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되신 엄마들 잘지내나요

아지매아지매 조회수 : 2,483
작성일 : 2017-05-11 17:55:25

아버지 돌아가신지 한달입니다

젊을땐 그렇게 매일 싸워대더니 나이들어서는 기운떨어지니 싸움은 안했는데

얼마전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해요 힘든건 알겠지만 ,,,

니들가면 남 밥도 안먹는다 잠도 자기싫다  혼자 뭘해먹냐 등등  협박아닌 헙박

어쩌라는건지 보통은 내걱정말고 난 괜찮으니 이런는거 아닌가요

워낙에도 잔소리가 심한데 아침에 눈뜨면 잠이 들때까지 쉼없이 험담만 계속

그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시어머니 시누이 장례식에 안온 동네사람들 정말 어릴때분터 지치도록 들어왔던 얘기가

머리가 웽웽  그러다 아버지 보구 싶다고 울고

저러다 우울증 올까요 얼마나 지나야 괜찮아질까요

불쌍하다 생각하다가도 저 잔소리를 듣고 있으면 속에서 확 올라와요

제발 그만좀   이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오는데,, 꾹

IP : 121.141.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5.11 5:57 PM (80.140.xxx.232)

    교회데리고 가세요
    정기적인 사람들과의 만남 여러모로 좋습니다

  • 2. 한달이면
    '17.5.11 6:08 PM (203.128.xxx.47) - 삭제된댓글

    한참 그러실때지요 긴가민가 할거고
    옆에 있는거 같을거고...
    몇십년을 같이산 사람인데 그게 한달 가지고 되겠어요

    님이 힘들어도 당분간은 좀 더 고생하세요
    스트레스 지수중 최고는 배우자와 사별이라고 하던데
    병나지 않으신거만도 다행입니다

    같이 자꾸 동네라도 나가고 맛난거도 사드리고
    마음 잡을 시간을 드리세요
    딸좋다는게 뭔가요....

  • 3. ..........
    '17.5.11 6:17 PM (211.179.xxx.60) - 삭제된댓글

    제 주위에서 보니까 평소 자기취미나 즐길거리가 있었던 엄마들은
    사별후에도 씩씩하게 잘 살고 있고
    자기생활이 없고 자식,남편위주로 살았던 엄마들은 외롭다,우울하다,낙이 없다라고
    하면서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식들에게 계속 의지하려고 하더라구요.

  • 4. 우리엄마는
    '17.5.11 6:22 PM (172.98.xxx.214)

    3년이 넘어도 아버지 그리워 하시는데. 한달만에 어찌 맘을 정리할까요?
    그래도 우리엄마는 혼자서 많이 견뎌내려고 노력하셔서 그건 고맙습니다.

  • 5. ㅇㅅㅇ
    '17.5.11 6:28 PM (125.178.xxx.212)

    사이 안좋아서 그냥 이혼하시라고 했던 부부도 아버지돌아가시니 엄청 오래 우울해하시고 하더라고요.
    옛날분들은 왠만하면 여필종부니 일부종사니 하는 마인드를 갖고계셔서 싫어라하던 남편도 돌아가시니 못견뎌하세요.
    아주 성격별난 아버지셨고 엄마도 그닥 지는 성격아니셨는데도 급열녀모드??로 변신 하셔서 위로하면서도 좀 그랬어요.ㅎ

  • 6. ......
    '17.5.11 6:3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남편에 대한 집착을 아들에게 푸는 경우도 있음..
    지인의 사례를 보면
    안그래도 딸이라 자라면서 차별 받았는데,
    엄마가 아들한테서 남편의 모습을 찾으려고 집착하기 시작하면서
    엄마를 걱정하고 궃은일 도맡으며
    '내가 엄마한테 더 잘해야지, 우리 사이 더 돈독해질 거야' 다짐한 딸은
    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 꼴 되기도....

  • 7. ...
    '17.5.11 7:00 PM (58.230.xxx.110)

    그래도 배우자가 제일 소중한 사람인거지요...
    저희 아버지도 많이 편찮으신데
    엄마가 워낙 아버지께 헌신하던 분이라
    그 상실감을 어찌하실지 걱정이에요...
    그나마 동생과 조카들이 한동네에 살아
    너무 다행이구요...
    절에 다니시니 부처님 말씀으로 위안 삼으시고
    또 그렇게 씩씩하게 살아내주시길
    이기적인 이딸은 바랄뿐입니다...

  • 8. ...
    '17.5.11 7:13 PM (91.44.xxx.128) - 삭제된댓글

    1년도 아니고 한 달;;;;;
    원글 남편이라고 대입해봐요. 1달만에 싹 정리되겠어요??

  • 9. 우리도 노부부
    '17.5.11 9:40 PM (218.154.xxx.150)

    그래도 왜자식들에게 볶아데나요 엄마가 그러니까 아버지하고 사이가 안좋앗지요
    어느집안이고 엄마가 아내가 슬기로워야하는데 엄마들이 그런 성격은 가족이 불행해요
    지인들보면 그런집 많아요 부모들이 사이좋은집은 그가족이 편안하고 사이안좋은
    집들은 자식들까지 불행해요 배우자가 떠나면 그나이에는 각오하고 살아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303 주려고만 하는 친정과 받는걸 당연시하는 시댁.. 6 ... 2017/05/14 2,557
688302 존경할 만한 기독교인 누가 있을까요? 21 .. 2017/05/14 1,739
688301 학교 안가겠다는 아이 5 초2 2017/05/14 1,578
688300 문재인 정부 "교통·교육·통신·주거 생활비 줄여드립니다.. 7 샬랄라 2017/05/14 1,141
688299 금목걸이 고리 부분요. 5 순금 2017/05/14 1,208
688298 오피스텔 전입신고 안되는곳은 위험할까요? 6 DDD 2017/05/14 2,777
688297 문정부 이제 중국과의 관계는 개선된건가요 5 tkemq 2017/05/14 835
688296 아기 낳고 체질이 변하기도하나요? 6 2017/05/14 1,288
688295 조국 교수를 끝까지 흠집내고 발길질 할 겁니다 10 동아일보 2017/05/14 2,605
688294 판교랑 수내동 다 아시는 분 계시나요? 11 ㅇㅇ 2017/05/14 2,860
688293 이성당에서 빵을 사왔는데요 7 흐미 2017/05/14 4,224
688292 직장 내 남자들 5 ..... 2017/05/14 1,594
688291 오늘 하늘 청명하기가 꼭 2 살맛난다 2017/05/14 661
688290 문재인 대통령님 시민접촉도 좋지만 경호에도 신경써야 8 2017/05/14 1,317
688289 우울증이라는게 어느 고민되는 사건때매 우울한건가요? 6 dddd 2017/05/14 1,569
688288 쿠쿠압력밥솥 내솥코팅 벗겨짐 12 쿠쿠 압력밥.. 2017/05/14 26,699
688287 에어컨 없는집 무더위대비 어떻게 해야할까요? 18 파르빈 2017/05/14 2,977
688286 오마이뉴스 손병관이 욕먹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jpg 21 기레기 2017/05/14 3,770
688285 SBS 제보전화번호 02-2113-6000 10 샬랄라 2017/05/14 836
688284 한때 현주엽 좋아하셨거나 먹방 좋아하시는 분들께 7 추천! 2017/05/14 3,147
688283 주말 식사는 매끼 차려 드세요? 13 주말 2017/05/14 4,163
688282 7살 딸아이가 저한테 너무 함부로하네요. 15 ㅇㅇ 2017/05/14 5,468
688281 오마이 한걸레 불매운동보다 더 빠른 효과적인 대응(오유 펌) 35 ... 2017/05/14 4,283
688280 스마트폰이 갑자기 전화가 안되요 왜 그럴까요 2 cakflf.. 2017/05/14 6,952
688279 성추행 재판 국선변호사는 도움 안되나요 3 ... 2017/05/14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