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명절 조회수 : 2,464
작성일 : 2011-08-30 13:09:15

 형님은 아주버님의 아내구요.

 시어머님이 명절전에 밑반찬이랑 김치 만드시고, 생선 같은거 준비하셔서,

 형님집으로 미리 보내십니다.

 형님은 거의 시댁식구들이 오시기전에 청소에 집중하시는 것 같구요.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잡채, 떡, 두부,  전, 왠만한거 다 만들어  형님집에 갔습니다.

형님은 장만 일단 봐 두시는 편이구요.

 시어머님이랑 동서들이랑 제가 가면,  그때, 밑반찬이나, 상에 놓을 음식을

 준비하시구요.

 양념해 놓은 고기를 사서 굽거나, 반찬도 몇가지 사다 놓으시구요.

 형님은 시댁 식구들이 오시기전 손수 준비해 놓은 음식이 거의 없으신데,

 저 혼자 음식 잔뜩 준비해서 갈려니 기분이 쫌 그러터라구요~~(제 마음이 비단결이 아니라서요~~)

 형님 식구들빼고, 다른 시집식구들은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저희집에도 명절에 거의  오십니다.  ( 형님이  시댁 식구들 형님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이틀정도)

 싫어하시는 티를 팍팍 내셔서~~ 냉장고문이나 싱크대문을 소리나게 쾅쾅 여닫는 증세 출현!!)

 저는 저희집에서도 상을 차려야 하니, 힘은 곱절로 듭니다.

 명절 당일은 형님집에서 일단 같이 다 모이는 편이구요.

밑반찬이나 상에 올릴 음식들은 형님집에만 어머님이 보내주십니다.

정작 저희집에 형님식구빼고, 일단은 다 오시니까, 음식준비는 제가 혼자 고스란히

미리 해 놓아야 하구요.

명절당일 형님집에서 모였다가, 저희집에 갈때, 형님식구들도

같이 저희집으로 같이 가자고 말씀드려도, 오지 않으시는 편이구요.

그래서, 얼마전, 저도 힘들어서, 음식 준비 하지 않고,

 과일만 준비해서 갔습니다.

 너무 얌체같은가요?

 예전처럼, 음식준비 다 해서, 들고 가야 할까요?

어차피 저희집에 시집식구들이 모두 오니까, 형님집에 가기 싫은데,

 형님이나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니, 가긴 가는데,

 음식 준비 다 해서 갈려니, 힘들어서요~~

제사는 지내지 않아서, 식구들끼리 먹을 음식만 하면 됩니다.

 

IP : 222.239.xxx.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1:11 PM (175.114.xxx.199)

    잡채나 전....이정도만.

  • 2. 다롱이
    '11.8.30 1:12 PM (175.193.xxx.110)

    전혀안하고 명절전날 같이 만들어요.

  • 3. ...
    '11.8.30 1:12 PM (1.177.xxx.180)

    제사에 올린 전 정도만 해가셔두 될것 같으데요...

  • 4. ㅇㅇ
    '11.8.30 1:13 PM (211.237.xxx.51)

    형님한테 물어보세요. 전 나물 잡채 중에 뭐 해갈까요
    한꺼번에 다 하긴 힘드니 한가지만 해갈께요 하심 될것 같은데요....

  • 5. 서로 도와서
    '11.8.30 1:23 PM (112.149.xxx.11)

    하세요...누구 한사람의 몫이 되면 불만도 많아지고 우애도 상하는거 같아요...
    전 울 동서가 돈 쥐꼬리 만큼주고 나몰라라 하고 늦게오시는손님이라 님같은 동서 넘 부럽습니다!

  • 6. 음...
    '11.8.30 1:28 PM (222.111.xxx.42)

    형님외에 동서들이 또 있나본데 그럼 동서들도 음식 가져 오나요?
    따로 제사비용이라던가 안 드리면 음식은 동서들이랑 나눠서 해 가면 될 것 같네요.
    혼자 너무 많이 해 가지 말고요.

  • 7. 클로버
    '11.8.30 1:32 PM (59.9.xxx.216)

    아니 그댁 어른들은 형님집에서 차례지내고 밥 먹고 그러면 각자 흩어지지 차례로 돌아가면서 이중 삼중 돈쓰고 마음쓰게 만드시는지 ..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 8. 원글님 같은동서
    '11.8.30 3:11 PM (1.225.xxx.148)

    정말 부러워요^^
    저희 동서가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저희집에서 명절 지내는데 한번도 동서가 음식 해온적 없고 저희집 근처에서
    차로 15분거리 살아도 명절이 길어도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 초대 한적도 한번도 없어요.
    빈손으로 온다고해도 시댁식구 초대한번 한다면 무척 고마울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고우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9 옆에 영월 감자떡 맛있나요? 3 감자떡 2011/08/30 1,757
8428 농심 `신라면 블랙` 출시 4달만에 생산 접는다 8 블루 2011/08/30 1,886
8427 생선도 그렇지만 채소도 찜찜해요 유니스 2011/08/30 885
8426 아이 다섯명 안 낳으면 감방 보내야 한다던 목사의 과거 3 세우실 2011/08/30 1,527
8425 국간장 말통에든거..어찌 보관할까요? ㅠ.ㅠ 11 나라냥 2011/08/30 1,957
8424 감마그라.. 이게 뭔가요(양복주머니에서나옴) 4 한심 2011/08/30 11,175
8423 곽노현은 단일화 굿판의 희생양이다--- 공희준 8 희생양 2011/08/30 1,431
8422 천호동쪽 중학교 추천좀 해주세요.(천호,천일,동신중학교) 3 학교 2011/08/30 1,172
8421 주부고수님들! 국간장인줄 알고 액젓을 국간장 항아리에 섞어버렸어.. 11 못살어.. 2011/08/30 2,198
8420 비자에 대해 궁금해서 묻습니다.. 2 비자 2011/08/30 914
8419 늦더위 언제까지 갈까요? 9 ... 2011/08/30 2,023
8418 실업급여 사유중 권고사직이요 2 .. 2011/08/30 2,212
8417 호주산 확인하고 살 수있는 방법 있을까요? 3 명절소고기 2011/08/30 1,043
8416 왜 말을 안하냐고요? ... 2011/08/30 855
8415 tv에서 본곳인데,, 채소를 산지에서 무작위로 배송해주는거요 2 채소 2011/08/30 1,000
8414 오늘 처음 산에 갔는데.. 8 ,,, 2011/08/30 1,942
8413 연예인 닮았단 소리 들어보신분 35 ㄷㅇ 2011/08/30 3,553
8412 [속보]"곽노현, 박명기 7억 요구 제안 거절"-연합뉴스- 52 오직 2011/08/30 10,257
8411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8 명절 2011/08/30 2,464
8410 변호사나 그 가족분들...계심 고견을 구합니다. 7 송사 2011/08/30 1,495
8409 명절에 올케가 일찍 가서 10년간 올케 및 조카를 못봤다는 시누.. 27 이해가 안가.. 2011/08/30 15,079
8408 근데 제빵기능사 필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5 남자의자격 2011/08/30 4,236
8407 스핀스타일러 써본신분 계세요? 2011/08/30 1,204
8406 4학년남아(이제 만 9세)가 자꾸 새벽에 깨서 무서워하거나 어두.. 5 두아이맘 2011/08/30 1,095
8405 자주감자 파는 곳 아시는 분 감자 2011/08/30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