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능은 유전되나요?

임산부 조회수 : 4,333
작성일 : 2017-05-12 22:05:26
저는 지능이 안좋은건지 어릴 때부터 과외에 학원에
장녀라고 투자도 많이 해주셨는데
지방 촌구석 사립대 가서
어렵게 학벌세탁해서 남들이 이름 들으면 아는
겨우 경기도권 4년제 나왔고요.
진짜 악바리처럼 이악물고 공부해서 취업해서
외국계 대기업 다녀요.
특이 수학 물리 이쪽은 반타작도 힘들었어요. 이해 자체가 안되는 수준 ㅠ
영어 국어는 어릴 때 책을 많이 봤고 사교육 때문인지
항상 상위권이었고요.
징글징글하게 엉덩이로 공부해서 이젠 공부라면 학을 뗐어요.
한창 공부할 때는 엉덩이 살이 짓무르고
배변하고 나면 변기에 핏방울이 한가득 ㅠ

남편은 의사고요.
머리도 좋고 성격도 성실해서 공부도 어중간하게 하는게 싫어서
지방에서 학원 하나 안다니고 공부해서 의대가고
의대 시절에도 탑에 들었고요.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아요.

그런데 제 자식이 제 머리 닮을까 걱정이에요.
남편은 벌써 태어날 자식에 대한 기대도 크고
리라 초등학교 보내자 의사 시키자 이런 류의
막 이런 얘기 벌써부터 해요.

혹시 태어날 아이는 주로 누구 머릴 닮나요?
제발 반씩만이라도 닮길 바라는데
저에게 몰빵해서 물려받지많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IP : 223.62.xxx.22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2 10:08 PM (221.142.xxx.27) - 삭제된댓글

    괜찮아요, 남편이 죽어라 일해서 돈만 좀 벌어놓으면
    애 머리야 우동사리가 들어있든 쫄면사리가 들어있든 별 상관 없죠, 뭐. 다 알면서...

  • 2. ....
    '17.5.12 10:08 PM (221.157.xxx.127)

    딸낳으시는게 나을듯 아들은 아무래도 엄마머리 닮아요

  • 3. 저도
    '17.5.12 10:09 PM (211.201.xxx.173)

    아들은 엄마 혹은 외가쪽, 딸은 반반이라고 들었어요.

  • 4. 그건
    '17.5.12 10:16 PM (203.128.xxx.90) - 삭제된댓글

    아무도 모르고요
    유전도 유전이지만 요즘은 환경도 중요요

    똑똑한 부모에게서 평범도 나오고
    평범한 부모에게서 비범도 나오고요

    엄마 머리 없는데 공부잘하는 애들있는집 있고
    엄마머리 좋아 아는거 다시켜도 겉도는 애도 있고
    우리엄마 머리 좋은데 남동생은 헛똑똑이에요

    비교적 그렇다는 통계가 있을뿐
    반드시 그런건 아닌거 같고요
    낳아봐야 안다가 그나마 정확할듯 싶어요

  • 5. **
    '17.5.12 10:20 PM (61.82.xxx.167)

    저는 님보다 더~더 못했어요...
    빵빵한? 지원에도 전문대 겨우 갔네요...ㅠ
    신랑은 중학교까지 톱하다...고등 와서 주르륵..
    지방 사립대 출신...
    외동 남자아이...중학생인데...
    걱정입니다...제머리 닮았을까봐...ㅠ^ㅠ
    아직까진 전교 3등안에 드는데...
    고등 가서 떨어질까 걱정...
    대신 성실성&책임감은 알아주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착실하길 바래 봅니다..에~고

  • 6. ……
    '17.5.12 10:21 PM (125.177.xxx.113)

    저 공부 너무 싫어해요.

    관심있는건 잘외우는데...
    공부가 너무 재미없으니
    책만피면 딴생각.. 공부못했어요..

    그런데...아들 딸 둘다 남편머리 닮아
    웩슬러 1프로 예요~

    그래서
    아들이 모계라고 하는거 전 인정 못하겠어요~
    일단 저는 아니예요..ㅎㅎ

    특히 저희 아들은 곤충과 수학좋아하는 아빠빼박...
    숫자도 혼자 입으로
    일이 열개면 십 .십이열개면 백..천,만,단위만 물어보고
    입으로 경까지 세더니
    6살 어느날
    슈퍼가서 50프로세일 30프로세일 돈계산하더니..
    바로 그날 분수와 퍼센트 의미가 같고...
    간단한 분수 퍼센트 계산을 암산으로
    그러면서 나누기까지 하루만에 띄더라고요

    이과취향이며 아빠 빼박이예요~

  • 7. 외할배외할매중
    '17.5.12 10:31 PM (210.222.xxx.138)

    부모님중 머리좋은분 안계신가요? 그럼 아들머리도 좋을수있어요.

  • 8. 원글이
    '17.5.12 10:36 PM (223.62.xxx.222)

    친정 엄마 아빠 두 분 다 머리 좋으셔요. 전 돌연변이인듯.
    제 동생 둘 다 전문직이고요.
    저만 지능이 안조아요ㅜ

  • 9. 메카트로닉스
    '17.5.12 10:39 PM (210.222.xxx.138)

    큰언니 상고나왔는데 넘 수학을 못하고 장부도 못맞춰서 첫직장 쫓겨났더랬어요. 근데 남자조카가 수학읗 엄청 잘해서 공대가고어려운 기사자격시험도 통과했어요

  • 10. 임신하시면
    '17.5.12 10:49 PM (14.39.xxx.7)

    오메가3 엽산 남들의 3배이상 진짜 마니 드시고요 잘하는 과목 공부 태교로 하시고요 싫어하시던 수학 등등 이과 과목도 공부하세요 정말 효과 있어요 그리고 임신햇을때 정말 영양소 골고루 미네랄과 비타민 디까지 잘 챙겨드세요 특히 음식으로요 뱃속에서 똑똑하게 만드는게 젤 중요해여 젤 쉬운 방법이고요

  • 11. 유전자
    '17.5.12 11:04 PM (1.241.xxx.69) - 삭제된댓글

    유전자 무서워요ㅠㅠ 무섭게 닮더라구요
    외모는 아빠인데 공부스타일은 완전 저를 닮아서...망했어요ㅠㅠ그래도 주변보면 딸.아들 다 아빠닮은집도 많네요

  • 12. ㅡㅡ
    '17.5.13 12:06 AM (218.157.xxx.87)

    확률적으로 머리 좋은 부모한테서 똑똑한 아이 태어날 확률이 높은거지 다 그런 건 확률도 있죠. 울 부모님 두 분 모두 연세 80인데 그 시절 연대 이대 전문직이실 만큼 똑똑한데 저희 4남매 중 2은 똑똑했고 2은 평범했어요. 전 평범 쪽인데 남편은 똑똑해요. 근데 아들 하나인데 남편보다도 더 똑똑해요. 남편을 닮른 건지 제 유전자 안에 있는 제 부모님 지능을 물려받은 건 지 모르겠어요.

  • 13. 복불복
    '17.5.13 12:25 AM (223.62.xxx.168)

    많은수가 유전이죠.
    지능도 체질도 외모두요.
    근데 어떻게 유전되는지는 아무도 예측 못하고 또 아이큐 높다고 공부를 꼭 잘하는건 아니니까요.
    저희집 남편 저 공부라면 서러운데 남편은 아이큐 보통 이큐 높아 서울대 고시패스 저는 아이큐만 좋아 고등때부터 성적 주르르 떨어져 여대 들어가 전문직종.
    딸은 남편 이큐 제 아이큐 닮아 안시켜도 공부 잘하고 책도 무지 좋아하구요. 아들은 제 이큐 남편 아이큐 닮았는지 중간 정도 성적, 이해도 느리고 책도 싫어하구요.
    근데 또 반대로 운동에서는 아들은 처음부터 모든 운동 잡히기만 해도 빠른속도로 척척 잘하고 딸은 운동지능이 떨어져요. 결국은 확률은 있지만 복불복인듯.

  • 14.
    '17.5.13 12:49 AM (211.36.xxx.241)

    제 조카가 수학 신동소리 들었어요
    공부 안해도요..
    울 언니 수학으론 꽝
    형부도 그다지..

  • 15. ...
    '17.5.13 9:06 AM (110.70.xxx.62)

    제 얘기인줄.,
    다만 전 영어국어 이해력 엄청 딸리고
    수학만 잘했어요.

    애들이 아빠머리여야하는데 숨죽여 바랬지만
    아직 초등이긴한데
    머린 저인가봐요.

    흑흑..
    그래서 대신 저의 강점인 성실함과 부지런함 긍정마인드도 같이 닮아 가겠죠?

    아자아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803 얏호! 층간소음주범 윗집이 이사가네요오 4 . . . 2017/07/31 1,931
713802 사랑받는 성격은 타고 나는 걸까요 9 ㅡㅡ 2017/07/31 5,456
713801 (펌)학종시대에 살아남기...초. 중 학부모님 참고하세요 36 2017/07/31 4,488
713800 혹시 서울 시내에 저렴한 미용실 없을까요.. 10 흥흥흥 2017/07/31 3,264
713799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쓰린 느낌은 왜그런거에요? 4 질문 2017/07/31 1,192
713798 아멜리 노통브의 겨울 여행 13 tree1 2017/07/31 1,435
713797 비 참 꾸준히 오네요 4 .. 2017/07/31 1,039
713796 전업주부에서 밖으로 8 .~~~ 2017/07/31 2,605
713795 블루투스 스피커 어떤거 살까요? 27 음악 2017/07/31 3,142
713794 해법은 대화밖에 없네요 ㅇㅇㅇ 2017/07/31 473
713793 봉사활동 나이스연계는 개인이 해야되는건가요 5 학교 2017/07/31 1,376
713792 군함도. 친일청산과 재벌개혁의 이유 & 문재인 대통령의 .. 6 '사람답게'.. 2017/07/31 556
713791 캐슈넛도 알러지가 잘 생기는 견과류인가요? 6 견과류알러지.. 2017/07/31 1,777
713790 품위있는 그녀..정주행할만 한가요? 7 2017/07/31 1,991
713789 이다도시 애들도 한국말 잘 못해요. 39 2017/07/31 7,667
713788 효리네 민박보면 손님들 들이닥치는게 숨막혀요. 29 햇빛짱 2017/07/31 18,665
713787 결혼 5년차에 시댁은 어떤 것인지 깨달았어요 18 시댁은시댁 2017/07/31 7,463
713786 군함도 악플러들에게 고마워요. 47 영화관 2017/07/31 2,965
713785 폭염 경보에도 전력 여유…이유는 공급>수요 고딩맘 2017/07/31 621
713784 천생연분과 상극인 결혼.... 6 연분 2017/07/31 3,056
713783 다음 카카오 날아가네요 3 ***** 2017/07/31 3,963
713782 세련되고 개성있는 꽃집 블로그 어디있을까요? 꽃집 2017/07/31 331
713781 바닷속에서 갓 건져올린 따끈따끈한 고려청자 구경하세요~ 1 전남목포해양.. 2017/07/31 841
713780 또 하나의 역사 왜곡 영화, ‘군함도’ 33 길벗1 2017/07/31 2,059
713779 생명과학이나 화학 계열 전공은 모두 동물실험 하나요? 3 ?? 2017/07/31 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