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중 남편과 다툼요 ㅠ 지혜를주세요

ache 조회수 : 4,075
작성일 : 2017-05-11 21:43:27
식사중에 남편이 자기말로는 농담이라는데 애들한테 엄마는 이런거 못해~이러는거예요.

은연중에 한번씩 못한다. 게으르다 하길래 벼르고있었는데 그날은 너무 열받아서..당신은 뭘 그렇게 잘하길래 툭하면 지적이야!
이랬어요. 그랬더니 왜 식사중에 예민하게 반응하냐면서 더 짜증내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서로 큰소리 좀 났어요.

그랬더니 이 인간이 밥그릇을 확 던지네요.ㅠ 제가
애들 앞에선 되도록 큰소리 내면서 싸우는거 싫어하는거 아는데
뭐에 홀린건지 미쳤나싶더라고요. 저도 넘 놀랐고 애들도 이런모습 처음봐서 펑펑울었어요.

몇일째 냉전중입니다. 서로 본척도 안하고 말도 일절 안섞어요.
그때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치밀고요.
다음날 카톡으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화가 넘 치밀어서 생각도 뒤죽박죽이네요. 제가 어떻게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아..애들도 넘 놀란것같고ㅠ.ㅠ
못난어른들때문에 애들이 고생이예요.
IP : 220.124.xxx.1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7.5.11 9:47 PM (221.127.xxx.128)

    벌어진 일
    울고불며 그간 남편이 말실수한거 다 말하세요
    본인은 농담이다 그러면서 그냥 아무롷지 않게 지나가는데 던진 돌에 개구리 죽는다고
    애들 앞엣 엄마 위신이 없어져요
    세월 지나면서 쌓여 내가 속병나고요

    발광을 좀 해야할듯...다신 애들 앞에서 내 흉보지 말라고

  • 2. 아 진짜
    '17.5.11 9:51 PM (221.141.xxx.151)

    남편이 건들고 후회 스러울 정도 성격이 아니라면 발광해야 한다에 한표.... 같이 밥상 뒤엎던지 오바 좀 하세요.

  • 3. .....
    '17.5.11 9:52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싸웠어도 어떻게 애들 앞에서 밥그릇을 집어던지나요
    진짜 저질중에 상저질
    생각만 해도 넘 민망하고 애들한테 챙피해요
    남편한테
    아이들 보는 앞에서 정식으로 사과하라 하세요
    진심으로. 진지하게요

    그래야 애들도 쉽게 행동했을 때 수습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배우지요. 진짜 애들이 욱해서 뭐던지고 이러는 어른 행동 그대로 닮고 부끄러운지 모르고 큽니다. 디폴트된 부모모습이 있으면요.

    꼭 정식으로 애들앞에서 진지하게 사과하라 하세요

  • 4. 정말 싫다
    '17.5.11 9:52 PM (110.70.xxx.249)

    남자들은 왜 듣기 싫다는 말....상대방이 싫다 하는데도 꾸역꾸역하다가....여자가 참다참다 한소리하면 오히려 지가 더 분해서 소리지르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밥그릇 던진거 꼭 사과 받으세요...

  • 5. ...
    '17.5.11 9:5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지혜를 달라니 말씀드리자면

    일단 남편이 애들앞에서 엄마를 흉보는건 안좋은거 맞아요
    저도 남편이 그럴때 그 부분 하지말아달라고 얘기했어요

    다만 님의 실수는, 그걸 그 자리에서 짜증섞인 방법으로 전달했다는거예요
    그러면 상대방은 방어적이 되거든요. 그래서 버럭 한거죠.

    저는 시간이 지나서 남편하고 둘이서 조용히 얘기할 수 있을때
    말 꺼내서, 남편이 동의하는지를 물어보면서 부탁했어요

    그런식으로 해보세요

  • 6. 원글
    '17.5.11 9:55 PM (220.124.xxx.113)

    ㅠ.ㅠ
    결국 이래야하는걸까요?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넘자주 싸우셔서
    제 자식들한테 어떻게든지 그런모습 보이고싶지않았는데
    머리가 많이복잡하네요.
    그냥 넘어가면 절대 안될꺼같은데...

  • 7.
    '17.5.11 10:13 PM (121.168.xxx.25)

    밥그릇을 던지다니 놀라셨겠어요 그냥넘어가면 안될듯하네요

  • 8. ----
    '17.5.11 10:18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글쎄요 근데 발광하는게 좋은걸까요?
    82 보다보면 정말 어쩜 지혜가 이리 없을까 또는 남의 삶 망치려 댓글단다 싶은 분들이 많아요.

    우선 저는 어릴때부터 가족이든 누구든 제가 잘못을 했어도 발광하면 제가 잘못한건 까맣게 잊고 방광한 모습이 싫고 보기 흉하고 정떨어진다는 기억만 남아요. 엄마아빠든 다른 가족이든 그랬던 모습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거든요 저한태 잘해준것보다도. 그러면서 존중감이나 내가 인간으로 상대편에게 가지고있던 마지막 존경심이 완전 없어지거든요. 그리고 그 이ㅠ부터 상대편이 우스워보이는거죠.

    소위 발광이라는건 약자가 그리고 존중감마저 가진게 없어 잃을거 없는 사람들이 부리는거지
    싸움에서 좋은 수는 아니에요.

    전략없이 싸우는 사람들은 애정도 존경심도 다 잃게되는건데. 흠.

  • 9. ..
    '17.5.11 10:23 PM (70.187.xxx.7)

    카톡이 아니라 정식으로 애들 앞에서 사과하라고 하세요. 어디서 배운 태도인가요 정말.

  • 10. 아이고
    '17.5.11 10:29 PM (218.154.xxx.150)

    우리남편하고 결혼한지45년째인데요 한번도 그런싸움 안해보앗네요
    남편이 사과할때까지 기다리세요 아이들에게도 사과하라고 해야하고
    나쁜 남편이고 아빠네요 이글남편 보여줘요
    가정교육을 어떻게받고 자랏길래 밥그릇을 던져요 혼내줘요 다시는 못하게

  • 11. ......
    '17.5.11 10:3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넌씨눈 개그치고
    지적 받으니까
    분해하는 건
    정말 저급한 행동

  • 12. ....
    '17.5.12 2:38 AM (211.247.xxx.106)

    만약 남편이 애들 앞에서든 둘만 있을 때든 욕설이나 폭언을 한다면, 오바해서 산발하고 통곡하며 시부모에게 하소연할거구요... 이 정도로 폭력적인 사람인 줄 몰랐다... 물건을 집어던졌다.. 시가에 가서 조용히 있다가 임팩트있게 그릇 바닥에 집어 던질거에요. 시가 사람들한테는 남편이 화가 난다고 아이들 앞에서 이런 짓을 하기에 그 버릇 고쳐보려 그러니 이해하시라.. 할래요.

  • 13. ...
    '17.5.12 8:54 AM (121.140.xxx.146) - 삭제된댓글

    너 대화법 말고 나 대화법을 먼저 써보시구교
    가령 너는 뭐가 잘나 지적이야 말고 나는 너의 말에 상처받는다
    내가 속상하다는데도 계속 깐죽대면
    나는 너가 그렇게 말하면 나도 너처럼똑같이 말할거다
    깐족대면
    너는 능력이 없어 돈 못벌잖아
    너는 밤일 못하잖아
    등등의 말을 하고 난리치면
    나도 너의 말때문에 지금 너가 상처받은거 만큼 상처받았다
    서로 그런말을 하지말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971 직접 반격 나선 MB, 文정부 적폐청산과 '정면대결' 선언 16 ,,,,,,.. 2017/09/29 1,523
733970 오늘 많이 춥나요. 3 .. 2017/09/29 971
733969 70년대 국민학교 화장실 16 ..... 2017/09/29 3,819
733968 신생아 키우는데, 산양분유 좋은가요? 17 지봉 2017/09/29 4,858
733967 갑자기 얼굴이 하얘지고 광나는 경험해본적 있으세요~~? 25 이유가 뭘까.. 2017/09/29 7,746
733966 과외를 중간에 그만두어야 하는데 14 과외 2017/09/29 1,876
733965 신세계 강남점 근처 맛집 11 연휴땡 2017/09/29 2,425
733964 전우용님 트윗/심리학자 이름,사진,주소 공개하라 6 동감 2017/09/29 1,201
733963 라이언 필립이랑 프리즌브레이크 스코필드랑 닮지 않았나요? 4 miran 2017/09/29 1,000
733962 명절 나물 질문이요~ 10 나물 2017/09/29 1,263
733961 연애 중독에서 탈출 7 .... 2017/09/29 2,455
733960 이번주말에 서울에 전시회 가볼만한 추천있으신가요? 2 dav 2017/09/29 649
733959 계속 29-30도에서 드뎌 19도로 떨어졌네요 3 9월 2017/09/29 1,176
733958 10월 말경 겉옷 뭐가 이쁠까요? 5 살려구요. 2017/09/29 1,634
733957 제주 하얏트호텔 좀전에 예약자... 13 ... 2017/09/29 5,016
733956 어휴...사골 끓이다가 이게 뭔일인지~ 9 애휴 2017/09/29 3,673
733955 하와이 뭐가 좋으셨나요?? 12 ... 2017/09/29 3,545
733954 70년대 어렸을 때 가끔 종기 나지 않았나요? 25 추억 2017/09/29 3,027
733953 미래는 정해져있데요 28 2017/09/29 6,785
733952 대청봉 1박 2일예정인데 어떻게 코스를 잡으면 좋은가요? 10 등산가요 2017/09/29 775
733951 안쓰는 명절선물받으면 복지단체에 기부해주세요 1 2017/09/29 735
733950 혹시 손가락 잘 보는 병원 아시는분 안계실까요? ... 2017/09/29 833
733949 사기쳐, 20살 어린 남사친에게 수억원건물 선물하는 장관사모님 3 검찰개혁 2017/09/29 2,468
733948 일본 물건 공짜로 줘도 받기 싫어요. 5 .. 2017/09/29 1,779
733947 37세 여자..직업 뭘하면 될까요? 31 37 2017/09/29 17,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