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국정운영 기대감’ 여론조사
- 30대 91.1%로 가장 높은 반면 60세 이상 72.7%로 가장 낮아
- 충청·호남 90% 이상…대구·경북 75.5%
- ‘국정운영 평가 기준’ 공약이행 30.4%, 국민소통 26.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 할 것 같다’고 전망한 것.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정기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 할 것이냐, 아니면 잘 못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8%가 ‘잘할 것’(매우 잘할 것 같다 35.3%, 어느 정도 잘 할 것 같다 48.5%) 같다고 밝혔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은 10.2%에 불과했다.
‘잘 할 것 같다’(83.8%)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91.1%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도 89.1%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91.6%)과 광주·전라(91.2%)에서, 정치이념별로 진보 95.5%(약간 진보 96.1%, 매우 진보 93.2%),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96.8%)과 정의당(93.2%)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다른 정당 지지층보다는 낮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53.0%)에서도 과반 이상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10.2%)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5.0%),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3.4%)과 대구·경북(13.0%), 직업별로 자영업(16.0%),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36.4%)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기준과 관련해 응답자의 30.4%가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과의 소통’은 26.9%로 2위로 나타났다.
KSOI측은 이와 관련, “지난 이명박과 박근혜정부에서 빈번하게 벌어진 ‘공약파기’와 ‘불통’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이러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13.6%로 3위로 나타났다. 이어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10.7%), 국정운영의 공정성(10.6%)순이었으며 ‘국정운영의 효율성’은 5.0%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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