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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생일

그냥... 조회수 : 2,163
작성일 : 2011-08-30 14:37:53

오늘이 제 생일이예요...

엄마가 30년 넘게 미역국 끓여 챙겨주신 생일날 입니다

 

결혼하며 시어머님이 원래 음력생일로 챙겼는데 결혼후엔 양력 생일로 챙겨야 좋다며

그러라 하셨구 뭐 어차피 양력 생일도 내 생일이니 알겠다고 했지요

친정엄마 한테도 말씀드리니 상관 없다 하시고..

그런데... 결혼후 5년째인 제 생일은 음력, 양력 또렷히 어느날도 없는 생일이 아닌날이 되었어요

그게 싫어서 작년에 신랑한테 난 그냥 엄마가 챙겨준 음력 생일로 한다 했더만 그러라 했는데...

 

오늘은 제 음력 생일입니다.

엄마 돌아가신지 한달 좀 지나서 

납골당 가서 엄마 앞에서 펑펑 울다 왔네요

어젯밤 11시 넘어 미역국 끓이니 신랑은 아기주는걸루 끓이는줄 알고

아침에 신랑이랑 애기랑 미역국에 밥 먹어도 그냥 아기가 미역국 잘먹는다구만....

 

오전에 혼자 버스타고 추모공원 엄마에게 다녀오니 왜 다녀왔냐구 묻네요

그냥 말 하고 싶지도 않고..

납골당 엄마 자리 유리에 저랑, 아기랑 엄마랑 찍은 사진만 붙이고

혼자 실컷 얘기하고 울고 맘 편히 왔어요

 

엄마 계실땐 제 생일마다 엄마한테 용돈 드렸는데

나 낳아주고 길러주셔서 고맙다고...

지금은 주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엄마가 곁에 없네요

오늘따라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주절주절 씁니다....

IP : 118.176.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2:40 PM (61.81.xxx.143)

    ㅠㅠㅠㅠ
    눈가가 시려오네요

  • 2. 츄파춥스
    '11.8.30 2:41 PM (222.112.xxx.39)

    원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제가 곱하기 1000배로 축하해 드릴게요.

  • 3. 미주
    '11.8.30 2:46 PM (121.154.xxx.97)

    생일 축하드려요.
    에궁... 오늘따라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남편께도 생일이라고 알려주세요.
    그냥 지나가면 님도 계속 속상하고 남편도 편치않을꺼에요

  • 4. 축하드려요....
    '11.8.30 3:12 PM (1.225.xxx.229)

    울지마세요....
    기쁜생일 되세요...
    사랑하는 엄마가 날 낳아주신 축복된 날이잖아요...
    남편에게 이제라도 내 생일이었다고 말씀하세요...
    엄마가 너무 보고싶었다고...
    남편은 아이같아서 하나하나 짚어서 가르쳐줘야해요...

  • 5. 앗!
    '11.8.30 3:14 PM (59.24.xxx.231)

    원글님 우리 같이 생일 축하해요. 저도 오늘 생일이에요.
    음력으로 8월 2일..
    친정 엄마 생각나서 더 마음이 서글프신 것 같은데,
    남편분께도 받고 싶은 선물 받으시고, 평소 갖고 싶으셨던 거 하나 지르시고 남편분이랑 아기랑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저도 아이가 있으니 제인생의 제일 기쁜날은 애들 생일(특히 첫애 낳던 순간은...둘째야 미안..)이에요
    원글님 어머니도 그러실 거고..
    생일 축하해요

  • 6. 이쁜강쥐
    '11.8.30 3:17 PM (14.47.xxx.14)

    생일 축하드려요~

    남자들은 원래 가족 생일,기념일 이런거 잘못챙겨요.
    정말 잘하는편인 울 남편도 제생일,기념일은 제가 달력에 크게 표시해놓거나하지않음 몰라요.
    것뿐아니라 시댁 부모님 생신이나 제사도 제가 말안하면 모르니..
    가르치면서 살아요.
    그냥 알아서 해주기 바라고 맘상하기보단 가르쳐주고 예약도 제가 하고 스케줄도 제가 짜고..그리하면서 서로 맘안상하고 사는게 더 좋아요.

  • 7. 하니
    '11.8.30 3:33 PM (125.143.xxx.207)

    축하 드려요. 저는 중학교이후로 엄마한테 생일밥 못얻어 먹고도 씩씩하게삽니다. 제생일 이틀뒤가 오빠생일

    이거든요. 지금도 친정가면 오빠생일인데 뭐할까하면서 딸생일인거는 아주 무관심한 엄마도 계신답니다.그

    만큼 대접받았으면 감사하다생각하시고 훌훌틀고 씩씩하게 삽시다,

  • 8. 축하드려요~
    '11.8.30 3:54 PM (220.71.xxx.143)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빨리 남편분꼐 문자하세요!! 오늘 내 생일이라고!
    첨엔 자존심도 좀 상하고 기분도 우울하시겠지만 꼭 찝어 알려주세요^^
    아가랑 남편분이랑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엄마에게 드리시던 용돈은 적금드시는건 어때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엄마에게 받은 선물이다 생각 드시게....^^

    행복한 하루되세요~~~~~

    절대 우울해 하지마시구요~^^

  • 9. 원글님
    '11.8.30 3:56 PM (147.46.xxx.47)

    사연듣고 하늘도 울기 시작햇어요.~
    어머님 돌아가신지..한달밖에 안되셨다니..그 슬픔 더 클거같아요~
    아무쪼록 생일 축하드리고...

    남편분 제가 지인이라면 문자로 알려드리고싶네요
    오늘 마눌님 생신이시라고...그.러.나 불가능한 현실이니...원글님께서 걍 자진납세(?)
    어쩜 생일인데..축하한다는 말도 없냐고 불평해보세요~~

    오늘하루 부디 좋은시간 보내세요~

  • 10. 음력생일
    '11.8.30 4:16 PM (222.116.xxx.226)

    그걸 어찌 다 기억하고 살아요?
    저는 제 생일도 기억 못해요
    사실 큰 의미 안두거든요(전 여자)
    먹고살기 바쁜 세상에 남편분이 음력생일 기억 못한다고 서운해마세요
    마음이 없는 게 아니라 그런것에 큰 의미 안 두는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너무 슬퍼말고 미리미리 말하고 그럼 좋겠어요
    말 안해도 알겠지..,하는 스타일 사실 좀 답답해요
    생일에 의미 두지 말고 하루하루 다 스페셜한 날이다 하고 즐겁게 사세요

  • 11. 유지니맘
    '11.8.30 4:38 PM (222.99.xxx.121)

    저는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좀 많이 불편합니다... 직장을 다녀서.. 배달도 좀 그렇고... 냉장 냉동식품은 사람없음 좀 그렇잖아요... 매장에 가면 없는거 투성이고.. 한결같이 배달받아서 쓰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뭐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필요할 수도 있는거잖아요... 근데 가면 허탕칠때가 참 많아요... 직장끝나고 가야하므로... 보통 11시 이전에 없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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