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30 손석희 시선집중 교육감 관련 인터뷰 입니다

... 조회수 : 2,889
작성일 : 2011-08-30 11:26:56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지난해 후보단일화 중재에 참여했던 이해학 목사는 30일 박명기 교수쪽에서 “사채를 써서 급한 것들은 좀 꺼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보상을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17일 날 모였다. 먼저 박명기 교수 쪽에서 왔다. 그런데 느닷없이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참여연대 공동대표로 있는 청화스님, 기독교계 원로인 이해학 목사와 김상근 목사 등 시민사회 원로 등이 참여했다.

이 목사는 “박명기 교수가 데리고 온 실무자가 그 제안(돈 요구)을 했다, 곽노현 교수는 아직 오기 전이었다”며 “그래서 상당히 난감했다.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질까 하고 의아하고 있던 차에 곽 교수가 왔다고 해서 내가 나가서 따로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저쪽에서 이런 제안을 가지고 왔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니까 아주 얼굴을 붉히면서 ‘ 목사님 어떻게 이런 제안에 제가 참석을 합니까? 난 참석도 안 할랍니다’ 하면서 거절을 했다”며 “‘그리고 이런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하고 아주 난색을 표했다”고 제안을 받은 곽 교육감의 당시 반응을 전했다.

“그래서 (곽 교육감이) ‘이제 가겠다’고 하는 것을 억지로 끌고 들어가서 두 분을 같이 앉히고 사진도 찍었다”며 이 목사는 “협상이라면 항상 중재하는 사람이 노력을 해야 한다, 중매쟁이같이. 그리고 그 당시로선 개혁세력에, 교육계의 개혁이라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는 점에서 개혁세력에 단일화를 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온 돈 액수에 대해선 이 목사는 “최소한도 더 많이 썼는데 지금 급하게 꺼야 할 것이 7억 정도는 일단 있어야 한다는 제안을 (박명기 교수) 실무자가 제안했다”고 밝히고 “곽노현은 먼저 떠났다. 그러니까 협상이 되거나 그러지 않았다. 단일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더 나아가 이 목사는 “곽노현 쪽은 가버리고 박명기 쪽하고 남았다”며 “(떠나기) 그 전에 박명기 쪽에서 그것에 대한 지금 현금이 없으면 언제까지 주겠다고 하는 각서를 써야 한다 라고 하는 얘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 목사는 “(곽 교육감측에서) 각서 자체가 안 받아들여진 게 아니고 줄 수도 없다 라고 하는 거였다, 줘서도 안 된다 라는 거였다”며 “곽노현 쪽에서는 ‘그건 있을 수가 없다’라고 해서 저도 그 자리를 떠났다”며 “그것이 내가 접근했던 때 마지막이다”고 말했다.

“박명기, 단일화후에도 정책공조 안된다며 수차 불평”

그는 “그 뒤에 실무자들이 더 만나서 어떤 진행을 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때까지는 일방적 요구에 대해서 곽노현 교수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고, 전면 거부한 것 거기까지만 내가 확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돈 얘기가 나온 것은 그 자리가 처음”이라며 이 목사는 그 후 2~3일 뒤 단일화될 때까지 “실무자들이 어떤 합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곽 교수의 자세는 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는 단호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명기 교수의 후보 사퇴와 교육감 후보단일화는 5월 19일 이뤄졌다.

곽 교육감의 처신에 대해선 이 목사는 “법에 의해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상식적인 선에서 처신을 해야겠다, 사퇴를 포함할 수도 있다”면서도 “내가 확인한 것은 어떤 진정성이다”고 말했다.

그는 “곽노현 교수가 처음부터 돈을 거래하는 단일화 협상은 할 수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하신 분이라는 것은 내가 확인했고 그 진정성 위에서 나중에 어떤 동정을 베풀었다고 하는 것이 법에서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 이후에 한 몇 번 박명기 교수 쪽에서 몇 차례 자기 요구가 안 들어진다 하면서 불평하는 얘기들을 들었다”며 “교육정책에 공조하기로 했는데 일방통행 식으로 자기 얘기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또 자기가 추천한 사람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럴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좀 해결해 달라 라고 하는 호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그런 과정 속에서 곽노현 교수가 어떤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나는 느꼈다. 그것이 내가 그분들 만난 것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박명기 교수측 캠프 대변인이었던 김진수란 자가  교육청 쪽에 자리를 좀 알아봐줄 것을 계속 요구하다 곽 교육감쪽에서 외면하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이번 사건을 터트렸다는 설이 유력함. 김진수는 현재 전화는 켜져 있지만 연락이 닿지 않음. 당시 캠프에 있던 여러 명이 김진수를 지목하고 있음. 김진수는 박명기의 서울교대 제자로 교육청에서 일하는게 꿈이었다고 함.   <- 자주 가는 카페에 있는 정보도 덧붙입니다.

점점 증언이 늘어나네요 교육감을 믿고 지켜 주세요 

IP : 124.57.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30 11:35 AM (115.140.xxx.18)

    기다려봅시다
    결과가 나온후에 욕해도 늦지않아요
    지금은 우산을 씌여 줄때 입니다

  • 2. 저도
    '11.8.30 11:43 AM (222.107.xxx.181)

    노무현 대통령님 덕분인가요
    한명숙 총리 사건 때나 이번이나
    저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안타깝다는 생각은 듭니다...

  • 3.
    '11.8.30 11:54 AM (175.210.xxx.243)

    곽노현 교육감의 정책을 완전히 지지하진 않았지만
    곽노현 교육감님의 인품은 믿습니다. 그리고 그의 진정성도 믿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떡검들의 놀음에 함부로 휘둘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 4. ㅇㅇ
    '11.8.30 12:20 PM (121.174.xxx.177)

    박명기 교수측 캠프 대변인이었던 김진수란 자가 교육청 쪽에 자리를 좀 알아봐줄 것을 계속 요구하다 곽 교육감쪽에서 외면하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이번 사건을 터트렸다는 설이 유력함.

    그렇겠군...

  • 5. ...
    '11.8.30 12:24 PM (122.36.xxx.134)

    솔직히 저는 진실을 알고 싶어요, 진짜 진실을
    검찰에서 실실 흘리는 저런 낚시용 각색담 말고.
    사람들은 학습효과도 없나 그동안 검찰 언플에 그렇게 당해놓고도 여직 정신을 못차리니.

  • 6. 저도
    '11.8.30 1:00 PM (203.142.xxx.231)

    믿고 있어요.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제가 방송대 법학과 작년에 편입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물론 곽노현님의 수업은 듣지 못했지만

    방송대 법학과 선배들 사이에서 인품좋으신걸로 유명합니다. 존경하는분들도 많고.
    어떤 고리에 잘못걸려들었다는 생각이네요.

  • 7. 진살은 이미 나온듯
    '11.8.30 1:39 PM (123.214.xxx.114)

    박명기, 김진수 이사람들을 파악해 봐야겠네요.
    곽교육감님은 털어도 털어도 존경할 수 벆에 없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11 이걸 보고도 찬성한다면..... 4 우언 2011/11/10 1,210
35310 담임말고 상담선생님께 바로가면 4 초록가득 2011/11/10 1,541
35309 꿈해몽 부탁드려요 1 슬픔 2011/11/10 1,094
35308 18k금목걸이랑 귀걸이 세트가 있어요 2 돼지목에진주.. 2011/11/10 2,337
35307 정태인교수.송기호변호사.우석균실장 3분의 토크쇼 보세요 1 FTA반대 .. 2011/11/10 958
35306 애 잘보는 사람들 특징이 있을까요? 13 ... 2011/11/10 3,183
35305 ADD(주의력 결핍) 궁금해요. 13 속상해요 2011/11/10 5,237
35304 딴지총수 김어준 어린이의 시를 감상해보아요. 11 시인지망생 2011/11/10 3,064
35303 스마트폰 갤투인데 삼성홈피에서 다운받아야하나요? 2 ,, 2011/11/10 1,193
35302 유치원(7세) 급식비도 지원해주는거 맞나요? 6 만5세 2011/11/10 1,948
35301 나거티브 알바님-수고많으세요!!! 2 안드로포프 2011/11/10 1,757
35300 김치좀 사랑해 주십시요 ! 38 투덜이농부 2011/11/10 2,781
35299 서지영 드레스 이쁘네요 23 오잉? 2011/11/10 11,338
35298 장터에 글쓰기가 어디에있나요?? 4 응? 2011/11/10 1,257
35297 노대통령의 2008년 11월 10일자 칼럼 전문 2 노공이산 2011/11/10 1,202
35296 전세 9억 강남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12 하늘맑음 2011/11/10 4,133
35295 저만 방콕하면 아이들한테 큰일이죠 2 고민 2011/11/10 1,343
35294 결혼기념일 홍천에서 가볼만한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1 oo 2011/11/10 1,989
35293 자전거 매매 도와주세요 5 어리버리 2011/11/10 1,345
35292 홧병 증상이 뭔가요? 3 000 2011/11/10 3,038
35291 FTA 통과땐 "정글자본주의" 될 것.... 4 이정우 2011/11/10 1,403
35290 워커힐 피자힐 가보신분~ 할인되는 카드 좀 알려주세요 ^^; 3 최근에 2011/11/10 22,576
35289 ↓↓ 무역을 잘해야 패스 부탁드려요 패스 2011/11/10 887
35288 이름 아는 연예인은 다 잘 사는 건가요? 4 000 2011/11/10 2,060
35287 늙은이는 늙은이가 처리하신답니다 ㅎㅎ 15 ,,, 2011/11/10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