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 라는게 있긴 하나봐요.

집에 조회수 : 3,952
작성일 : 2017-05-14 15:56:07
먼 친척언니가 일찍 모친을 잃었어요.
아버지 요양때문에 시골 집 얻어 이사했는데
멀쩡하던 모친이 며칠 후 돌아가셨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그 집 터가 원래 쎄다고 했다더군요.

저희 이사 온 집
이사 온 이후로 모든 식구가 잠에 빠져 삽니다.
자고 난 이후 개운한 느낌은 아니예요.
찌뿌둥해요. 고딩은 학원에서 안 왔다고 전화 걸려오기
일쑤예요. 잠에 한 번 빠지면 고의 골아 떨어집니다.
전 직장있고 샘은 아이 깨운다고 핸폰 울리시구요.ㅠ
저두 자는 내내 몸 여기저기 아프다 느껴지고
몸이 절여요. 다리 쥐도 나구요.
근데 작은 애도 그렇다고 ㅠ
큰 애가 집 터 얘길 하면서 자기도 잠에서 깨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사 가야 할 것 같아요. 이사 올때 빈 집이였어요.

영업하는 가게 내놓은 집이 있는데
주인이
폐암에 걸렸어요.
근데 전 주인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리더군요.
이웃 분들이 그 가게 터가 그렇다고 우연이라곤 생각합니다.
이사 후 기운 좋은 집 만나면 웬만함 눌러 살까봐요.




IP : 58.143.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4 3:58 PM (116.41.xxx.111)

    저는 그런 거 안 믿는 사람인데...그게 다 뭔가가 안좋으면 꼭 탓을 다른 쪽르로 돌리는 게 편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옛날 말에 꼭 잘 못되면 들어온 사람 탓하고...집 터 탓하고..
    다 기분 탓이에요. 생각하는 대로 믿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 2. 대한민국
    '17.5.14 3:58 PM (220.72.xxx.221)

    모든집이 그런건 아닌데,
    분명 안좋은 터를 가진곳은 있어요

  • 3. @@
    '17.5.14 4:03 PM (121.151.xxx.58)

    빨리 이사하세요...
    저도 크게 믿지는 않지만 나쁘다는건 안해요..

  • 4. 관음자비
    '17.5.14 4:08 PM (112.163.xxx.8)

    풍수.... 이게 인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더군요.
    배산임수.... 당연 풍요롭고 안정적인 터 잖아요?
    평생을 풍수에 빠져 살아가는 고수의 강의를 들어 보니, 이것도 무시하지 못하죠.

    도시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그러니 양기가 많은 곳이라 풍수를 크게는 안 따져도 되는데,
    시골로 갈수록 풍수를 따져야 합니다.
    풍수가 않좋다.... 는 많은 경우는 '수맥'이 흐르는 곳이구요,
    그냥 밑에 물이 있다고 다 수맥은 아닙니다.
    동남아 등 수상 가옥에 사는 사람들은 몇 년 지나면 다들 시들 시글 아프다가 죽어야죠.
    수맥은 압력 받은 물의 기운입니다.
    집안에 우물을 두는 것도, 압력을 빼는 행위죠.

    위, 고수분의 친구가 경찰이라 살인, 자살 사건 난 집 주소와 방 위치 등을 알수 있어서,
    일일이 답사 했더니, 수맥에서 자유로운 곳은 한 곳도 없더랍니다.

  • 5. 82에서 도깨비터?
    '17.5.14 4:19 PM (1.234.xxx.187)

    이런 글 있었는데 그런 곳이라 해도 기 센사람은 그걸 누르고 오히려 잘 풀린다고들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말은 기약한 사람들은 맞는 집에서 살아야된다는 거 아닌가? 생각한 적 있어요
    혹은 그런 집이라 해도 애정을 가지고 가꿔 가시든지 아니면 빨리 이사가시든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맞는 집 안맞는 집 있나봐요

  • 6. ㅈㄷ
    '17.5.14 4:33 PM (168.70.xxx.34) - 삭제된댓글

    풍수 분명히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풍수 인테리어도 어느정도 참고하서 금기사항은 지키는 게 맞다고 봐요. 세상에 기라는 게 있고 이 기를 어떻게 조화롭게 움직이는가 하는게 풍수이죠. 인생 전반에 이 기의 작용이 부를 가져오기도 하고 병을 부르기도 하고 큰 영향을 미쳐요. 가위눌리고 잠못자고 일이 계속 꼬인다면 분명 확인해보세요.
    아주 나쁜 불길한 터라면 나오는 게 답입니다.

  • 7. ss
    '17.5.14 4:46 PM (58.102.xxx.103) - 삭제된댓글

    풍수보다 먼저 혹시 식생활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춘곤증은 아닌지
    살펴보는 게 먼저 아닐까요.
    그런데 저도 산촌에서 자라서인지,
    서울에서야 사방이 건물이라 모르지만, 시골에선 땅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산 때문에 땅이 굴곡져 있다보니,
    어떤 집은 정말 터 자체가 음침해 보이고, 기분이 별로에요.
    그렇지만, 우리 동네에서 넘버2로 터 좋은 곳(양지 바르고 땅이 고르고 안정적이고 넓직한)에
    살아온 우리집보다, 골짜기에 엉덩이 붙이고 살던 집이 최고 부자인 걸 보면
    무엇보다 개인의 노력이 우선하는 것 같음.

  • 8. 절대 안믿어요
    '17.5.14 5:01 PM (175.213.xxx.182)

    유럽에 살때 저에게 차를 판 사람왈, 그 차 타면서 좋은일만 생겼다나 ? 전 그 차 산후 나쁜일만 생겼었어요. 이건 한 예일뿐 이런 미신 너무 많이 겪었어요.
    풍수지리설이 그렇게 근거가 있다면 소위 부자들은 죄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만수무강 잘 살거고 집 살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병 들어 빨리 죽겠네요?
    원글의 경우는 집이 햇빛이 잘 안드는 북향이거나 습하거나 뭔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9. 관음자비
    '17.5.14 5:35 PM (112.163.xxx.8)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이게 풍수입니다.
    풍수라고 황당하고 미신적인 것만 있는 줄 압니까?
    보편 타당하고 인간 심리와 밀접합니다.
    보편 타당치 않는 풍수는 믿을 필요 없는데,
    수맥이니 기니 이런 것도 절대 무시 못하고 볼수 없는 것이라 그렇죠.

  • 10. 나쁜터 좋은터 있어요
    '17.5.14 5:40 PM (203.128.xxx.126) - 삭제된댓글

    나랑 맞고 안맞고가 더 중요하고요
    이사후에 변화가 확실하다면 옮기세요
    가게도 안되는터는 주인만 수시로 바뀔뿐 흥하는거 못본거 같아요

  • 11. 예전에
    '17.5.14 5:52 PM (223.62.xxx.29)

    친구가 새로 이사했는데 안좋은 일 생겼어요
    그런데 같은동 같은 라인 많은곳이 안좋은 일 생겼대요
    예를들어 1동 306호면 6호라인이

  • 12. ....
    '17.5.14 7:40 PM (86.130.xxx.12)

    어학연수갔을 때 싼값에 빈집을 1년계약으로 들어갔어요. 가서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가위눌림도 많이 당하고 자려고 불끄면 뭔가가 원을 그리면서 빙글빙글돌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도 가위눌림 많이 당했구요. 옆집도 빈집이고 중심부에 교통도 좋은데 터무니없는 집값에 의심했었어야 했는데 그냥 살았어요. 저도 그런거 약간 믿어요.

  • 13. 딴건 몰라도
    '17.5.14 11:29 PM (93.2.xxx.180)

    수상가옥에서 사는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는단건 사실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정기적으로 크루즈여행하는데 (큰배가 아니라 정원 2-300명) 항상 컨디션 최상이에요.
    보통 2주씩 다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566 동네 옷가게 아파트단지쪽 장사되긴 하나요? 7 ㅡㄷ 2017/09/22 3,044
731565 촰씨는 중간고사끝난날부터 기말고사준비하는거같음 ㅎㅎ 2017/09/22 465
731564 우피치 미술관 어때요? 18 ㅜㅜ 2017/09/22 2,913
731563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깨알번역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마지막이군.. 10 345 2017/09/22 3,069
731562 아이 몸 이완시겨 주는 운동 1 엄마 2017/09/22 598
731561 34개월 아이 친구 만들어주기...꼭 해줘야겠죠? 7 중간맛 2017/09/21 1,200
731560 유시민 썰전에서 빼오기 운동합시다! 21 도저히 2017/09/21 5,156
731559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보신분 질문 좀... 5 오늘 2017/09/21 2,425
731558 언어폭력도 학교폭력이죠? 9 어쩌다 2017/09/21 1,281
731557 유린기랑 어울리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5 ^^ 2017/09/21 1,604
731556 용인인데 에어비앤비 가능할까요 5 ... 2017/09/21 2,694
731555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SNS 반응과 전망 2 ... 2017/09/21 1,210
731554 눈밑이 꺼지는건 수술말고 답이없나요?ㅠㅠ 9 너무우울해요.. 2017/09/21 3,386
731553 은행 ELT 질문있어요 2 몰라요 2017/09/21 824
731552 김광석씨...휴우 3 제목없음 2017/09/21 3,224
731551 학원원장쌤의 자녀는 선행반 스케줄대로 안나가는데 6 학원 2017/09/21 2,132
731550 김명수 “반드시 국민 위한 사법부 만들겠다” 7 궁물당!고맙.. 2017/09/21 1,299
731549 문대통령님 연설 감동적이네요 30 ... 2017/09/21 3,707
731548 올해가 100일 정도 남았네요. 계획세워요. 5 schrit.. 2017/09/21 1,312
731547 축산농가 일손돕는 안촬수.jpg 17 ... 2017/09/21 3,986
731546 어서와 한국 첨이지? 프로에 여자 진행자요 29 ... 2017/09/21 7,536
731545 언젠가는 자다가 하이킥 하는 날이 올까요??? 2 안홀대 2017/09/21 918
731544 문대통령 서두 연설 좋네요. 28 시청중 2017/09/21 2,880
731543 순두부찌개 고추기름 안내도 완전 간단하게 맛낼수 있어요~ 28 에고.ㅋㅋ 2017/09/21 7,151
731542 파리 바케트의 임금 착취 13 고발자 2017/09/21 3,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