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잠깐 정신이 나갔었어요..ㅠ.ㅠ

힘들다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11-08-30 14:58:50
어제,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걸까요? ㅠ.ㅠ

직장인인데요.
점심 먹고 우체국에 우편물 보내고
세금 처리할게 있어서 나가는 길에
직장 건강검진도 받고
바로 밑에 있는 은행에서 제 개인적인 출금도 하려고
계획을 딱 세우고 나갔더랬어요.

우체국이 걸어서 10분 15분? 정도의 거리에요.
차를 타긴 가깝고 걷기는 살짝 좀 거리가 있지만
늘 걸어다니죠.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우체국엘 갔드랬죠.
우편물 처리를 하려고 창구에서 우편물 건네고
요금 계산하려고 하니..
ㅠ.ㅠ 사무실에서 현금 시재를 안가져 온거에요..ㅠ.ㅠ
지금껏 이런 일이 없었건만..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어요.
제 개인적인 출금 (통장,도장이 필요해요. 카드없는 통장이라) 하는 거에서
먼저 쓰고 처리하면 되겠다 싶어서
조금 걸어서 위에 있는 은행으로 후다닥 갔어요.
출금증 쓰는데 도장 찍으면서 보니  통장 도장을 전혀 다른 도장으로
가져왔네요...ㅠ.ㅠ  
젠장...결국 찾지도 못하고 처리 못했어요.

아...나 오늘 왜이러냐..하면서
은행 바로 위에 있는 좀 큰 병원에서 건강검진이나 하고 들어가자 
하고서는 직장 건강검진 접수를 하려고 보니
세상에  금식해야 하잖아요?  근데 저 점심까지 든든히 먹고
건강검진 하겠다고 그러고 병원을 갔으니...ㅠ.ㅠ



아..정말이지 오늘 저 왜이러나요?

결국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정신 나가서 들어왔어요..ㅠ.ㅠ

낼 오전에 다시 가려고요...ㅠ.ㅠ
IP : 112.168.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8.30 3:01 PM (211.237.xxx.51)

    아휴..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원글님 오늘 오후는 정말 일이 꼬일대로 꼬인 오후네요 ㅠㅠ
    참.. 어이가 없긴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다보면.. ㅋ

    그냥 누구나 그런일이 한번쯤 있는데 원글님은 오늘이 그런날이다 생각하세요 ㅠ

  • 원글
    '11.8.30 3:06 PM (112.168.xxx.63)

    ㅋㅋㅋㅋ 그러게나 말이에요.
    저 오늘처럼 아주 이렇게 꼬인 적이 첨이에요.
    전쟁 나가면서 총 안가지고 나간 꼴..ㅋㅋ

  • 2. ..
    '11.8.30 3:03 PM (14.43.xxx.193)

    원글님 힘내세요..
    뭐가 안되려고 막 꼬이는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좀 쉬엄쉬엄 잘 생각해보시고 찬찬히 뭐든 처리하시구
    집에 가서 좀 푹 쉬셔요~~
    그러고 나면 내일은 다시 일상이 잘 돌아갈거예요..

  • 원글
    '11.8.30 3:07 PM (112.168.xxx.63)

    그래서 오늘 오후는 그냥 삼실에서 다른 일 하고
    내일 오전에 다시 가려고요.ㅎㅎ

    도저히 이 정신으로 사무실에 와서 현금 시재 들고 다시
    우체국 갈 용기가 안나요. 힘도 너무 빠졌고.ㅋㅋ

  • 3. 캐들레아
    '11.8.30 3:04 PM (59.12.xxx.177)

    ㅋㅋㅋ
    원글님 힘드셨겠지만 점심든든대목에서 빵 터졌네요
    더운데 웃게 해주셔서 감사해용
    울 신랑은 전날 두고온 2시간거리에 있는 차 가지러갔는데 키가 집에 있더라능...

  • 원글
    '11.8.30 3:08 PM (112.168.xxx.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은 저도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ㅋㅋ
    접수하려고 하는데 접수 담당자가 금식하셨죠? 묻는데
    아! 맞다! 금식해야죠~~ 하면서 걍 인사하고 나왔어요.

    진짜 점심 든든히 먹고 건강검진 하러 간 제 정신은 어디로 갔을까요? ㅋㅋ

  • 4. 기억해서 글을 쓰신거
    '11.8.30 4:14 PM (121.135.xxx.116)

    보면 정신은 안나가신듯 ㅋㅋㅋ
    전 생리 2주전에 좀 그러더라구요.
    어쩔땐 암산이 빨리 안돼고 잘 하던 일을 실수도 하고
    발음도 어쩔땐 꼬여요....
    저는 이게 다 다이어트 후유증이 아닐까 싶네요.

  • 원글
    '11.8.30 4:16 PM (112.168.xxx.63)

    헉..저 며칠후가 생리예정일인데..
    정말 관련이 있는건지.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1 저 오늘 계탔어요 3 차승원씨 봤.. 2011/08/30 1,606
9380 부산의 82님들께 여쭙니다. 8 알려주세요^.. 2011/08/30 1,501
9379 초등 영어학원비 얼마씩 내고 계시나요? 17 저는요 2011/08/30 40,412
9378 (펌) 지금 위기에 처한 것은 곽노현이 아니다. 7 국산토종 2011/08/30 2,231
9377 댄싱 프로 할때... 저번. 2011/08/30 901
9376 브룩클린 맥주 파는 곳 아시는 분~~~ 2 맥주좋아 2011/08/30 1,552
9375 하와이에 가면~ 5 여행~ 2011/08/30 1,847
9374 검은색 벌레(쌀벌레류요)가 집안에서 끊임없이 나옵니다. 해결방법.. 11 벌레.. 2011/08/30 9,425
9373 곽노현 사태 보며..진보에 대한 환타지를 버려야겠다는 28 2011/08/30 2,360
9372 19금. 이런 경험 있으신분요.(펑했어요) 30 급질 2011/08/30 18,416
9371 오세훈 시장의 용퇴를 보고 생각 나는 것.. 6 ... 2011/08/30 1,506
9370 이미지 uploading 2 알고 싶어서.. 2011/08/30 916
9369 자꾸 벨누르고 도망가는 저눔의 시끼 어뜨케 할까요? 11 익명 2011/08/30 2,217
9368 미서부 동부 여행 4 sun 2011/08/30 1,637
9367 외국어 전공하신 분들..... 얼마나 유창하신가요?? ㅠ.ㅠ 11 흠냐 2011/08/30 2,956
9366 롱 패딩잠바 날씬해보이는거 추천 부탁드려요 김은영 2011/08/30 1,001
9365 학원에서 중간고사 시험준비한다고 문자가 왔어요 4 벌써? 2011/08/30 1,690
9364 제 아이도 6학년.. 1 산소별 2011/08/30 1,303
9363 라식수술 시기 5 지방 2011/08/30 2,299
9362 길이란 사람이 점점 싫어지네요. 57 무한도전 2011/08/30 18,109
9361 개편이라곤 하지만 광고판 낯설어 5 그럭저럭 2011/08/30 1,482
9360 초등아이 눈썹닿는 것 때문에 수술하려하는데 안과? 성형외과? 4 궁금이 2011/08/30 1,290
9359 민주당 꼼수가 훤히 보입니다. 35 흠..ㅋ 2011/08/30 2,148
9358 영리법인 날치기 통과 되려나 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5 오늘은 익명.. 2011/08/30 1,423
9357 룸사롱에서의 수위는 어느정도일까요? 7 룸사롱 2011/08/30 1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