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되신 엄마들 잘지내나요

아지매아지매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7-05-11 17:55:25

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입니다

젊을땐 그렇게 매일 싸워대더니 나이들어서는 기운떨어지니 싸움은 안했는데

얼마전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해요 힘든건 알겠지만 ,,,

니들가면 남 밥도 안먹는다 잠도 자기싫다  혼자 뭘해먹냐 등등  협박아닌 헙박

어쩌라는건지 보통은 내걱정말고 난 괜찮으니 이런는거 아닌가요

워낙에도 잔소리가 심한데 아침에 눈뜨면 잠이 들때까지 쉼없이 험담만 계속

그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시어머니 시누이 장례식에 안온 동네사람들 정말 어릴때분터 지치도록 들어왔던 얘기가

머리가 웽웽  그러다 아버지 보구 싶다고 울고

저러다 우울증 올까요 얼마나 지나야 괜찮아질까요

불쌍하다 생각하다가도 저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속에서 확 올라와요

제발 그만좀   이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꾹

IP : 121.141.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11 5:57 PM (80.140.xxx.232)

    교회데리고 가세요
    정기적인 사람들과의 만남 여러모로 좋습니다

  • 2. 한달이면
    '17.5.11 6:08 P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

    한참 그러실때지요 긴가민가 할거고
    옆에 있는거 같을거고...
    몇십년을 같이산 사람인데 그게 한달 가지고 되겠어요

    님이 힘들어도 당분간은 좀 더 고생하세요
    스트레스 지수중 최고는 배우자와 사별이라고 하던데
    병나지 않으신거만도 다행입니다

    같이 자꾸 동네라도 나가고 맛난거도 사드리고
    마음 잡을 시간을 드리세요
    딸좋다는게 뭔가요....

  • 3. ..........
    '17.5.11 6:17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서 보니까 평소 자기취미나 즐길거리가 있었던 엄마들은
    사별후에도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
    자기생활이 없고 자식,남편위주로 살았던 엄마들은 외롭다,우울하다,낙이 없다라고
    하면서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식들에게 계속 의지하려고 하더라구요.

  • 4. 우리엄마는
    '17.5.11 6:22 PM (172.98.xxx.214)

    3년이 넘어도 아버지 그리워 하시는데. 한달만에 어찌 맘을 정리할까요?
    그래도 우리엄마는 혼자서 많이 견뎌내려고 노력하셔서 그건 고맙습니다.

  • 5. ㅇㅅㅇ
    '17.5.11 6:28 PM (125.178.xxx.212)

    사이 안좋아서 그냥 이혼하시라고 했던 부부도 아버지돌아가시니 엄청 오래 우울해하시고 하더라고요.
    옛날분들은 왠만하면 여필종부니 일부종사니 하는 마인드를 갖고계셔서 싫어라하던 남편도 돌아가시니 못견뎌하세요.
    아주 성격별난 아버지셨고 엄마도 그닥 지는 성격아니셨는데도 급열녀모드??로 변신 하셔서 위로하면서도 좀 그랬어요.ㅎ

  • 6. ......
    '17.5.11 6:3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남편에 대한 집착을 아들에게 푸는 경우도 있음..
    지인의 사례를 보면
    안그래도 딸이라 자라면서 차별 받았는데,
    엄마가 아들한테서 남편의 모습을 찾으려고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엄마를 걱정하고 궃은일 도맡으며
    '내가 엄마한테 더 잘해야지, 우리 사이 더 돈독해질 거야' 다짐한 딸은
    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되기도....

  • 7. ...
    '17.5.11 7:00 PM (58.230.xxx.110)

    그래도 배우자가 제일 소중한 사람인거지요...
    저희 아버지도 많이 편찮으신데
    엄마가 워낙 아버지께 헌신하던 분이라
    그 상실감을 어찌하실지 걱정이에요...
    그나마 동생과 조카들이 한동네에 살아
    너무 다행이구요...
    절에 다니시니 부처님 말씀으로 위안 삼으시고
    또 그렇게 씩씩하게 살아내주시길
    이기적인 이딸은 바랄뿐입니다...

  • 8. ...
    '17.5.11 7:13 PM (91.44.xxx.128) - 삭제된댓글

    1년도 아니고 한 달;;;;;
    원글 남편이라고 대입해봐요. 1달만에 싹 정리되겠어요??

  • 9. 우리도 노부부
    '17.5.11 9:40 PM (218.154.xxx.150)

    그래도 왜자식들에게 볶아데나요 엄마가 그러니까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앗지요
    어느집안이고 엄마가 아내가 슬기로워야하는데 엄마들이 그런 성격은 가족이 불행해요
    지인들보면 그런집 많아요 부모들이 사이좋은집은 그가족이 편안하고 사이안좋은
    집들은 자식들까지 불행해요 배우자가 떠나면 그나이에는 각오하고 살아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158 저녁(밤)에 나갈 때도 썬크림 바르시나요? 1 혹시 2017/05/11 969
686157 네팔이 문재인 대통령에 감동한 이유는? 11 국격 초고속.. 2017/05/11 2,420
686156 달님의 등산복이 국산인건 일부러일까요? 19 .... 2017/05/11 3,890
686155 예전에 했던 돌발?? 6 티비엔 2017/05/11 600
686154 그 요즘 양념통이라고 불리는 그분부인이요 이멜다 닮았어요 24 고고 2017/05/11 3,696
686153 158에 48~49 정도 되면 어느정도예요? 19 .... 2017/05/11 11,852
686152 선생님도 인정하는 장난꾸러기 11살아들 이 걱정이에요, 2 ㅁㅁ 2017/05/11 620
686151 자식 잘 키우고 싶으신 분 6 ㄷㄷㄷ 2017/05/11 2,957
686150 옆집에 애기가 불쌍해요 2 에휴 2017/05/11 1,970
686149 만나자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12 .. 2017/05/11 3,138
686148 밥도안하고 정치뉴스만 쳐다보고있네요ㅜ 12 ㄱㄴㅈ 2017/05/11 978
686147 재수없는 mbn 3 .... 2017/05/11 1,509
686146 문재인대통령님 당선되신 후 너무 힘들어요... 19 딸기향기 2017/05/11 3,495
686145 코스트코 향수 행사하나요? 1 불가리 2017/05/11 775
686144 언론사에서 맨날 욕하기 바쁘더니 이젠 띄우기 바쁘니 적응 안돼요.. 7 딸둘맘 2017/05/11 877
686143 다이어트 할때 정체기 안오는 경우도 있나요? 6 mmm 2017/05/11 1,056
686142 요즘 여초에서는..../ 펌 2 맞나요 2017/05/11 1,356
686141 새치염색 밝은 갈색으로 염색 가능할까요 상하지 않게요 ㅜㅡ 3 잘될40대 2017/05/11 2,343
686140 이 멋진 사진 뒷북인가요? 14 ㅇㅇ 2017/05/11 3,088
686139 문님은 대통령할려고 대통령선거 나온게 아니네요 29 이제보니 2017/05/11 3,817
686138 이것도 텃세 맞나요? 1 ........ 2017/05/11 571
686137 영양제 먹고 달라진것들...제가먹은영양제좀 봐주세요 6 ... 2017/05/11 3,006
686136 수영)스노쿨, 오리발 추천 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4 풍요로운 삶.. 2017/05/11 1,113
686135 요새 드라마를 못 보네요. 뉴스보느라..ㅠㅠㅠ^^^^ 3 힘쁘다 2017/05/11 524
686134 Sbs조을선기자 나오나요?? 6 ㅇㅇ 2017/05/1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