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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살하는 심정이 어떨까..냐네요.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17-05-11 09:09:32
사는게 지겹데요.
여태것 열심히 성실히 살았거든요.
직장생활22년

머리도 좋은사람이고 성실한데
직장생활은 이제 거의 막바지죠.
정년까지 버틴다고 생각하고 말도 하면서
너무 힘겨운거죠.
큰애 이제 중딩이에요.

참...자식들을 난초같이 보살피면서 키우는게 아닌것도 같아요.
저러니 뭐 자기한테 영양가 있는 사람한테 빌붙고 굽신거리고 그렇게 할수 있나요?
엘리트 의식도 강하니 자존심 강하고
두형제가 똑같아요.
그러니 술마시면 망가지고
평소엔 샌님같아도

상처도 주고 혼도 내면서 좀 막굴리기도 하고
자기 잘나갈때야 업체들이 와서 앉을시간 없이 불러내고 달콤한 소리만 했죠.
그게 잠깐이더라구요.
다 내려놓고 내려놨다면서도
한편으론 힘들겠죠.
거기다..19금도 안돼니..저는 거부하고 정말 하기 싫죠.억지로 하려고 하니까

저도 일은 하는데 잘돼서 남편 외제차도 사주고 싶고 그러고 싶어요
그런데 그게 어렵죠.
앞으로 돈들일만 왕왕있고 사는게 저도 참 괴롭네요.
한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왜 벌써 아침인가 절망 적이고 그랬는데

홍준표가. 어제 앞으로 날이 창창하다했는데 그나이에도

우린 아직 40후반이니 더 좋을날이 있겠죠
저도 막내라 남의 위로를 잘 못하나봐요.가까운사람한텐 더 특히..
말년운 좋다는데..60넘으면 일안해도 먹고 살수 있다고.

힘든 아침입니다.

인생이 참...
IP : 124.49.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거울일을
    '17.5.11 9:15 AM (124.54.xxx.150)

    만드셔야할것 같아요 취미생활하시고 가족끼리 공유하는것도 만드시고.. 외제차사주는것보다 19금 쪼금 노력해 주시는게 더 남편을 위한 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려운 일이겠지만..

  • 2. 그런데 방금 전현무가 진행하는
    '17.5.11 9:18 AM (124.49.xxx.61)

    프로에서 크리스 가드너...가 행복을 찾아서 영화 원작모티브라는데
    윌스미스랑 아들나오는거요. 그런 사람은 하늘이 내는거구요.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사는게 미덕일까요

  • 3. 힘든 나이인거 같아요
    '17.5.11 9:23 A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외제차말고
    나도 힘들지만 상대방한테도 위로의 말을 자주 건네세요
    저희도 바닥까지 내려갔다 근근히 살지만
    어려울때일수록 가족만큼 힘이되는 존재는 없는거 같아요
    아직은 회사 다니시고 건강하시고 감사할일 많을겁니다
    우리나이가 먹어보니 정말 힘든때인듯해요
    옛날엔 이나이 먹음 나아지고 편안해질거라 기대했는데
    힘내시길
    위로가 필요한 때인듯 해요

  • 4. ..
    '17.5.11 9:23 AM (180.229.xxx.230)

    체력이 떨어지면 마음도 우울해지죠
    살펴보세요

  • 5. 아마
    '17.5.11 9:24 AM (175.223.xxx.49)

    40~50대남자들 다 그런마음일껄요?
    여자들은 여전히 애키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말이죠

    그러다 부부관계도 지겹고 시들하고 재미없으니
    일탈식..탈출구로 딴여자랑 놀고 ..
    바람나고..거의 그런수순인 집이 많더라구요
    제일위험한 나이대죠 .

    누누히생각해보면 한국사회에서 이결혼이란건
    여자한테 상당히 손해보는거 맞음

  • 6.
    '17.5.11 9:34 AM (180.230.xxx.161)

    남일같지 않네요ㅠㅠ
    저는 자식들에게만 집중했던 눈을 남편에게 좀 돌려보려구요..그냥 소소하게 맛있는것도 해주고...말대꾸라도 좀 부드럽게...쓰담쓰담해주려구요..

  • 7.
    '17.5.11 12:00 PM (175.223.xxx.240)

    40~50대남자들 다 그런마음일껄요222
    중년의 위기죠

  • 8. 혼자
    '17.5.11 2:14 PM (118.148.xxx.144)

    여행가게 도와주시면 안되요? 훌훌 털고 단 일주일이라도... 남편이 원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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