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 라는게 있긴 하나봐요.

집에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7-05-14 15:56:07
먼 친척언니가 일찍 모친을 잃었어요.
아버지 요양때문에 시골 집 얻어 이사했는데
멀쩡하던 모친이 며칠 후 돌아가셨어요.
동네 어르신들이 그 집 터가 원래 쎄다고 했다더군요.

저희 이사 온 집
이사 온 이후로 모든 식구가 잠에 빠져 삽니다.
자고 난 이후 개운한 느낌은 아니예요.
찌뿌둥해요. 고딩은 학원에서 안 왔다고 전화 걸려오기
일쑤예요. 잠에 한 번 빠지면 고의 골아 떨어집니다.
전 직장있고 샘은 아이 깨운다고 핸폰 울리시구요.ㅠ
저두 자는 내내 몸 여기저기 아프다 느껴지고
몸이 절여요. 다리 쥐도 나구요.
근데 작은 애도 그렇다고 ㅠ
큰 애가 집 터 얘길 하면서 자기도 잠에서 깨기 힘들다고 하네요.
이사 가야 할 것 같아요. 이사 올때 빈 집이였어요.

영업하는 가게 내놓은 집이 있는데
주인이
폐암에 걸렸어요.
근데 전 주인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말리더군요.
이웃 분들이 그 가게 터가 그렇다고 우연이라곤 생각합니다.
이사 후 기운 좋은 집 만나면 웬만함 눌러 살까봐요.




IP : 58.143.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4 3:58 PM (116.41.xxx.111)

    저는 그런 거 안 믿는 사람인데...그게 다 뭔가가 안좋으면 꼭 탓을 다른 쪽르로 돌리는 게 편해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옛날 말에 꼭 잘 못되면 들어온 사람 탓하고...집 터 탓하고..
    다 기분 탓이에요. 생각하는 대로 믿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 2. 대한민국
    '17.5.14 3:58 PM (220.72.xxx.221)

    모든집이 그런건 아닌데,
    분명 안좋은 터를 가진곳은 있어요

  • 3. @@
    '17.5.14 4:03 PM (121.151.xxx.58)

    빨리 이사하세요...
    저도 크게 믿지는 않지만 나쁘다는건 안해요..

  • 4. 관음자비
    '17.5.14 4:08 PM (112.163.xxx.8)

    풍수.... 이게 인간 심리와 밀접한 관련이더군요.
    배산임수.... 당연 풍요롭고 안정적인 터 잖아요?
    평생을 풍수에 빠져 살아가는 고수의 강의를 들어 보니, 이것도 무시하지 못하죠.

    도시는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그러니 양기가 많은 곳이라 풍수를 크게는 안 따져도 되는데,
    시골로 갈수록 풍수를 따져야 합니다.
    풍수가 않좋다.... 는 많은 경우는 '수맥'이 흐르는 곳이구요,
    그냥 밑에 물이 있다고 다 수맥은 아닙니다.
    동남아 등 수상 가옥에 사는 사람들은 몇 년 지나면 다들 시들 시글 아프다가 죽어야죠.
    수맥은 압력 받은 물의 기운입니다.
    집안에 우물을 두는 것도, 압력을 빼는 행위죠.

    위, 고수분의 친구가 경찰이라 살인, 자살 사건 난 집 주소와 방 위치 등을 알수 있어서,
    일일이 답사 했더니, 수맥에서 자유로운 곳은 한 곳도 없더랍니다.

  • 5. 82에서 도깨비터?
    '17.5.14 4:19 PM (1.234.xxx.187)

    이런 글 있었는데 그런 곳이라 해도 기 센사람은 그걸 누르고 오히려 잘 풀린다고들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말은 기약한 사람들은 맞는 집에서 살아야된다는 거 아닌가? 생각한 적 있어요
    혹은 그런 집이라 해도 애정을 가지고 가꿔 가시든지 아니면 빨리 이사가시든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맞는 집 안맞는 집 있나봐요

  • 6. ㅈㄷ
    '17.5.14 4:33 PM (168.70.xxx.34) - 삭제된댓글

    풍수 분명히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풍수 인테리어도 어느정도 참고하서 금기사항은 지키는 게 맞다고 봐요. 세상에 기라는 게 있고 이 기를 어떻게 조화롭게 움직이는가 하는게 풍수이죠. 인생 전반에 이 기의 작용이 부를 가져오기도 하고 병을 부르기도 하고 큰 영향을 미쳐요. 가위눌리고 잠못자고 일이 계속 꼬인다면 분명 확인해보세요.
    아주 나쁜 불길한 터라면 나오는 게 답입니다.

  • 7. ss
    '17.5.14 4:46 PM (58.102.xxx.103) - 삭제된댓글

    풍수보다 먼저 혹시 식생활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춘곤증은 아닌지
    살펴보는 게 먼저 아닐까요.
    그런데 저도 산촌에서 자라서인지,
    서울에서야 사방이 건물이라 모르지만, 시골에선 땅마다 분위기가 다르다는 걸 느낄 때가 있어요.
    산 때문에 땅이 굴곡져 있다보니,
    어떤 집은 정말 터 자체가 음침해 보이고, 기분이 별로에요.
    그렇지만, 우리 동네에서 넘버2로 터 좋은 곳(양지 바르고 땅이 고르고 안정적이고 넓직한)에
    살아온 우리집보다, 골짜기에 엉덩이 붙이고 살던 집이 최고 부자인 걸 보면
    무엇보다 개인의 노력이 우선하는 것 같음.

  • 8. 절대 안믿어요
    '17.5.14 5:01 PM (175.213.xxx.182)

    유럽에 살때 저에게 차를 판 사람왈, 그 차 타면서 좋은일만 생겼다나 ? 전 그 차 산후 나쁜일만 생겼었어요. 이건 한 예일뿐 이런 미신 너무 많이 겪었어요.
    풍수지리설이 그렇게 근거가 있다면 소위 부자들은 죄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만수무강 잘 살거고 집 살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병 들어 빨리 죽겠네요?
    원글의 경우는 집이 햇빛이 잘 안드는 북향이거나 습하거나 뭔가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9. 관음자비
    '17.5.14 5:35 PM (112.163.xxx.8)

    아무래도 습하고 채광이 약하면 건강에도 나쁘고 또 우울해지니까요.
    --------------------------------------------------------------
    이게 풍수입니다.
    풍수라고 황당하고 미신적인 것만 있는 줄 압니까?
    보편 타당하고 인간 심리와 밀접합니다.
    보편 타당치 않는 풍수는 믿을 필요 없는데,
    수맥이니 기니 이런 것도 절대 무시 못하고 볼수 없는 것이라 그렇죠.

  • 10. 나쁜터 좋은터 있어요
    '17.5.14 5:40 PM (203.128.xxx.126) - 삭제된댓글

    나랑 맞고 안맞고가 더 중요하고요
    이사후에 변화가 확실하다면 옮기세요
    가게도 안되는터는 주인만 수시로 바뀔뿐 흥하는거 못본거 같아요

  • 11. 예전에
    '17.5.14 5:52 PM (223.62.xxx.29)

    친구가 새로 이사했는데 안좋은 일 생겼어요
    그런데 같은동 같은 라인 많은곳이 안좋은 일 생겼대요
    예를들어 1동 306호면 6호라인이

  • 12. ....
    '17.5.14 7:40 PM (86.130.xxx.12)

    어학연수갔을 때 싼값에 빈집을 1년계약으로 들어갔어요. 가서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가위눌림도 많이 당하고 자려고 불끄면 뭔가가 원을 그리면서 빙글빙글돌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우리집에 놀러온 친구들도 가위눌림 많이 당했구요. 옆집도 빈집이고 중심부에 교통도 좋은데 터무니없는 집값에 의심했었어야 했는데 그냥 살았어요. 저도 그런거 약간 믿어요.

  • 13. 딴건 몰라도
    '17.5.14 11:29 PM (93.2.xxx.180)

    수상가옥에서 사는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는단건 사실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정기적으로 크루즈여행하는데 (큰배가 아니라 정원 2-300명) 항상 컨디션 최상이에요.
    보통 2주씩 다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138 최근에 코스트코 다녀오신 분들? 5 하얀여우 2017/05/26 2,637
691137 적폐세력이란 2017/05/26 247
691136 정권이 바뀌어봤자 세달만 새롭겠네요 14 불안 2017/05/26 1,789
691135 유럽인들 장기 휴가글 지운 건가요? Nn 2017/05/26 418
691134 싱가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만 투숙할까요? 7 ㅇㅇ 2017/05/26 1,395
691133 아침에 삼겹살 드시는 분 계세요? 13 대박 맛있네.. 2017/05/26 4,166
691132 암보험 알아보다보니 로또같은 기분이 드네요 5 보험 2017/05/26 2,811
691131 저희 노견이 한쪽발을 못쓰네요 10 슬개골 2017/05/26 879
691130 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88% 더민주 51% 6 오늘자 2017/05/26 994
691129 오늘 날씨 너무 좋아요~~^^ 11 아~ 좋다.. 2017/05/26 1,247
691128 mb는 월급을 안받았답니다 17 기가막힘 2017/05/26 5,347
691127 쫀득한 감자조림 어떻게 하는건가요? 15 알려주세요 2017/05/26 3,643
691126 이번생은 망했으니 다음생엔 4 ..사십대중.. 2017/05/26 1,525
691125 양파 카라멜라이징.. 슬로우쿠커에 해도 될까요? 1 쉬운방법 없.. 2017/05/26 1,753
691124 정부 바뀌자 살아난 소비심리..3년 만에 최고 샬랄라 2017/05/26 479
691123 새벽에 잠든 아이는 푹잠 2017/05/26 341
691122 직장인들 건강 안 좋아지지 않나요 18 진짜 궁금 2017/05/26 2,178
691121 복구매직이랑 그냥 볼륨매직이랑 차이가 있나요 2 잘될꺼야! 2017/05/26 1,712
691120 멍게 해삼 이더운데 식중독 괜찮을까요? 코스트코 2017/05/26 430
691119 목감기약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살 수 있나요? 2 갖니 2017/05/26 2,980
691118 새 옷 사면 첫세탁은 꼭 드라이클리닝 하세요? 7 궁상 2017/05/26 3,721
691117 내년 재보궐선거 예상 지역구들 1 고딩맘 2017/05/26 416
691116 항공권 예약시 늦은발권이 뭘까요? 2 늦은발권??.. 2017/05/26 1,388
691115 선볼때 맘에안드는 사람에게 차여도 기분이 안좋군요 8 .... 2017/05/26 1,214
691114 판토가와 성분이 같은 모발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2 약사님 2017/05/26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