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용돈 보내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ㅇㅇ 조회수 : 4,644
작성일 : 2017-05-14 11:06:29
제가 둘째를 출산해서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드니 친정엄마가 매달 제가 보내드린 30만원을 앞으로 보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요..저희 엄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모를까 자식들한테 용돈 받아서 생활하시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여러차례 돈 보내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안 보내드릴 수가 없어요.. 엄마가 하시는 일은 없으시고 자식들이 능력있어서 용돈 드린다고 생각하셔서 그걸로 생활하세요..

저는 사실 3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애가 둘이 되니 좀 줄일 수 있는 곳에는 지출을 줄이고 싶기는 해요..
근데 차마 엄마 용돈을 줄일 수는 없네요..

남편이 엄마랑 대화를 해 보라는데.. 엄마한테 다른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이 돈 안 보내드리면 생활비 부족하지 않겠냐..이렇게 물어보면 좀 그럴까요? 엄마 자존심 상할까봐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109.xxx.1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5.14 11:10 AM (222.238.xxx.3)

    참 좋은 따님이신듯..
    30만원 매달은 적은 금액이 아니죠
    원글님 마음도 중요하니까
    반을 보내면 어때요?
    남편도 착한거같네요

  • 2. 본문
    '17.5.14 11:12 AM (115.137.xxx.109)

    저는 사실 3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라는 정도이면 그냥 보내드리는게 낫지 않나요?
    본인에게 큰돈이 아닐정도라니까 말이예요.

  • 3. ㅊ ㅊ
    '17.5.14 11:13 AM (1.233.xxx.136)

    남자 형제는 없나요?

  • 4. ...
    '17.5.14 11:13 AM (125.186.xxx.247)

    좀 줄여서보내시다가 여유있을때 다시 30씩 보내보세요.
    어디서 돈이 나겠어요ㅜㅜ

  • 5. .....
    '17.5.14 11:14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매달 3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그걸 꼬박꼬박 드리는 님도 참 좋은 분이시고
    수입도 없으신 분이 딸네 지출 늘어나는거 걱정되서 여러차례 보내지 말라하신거보면 엄마도 참 좋으신 분 같네요
    저같음 20만원으로 줄여보내거나
    아님 30만원 그대로 드리고 나중에 우리애들 장난감이나 사달라할거 같아요. 왠지 님 어머니같은 분이면 그 돈 함부로 안쓰시고 정말 요긴한데 쓰실거 같아서요

  • 6. 원글
    '17.5.14 11:14 AM (211.109.xxx.137)

    윗님..그렇지 않아요..나쁜 딸이에요..엄마 나이에 저희집에 일하러 오시는 산후도우미분도 계시는데.. 그냥 자식들한테 생활비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좀 답답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애 봐주러 오시는 것도 아니고 저 집에서 산후조리하는데 여행가신 사진 보내시고 그러세요.. 엄마가 거의 반은 남 같아요..

  • 7. 요건또
    '17.5.14 11:16 AM (182.211.xxx.176)

    만약 어머니께 안 보내는걸로 결론이 나도, 지출이 줄어든다 생각 마시고 그 돈, 꼭 모으셔야 합니다
    노인들 병원 다니시기 시작하면 정말 큰돈 필요합니다
    병원비 뿐만 아니라 간병인 흐면 한 달에 이배이 훌쩍 넘고 요양 병원도 매달 백 몇십은 잡아야 합니다
    한 달 삼십씩 저축하고 절대 그 돈은 건드리지 않는거 강추합니다

  • 8. 하이디
    '17.5.14 11:16 AM (211.178.xxx.211)

    용돈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여서 보내드리는건 어떠신지?
    동생이 요즘 사업이 잘 안돼, 10만원 줄여서 보내드려요.그 정도 줄이는것도 부담이 확 줄어든다고..

    안보내드리기엔 부모님 생활하시기에 불편하실것같아서.. 잘버는 자식은 많이 보내고
    힘든 자식들은 조금 보내요...

  • 9. ..
    '17.5.14 11:17 AM (211.36.xxx.1)

    엄마가 보내지 마라 하시면 보내지 마시고 30만원을 따로 적금을 드세요.용돈도 없을 정도면 나가서 일을 하셔야지 왜 자식들에게 의존하시나요.요즘 70넘어서도 일하시는분들 많아요.나중에 님 어머니 더 큰돈 들어갈일 많아요.30만원씩 적금들어서 모아놨다가 그때 쓰세요.

  • 10.
    '17.5.14 11:17 AM (221.146.xxx.73)

    유산 한명한테 몰아주실건가보다

  • 11. ...
    '17.5.14 11:21 AM (203.226.xxx.209)

    님 댓글보니 자식용돈 받아쓰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도 있으니 한번 끊어보세요. 돈이 부족해서 일을 구하시거나, 아님 다시 용돈 요청한다거나 해도 자식들 감사한건 느끼게 되실거 아녀요.

  • 12. 저라면
    '17.5.14 11:21 AM (121.128.xxx.116)

    엄마의 다시 한번 확인사살~
    생활비 모자라는 거 아닌지 확인합니다.
    체면치레로 하는 말씀일수도 있으니.
    진정이라면 따로 적금 들어 엄마가 필요할때
    쓰겠습니다.
    백세시대인데 오로지 자식들한테
    의지하는 거라면 대비해야죠.

  • 13. ㅇㅇ
    '17.5.14 11:27 AM (121.168.xxx.41)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도 있으니 한번 끊어보세요. 돈이 부족해서 일을 구하시거나, 아님 다시 용돈 요청한다거나 해도 자식들 감사한건 느끼게 되실거 아녀요....2222

  • 14. ..
    '17.5.14 11:35 A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돈을 보내지 말라고 하신 것만으로도 좋은 어머니세요
    다른 게 섭섭하셔도요
    생활이 가능하니 그런 얘기 하셨을거예요
    보내던 돈을 따로 모으시고
    가끔 목돈으로 드리시거나
    나중에 쓰일 병원비로 모으세요

  • 15. 10만원쯤
    '17.5.14 11:52 A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줄이세요.
    빈말이 아닌것같으시면....

  • 16. ..
    '17.5.14 12:14 PM (124.111.xxx.20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한테는 못줘서 안달이고 댓글들도 죄다 훈훈하구나..
    시어머니한테는 빼서오지 못해서 안달이던데..

  • 17. ,,,
    '17.5.14 12:41 PM (1.240.xxx.14)

    보내시 마시고 그 돈 그대로 따로 적금드세요
    꼭 필요한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생신이나 명절때만 30씩 드리세요
    생신 명절 어버이날 등등하면 그것도 일년에 너댓번 됩니다
    저는 평생을 저희 실수입의 10% 이상을 보내 드렸는데 저희가 은퇴할 때가 되니
    정말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먼저 죽을것 같아요

  • 18. 사실
    '17.5.14 1:19 PM (110.70.xxx.121)

    80 넘은 노모도 아니고 자식에게 생활비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 보면 이상해 보여요.
    엄마랑 같은 연세 시터 이야기 하시는거보니 60대인거 같은데 이게 훈훈할 스토리는 아니죠

  • 19. 이런글보면
    '17.5.14 1:4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시엄니 한테는 얼마드리는지
    궁금해지지않을수없네요

  • 20.
    '17.5.14 2:58 PM (219.98.xxx.65)

    시엄니는 한푼도 안줘야죠. 친정엄니처럼 알아서 안받겠다 하는 인간들이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465 침대 상판 15t 못쓰나요? 6 .,. 2017/09/21 775
731464 김진태 기소한 분이 김명수 대법원장이라네요 14 자한당 2017/09/21 3,589
731463 또 국회 동의 받아야 되는것들 남았나요.. 5 ... 2017/09/21 894
731462 최고 웃긴 댓글.. 아래 촰 충북 방문 기사에 5 오늘 2017/09/21 1,793
731461 대상포진은 피부가 아픈가요? 6 .... 2017/09/21 2,888
731460 고급스러운 맛살은 어떻게 먹나요? 2 .. 2017/09/21 1,260
731459 산후우울증 29 ㅠㅠ 2017/09/21 29,070
731458 회사에서 존재감없고 소외당하는분 4 인기녀되고싶.. 2017/09/21 2,650
731457 교사자녀와 한학교 근무에대해 33 학부모 2017/09/21 3,982
731456 대통령님이 선물 보내셨어요 ㅜㅜㅜㅜㅜ 84 2017/09/21 18,971
731455 돌아기가 갑자기 축 쳐져 있어요 17 아기 2017/09/21 8,936
731454 구글에서 길거리를 언어별로 검색해보니 4 나온결과는 2017/09/21 828
731453 이사선물 추천해주세요. 3 올케입니다 2017/09/21 1,015
731452 외국친구 선물 2 2017/09/21 420
731451 영장 기각 판사들 바뀌려나요? 19 00 2017/09/21 2,223
731450 4대강 오염 심각... '마이크로시스틴'을 아시나요? 맑은 물 내.. 2017/09/21 567
731449 여주 아울렛에 한 번 가보고 싶은데요... 2 아울렛 2017/09/21 1,628
731448 40후반 시술 받고 싶은데... 10 40후반 2017/09/21 3,189
731447 국당 의원들한테 감사문자 드렸어요 ^^ 33 Pianis.. 2017/09/21 2,121
731446 추대표님 민주당 의원님들 고맙습니다 12 눈물나네요 2017/09/21 969
731445 지지율 높은 문통령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 차이 ^^ 5 뒷집여자 2017/09/21 1,115
731444 무릎연골수술 앞두신 시어머니 7 ... 2017/09/21 2,285
731443 40대후반..관공서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13 .. 2017/09/21 6,942
731442 아이가 먹던 과자에서 나온 이물질.. 1 상담 2017/09/21 662
731441 35평 샷시 하고푼데요.정보 좀 주세요.^^ 2 ... 2017/09/21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