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용돈 보내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ㅇㅇ 조회수 : 4,565
작성일 : 2017-05-14 11:06:29
제가 둘째를 출산해서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드니 친정엄마가 매달 제가 보내드린 30만원을 앞으로 보내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요..저희 엄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면 모를까 자식들한테 용돈 받아서 생활하시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여러차례 돈 보내지 말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안 보내드릴 수가 없어요.. 엄마가 하시는 일은 없으시고 자식들이 능력있어서 용돈 드린다고 생각하셔서 그걸로 생활하세요..

저는 사실 3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애가 둘이 되니 좀 줄일 수 있는 곳에는 지출을 줄이고 싶기는 해요..
근데 차마 엄마 용돈을 줄일 수는 없네요..

남편이 엄마랑 대화를 해 보라는데.. 엄마한테 다른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이 돈 안 보내드리면 생활비 부족하지 않겠냐..이렇게 물어보면 좀 그럴까요? 엄마 자존심 상할까봐 말씀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211.109.xxx.1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5.14 11:10 AM (222.238.xxx.3)

    참 좋은 따님이신듯..
    30만원 매달은 적은 금액이 아니죠
    원글님 마음도 중요하니까
    반을 보내면 어때요?
    남편도 착한거같네요

  • 2. 본문
    '17.5.14 11:12 AM (115.137.xxx.109)

    저는 사실 30만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라는 정도이면 그냥 보내드리는게 낫지 않나요?
    본인에게 큰돈이 아닐정도라니까 말이예요.

  • 3. ㅊ ㅊ
    '17.5.14 11:13 AM (1.233.xxx.136)

    남자 형제는 없나요?

  • 4. ...
    '17.5.14 11:13 AM (125.186.xxx.247)

    좀 줄여서보내시다가 여유있을때 다시 30씩 보내보세요.
    어디서 돈이 나겠어요ㅜㅜ

  • 5. .....
    '17.5.14 11:14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매달 30만원이 적은 돈이 아닌데 그걸 꼬박꼬박 드리는 님도 참 좋은 분이시고
    수입도 없으신 분이 딸네 지출 늘어나는거 걱정되서 여러차례 보내지 말라하신거보면 엄마도 참 좋으신 분 같네요
    저같음 20만원으로 줄여보내거나
    아님 30만원 그대로 드리고 나중에 우리애들 장난감이나 사달라할거 같아요. 왠지 님 어머니같은 분이면 그 돈 함부로 안쓰시고 정말 요긴한데 쓰실거 같아서요

  • 6. 원글
    '17.5.14 11:14 AM (211.109.xxx.137)

    윗님..그렇지 않아요..나쁜 딸이에요..엄마 나이에 저희집에 일하러 오시는 산후도우미분도 계시는데.. 그냥 자식들한테 생활비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좀 답답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애 봐주러 오시는 것도 아니고 저 집에서 산후조리하는데 여행가신 사진 보내시고 그러세요.. 엄마가 거의 반은 남 같아요..

  • 7. 요건또
    '17.5.14 11:16 AM (182.211.xxx.176)

    만약 어머니께 안 보내는걸로 결론이 나도, 지출이 줄어든다 생각 마시고 그 돈, 꼭 모으셔야 합니다
    노인들 병원 다니시기 시작하면 정말 큰돈 필요합니다
    병원비 뿐만 아니라 간병인 흐면 한 달에 이배이 훌쩍 넘고 요양 병원도 매달 백 몇십은 잡아야 합니다
    한 달 삼십씩 저축하고 절대 그 돈은 건드리지 않는거 강추합니다

  • 8. 하이디
    '17.5.14 11:16 AM (211.178.xxx.211)

    용돈을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여서 보내드리는건 어떠신지?
    동생이 요즘 사업이 잘 안돼, 10만원 줄여서 보내드려요.그 정도 줄이는것도 부담이 확 줄어든다고..

    안보내드리기엔 부모님 생활하시기에 불편하실것같아서.. 잘버는 자식은 많이 보내고
    힘든 자식들은 조금 보내요...

  • 9. ..
    '17.5.14 11:17 AM (211.36.xxx.1)

    엄마가 보내지 마라 하시면 보내지 마시고 30만원을 따로 적금을 드세요.용돈도 없을 정도면 나가서 일을 하셔야지 왜 자식들에게 의존하시나요.요즘 70넘어서도 일하시는분들 많아요.나중에 님 어머니 더 큰돈 들어갈일 많아요.30만원씩 적금들어서 모아놨다가 그때 쓰세요.

  • 10.
    '17.5.14 11:17 AM (221.146.xxx.73)

    유산 한명한테 몰아주실건가보다

  • 11. ...
    '17.5.14 11:21 AM (203.226.xxx.209)

    님 댓글보니 자식용돈 받아쓰는거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도 있으니 한번 끊어보세요. 돈이 부족해서 일을 구하시거나, 아님 다시 용돈 요청한다거나 해도 자식들 감사한건 느끼게 되실거 아녀요.

  • 12. 저라면
    '17.5.14 11:21 AM (121.128.xxx.116)

    엄마의 다시 한번 확인사살~
    생활비 모자라는 거 아닌지 확인합니다.
    체면치레로 하는 말씀일수도 있으니.
    진정이라면 따로 적금 들어 엄마가 필요할때
    쓰겠습니다.
    백세시대인데 오로지 자식들한테
    의지하는 거라면 대비해야죠.

  • 13. ㅇㅇ
    '17.5.14 11:27 AM (121.168.xxx.41)

    어머니가 말씀하신 것도 있으니 한번 끊어보세요. 돈이 부족해서 일을 구하시거나, 아님 다시 용돈 요청한다거나 해도 자식들 감사한건 느끼게 되실거 아녀요....2222

  • 14. ..
    '17.5.14 11:35 AM (210.205.xxx.86) - 삭제된댓글

    돈을 보내지 말라고 하신 것만으로도 좋은 어머니세요
    다른 게 섭섭하셔도요
    생활이 가능하니 그런 얘기 하셨을거예요
    보내던 돈을 따로 모으시고
    가끔 목돈으로 드리시거나
    나중에 쓰일 병원비로 모으세요

  • 15. 10만원쯤
    '17.5.14 11:52 AM (175.223.xxx.248) - 삭제된댓글

    줄이세요.
    빈말이 아닌것같으시면....

  • 16. ..
    '17.5.14 12:14 PM (124.111.xxx.202)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한테는 못줘서 안달이고 댓글들도 죄다 훈훈하구나..
    시어머니한테는 빼서오지 못해서 안달이던데..

  • 17. ,,,
    '17.5.14 12:41 PM (1.240.xxx.14)

    보내시 마시고 그 돈 그대로 따로 적금드세요
    꼭 필요한 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생신이나 명절때만 30씩 드리세요
    생신 명절 어버이날 등등하면 그것도 일년에 너댓번 됩니다
    저는 평생을 저희 실수입의 10% 이상을 보내 드렸는데 저희가 은퇴할 때가 되니
    정말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먼저 죽을것 같아요

  • 18. 사실
    '17.5.14 1:19 PM (110.70.xxx.121)

    80 넘은 노모도 아니고 자식에게 생활비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 보면 이상해 보여요.
    엄마랑 같은 연세 시터 이야기 하시는거보니 60대인거 같은데 이게 훈훈할 스토리는 아니죠

  • 19. 이런글보면
    '17.5.14 1:44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시엄니 한테는 얼마드리는지
    궁금해지지않을수없네요

  • 20.
    '17.5.14 2:58 PM (219.98.xxx.65)

    시엄니는 한푼도 안줘야죠. 친정엄니처럼 알아서 안받겠다 하는 인간들이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7731 [속보] 청와대 대변인 박수현 임명 4 파란을 일으.. 2017/05/16 2,596
687730 文대통령 지하철-버스 요금 30% 절감대책 이게나라다 2017/05/16 631
687729 덤비라더니 안수찬 왜 도망갔지? 16 richwo.. 2017/05/16 2,560
687728 휴먼다큐 내이름은 신성혁 5 sunny 2017/05/16 4,140
687727 직장 다니면서 아이 공부시키는데 너무 시간이 부족해요 19 아이고데다 2017/05/16 2,641
687726 상을 줘도 모자란데 징계?..시민들 "항의전화하겠다!&.. 샬랄라 2017/05/16 1,564
687725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참 찌질하다 8 .... 2017/05/16 1,164
687724 한겨레 : "달라지려 애쓰겠습니다" 12 ㅇㅇ 2017/05/16 3,797
687723 기레기의 눈에는 국민이 적인가봄 16 wls1 2017/05/16 1,142
687722 아들이 기 막힌 소리를 합니다 21 ... 2017/05/16 5,752
687721 이 참에 신문사 하나 사든지 만들든지 해야지. 내 참 드러버서 12 레이디 2017/05/16 1,042
687720 82레전드 중에 인증 레전드 있나요? 7 ㅇㅎ 2017/05/16 1,733
687719 88년도에 2억이면 지금 가치로 어느정도 될까요.?? 7 .... 2017/05/15 4,133
687718 서울 2억대 신축급 아파트전세 구할수있을까요? 10 수박 2017/05/15 1,992
687717 국립대학원이 사립대학원 보다 싼 이유가 뭐에요? 3 무식통통 2017/05/15 720
687716 기레기가 덤비라고 하더니 바로 삭제했네 23 ㅇㅇ 2017/05/15 2,780
687715 인천 옹진군 섬 많다고 광고하던데 왜 하는거에요? 2 버스타면 2017/05/15 812
687714 아기들 노는거 보니 재밌네요 2 ㅇㅇ 2017/05/15 1,116
687713 외국대 졸업하고 한국 들어오면 친구 어떻게 만드나요? 2 해외대 2017/05/15 1,348
687712 항공권 문의 1 화이팅 2017/05/15 589
687711 박 전 대통령 관저 '거울방'때문에 청와대 입주 늦어졌다 9 ㅡㅡㅡㅡ 2017/05/15 2,697
687710 음악좀 추천해주세요~ 작업중에 듣기좋은거요~ 1 00 2017/05/15 365
687709 하루하루 가는게 너무 아쉬워요 2 맑은하늘임 2017/05/15 1,222
687708 급질)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어떤가요? 6 둥둥 2017/05/15 1,872
687707 한겨례 문빠 전쟁선포 108 큰엄마 2017/05/15 13,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