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7년 만나던 사람과 결혼하려다 안됐어요.
그 남자가 다른 여자가 생겼기때문에.
그 후로 남자나 연애는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33세때 저 좋다는 사람 생겼고 저도 그 사람 좋아했어요.
양쪽 부모님께 인사 드린 후 양가의 허락도 받고
잘 진행되는듯 했는데.. 또 같은 이유로.
그 남자에게 예전에 만나던 여자가 다시 찾아왔고,
그렇게 그 남자는 갔어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다신 생각하고싶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34세가 되었어요.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생각도 비슷하고 서로 첫눈에 비슷한 사람이라는걸 느꼈고요.
예전의 경험때문에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지만
한결같이 안정되고 신뢰를 주는 성품에 저도 그 사람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제 더 이상 힘들어할 일 없을거다.' '앞으로는 같이 행복하자' 라고 말했었죠.
그런 그 사람이 7년 만난 여자가 다시 연락와서 너무 매달린다고
정리할 시간을 달랍니다. 정리 기간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면서 그 동안 다른 사람도 만나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존중하겠다고 했고, 잘 지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 연락처는 모두 없앴습니다.
눈물이 안 나요. 마음이 무감각한 듯 둔한 통증만 느껴지네요.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며 오히려 담담해지네요.
평범하게 살기란 이렇듯 어려운 것이었군요.
두 밤 자고 월요일 맞으면 괜찮아지겠지요?
결혼 못하는 여자
스님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7-05-13 01:12:41
IP : 222.116.xxx.1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5.13 1:15 AM (162.156.xxx.140)토닥토닥..
원글님께 꼭 행복이 찾아오길.2. ccc
'17.5.13 1:18 AM (175.223.xxx.13)토닥토닥
이별은 할때마다 매번 아프죠
힘내세요
그리고 매번 뺏기지만 말고 이번에는 뺏으세요
그래야만 가질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3. ....
'17.5.13 1:20 AM (183.100.xxx.142)윗분이 토닥 하셨으니 전 꽉 안아드립니다.
단지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에요.
남과 같은 모양이 아니어도 우리는 다 평범한걸요.4. .....
'17.5.13 4:45 AM (221.151.xxx.109)그런 사람은 언제라도 갈 사람들입니다
결혼 전 인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
좋은 인연 만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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