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천천히 빠져서 이제 11키로 빠졌네요
잘빠지는분들은 몇개월 반짝 하고 일반식으로 돌아간분들도 많더라고요
남자들은 진짜 두배의 속도로 빠지던데
복근도 막 저절로 생기고요
저는 몇개월정체기까지 겪어서 정말 긴시간을 온 느낌이네요
어쩔수 없었던 모임, 여행 핑계는 안댈래요
운동과 칼로리 조절까지 병행했으면 더 잘빠졌을텐데
자연에 맡기자파라서 배고픔없이 너무 잘 먹었더니 안빠진듯요
아무튼 부작용도 없고 허기도 없고 기운넘치고 피부 윤기나고 피부색도 밝아지고
탈모는 조금 오다가 멈췄고요
긴 정체기 지나니 계속 또 빠지고 있네요
진짜 이러다 복근 보이는거 아닌가 싶지만 운동을 안한지라 배가 바람빠진 풍선이라 흉하네요
하도 부작용이야기들하길래 검진해봤는데 피검사 소변검사 기본에 몇만원 더 얹어서
이것저것 더 해보니 건강면에서는 되려 좋아진게 너무 많네요 혈압,혈당, 지방간 다 좋아지고
관절통증 부종 두통에 지루성피부염까지 없어졌고요
뿌연 안개낀것같던 머리가 식이전보다 나아졌어요 사물이 예전보다 더 자세히 보이고
넓게 보인다고 해야하나 차분해졌고요 나이들수록 책을 집중해서 못보겠더니 옛날로 돌아갔어요
스트레스도 금방 회복하고 이상한 말이지만 힘도 더 쎄졌네요
첫 1개월은 좀 말을 잘 못할정도로 머리도 이상했었고 3개월까진 고생했어요
알수없는 두통에 체기에 잠도 설치고 열이 났다 식었다 기운넘쳤다 기운없었다 별별 증상이 다 지나간듯요
탄수 중독이었다가 전혀다른 식이에 적응하는 기간이 몇개월 필요했나봐요
온갖 병증 사라지고 팔팔해진것도 좋고 잘먹으며 살뺀것도 만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