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능은 유전되나요?

임산부 조회수 : 4,366
작성일 : 2017-05-12 22:05:26
저는 지능이 안좋은건지 어릴 때부터 과외에 학원에
장녀라고 투자도 많이 해주셨는데
지방 촌구석 사립대 가서
어렵게 학벌세탁해서 남들이 이름 들으면 아는
겨우 경기도권 4년제 나왔고요.
진짜 악바리처럼 이악물고 공부해서 취업해서
외국계 대기업 다녀요.
특이 수학 물리 이쪽은 반타작도 힘들었어요. 이해 자체가 안되는 수준 ㅠ
영어 국어는 어릴 때 책을 많이 봤고 사교육 때문인지
항상 상위권이었고요.
징글징글하게 엉덩이로 공부해서 이젠 공부라면 학을 뗐어요.
한창 공부할 때는 엉덩이 살이 짓무르고
배변하고 나면 변기에 핏방울이 한가득 ㅠ

남편은 의사고요.
머리도 좋고 성격도 성실해서 공부도 어중간하게 하는게 싫어서
지방에서 학원 하나 안다니고 공부해서 의대가고
의대 시절에도 탑에 들었고요.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아요.

그런데 제 자식이 제 머리 닮을까 걱정이에요.
남편은 벌써 태어날 자식에 대한 기대도 크고
리라 초등학교 보내자 의사 시키자 이런 류의
막 이런 얘기 벌써부터 해요.

혹시 태어날 아이는 주로 누구 머릴 닮나요?
제발 반씩만이라도 닮길 바라는데
저에게 몰빵해서 물려받지많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IP : 223.62.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2 10:08 PM (221.142.xxx.27)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남편이 죽어라 일해서 돈만 좀 벌어놓으면
    애 머리야 우동사리가 들어있든 쫄면사리가 들어있든 별 상관 없죠, 뭐. 다 알면서...

  • 2. ....
    '17.5.12 10:08 PM (221.157.xxx.127)

    딸낳으시는게 나을듯 아들은 아무래도 엄마머리 닮아요

  • 3. 저도
    '17.5.12 10:09 PM (211.201.xxx.173)

    아들은 엄마 혹은 외가쪽, 딸은 반반이라고 들었어요.

  • 4. 그건
    '17.5.12 10:16 PM (203.128.xxx.90) - 삭제된댓글

    아무도 모르고요
    유전도 유전이지만 요즘은 환경도 중요요

    똑똑한 부모에게서 평범도 나오고
    평범한 부모에게서 비범도 나오고요

    엄마 머리 없는데 공부잘하는 애들있는집 있고
    엄마머리 좋아 아는거 다시켜도 겉도는 애도 있고
    우리엄마 머리 좋은데 남동생은 헛똑똑이에요

    비교적 그렇다는 통계가 있을뿐
    반드시 그런건 아닌거 같고요
    낳아봐야 안다가 그나마 정확할듯 싶어요

  • 5. **
    '17.5.12 10:20 PM (61.82.xxx.167)

    저는 님보다 더~더 못했어요...
    빵빵한? 지원에도 전문대 겨우 갔네요...ㅠ
    신랑은 중학교까지 톱하다...고등 와서 주르륵..
    지방 사립대 출신...
    외동 남자아이...중학생인데...
    걱정입니다...제머리 닮았을까봐...ㅠ^ㅠ
    아직까진 전교 3등안에 드는데...
    고등 가서 떨어질까 걱정...
    대신 성실성&책임감은 알아주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착실하길 바래 봅니다..에~고

  • 6. ……
    '17.5.12 10:21 PM (125.177.xxx.113)

    저 공부 너무 싫어해요.

    관심있는건 잘외우는데...
    공부가 너무 재미없으니
    책만피면 딴생각.. 공부못했어요..

    그런데...아들 딸 둘다 남편머리 닮아
    웩슬러 1프로 예요~

    그래서
    아들이 모계라고 하는거 전 인정 못하겠어요~
    일단 저는 아니예요..ㅎㅎ

    특히 저희 아들은 곤충과 수학좋아하는 아빠빼박...
    숫자도 혼자 입으로
    일이 열개면 십 .십이열개면 백..천,만,단위만 물어보고
    입으로 경까지 세더니
    6살 어느날
    슈퍼가서 50프로세일 30프로세일 돈계산하더니..
    바로 그날 분수와 퍼센트 의미가 같고...
    간단한 분수 퍼센트 계산을 암산으로
    그러면서 나누기까지 하루만에 띄더라고요

    이과취향이며 아빠 빼박이예요~

  • 7. 외할배외할매중
    '17.5.12 10:31 PM (210.222.xxx.138)

    부모님중 머리좋은분 안계신가요? 그럼 아들머리도 좋을수있어요.

  • 8. 원글이
    '17.5.12 10:36 PM (223.62.xxx.222)

    친정 엄마 아빠 두 분 다 머리 좋으셔요. 전 돌연변이인듯.
    제 동생 둘 다 전문직이고요.
    저만 지능이 안조아요ㅜ

  • 9. 메카트로닉스
    '17.5.12 10:39 PM (210.222.xxx.138)

    큰언니 상고나왔는데 넘 수학을 못하고 장부도 못맞춰서 첫직장 쫓겨났더랬어요. 근데 남자조카가 수학읗 엄청 잘해서 공대가고어려운 기사자격시험도 통과했어요

  • 10. 임신하시면
    '17.5.12 10:49 PM (14.39.xxx.7)

    오메가3 엽산 남들의 3배이상 진짜 마니 드시고요 잘하는 과목 공부 태교로 하시고요 싫어하시던 수학 등등 이과 과목도 공부하세요 정말 효과 있어요 그리고 임신햇을때 정말 영양소 골고루 미네랄과 비타민 디까지 잘 챙겨드세요 특히 음식으로요 뱃속에서 똑똑하게 만드는게 젤 중요해여 젤 쉬운 방법이고요

  • 11. 유전자
    '17.5.12 11:04 PM (1.241.xxx.69) - 삭제된댓글

    유전자 무서워요ㅠㅠ 무섭게 닮더라구요
    외모는 아빠인데 공부스타일은 완전 저를 닮아서...망했어요ㅠㅠ그래도 주변보면 딸.아들 다 아빠닮은집도 많네요

  • 12. ㅡㅡ
    '17.5.13 12:06 AM (218.157.xxx.87)

    확률적으로 머리 좋은 부모한테서 똑똑한 아이 태어날 확률이 높은거지 다 그런 건 확률도 있죠. 울 부모님 두 분 모두 연세 80인데 그 시절 연대 이대 전문직이실 만큼 똑똑한데 저희 4남매 중 2은 똑똑했고 2은 평범했어요. 전 평범 쪽인데 남편은 똑똑해요. 근데 아들 하나인데 남편보다도 더 똑똑해요. 남편을 닮른 건지 제 유전자 안에 있는 제 부모님 지능을 물려받은 건 지 모르겠어요.

  • 13. 복불복
    '17.5.13 12:25 AM (223.62.xxx.168)

    많은수가 유전이죠.
    지능도 체질도 외모두요.
    근데 어떻게 유전되는지는 아무도 예측 못하고 또 아이큐 높다고 공부를 꼭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저희집 남편 저 공부라면 서러운데 남편은 아이큐 보통 이큐 높아 서울대 고시패스 저는 아이큐만 좋아 고등때부터 성적 주르르 떨어져 여대 들어가 전문직종.
    딸은 남편 이큐 제 아이큐 닮아 안시켜도 공부 잘하고 책도 무지 좋아하구요. 아들은 제 이큐 남편 아이큐 닮았는지 중간 정도 성적, 이해도 느리고 책도 싫어하구요.
    근데 또 반대로 운동에서는 아들은 처음부터 모든 운동 잡히기만 해도 빠른속도로 척척 잘하고 딸은 운동지능이 떨어져요. 결국은 확률은 있지만 복불복인듯.

  • 14.
    '17.5.13 12:49 AM (211.36.xxx.241)

    제 조카가 수학 신동소리 들었어요
    공부 안해도요..
    울 언니 수학으론 꽝
    형부도 그다지..

  • 15. ...
    '17.5.13 9:06 AM (110.70.xxx.62)

    제 얘기인줄.,
    다만 전 영어국어 이해력 엄청 딸리고
    수학만 잘했어요.

    애들이 아빠머리여야하는데 숨죽여 바랬지만
    아직 초등이긴한데
    머린 저인가봐요.

    흑흑..
    그래서 대신 저의 강점인 성실함과 부지런함 긍정마인드도 같이 닮아 가겠죠?

    아자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725 이럴 땐 기분나쁘다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2 ... 2017/05/13 890
686724 대통령이 남편도 바뀌게 하네요. 3 .... 2017/05/13 2,689
686723 고민글에 외모를 가꾸라는 댓글이 꼭 있는데요. 20 ㅇㅇ 2017/05/13 4,945
686722 문재인 대통령님의 음악입니다 . 문통령님 지.. 2017/05/13 750
686721 문재인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 뜨거운 SNS 반응 16 ... 2017/05/13 5,945
686720 계약직 공무원이었습니다... 7 못난이냐 2017/05/13 4,566
686719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 결과 6 문재인대통령.. 2017/05/12 1,560
686718 불안 공황장애 극복에 도움될만한 책 추척이요 5 공황 2017/05/12 1,661
686717 안철수가 선택받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108 ㅇㅇ 2017/05/12 10,432
686716 열받아서 도서관서 책 빌려왔어요 5 넘 힘들어요.. 2017/05/12 2,008
686715 점점 사교육비가 늘어요ㅠ 11 부담 2017/05/12 2,793
686714 대통령제가 이렇게 좋은거였군요. 내각제 반댈세 21 ... 2017/05/12 3,063
686713 한겨레가 안철수를 밀었던 속내막.jpg 10 ㅇㅇ 2017/05/12 3,752
686712 조국이나 나경원이나..같은 똥통인데 37 aaa 2017/05/12 4,215
686711 요즘 설수현씨 방송에서 보고 놀라서 쓰는 건데요 17 다이어트인가.. 2017/05/12 19,563
686710 유승민 안철수 보고 잇나 11 김ㅏㅣ 2017/05/12 2,473
686709 남초 사이트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어하는... 12 무무 2017/05/12 3,463
686708 추미애 대표님_노통 탄핵 찬성에 대한 당시 상황 8 흐음 2017/05/12 1,763
686707 자식들 취업할때 되면 신규채용 없을거예요.. 28 라라라 2017/05/12 4,489
686706 부정적인 성향 극복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4 오월 2017/05/12 1,700
686705 외국에서 달님을 알아보는게 너무 희한해요 18 …… 2017/05/12 5,662
686704 아~ 이건 뭐, 잃어버린 아빠 찾은 기분이네요. 8 아빠가 나타.. 2017/05/12 1,398
686703 그거 아세요? 기자가 장관한테 질문했다가 .. 8 저기 2017/05/12 4,140
686702 정시가 없어지면 뒤늦게 대학 들어가는 사람 어쩌나요? 6 교육 2017/05/12 1,831
686701 이 밤에도 문재인 대통령 관련 속보 빵빵 터지네요. (속보 정리.. 31 무무 2017/05/12 1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