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한테 서운하네요
딸도 알뜰하고 저도 제자신에게 투자를 거의 안해요
유니폼속에 입을 셔츠가 자유복으로 바뀌면서
몇개 장만하려고 보세에서두개
헤지스에서 남방을 샀는데 금액이 좀 과하다 싶긴 했어요
오는 내내 환불할까 고민하다 그냥 왔는데
딸이 이쁘지도 않은거 비싼돈주고 샀다고
삐져서 말도 안해요 ㅠ
딸은 소소하게 화장품도 저 모르게 사는것 같고
오늘도 시계 사달래서 사줬는데 저러네요
헤지스에서 산옷은 환불이 가능한가요?
1. 버는 사람은?
'17.5.10 11:11 PM (121.141.xxx.64)2. 엄마가옷샀는데
'17.5.10 11:12 PM (121.185.xxx.67)지가 왜 삐지죠?
3. ㅇㅇ
'17.5.10 11:13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형편이 어렵다고 스스로 말씀하셨는데
헤지스가 이쁜진 모르겠지만 은근 가격대가 잇던데요?
중저가 브랜드도 널리고 널렸는데;;
환불이야 되겠죠. 백화점에서 구매한거 아닌가요?4. ᆢ
'17.5.10 11:13 PM (180.189.xxx.215)매장에서 샀어요 ㅠ
5. ᆢ
'17.5.10 11:17 PM (180.189.xxx.215)전 이웃과도 커피한잔 마신적이 거의 없어요
그돈으로 애들 델꼬 맛난거 먹으러 다니는게 유일한
삶의 낙이죠
엄마는 돈을 자기들에게만 써야한다 ?
익숙해져 버린거 같아요
물론 딸도 친구들이 누리는걸 다 누리진 못해요
거기서 오는 불만인것 같아요6. 흠
'17.5.10 11:18 PM (125.185.xxx.178)그냥 입으세요.
아무리 아껴살아도 엄마의 자존감은 잃지마세요.
살때 얼마나 고민하고 사셨을지 짐작되요.
자식에게 아껴서 없는 살림에 잘해줘봤자예요.
적당히 해주고 할 말 하세요.
엄마도 나름 사회생활하니 가끔 좋은 옷도 필요하다고요.7. 환불하지마
'17.5.10 11:18 PM (125.180.xxx.201)왜 딸에게 끌려 다니십니까?
유니폼 입으시는 분이면 본인이 일하시는 분인가본데 자식한테 꿀릴게 뭐 있다고요.
헤지스옷이 가격대가 있지만 단정하고 직장에 입고 다니기 좋은 디자인이 많아요.
당당해지시길...딸은 지가 벌어서 사입던가.8. 그냥
'17.5.10 11:18 PM (213.147.xxx.156)그냥 입으세요
오래 입으시면 돼요
딸에게도 너무 미운맘 갖지 마시고
오래 입으려고 하나 장만했다 하세요
힘내세요9. ㅇㅇ
'17.5.10 11:19 PM (125.180.xxx.185)아니 몇살이길래 엄마 사주지는 못할 망정 헤지스 남방 샀다고 삐진데요.
10. 섭섭?
'17.5.10 11:20 PM (121.160.xxx.222)그 옷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면 딸에게 엄마도 하나쯤은 맘에 꼭 드는 옷 사고싶다고 하세요.
근데 마음에 쏙 드는 옷이 아니라면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신거죠.
해지스 저렴한 옷 아닌데 유니폼 밑에 받쳐입을 용도로 쓰신다면...
제 친정엄마가 원글님처럼 형편도 여유롭지 않은데 유니폼 밑에 받쳐입겠다고 해지스 남방 샀으면
저라도 뭐라고 할것 같아요.
딸이 크게 잘못한 것 같지는 않아요.11. ㅇㅇ
'17.5.10 11:22 PM (182.212.xxx.220)없는 살림에 헤지스 남방..
헤지스가 기본 디자인 브랜드인 걸로 아는데 솔직히 돈 아까워요12. 흠
'17.5.10 11:26 PM (125.185.xxx.178)잘해주지 마시라는게 애정이 있어도 습관이라던가
버릇을 잘 들이는게 중요하니 적당히 완급조절해야된다는거죠.
엄마가 일하면 집안일도 가르쳐야되고
주어진 자기 일은 집에 오자마자 하게 습관들고
부모가 뭘 입든 쓰든 그건 부모것이니 함부러 행동못하게
초장에 딱 잡아놓는거.
어릴적엔 엄청 잘 해줬지만 지금도 잘해주고 대화하는거
즐겨하지만 생활습관은 딱 잡아주세요.
그 나이때 좀 그런 경향 있는데 너무 쉽게 원글님이 무너지면 안되요.
그럼 부모 권위가 없어진답니다.13. ᆢ
'17.5.10 11:26 PM (180.189.xxx.215)유니폼속에 입을 옷은 아니고
단품으로 입을 궁리로 산건데요
백퍼 맘에들진 않아도
제가 좋아하는 엉덩이 자연스럽게 덥히는
디자인이라 샀어요
색상이 네이비 줄무늬인데
우리애는 엄마한테 안어울리는데
비싼돈 주고 샀다 싶으니까
화가났나봐요 ㅠ14. ....
'17.5.10 11:26 PM (114.204.xxx.212)헤지스가 비싸긴 하지만, 태도가 좀 얄밉네요
엄마가 번 돈으로 하나 산건데
그러면서 자기 시계는 뭐하러 사는지15. ᆢ
'17.5.10 11:28 PM (180.189.xxx.215)자기시계는 삼만원 짜리요
비싼거 사달라진 않아요
인터넷으로 옷도 저렴한거 사달라해요 ᆢ16. ᆢ ᆢ
'17.5.10 11:30 P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저도 아이들에게만 돈을쓰는 사람이지만
엄마물건 사는걸 아이가 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 그런말 못하게 따끔하게 한마디하세요
엄마가 돈쓰는거 상관하는거 아니라구요17. ㅇㅇ
'17.5.10 11:33 PM (58.140.xxx.230)그 물건이 좋든 나쁘든.
엄마가 직장에서 입을옷 사온거
왜 비싸게 샀느냐고 삐질일인지.
저라면 엄마에게도 내 마음에 드는 필요한게 있는법이다 이렇게 말하고 입어요.18. 헐...
'17.5.10 11:34 PM (175.209.xxx.57)엄마가 자기꺼 샀는데 삐졌다구요? 환불하지 마시고 그냥 입으세요 제발.
19. 솔직히
'17.5.10 11:35 PM (223.38.xxx.229)20대면 좋은 옷 좋은 가방 들고싶죠
잘사는 친구들과 형편도 비교될거구요
한편으로 아이가 안타깝네요20. 그냥...
'17.5.10 11:37 PM (121.160.xxx.222)원글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원글님 섭섭한 마음이나 딸의 속상한 마음이나 둘다 이해가 갑니다.
평소 알뜰한 딸이라면 크게 주제넘은 소린 아닌데
늘 힘들게 일하시는 원글님께는 섭섭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딸이 하는 말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의 남방이 얼마나 본인 마음에 드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오래 잘 입을 것 같으면 자신을 위해 모처럼 소비한다 여기고 즐겁게 입으시고
원글님이 보기에도 그닥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환불하세요...21. ㅇㅇ
'17.5.10 11:40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중딩? 고딩까지도..어렵게 이해하겠습니다만
20대가 저렇게 나온다면 곤란하죠
나는 시계를 좀더 비싼걸하고싶었지만 꾹 참았는데
엄마가 별로이쁘지도 않은걸 비싼걸샀다..라는
가정아래 엄마를 이해하기보단 화날수있는 나이..
이십대 아래로 정해볼랍니다22. ...
'17.5.10 11:40 PM (175.117.xxx.75)마음에 들면 그냥 입으세요.
젊으면 어떤 옷을 입어도 이쁘지만 나이 들면 돈 들여서 산 옷은 뭐가 달라도 달라요.
직장 다니시는 분인데...23. 음.
'17.5.10 11:43 PM (112.150.xxx.194)원글님도. 원글님 따님도 이해됩니다.
저희집도 예전에 어려울때.. 그런 심정 알거 같아요..
그래도 그냥 입으세요.
또 막상 그런 디자인 찾으려면 찾기 어렵구요.
평소에 다른데 돈 안쓰는데, 옷 한벌 사면 안되나요.
님 자신에게 선물 하시구요..
따님은... 엄마 이옷 맘에 드는데.. 너는 별로니?.. 부드럽게 말씀 건네보세요.
따님이 나쁜 마음으로 그러진 않았을거에요.24. ᆢ
'17.5.10 11:44 PM (180.189.xxx.215)네 가격대가 있다보니 보세와는 소재나 핏은 다르더군요
평소 친구같은 딸이고
눈썰미 있는딸인데 딸이 별로라니
저도 괜한짓 했나 싶네요
아이는 고 3이예요25. ..
'17.5.10 11:52 PM (49.170.xxx.24)제 눈에는 이상한 딸인데요. 엄마가 옷샀는데 왜 삐지죠?
자기 옷은 안사줘서?26. ㅇㅇ
'17.5.11 12:17 AM (110.10.xxx.224)저도 비싼옷 사본적없고 딸에게도 용돈 넉넉히 준적없는데
아이가 대학에 가더니 엄마도 좀 꾸미는데 돈좀 쓰라고 하면서
화장품등이것저것 사다 주네요..옷도 이쁘게 입으라고 조언도 해주고요.
엄마도 여자고 사고싶은거 입고싶은거 입을거다라고 얘기해주세요.
섭섭하신거 얘기하시고 같이 푸세요27. 솔직히 낭비 맞지 않나요
'17.5.11 1:36 AM (36.38.xxx.58)아우터 같으면 브랜드로 사입는게 이해되는데
그저 티 라면 헤지스남방이 가격대가 꽤 나가는데
낭비 맞죠..
굳이 헤지스 골라 입는 매니아 아닌 다음에야
헤지스가 가격대비 옷빨 나는 옷도 아니고
고3이면 한창 계산 빠를 나이인데 낭비로 보이고 속상하기도 하고 할 거 같네요.
굳이 남방을 그렇게 입어야 하나요?28. ........
'17.5.11 2:10 AM (5.89.xxx.252)원글님이 가장이신 것 같은데요
엄마가 열심히 벌어서 알뜰살뜰 살림하다가
어쩌다 한 번 원하는 거 쓸 수도 있지요.
딸이 왜 삐져 있나요?
엄마와 딸이 같은 처지인가요...
무슨 권리로...
그리고 고3 이 뭔 화장품이래요.
친구같은 자식이라도 무시할 건 무시하세요.29. 오렌지
'17.5.11 2:19 AM (220.116.xxx.51)딸이 알뜰하다면서요 그럼 알뜰한 사람이 보기에 너무 과한 지출인거죠 엄마것만 사고 딸거 안사줘서 삐진게 아니라면요 해지스 옷 기본스타일인데 가격은 좀 심하게 비싸지 않던가요 ?
30. ㅇㅇ
'17.5.11 5:37 AM (49.142.xxx.181)원글님이 가장이고 딸도 고3이고 그렇다면 지금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파트너쉽 상황 아닌가요?
원글님이 힘들게 벌고 아껴쓰는데 그 딸이 헤지스 옷 속옷으로 사들고 왔다 생각해보세요..
아님 원글님이 어렵고 힘들게 벌어 아껴 사는데... 남편이 비싼 메이커 속옷 사왔다 생각해보셔도 되고요..
딸하고 남편이 다르다고요? 뭐가 달라요... 서로 힘합쳐 살고 있는 마당에;31. ,,,
'17.5.11 7:47 AM (121.128.xxx.51)자주 비싼 옷 사시는 것도 아니고
간만에 별러서 사신건데 그냥 입으세요.
원글님도 사시면서 많은 생각 하셨겠지요.
가계가 펑크날 정도 아니면 사입으셔도 된다고 생각해요.32. ..
'17.5.11 8:55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그냥 잘입으셨음 좋겠어요.
아니면 사이즈만 기억했다가 lfmall에서입으시면 되죠
딸이 이쁘지도 않은거 사서 화가 난게 아니라 자기 옷이 아니라 서운했던거죠. 그럴 나이긴 해요. 그래도 엄마가 애쓰는거 생각하면 좀 얄밉네요. 일단 돈버는 건 엄마인데..33. 민트모카
'17.5.11 10:37 AM (61.74.xxx.177) - 삭제된댓글딸이 그 돈으로 자기 것을 안 사서 삐진건지
엄마가 쓸데없는 데 돈을 써서 화난건지는
엄마가 아시겠죠
전 제가 알뜰해서 내 돈 아니라도 내 이득은 없어도
가족이 무의미하게 낭비하는거 보면 속상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