓(환경)하며 좌절하지 마세요.

    양육환경이니 기질이니 뭐니 다 좋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회복 탄력성' 이라 하고요 어떠한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 계발 하세요.

    심리학 전공자입니다

  • 131. 가브타크
    '17.5.15 9:37 PM (218.48.xxx.74)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혹시 도움되실련지
    어느날 우연히 동양철학을 접하게 된 후 흔히 말하는사주 주역같은 건데 이거 접하면서 저마다 타고난 기운으로 많이들 분주하구나 느끼게 되어서 사람한테 오해할일이 많이 줄어드네요 심리라는 것이 사람간의 소통적인 환경에서 자꾸만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거든요
    너무 힘들때 법륜스님도 유투브 목록 올라온거 올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 132. 원글이랑 댓글
    '17.5.16 9:06 AM (122.35.xxx.146)

    읽으니 힘이 납니다
    사는게 힘들어 대체 왜 이럴까
    각종 심리학 책들을 보다가
    지금 들고 있는책이 회복탄력성 이라는것도^^

  • 133. 82최고
    '18.5.13 3:10 AM (121.143.xxx.62)

    저도 저장이요~

  • 134. 심리학
    '18.12.9 6:41 PM (122.40.xxx.27)

    읽어보고 좌절옵니다

  • 135. 저도요
    '19.9.9 10:20 PM (49.174.xxx.157)

    예전에 읽은글 생각나서 다시왔어요

  • 136. 82회원
    '21.12.4 9:54 AM (175.223.xxx.253) - 삭제된댓글

    저장합니다

  • 137. 82회원
    '23.1.28 7:34 AM (119.194.xxx.238)

    저장합니다 (부모에 대한 원망이 들 때 & 심리학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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