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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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어머니 항암견딜 수 있을까요?
항암 3회 -> 수술 -> 항암3회를 하셔야하는데
항암 3회를 견디셔야 수술이 가능한가본데
견딜수 있을까요? 복수가 차서 병원에 오신 케이스거든요
항암이 아직 시작도 안됐는데 식욕이 너무 없으시네요 ㅜㅜ
1. 원글님
'17.5.14 9:25 AM (110.70.xxx.66) - 삭제된댓글원글님
어머님 81세시라면 견디기 힘드실겁니다.
78세 제 친정어머니 항암3기말 진단받고 5년동안 항암치료 하셨는데
그고통 견디기 힘들어서 마약성 진통제로 버티셨어요.
한달전 4월에 하늘나라 가셨어요.
항암이 효과있는것도 아니고 그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항암3회도 힘드실것 같은데..
어떤 항암제로 할진 모르겠으나 항암제의 부작용 견디기 힘드실텐데
어쨌든 원글님 힘내시고 주치의와 잘 의논하시기 바랍니다.2. 병원에서
'17.5.14 9:25 AM (115.140.xxx.180)항암 하라고 하던가요? 연세가 높으면 안권하는데...
복수가 있다면 안좋은 증상인데요 꼭 하셔야 하나요?
저희 친정엄마도 더 젊은 나이에 항암하셨는데 엄청고생하셨어요3. 원글님
'17.5.14 9:27 AM (110.70.xxx.66) - 삭제된댓글오타가/
항암3기말이 아니라 난소암3기말4. 후
'17.5.14 9:28 AM (116.122.xxx.229)연세가 많으신데 걱정이 많겠어요
제엄마는 77세인데 백혈병으로 투병중이신데 노인분들은 약하게 항암을 하시던데요
근데 차츰 세게 하니 못견뎌하세요
수술까지 하시면 더 힘들거예요
항암전에 드셔서 체력이 있어야 견디실건데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5. 00
'17.5.14 9:28 AM (121.168.xxx.41)항암 치료 1회만 받아보고 다시 결정할 수는 없는 건가요?
6. 저는
'17.5.14 9:37 AM (175.112.xxx.180)잘모르지만 그 연세면 그냥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7. .......
'17.5.14 9:39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노인분들 생각 이상으로 허약 하세요
그리고 복수 찼다면 아무 의미없는 항암치료 입니다8. ..
'17.5.14 9:40 AM (219.240.xxx.191) - 삭제된댓글시부모님 뵈니
70대 초랑 80대는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70대 초만 되도 하시라 할텐데...저라면 글쎄요..9. ㅇㅇㄹ
'17.5.14 9:47 AM (223.62.xxx.70)복수가 차시기때문에 그대로 두면 2개월 사신다고 해서요
병원에 오니 복수가 좀 빠지긴 했는데 항암을 먼저하고 수술을 할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항암3회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옆에 입원중인 젊은 분들 재발되서 항암하는데 머리카랏 다빠지시고 무지 힘들어 하세요10. ㅇㅇㄹ
'17.5.14 9:50 AM (223.62.xxx.70)딸들은 암환자를 겪어보지 않아서 그냥 잘치료하고 집으로 모시고 갈생각만 하는데 제가 보기엔 항암하시다가 호스피스가시게 될거 같아서 ㅜㅜㅜ그래도 말도 못하고 그냥 간호만 하고 있네요. 저는 친정에 암환자가 많았어서 다 보았거든요.이미 그런데 항암치료의 길로 81세 어머니를 들여보내자니 정말 이게 잘하는건지 마음이 힘드네요
11. 70넘으면
'17.5.14 9:57 AM (61.105.xxx.161)암보다는 항암하다가 못견뎌서 돌아가십니다
항암하면 정신줄 놓아요
제시아버지 76세에 폐암말기라 수술도 안되고 항암 3차례하고 의식없으신채로 몇달 더 있다가 가셨어요
두세달차이인데 하늘에 맡기고 제정신으로 임종맞게할걸 이런생각 많이 했어요12. 늙으면 암도 노인병으로 치부되던데
'17.5.14 10:05 AM (1.224.xxx.99)비타민만 처방하던데.........
13. ...
'17.5.14 10:11 AM (116.41.xxx.111)저도 아버지가 폐암으로 10년투병하시고 돌아가셔서 잘아는데... ㅠㅠㅠ... 60 에 시작하셔서 70되기전에 돌아가셨어요. 학교다닐때 유도하고 씨름하셨고 기골이장대하고 옛날장군 체격인데.. 물론 그러니깐 그수술하고 항암다 견디셨으니깐 ㅜㅜ 참 힘들고 어려워요. 한두달 지나서 돌아가시는게.. 더 낫습니다. 고통이 짧거든요.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ㅜㅜ (죄송해요. 이런말씀드려서 ) 항암하시면 6개월에서 1년을 사시겠지만 그 자체가 고통이에요 . 환자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자식도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14. ㅇㅇㅇ
'17.5.14 10:12 AM (223.62.xxx.70)제가 아는게 많아도 나서서 이리저리하자고 말하면 안되겠죠?딸들이 동생들인데 워낙 엄마하고 각별해서요
제가 2달을 사셔도 집에서 입에맛는거 드시고 내집에서 편히있다 가시게하자 항암하느라 삶의 질이 바닥이 될거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싶은데 솔직히 오해받을까봐 말을 못하겠어요15. 항암이
'17.5.14 10:18 AM (14.47.xxx.244)항암이 기력을 쇠하게 하나봐요
이모부가 76세 정도에 암 발견됬는데....
항암 잘 하고 다음 항암할 날짜 받고 기다리다 감기 걸렸는데 몸이 약해지니 폐렴으로 가서 결국 남은 기간동안 중환자실에서 계시다 가셨어요.
6개월 산다고 병원서 처음 말했는데
정말 6개월 사셨는데 항암하고 중환자실에서 지내시다 그렇게 황망하게 가셨어요
자녀들이 그냥 항암안하고 먹고 싶은거 먹고 가까운 곳에 나들이도 다니고 그렇게 할껄 하고 후회 해요.16. ....
'17.5.14 10:20 AM (116.41.xxx.111)복수차면 거의 마지막이에요. 그냥 진통제 맞으시면서 지내시는게 맞아요. 한두달입니다. ㅜㅜ
17. ...
'17.5.14 10:21 AM (116.41.xxx.111)가족들에게 말하기 힘들면 이 글에 나온 댓글을 보여주세요.. 지금 항암하면 자식들 욕심에 어르신 괴롭히는거에요
18. ...
'17.5.14 10:25 AM (183.98.xxx.95)그냥 무슨 결정을 내리든지 아들 딸 의견에 따라줘야 뒷말이 없을겁니다
이렇다 저렇다 한들 자식들이 결정해야 후회가 없어요
의견을 물어보면 원글님 경험을 들려주시고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19. 며느리는
'17.5.14 10:35 AM (61.105.xxx.161)가만 있는게 나아요
시아버지 폐암선고받고 남편한테 암보다는 항암 못견뎌서 돌아가신다는데 소리 했다가
치료비가 그리 아깝냐고 그럼 그대로 돌아가시게 아무것도 안하고 놔둘까 역정내더라구요
그소리듣고 그냥 입다물고 있었어요
방사선 7번 항암 3번 하면서 시아버지 망가지는거 직접 겪고나니
남편도 후회 많이 하더군요 그러니 며느리가 의견내는것보단 본인 딸아들이 결정하는게 맞아요20. 친구어머니
'17.5.14 10:38 AM (221.138.xxx.62)70대 후반이신데 난소암 항암치료중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거처럼 아프다시며
수술이 훨씬 덜 고통스러웠다고 하시더군요.
항암 하지 마세요. ㅠㅠ21. 그 연세면
'17.5.14 10:39 AM (123.214.xxx.3)병원서 항암하라 안할건데.
어쨌든 아들딸 의견에 따라야겠네요.
상황보니 오래 못 사실것 같네요 ㅠ22. ㅁㅁ
'17.5.14 11:10 AM (175.115.xxx.149)그냥 남편분께 댓글보여주세요..나서서말하시면 안될것같아요
23. ...
'17.5.14 11:16 AM (114.204.xxx.212)그 나이면 그냥 편하게 집에서 계시는게 어떨지요
노인분들은 암 진행이 느려서 별 변화없이 몇년째 사시는거 봐서요
고통이 심하면 진통제 투여받고요
항암, 수술등 하다 더 지쳐요
근데, 님은 며느리니 그냥 함구하고 아들딸이 결정하게 두세요24. 슬퍼요
'17.5.14 11:17 AM (115.136.xxx.67)복수찼으면요
좀 많이 안 좋아요
얼마 안 남으셨어요
의사도 2개월이라고 하는데 항암해서 얼마나 오래 더 사시겠어요 그 고통은 말도 못하고요
여기 댓글이라도 보여드리고
어머니 편히 모시세요25. ㅇㅇ
'17.5.14 11:20 AM (219.250.xxx.136)항암은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렇지만 남편분께만 말하고 지켜보셔야겠네요26. ㅎㅇ
'17.5.14 11:23 AM (1.233.xxx.136)다들 추축으로 쓰시나봐요
병원에서 80이라도 정신력이나 체력보고 항암권해요
항암하다 힘들면 포기해도 되고 병원에서도 요즘은 환자 상태보고 부작용 대응도 잘해줘요
복수차서 가셨으면 그동안 힘드셨을거고 상태알고 더 절망일수있구요
아무리 항암이 힘들다해도 어찌 손놓고 죽음을 기다릴수있나요
하다 힘들어 보기해도 일단해봐야지요27. 제나두
'17.5.14 11:49 AM (223.62.xxx.194)일단 항암은 시작해 보시고 드물지만 생각외로 약에 대한 반응이 좋거나 잘 견딜수도 있으니까요.
상태 힘들어지면 따님들 시닝각이 바뀔수도28. 딸들이
'17.5.14 12:02 PM (211.36.xxx.173)정 원하면 항암에 들어가더라도
그 과정을 딸들이 보게 하세요
저도 시어머니 항암하실때 모시고 다니고
저희집에서 같이 지냈는데요
첫항암주사 후 토하고 너무 힘들어하셨는데
정작 딸들은 그 장면 본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 다음번 병원갈 때 제가 의사샘께 말씀드려서
좀 약하게 해서 겨우 살만해졌는데요
딸들은 엄마가 토하고 며느리 불러대고 이런걸 보장 않아모르니
간단하게 생각을 하더라구요29. 99
'17.5.14 1:15 PM (115.143.xxx.113)74세 시부 남편 우겨서 항암했어요
전 소극적으로 항암 반대했지만
6개월만에 병원과 집을 돌아가며 계시다가
가셨어요
수명은 3개월정도 연장된듯요
이래도 진통제 저래도 진통제에요
절대 하시지 마세요
호스피스 계시는게 가족과 본인 다 나으실거에요30. 늠
'17.5.14 2:56 PM (211.186.xxx.5)연세가 있우시면 암이 천천히 퍼지는 편이라서요ㅡ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 80 넘으셨던 할머니가 항암하시긴했는데 아주아주 약하게 하시다가 암이 다 퍼지기 전에 노환으로 가셨어요ㅡ 병원에서 독하게 못 넣으시더라구요. 못 버티신다고.
그리고 제대로 항암하면 환자 엄청 힘든거 아시죠? 제대로 먹지
못하구요. 못보겠더라고요. 연세있으신데 차라리 맛있는거 잡수시면서 지내시면 어떨까 하네요.31. ㅇㅇㅇ
'17.5.14 3:35 PM (39.7.xxx.60)해보고 결정하게 내비두려구요
제가 항암부작용 얘기하는것도 살짝 못마땅하게
느끼는듯 해서요
그래서 몇마디하다가 입다물기로 했어요
앞으로 겪을 일이 막막해요ㅜㅜ32. ㅇㅇㅇ
'17.5.14 3:36 PM (39.7.xxx.60)워낙 딸들이 엄마랑 각별해서 항암하는거 옆에서 지키긴 할거예요
33. 표독이네
'17.5.14 7:13 PM (61.80.xxx.46)음. 제가 지금 난소암으로 항암중인데 항암을 두번정도 하면 약이 효과를 낸다면 복수는 잡힐거예요.. 전 40대말인데 80대라면 못이겨낼듯 싶습니다. 만약 하신다면 상의해서 용량을 줄여 약하게 하세요. 신장이 나빠질수도 있고 부작용 무시못해요.
34. 표독이네
'17.5.14 7:27 PM (61.80.xxx.46)수술은 말리고 싶구요. 난소가 암중에서 제일 광범위하게 수술한다고 하더군요. 전이가 어디까진지 몰라도 명치에서 치골까지 개복해요.난소암 관련책(통합적인 암서적말고) 도 구해서 가족분들 읽어보시구요. 남아있는 날의 연장보다 살아있을때 질의 추구가 필요한 시점이 있다고 봐요.
35. 사랑해^^
'17.5.14 10:09 PM (61.247.xxx.195)2년전 저도 같은 고민으로 올렸었는데요.
저희 엄마는 75세 이셨어요.
의사샘이 엄마가 선택하게 하라고 하셔서 여쭤봤더니~
엄마가 하신다고 하셔서
항암3차 수술 항암3차를
거의 8개월정도 걸렸어요.
워낙 식사를 잘하셔서(먹는걸 좋아하셔서 비만이셨어요)
잘 이겨내셨어요.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예전처럼 생활하고 계신데
다시 재발했어요. 재발한지 6개월 넘었는데
증상이 없어서 그냥...일상생활 하고 계시네요.
오늘이라도 항암해야 한다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