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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무조건 믿어주시는 분들 계세요?

고등맘 조회수 : 2,119
작성일 : 2017-05-12 20:03:03

짜증을 내도

공부를 못해도

친구관계에 매달릴 때도

게임을 많이 해도

타지에 있는 자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믿어주시는 분 계신가요?

가까이 있어 늘 잔소리에

종종대고

못마땅한 저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잘될 거야

믿는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마음 수양을 어떻게 하시나요?

오늘부터 좀 고쳐보려고요.


IP : 222.104.xxx.1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2 8:08 PM (125.176.xxx.13)

    저희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근데 저는 좀 못된 엄마네요 ㅠㅠ

    친정엄마 태생이 느긋하시고 저는 지고 못사는 성격이예요.
    그러니 엄마랑 문제 있을거 없었어요.

    그런데 딸이 느긋해요 ㅠㅠ

    부모가 느긋하고 아이가 열심히 하는경우는 대체로 평화롭더라구요.

  • 2. ㅇㅇ
    '17.5.12 8:13 PM (121.161.xxx.86)

    저도 마음수양 중입니다
    도움되는 책이라도 좀 알고싶네요 후...
    엄마에겐 아이가 언제나 아이같고 철없고 한심하지만
    그걸 입밖에 내어선 오히려 아이를 망친다는 실감을 하는중입니다
    여기 82맘님들이 항상 하시던 말들 있었죠
    아이를 집에온 손님처럼 대하라고
    정답같아요

  • 3. 노력합니다.
    '17.5.12 8:14 PM (110.70.xxx.118)

    지금 저렇게 하는데엔 자기도 뭔가 고충이 있겠지...
    그러다보면 제 정신도 돌아오겠지...

    믿음이란게 너가 옳아가 아니고
    그래두 잘 살려고 노력하겠지..하는 믿음입니다.

  • 4. 그건
    '17.5.12 8:21 PM (125.177.xxx.62)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하고싶은 취미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구요.
    잔소리를 하면 아이가 바뀌던가요?
    아마 사이만 나빠질거예요.
    길게보고 잘하고 있을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긍정적인 생각도 습관이 되던데요

  • 5. 저요
    '17.5.12 8:23 PM (112.164.xxx.126)

    큰애가 고등학교때 학교 다니기 싫대서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뒀어요.휴학이든 자퇴든 전학이든..
    1년 쉬다 다시 학교가 너무 가고싶다고해서 보냈는데 참 많이 힘들게했지만 본인 만족하는 대학가서 그야말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행복하게 잘 지냅니다
    둘째는 무탈하게 잘 지내려나 했더니 대학 다니기싫다고 휴학도 아니고 자퇴해서 놀고 있어요
    1년만 놀고 내년부턴 뭐라도 한대요
    그러라고했어요
    긴 인생 중간에 1년정도 쉬는거 이때 쉬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방황하는 본인이 제일 힘들거라 생각해서 그냥 지켜봐주고 있어요
    큰애도 진심으로 부모에게 고마워합니다
    설령 잘 안풀리더라도 부모는 맘이 아프지 속상한거랑은 다른맘일거 같애요
    평범하게 가지 않아도 잘 할거라 믿어요

  • 6. 우리집
    '17.5.12 8:33 PM (141.2.xxx.115)

    저희 부모님이요. 물질적 지원보다도 제일 감사하게 생각하는 점이에요. 방황 많이했는데 그냥 믿고 기다려주셨어요. 타지에서 생활하니 뭐 직접적인 간섭이나 통제가 불가능하기도 했지만 부모님이 닥달안하고 믿어주신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되더라구요. 결국 전 저 하고싶던 공부마치고 원하던 분야에서 일하고있고 사랑하는 남편도 만났고 행복하고 감사해요. 단 간혹 집에가면 자잘한 간섭은 대박이신데 그런건 그냥 사랑이다 생각하고 참죠.

  • 7.
    '17.5.12 8:39 PM (210.221.xxx.239)

    엄마가 항상 잔소리에 부정적인 소리에 칭찬은 커녕 1등하면 백점 아니라고 혼내던 사람이고
    뭐만 하려고 하면 안될 거라는 소리부터 하던 사람이라 정말 지긋지긋 했거든요.
    그래서 전 안합니다.
    해야할 일 안해도 아무 말 안하면 자기들이 불안해서 하더라구요.
    애들이 자기들은 저처럼 못할 거라고 엄마 대단하다고 합니다........^^;

  • 8. ^^
    '17.5.12 8:52 PM (115.137.xxx.89)

    위에 우리집님, 정말 좋은 엄마세요. 바다처럼 넓은 마음...

    짧게 나전달법으로 당부하고,
    그래도 아이가 안듣고 변화가 없으면,
    아..안하는게 아니고, 안되는거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면 좀 아이가 이해도 되고...
    잔소리는 아이가 제대로 돌아오는 시간만 길어지게 만드는거같아요.
    근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계속 노력을 해야 돼요. 엄마도 사람인지라..

  • 9. 저는
    '17.5.12 9:11 PM (1.234.xxx.114)

    제가 하는일이 바쁘고 거기에집중하다보니 아이에겐 항상 관대하고 느긋해요
    사춘기때 좀힘들었지만 알아서 지자리잘찾아가네요
    전 잔소리안했어요..애만봐라보고 살면 힘들었을건데 제가워낙에 바빴어요.제 성격자체도 좀 열린편이고.

  • 10. 겉으론 믿어주고
    '17.5.12 10:35 PM (14.39.xxx.7)

    속으론 온갖 의심 다하고 애 낳을때까지 믿으면 안됩니다
    겉으론 믿어주고 속으론 절대 의심해야해요 부모가 애 머리꼭대기에 있어서 부모가 의심한다난 것도 들키면 안되여
    그래서 놀아본 부모가 애들 단도리를 더 잘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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