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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4,916
작성일 : 2017-05-12 15:22:10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펑했어요

IP : 14.45.xxx.3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문제로 불거져 부부사이가 최악이 되고
    '17.5.12 3:24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이 시부모 의견과 일치 되고 나와는 상반 되니 갈등의 골이 깊어 져 이혼을 선택 할 수 밖에...
    근데요
    배우자 의견이 살면서 늘~~~~~~~~~~~~~ 무조건 나와 합치 되는 경우는 없지요.
    내가 적당히 요령 피워 져주는척 하든가 배우자가 그러든가
    결혼 유지 하고프면 요령 피우고 맞춰 주는 척 하고 사는거죠
    이혼하고 싶으면 뭐든 시비삼는거구요.

  • 2. ...
    '17.5.12 3:25 PM (223.62.xxx.37)

    제가 그럴까 했지요.
    요즘 일본은 사별하고 시가와 인연끊는
    호적정정 같은걸 하나봐요.
    도입이 시급하다 봄~

  • 3. 시댁문제로 불거져 부부사이가 최악이 되고
    '17.5.12 3:26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이 시부모 의견과 일치 되고 나와는 상반 되니 갈등의 골이 깊어 져 이혼을 선택 할 수 밖에...
    근데요
    배우자 의견이 살면서 늘~~~~~~~~~~~~~ 무조건 나와 합치 되는 경우는 없지요.
    내가 적당히 요령 피워 져주는척 하든가 배우자가 그러든가
    결혼 유지 하고프면 요령 피우고 맞춰 주는 척 하고 사는거죠
    이혼하고 싶으면 뭐든 시비삼는거구요.
    결혼유지할 가치가 님에겐 없었나부죠
    남편이 님과 능력도 비슷하고 경제적 환경도 외모도 뭐든 님이 남잘 갖다 버려도 될 만큼 가치가 없었나부죠
    그러니 그 여러 요소 중에 남편 의견이 도화선이 된 거구.

  • 4. 시댁문제로 불거져 부부사이가 최악이 되고
    '17.5.12 3:27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이 시부모 의견과 일치 되고 나와는 상반 되니 갈등의 골이 깊어 져 이혼을 선택 할 수 밖에...
    근데요
    배우자 의견이 살면서 늘~~~~~~~~~~~~~ 무조건 나와 합치 되는 경우는 없지요.
    내가 적당히 요령 피워 져주는척 하든가 배우자가 그러든가
    결혼 유지 하고프면 요령 피우고 맞춰 주는 척 하고 사는거죠
    이혼하고 싶으면 뭐든 시비삼는거구요.
    결혼유지할 가치가 님에겐 없었나부죠
    남편이 님과 능력도 비슷하고 경제적 환경도 외모도 뭐든 님이 남잘 갖다 버려도 될 만큼 가치가 없었나부죠
    그러니 그 여러 요소 중에 남편 의견이 도화선이 된 거구.
    쉽게 얘길 하면 남편 니같은거 밖에 널렸다 이런 마인드.

  • 5. 시댁문제로 불거져 부부사이가 최악이 되고
    '17.5.12 3:28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남편 의견이 시부모 의견과 일치 되고 나와는 상반 되니 갈등의 골이 깊어 져 이혼을 선택 할 수 밖에...
    근데요
    배우자 의견이 살면서 늘~~~~~~~~~~~~~ 무조건 나와 합치 되는 경우는 없지요.
    내가 적당히 요령 피워 져주는척 하든가 배우자가 그러든가
    결혼 유지 하고프면 요령 피우고 맞춰 주는 척 하고 사는거죠
    이혼하고 싶으면 뭐든 시비삼는거구요.
    결혼유지할 가치가 님에겐 없었나부죠
    남편이 님과 능력도 비슷하고 경제적 환경도 외모도 뭐든 님이 남잘 갖다 버려도 될 만큼 가치가 없었나부죠
    그러니 그 여러 요소 중에 남편 의견이 도화선이 된 거구.
    쉽게 얘길 하면 남편 니같은거 밖에 널렸다 내가 미쳤냐 니한테 맞추게. 니가 나한테 맞춰야지.이런 마인드.

  • 6. 효리
    '17.5.12 3:32 PM (175.213.xxx.96) - 삭제된댓글

    시댁보다 두분만의 믿음과 신뢰가 없네요. 시댁문제전에 두분이 견고하지않으면 어떤일이든 문제투성이

  • 7. 윗윗님..
    '17.5.12 3:35 PM (14.46.xxx.5)

    윗윗님..
    합가를 안하겠다고하니 저보고 집얻어 혼자 나가 살라고 했었어요
    혼자 집구해서 잘살아보라고.
    이런 남편의견에 맞춰줘야하나요?
    이정도면 누가 이혼하고 싶어 난리인건가요?

  • 8. 남편이
    '17.5.12 3:37 PM (14.34.xxx.175)

    사과했나요?? 진심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혼고려해야겠네요. 근데 사람도 변하긴 합디다. 그 과정이 죽을만큼 힘들어서 그렇지^^;

  • 9. ㅁㅁ
    '17.5.12 3:37 PM (58.179.xxx.1)

    그건 시댁과 남편의 합작이죠.
    시부모보다 남편이 나쁘고 안맞는거

  • 10. ...
    '17.5.12 3:41 PM (14.46.xxx.5)

    사과는 무슨요.. 저를 죽일x 만들고
    시어머니한테 제대로 안한다고 둘이 같이 따지고
    그래도 용서해줄까? 라던데요
    희망이 없어서 이혼해요
    이혼이 하고싶어 핑계댄다.. 그런 선택지라도 제게 있으면 좋겠네요
    살려고 이혼한다 이런말이 무슨말인지 너무 잘알겠어요

  • 11. 에혀
    '17.5.12 3:43 PM (14.34.xxx.175)

    남편 나쁜노무시키. ㅌㄷㅌㄷ

  • 12. 저도 그럴뻔
    '17.5.12 3:48 PM (61.82.xxx.218)

    저도 시댁문제도 이혼할뻔했어요. 아니 전 이혼하려고 단단히 맘 먹었어요.
    근데, 원글님과 반대로 일단 제앞에서는 남편이 바싹 엎드려서 미안하다 하고 어머니도 며느리 눈치 좀 보시고, 이혼은 나 혼자 원한다는걸 깨닫고 일단 참아보자 하고 참고 살았네요.
    어쨌든 내 결혼생활에 젤 중요한건 남편과 나 와의 관계지, 시어머니 보고 결혼한건 아니니까요.
    제가 적당히 시어머니 무시하고 삽니다.
    그걸 남편과 어머니도 적당히 모른척하고 뭐 뒤에서 욕하겠죠.
    남편조차 내편이 아니고 시어머니 앞에서 며느리 무릎꿇리려 했다면 그 남자는 결혼은 왜 했데요?
    평생 지가 어머니 극진히 모시고 어머니 앞에서 재롱 떨며 잘 살라고 하세요.

  • 13. 먹고살능력은 되나요
    '17.5.12 3:50 PM (211.224.xxx.55) - 삭제된댓글

    사실 이게 가장중요합니다 애때문에 이혼못한다 능력있어도 이혼못하다 그러지만 결국은 여자가 능력이 안되니깐 그냥 눌러앉는경우가 대다수예요 여자가 능력있어도 이혼안하는경우는 남편이 더 능력있어서 놓아주기싫은거고요 그런데 여자가 먹고 살능력이 안되면 정말 극빈층으로 추락하는거 시간문제예요 주위에 보니깐 남편이랑 헤어지고 가게해서 먹고살다가 아파서 일못하니깐 어느순간 전남편이랑 합쳤더라구요 세상이 그냥 돈이더라구요 안아프고 돈만있으면 세상은 다 살아진다는거

  • 14. ㅇㅇ
    '17.5.12 3:53 PM (125.180.xxx.185)

    시댁하고 사이가 안 좋아도 남편이 날 위해주고 내편이면 이혼을 안하는데 남편이 시댁편인경우 헤어지는거죠.

  • 15. ...
    '17.5.12 4:01 PM (222.234.xxx.177)

    별 뻘소리 다하는 댓글은 신경쓰지 마세요 어딜가나 머리꽃꽂은 사람들은 있으니..
    시모 안모시면 나가라했다구요? 이건 정말아니네요
    뭐하러 그런 취급받으며 사나요 인생안길어요 그러다 그나마 젊은 다 지나고
    노인이돼면 뭐하나요 젊은시절 억울하게 참고 살았다고 젊음이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 16. ㄱㅅㄲ
    '17.5.12 4:03 PM (218.55.xxx.158)

    합가 안한다고 시어머니한테 무릎 꿇으라는 남편
    남의 편이죠..
    부부간에 신뢰와 존중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 17. 왜 없겠어요?
    '17.5.12 4:03 PM (211.186.xxx.176)

    제가 이혼고려중이에요..둘째가 고3인데 내년에 대학가면 이혼하려구요.. 시부모님 재산 좀 있다고 며느리 상처주는 말 자주 하고 며느리만 효도해야 합니다.아들이나 딸 등 자기 친자식이 효도하는건 맘 아파서 못보시는 분이에요..뭐든 며느리탓. 자식덕입니다..남편도 중간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방관주의..시댁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들만 둘인데 항상 얘기합니다.결혼하면 효도는 니가 하라고..니 부인 아껴줘서 아이들한테 화목한가정 만들어주라고..부인이 엄마땜에 힘들어하면 엄마 흉을 같이 봐서라도 니 부인 마음 어루만져주라고..엄마도 약한 인간이라 흉 많다구요..

  • 18. ..
    '17.5.12 4:04 PM (14.46.xxx.75)

    감사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은 있어요..노후에 연금도 나오는..
    경제적인거..처음에는 좋게 남편에게 맡겼어요
    어쩌다보니 내통장은 생활비통장으로 매달 0원이 되고 남편월급으로 돈모았는데
    돈줄도 남편과 시어머니가 틀어쥐고 있는꼴이에요..
    지금 그동안 모은돈도 못준다하고 있고 집값만 반 가져오게될거같아요..

  • 19. ....
    '17.5.12 4:12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네.. 늙으면 버려질거같아요..너무 무서워요
    정말 무서운건 제가 지금 이혼안해도 저사람들 언젠가는 내가 어디 아프거나
    일을 못하게 되거나,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면
    둘이 합작해서 언제든지 가차없이 갖다버릴수 있는 사람들이라고(미친 소리 같지만 정말 그래요..)
    애초에 결혼도... 회사에 너무 소문이 나서 하게 된 요인도 커요..
    남편이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느낀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바보같은 소리지만..

  • 20. ㅇㅇ
    '17.5.12 4:19 PM (117.111.xxx.190) - 삭제된댓글

    저는 이혼은 안하고
    이혼 말도 안 꺼내고 이혼준비했어요.
    재취업하고 이사도 친정근처로 가고(갈 핑계가 있었었음)
    매주 전화하던거, 자주 방문하던거 다 때려치우고
    명절같은 타이틀 달린날만 애들 스탬프 찍듯이 얼굴만 보이고요.
    이혼 소송시 유리하게 하려고


    그랬더니
    날 잡아먹으려 들던 모든 인간들이 온순해지더군요.
    지금은 그냥 그 상태 유지하고 살아요.
    그 때 통화녹음 해놓은거도 클라우드에 안 지우고 고히 저장해놓고 있고요.
    더 나가봐야 이혼밖에 더 있냐하는 마음으로
    막 나갔더니 오히려 그들이 내 눈치를 보더군요.

    참 나 지난 시간이 허무해졌어요.
    이렇게 쉬운걸 뭘 그리 네네하고
    전화 좀 안 한거로 죄인인거처럼 살았을까 몰라

  • 21. ㅣㅣㅣ
    '17.5.12 4:20 PM (110.47.xxx.79)

    소송하세요. 합가 강요가 이혼 사유라는 판례가 있을거에요.

  • 22. ...
    '17.5.12 4:25 PM (14.46.xxx.75)

    네.. 잘하셨네요..
    저도 그동안 많이 노력해보기도 하고 수없이 싸우기도 하고 해봤는데
    저는 그런거 안먹혀요..
    내가 난 배쨀거다 식으로 나오면.. 그래 너 배째다 죽어라 식으로 나오고
    하나도 통하지 않아요..
    결국에는 너혼자 집구해서 어디한번 잘살아보라고 까지 하고
    자긴 어머니집에 가서 산대요.. 누구하나 말리지 않고 제가 굴복할때까지 진짜 실행에 옮길 사람들이에요

  • 23. ..
    '17.5.12 4:27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이혼할래 나하고 살래를 담판 지으세요
    나는 더이상 너네 엄마 못보겠다
    5년간 시댁 안가고 삽니다
    마누라 죽게 생겼고 왜 그랬는지 아니까요

  • 24. ...
    '17.5.12 4:37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이미 결론은 지어졌어요..
    지금 별거상태인데 제가 있는 제친정집으로
    제가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편지를 써서 제 친정아버지한테 보냈어요..
    당신 딸이 이런이런걸 잘못했으니 알고 있어라는 거죠..

  • 25. ..
    '17.5.12 4:42 PM (14.39.xxx.63)

    우와 미친.. 진짜 뵈는 게 없나보네요 강하게 나가시길

  • 26. ...
    '17.5.12 4:43 PM (14.46.xxx.75)

    이미 결론은 지어졌어요..

    마누라 죽는지 안죽는지 상관도 안하고
    왜그런지 알고싶어하지도 않아요
    다 제잘못으로 몰아요

    지금 별거상태인데 제가 있는 제친정집으로
    제가 뭘 잘못했는지 조목조목 편지를 써서 제 친정아버지한테 보냈어요..
    당신 딸이 이런이런걸 잘못했으니 알고 있어라는 거죠..

  • 27. ,,,
    '17.5.12 4:47 PM (39.120.xxx.16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지 엄마집 가서 산다고 했을때 보내시지
    왜 원글님이 친정으로 나오셨나요?
    받을거 최대한 챙겨 나오세요.
    저 정도면 병이네요. 불치병.

  • 28.
    '17.5.12 5:06 PM (211.109.xxx.170)

    편지 쓴 거 보니 남편이 문제네요. 정신병 있는 미친놈 같습니다.

  • 29. ...
    '17.5.12 5:28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형제중에 정신병력 가진 사람 있어요...

    시어머니도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저보고 어느날 가만있는데 '난 (너네) 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다'
    이런말을 했어요. 제가 결혼전에 직장따라 나와 살았는데
    우리 엄마가 저를 시어머니 기준에서는 살뜰히 챙겨주지 않는것처럼 보여서..
    본인은 결혼하기전에 그런 생각을 했대요..혹시 계모인가? 했대요
    허.. 실언도 이런 실언이 없고 기분나빴지만.. 웃자고 한얘긴가..
    웃자고한 얘기에 죽자고 덤비면 싸움만 되지 하고 넘겼는데
    제가 나중에 엄마한테 이런말을 하더라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어머머~~ 세상에 ~그래서 그렇게 상견례날 내얼굴보고 그렇게 놀랜거 아니야?"
    저희 엄마랑 저랑 똑 닮았거든요..
    "니네 시어머니가 그날 내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래서 속으로 왜그러시나 했어"라고 하더라구요
    농담이나 실언이 아닌 진심이었던거죠

    제가 왜 거기서 더 살다가는 이사람들 날 어떻게 하겠구나 하는지
    누가 좀 이해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30. ...
    '17.5.12 5:29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

    형제중에 정신병력 가진 사람 있어요...

    시어머니도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저보고 어느날 가만있는데 '난 (너네) 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다'
    이런말을 했어요. 제가 결혼전에 직장따라 나와 살았는데
    우리 엄마가 저를 시어머니 기준에서는 살뜰히 챙겨주지 않는것처럼 보여서..
    본인은 결혼하기전에 그런 생각을 했대요..혹시 계모인가? 했대요
    허.. 실언도 이런 실언이 없고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나빴지만.. 웃자고 한얘긴가..
    웃자고한 얘기에 죽자고 덤비면 싸움만 되지 하고 넘겼는데
    제가 나중에 엄마한테 이런말을 하더라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어머머~~ 세상에 ~그래서 그렇게 상견례날 내얼굴보고 그렇게 놀랜거 아니야?"
    저희 엄마랑 저랑 똑 닮았거든요..
    "니네 시어머니가 그날 내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래서 속으로 왜그러시나 했어"라고 하더라구요
    농담이나 실언이 아닌 진심이었던거죠

    제가 왜 거기서 더 살다가는 이사람들 날 어떻게 하겠구나 하는지
    누가 좀 이해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31. ...
    '17.5.12 5:33 PM (14.46.xxx.75)

    형제중에 정신병력 가진 사람 있어요...

    시어머니도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저보고 어느날 가만있는데 '난 (너네) 엄마가 계모인줄 알았다'
    이런말을 했어요. 제가 결혼전에 직장따라 나와 살았는데
    우리 엄마가 저를 시어머니 기준에서는 살뜰히 챙겨주지 않는것처럼 보여서..
    본인은 결혼하기전에 그런 생각을 했대요..혹시 계모인가?
    허.. 실언도 이런 실언이 없고 너무 당황스럽고 기분나빴지만.. 웃자고 한얘긴가..
    웃자고한 얘기에 죽자고 덤비면 싸움만 되지 하고 넘겼는데
    제가 나중에 ..물론 사태가 이지경이 된후에요... 엄마한테 시모가 나한테 이런말을 하더라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어머머~~ 세상에 ~그래서 그렇게 상견례날 내얼굴보고 그렇게 놀랜거 아니야?"
    저희 엄마랑 저랑 똑 닮았거든요..
    "니네 시어머니가 그날 내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래서 속으로 왜그러시나 했어"라고 하더라구요
    농담이나 실언이 아닌 진심이었던거죠

    제가 왜 거기서 더 살다가는 이사람들 날 어떻게 하겠구나 하는지
    누가 좀 이해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32. ..
    '17.5.12 8:38 PM (175.223.xxx.245)

    부부 관계 예측, 상담으로 유명한 독일의 가트먼 박사의 번역서
    부부 감정 치유, 라는 책이 있는데요
    관계가 깨지는 이유는 서로에 대한 배반, 이라고 사례들을 범주화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다른 사람과 한 편이 되어 배우자와 대립한다, 는 거라네요.
    충절의 순위가 깨지는 무질서를 문제삼는 건데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서양조차
    그런 면에서 본인 행동을 잘 깨닫지 못해 전문가에게 지적받고 나서야
    깜놀하는 커플들이 있답니다.
    결혼이란 것이 부모를 떠나 배우자를 1순위로 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것,
    이라는 가치 체계가 분명하면 좋지만
    어떤 커플은, 특히 우리나라의 어떤 효 문화권 커플들은
    재교육 대상입니다.
    며느리, 아내 잘못을 사돈댁에 구구절절이 말할 정도라면
    그분들은 정말로 다시 배워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일이 이 지경까지 가기 전에 전문가의 중재라도 받으셨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이라도
    남편이 교육된다면 어떠실까요?

    여성학 책을 읽고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노무현 님도
    달라지게 됐다고 고백했었죠.

  • 33. 제 남편
    '17.5.12 9:56 PM (92.90.xxx.128)

    유럽인 남편인데 다른 단점들은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장점은 있어요.
    무.조.건. 내편입니다. (자기랑 나랑 일대일로 충돌할때만 빼구요)
    상대가 시어머니건 시누이건 친구건 모르는 사람이건 부부는 무조건 한편이라고 봅디다 ㅋ

  • 34. ...
    '17.5.12 10:29 PM (14.46.xxx.5)

    지금은 안될거 같아요..
    이미 늦기도 했지만 교육시켜도 안될거같아요
    지금에야 느끼지만 애초에 애정이 없었는데 교육한다고 다시 돌아올 무언가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거 같아요

  • 35. ...
    '17.5.12 10:34 PM (14.46.xxx.5)

    그리고 제가 정이 너무나 많이 떨어져버려서..
    저를 둘이서 합세해서 두명이 저한테 몰아부쳤던거 생각하면 악몽같아요..
    자기 엄마에게 얘가 너희집구석 사람들 이상하다고 했다고
    (지금 이집 식구중에 내편이 하나도 없다고 했었어요)
    시어머니는 그말만 듣고 뭐? 니네집구석은! 니네집구석은! 하며 때릴기세로 둘이서 몰아부쳤던거
    정말 못잊을 악몽같아요

  • 36. ,,
    '17.5.12 11:27 PM (70.187.xxx.7)

    행복하려고 이혼하는 거에요. 당연히 이혼할 상황이네요. 저런 마마보이는 버리세요. 증거 잘 모으시고요.

  • 37. ..
    '17.5.13 12:32 AM (175.223.xxx.245)

    그 두 사람이 합세해서 몰아붙였다는 것이
    결혼 윤리랄까 원칙을 남편이 깼다는 증거죠.
    남편은 어머니 편을 들었으니
    자기가 (상대적으로 하찮은)여자에게 안 흔들리면서 (위대한 어머니에게) 효를 지키는
    윤리적으로 줏대있는 사람인 양 자평할 텐데
    모자가 나란히
    결혼이라는 룰이 영원히 우선 순위를 바꾼다는 서약임을 이해못한 채라
    죄책감이 없는 거죠. 참고로 미국의 심리 검사 체계는
    정신적으로 부모에게 독립을 못해
    아내의 시집살이를 용인하는 남편의 심리를 비정상/병리적 상태로 본답니다.
    헤어질 때는 헤어지더라도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뭔지
    권위있는 목소리를 빌려서라도 남편을 깨우쳐 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야 원글님이 두고두고 억울하거나 홧병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내가 전해야 할 것은 다 전했다, 라는 후련함이 있으면
    상처를 극복하기 쉬워집니다. 아예 남지 않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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