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엄마가 있는데요
우리아이와 그집아이가 친하다는 이유로 다가오는데 처음부터 저사람 나랑 안 맞는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애들이 친하니 연락오면 받고 만나자면 만나고 어디 같이 가자면 가고 그랬어요
늘 만나고 오면 기분이 껄끄러웠지만 그냥 저냥 맞추어 줬어요
학년이 바뀌면 자연스레 멀어질 생각이였는데 그게 잘 안되니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이틀에 한번씩 전화해대고
정확히 싫은 이유는
제 생활을 통제 하려고 드는게 제일 싫어요
나가기 싫은 모임이있는데 거기 안나간다고 하면 왜 못나가는지 꼬치 꼬치 (누구랑 어디서 왜 무엇때문에 만나서 못나오는지 묻고)
저희 아이들 먹이는거 일일히 잔소리 해대고
입만 열면 아들 자랑 딸 욕 은근한 남성 우월주의도 듣고 있다보면 은근히 기분 나쁘고
나 있을때 자기 아는 사람 불러놓고 저 없는 사람 취급하며 그사람하고만 계속 신나게 수다떨꺼면서 매번 불러대고 못나간다면 또 왜 못나가는지 꼬치꼬치 캐묻고
시간 강박 있는것도 싫고 지나치게 예민하고 까칠하고 건강 염려증 환자마냥 구는것도 싫고
기분 내키는대로 말 막하는것도 싫고
학교 엄마 뒷다마는 물론 학교 애들 뒷다마 까지 하는것도 싫어요
이제는 생각만 해도 싫고 길에서 마주치는것도 싫고 전화 카톡도 싫어요
요즘에 이엄마 마주칠까봐 애들 학교도 안데려다 줘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애초에 안맞는다고 느꼈을때 적당히 밀어냈으면
이렇게 마음이 힘들 일도 없고 적당히 만나면 인사나 하는 사이로 지냈을텐데
왜 그러질 못했을까 후회가 되네요
이러면서 배우는 거겠죠
이 엄마 끊어내는데 에너지가 너무 드네요ㅠㅠ
같은 동네라 모질게도 못하고
아 이제 정말로 인연 함부로 맺지 않으려구요
내가 본인 밀쳐낸거 느끼면 제 뒷담도 엄청 하고 다니겠죠
후회 막급입니다
정말 인연은 함부로 만드는게 아닌듯요
oew 조회수 : 4,666
작성일 : 2017-05-10 19:24:35
IP : 1.224.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7.5.10 8:32 PM (45.32.xxx.28) - 삭제된댓글길 가다 똥 밟은 거예요.
진상을 잘 다루거나 잘 끊어내는 아줌마들은
거의 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에게 당해봤더군요.
서서히 끊거나 좋게 끊으려 들다간 탈탈 털리니 잘 생각해보세요.2. 그 기분 알아요
'17.5.10 9:00 PM (1.237.xxx.175)저도 당해봤는데 그 엄마와 안맞아서가 아니라
그 엄마와는 맞는 사람이 없고. 다들 피곤해하고 피한다는 것.
진상인거죠. 겨우 떼어내긴 했는데 들리는 소문이
쉽게 맘 변하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보고 사람 사귈꺼라고.
인연 아무나 맺어서는 안되겠다고 떠들고 다닌답니다. ㅋ3. ...
'17.5.10 11:50 PM (14.46.xxx.75) - 삭제된댓글얘길 들어보니 님 뿐만 아니라 아무하고도 안맞는 사람이겠는데요..
어휴.. 그냥 안보는 수 밖에요..
친구가 없어서 님한테 들러붙었나봐요..4. 그럼요
'17.5.12 3:36 PM (114.207.xxx.152) - 삭제된댓글오래 알고지내다가도 안맞아 멀어지게 되는데
처음부터 안맞는 사람과 인연이 이어질리가요..
몇번 겪어보면 아예 동네 아줌마들 근처를 안갑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든 어둡고 폐쇄적인 사람이든.. 결국 안좋긴 하더군요.
매번 여기저기 엮어 틀어지거나 혼자 방에 틀어박히거나..
미안하지만 이제 저도 얌체?처럼 처음부터 피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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