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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능력없는 시댁과 외식하는날...

에휴 조회수 : 7,149
작성일 : 2017-05-14 11:56:30
저 아래 능력없는 시댁글 읽고 댓글쓰다 아....다시 글 파요
본인능력 전혀 없으시고 모든 돈은 어떻게든 자식들 주머니서 나가요

저는 결혼 안하려고 막판 뒤집어 깼다가 남편이 너무 간절히 잡는 바람에 (저라도 잡았을.....ㅠ) 결혼후 남편은 살림이 좀 핀 케이스 전 삶의질이 떨어진 케이스요 흑

딴건 다 비교적 참아지는데 먹는거에 불을켜고 좋은거 많이많이는 안참아져요. 변두리 전세 사시면서 판교 현백 지하 좋아하시고 남편만 보낸 어느날 식사 11만원 간식 17만원 긁은적이 있어서 감시중인데요...(전에 글 쓴적 있어요)

오늘 너무 힘들어서 아기랑 남편만 보내려고 했더니
시누이한테 카톡이 왔어요
엄마 집에 먹을거 없다고 걱정...
입맛없다시니 밖에서 먹으면 좋을듯

근육통에 육아 스트레스에 (남편 거의 12시에 집에와서 애는 돌 남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같이가요
이런 시댁 답 없다고 많이 말씀들 해 주셨는데...
뭘 사도 넉넉히 많이많이 무조건 비싼걸로

특히 먹는걸로 욕심이 참 많으세요
남편도 덩치좋고 잘먹어요

돈도 돈이지만 경제관념이 없는 남편
거드는 시댁...부추기고 조절하는 시누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ㅜㅜ

** 남편은 모아놓은 돈 없이 빚있던거 결혼후 저랑 갚고 수입이 너무 작아서 제가 투자해 시작한 사업으로 수입은 좋아졌는데 씀씀이가 더 커진 상태에요
사업자 경제 감시는 어떻게들 하시나요? 제가 가정 경제에 기여한 바가 훨씬 크고 현재 육아로 전업이지만 계속 쉬진 못할거 같아요ㅠ
IP : 117.111.xxx.1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님께 답톡
    '17.5.14 12:11 PM (221.148.xxx.220)

    아휴 ...어머님은 형님 같은 따님 두셔서
    참 좋으시겠어요
    저는 가지 못해 아쉽네요
    어머님 좋아하시는 비싸고 맛있는거 많이 사드리세요^^
    요래요~ ~

  • 2. 내보기에
    '17.5.14 12:18 PM (39.7.xxx.161)

    엄청 엄살같이 이야기하시는데
    식사비비ㅐㄱ만원나온것도아니고
    오십만원나온것도아니고
    간식비하고 27만원나온거가지고
    감시중이라니
    수입도좋으시다며 시댁들어가는돈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맘좋게 쓰세요 불우이웃도 도우는데
    시댁이 불우이다 생각하면될걸
    스스로 쪼잔해지다니

  • 3.
    '17.5.14 12:24 PM (203.90.xxx.111)

    내용과 금액이 매칭이 잘 안되네요.
    식구들 몇명이 먹었는지 모르겠으나,
    어른들 3~4명이 식사비 11만원이면
    요즘 물가로는 그럭저럭이 아닌가요?
    경제력이 떨어지는 남편을 고른것도 님선택이니,
    남편과 대화로 절충해보세요.

  • 4. ,,,
    '17.5.14 12:28 PM (1.240.xxx.14)

    확신하는데 갈 수록 태산일겁니다
    지금 남편과 명확히 룰을 정해 놓으세요
    남편 버는돈의 10%~20%가 상한선이다 등으로요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하시구요

  • 5. 뷔페는
    '17.5.14 12:28 PM (49.170.xxx.96)

    안가시려하시나요?
    빕스 애슐리 계절밥상 정도로 디저트까지 돌려막으시면...

  • 6. 좋은거
    '17.5.14 12:34 PM (49.1.xxx.178)

    찾으신다잖아요. 애슐리는 입에도 안 맞으실듯. 남편분이 잡아서 결혼하셨다면서요. 1순위로 남편분하고 이야기 해보세요. 시댁 먹을거 대주려고 결혼했나 하는 (이럴려고 결혼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요.
    경제관념이 없는 남편분이 가장 문제네요. 아기도 있고, 앞으로의 결혼생활 원만하게 하고싶으시다면 남편분을 잡는게 1순위인듯요.

  • 7. 그러니까
    '17.5.14 12:44 PM (223.62.xxx.59)

    남편만 보내면 남편이 어머님과 시누이랑 함께 비싼 거 사먹을까봐 불안해서 감시하느라 따라 간다는 거죠?
    가서 원글님도 돈 내고 드셔야 될 테고 몸도 피곤하고
    저라면 그냥 그 돈으로 시모님 더 비싼거 사 드리라고 하고 집에서 쉴래요
    원글님이 투자 하셨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 경제 활동 해서 돈 벌어 오는 거는 남편이고 수입도 그렇게 많다면서
    시모님 외식 시켜드리는 비용까지 하나하나 감시하면서 피곤하게 사실 필요가 있나요?

  • 8. ㅇㅇ
    '17.5.14 1:17 PM (49.142.xxx.181)

    잡아서 했건 어쨌건 원글님도 좋아서 선택한결혼이잖아요. 강제 결혼 아니고..
    세상 일은 다 댓가가 있어요..

  • 9. 미미점빵
    '17.5.14 1:55 PM (210.117.xxx.178) - 삭제된댓글

    댓글이 좀 글과 동떨어진데,

    판교가 동네 이름인 건 알겠는데 현백이 뭔가요,
    현백 지하가 어떤 곳이길래 좋아한다는 건지 ...

  • 10. 현백은
    '17.5.14 2:04 PM (114.204.xxx.4)

    현대백화점

  • 11.
    '17.5.14 2:12 PM (121.128.xxx.51)

    경제 관념이 없는 어머니가 키운 아들 어머니 하는 행동 생각 일치할거예요
    이혼하지 않고 살려면 상한선을 정해주고 한번 갈때 식사비얼마 장보는 비용 얼마에서 사용하라고 한도액을 정해 주세요 이혼을 하든지 시부모가 돌아가셔야 끝나는 게임이예요
    원글님 아들 경제 교육 철저히 시키세요
    그 습관이 대물림 돼요
    그런 남편과 살아서 원글님 마음 이해 해요

  • 12. 댓글들 감사
    '17.5.14 2:30 PM (117.111.xxx.164)

    네네 감사합니다.
    지금 이동중이라 짧게 남기자면 제 아들 경제관념 교육이 걱정돼요. 제 며느리는 이런 느낌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하루 나들이 식비로 30 쓰는 정도가 부담되는 벌이고 자산상태예요. 민혼에 노산....
    근데 아들과 나가 룰랄랄라 시누 앞세워 아들 카드 긁으신거 이해하기 힘드네요 ㅠ

  • 13. ..
    '17.5.14 2:33 PM (211.36.xxx.1)

    백화점 지하 음식이 대단히 고급스럽고 사치한 한끼는 아닐것 같은데...화부터 내지 마시고 이런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 일인지...1년에 한번이면 그냥 넘어가시고 너무 자주 있다 싶으시면 남편께 살짝 상한선을 정해 주세요.그리고 어쨌든 지금은 남편이 잘버네요.

  • 14. 너무너무 속상하시겠네요.
    '17.5.14 6:09 PM (14.39.xxx.141)

    무슨 말씀하시는 지 충분히 알겠는데... 여기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여튼.
    지금 노산에... 물려받을 것없으니 빡세게 아끼고 살아도 불안불안한데...
    하루에 이십만원 넘게 먹는 걸로 날려버리는 시어머니.. 답이 없는거에요.
    백화점 지하음식이요.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음식은 좀 비싸요. 여기저기 맛집들
    다 끌어왔구요.
    수입이 지금 좋다고 영원히 좋나요? 잘 될 때 아끼고 살아야하는거에요...

    지금 그대로 가시면.. 나중에 자식들 배고프게 키워야할 수도 있어요.
    남편분과 확실히 말씀하시고.... 절대로 함부로 돈 못나가게 하세요.
    한두번도 아니고 앞으로 한달에 많으면 서너번 그렇게 이삼십씩 써제끼면
    답안나와요. 게다가 생활비도 드려야하는데...
    정말 뻔뻔한 시댁, 시누이네요. 이렇게 힘든 세상에... 그나마 그 종자돈도
    며느리게 댄 건데.... 여기서 입찬소리들 하지마세요. 그렇게 세상살면 안되요.
    어떻게든 아끼고 자식위해 토대마련하고자 하는 젊은 애기엄만데...
    거기에 빨대를 꽂다니... 짐승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짐승도!!!

  • 15. 일단
    '17.5.14 9:56 PM (219.254.xxx.151)

    카드뺏으세요 십만원내에서먹으라하면알아서사겠죠 카드쓰면서 돈모으기힘듭니다

  • 16. 일단
    '17.5.14 9:58 PM (219.254.xxx.151)

    조금더 나이드심 수술비다 요양원비다 뭐다 돈 단위가틀려져요 대화해서 저축하자 긴축하자하고 모으세요

  • 17. 네네ㅠㅠ
    '17.5.14 10:15 PM (113.199.xxx.35)

    제 마음을 정확하게 잘 헤아려 주신 댓글로 마음이 위로가 됩니다ㅜㅜ 감사합니다
    다른 의견들 또한 담아듣고 마음 넓게 써 볼게요

    남편과 대화를 통해 고쳐 놓으면 또 그대로 제자리라 힘이 안나네요....저까지 물들려고 하는데 어린 저희 아기는 오죽할지. 제가 중심 잘잡고 다시 벌며 내실다지며 또 모아야지요

    털어놓고 여러 의견 들으니 좋으네요
    또 이렇게 힘받고 현실에서 잘 이겨내 볼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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