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시절에 학생운동 해보신적 or 이야기 들어보신 적 없나요?0

h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7-05-10 18:47:26

다녀본 대학이 한군데 밖에 없어서(?)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같은 학교 다녔는데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이 민중가요 가르치고 두꺼운 책도 읽어보라 주고 합니다
90년대 초반에도 학교 주변서 곧잘 데모 했고요
그냥 대학에 오면 자연스러운 문화 같은거라 생각했어요.
적어도 그 학교에선요

저는 반공교육 엄청 받은 강원도 강릉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논리가 그닥 나쁘게 들리지 않을 수준의
평화통일, 자주 국방에 대한 이슈였어요.
절대 생각하시는 그런 프레임이 아니라고요.


그들이 말하는 적화통일, 흡수통일 그런 프레임에 휘둘리는
구시대적인 상황은 다시 오지 않길 바랍니다..
21세기라고요...

IP : 180.66.xxx.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0 7:00 PM (220.121.xxx.8)

    몇 학번 무슨 과신지?
    제가 한양대 89학번으로 임종석이 총학생회장일 때 1학년이었습니다.
    당시는 학생운동이 대중화된 시기라서 한양대뿐만 아니라 어느 학교도 민중가요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죠.
    91년까지 정부 반대 집회도 많았구요.(노태우 정권때이니까요)
    근데 적화통일, 흡수통일과 같은 말은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2. ...
    '17.5.10 7:07 PM (223.62.xxx.207)

    전 공부만 한 수석졸업생이지만
    그들에게 일생 빚진 느낌입니다...
    순수하고 맑은 저들의 마음
    그 본질마저 왜곡하지 맙시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나왔지만
    정작 미래를 위해 애쓴 저들은
    대부분 현실적으로 어렵게 삽니다...
    그게 일생 저는 미안합니다..2

  • 3. ..
    '17.5.10 7:19 PM (125.132.xxx.163)

    요즘 대학생들과는 달리 정의감 넘치던 젊은이들
    그 시절 신촌
    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 땅바닥에 앉아있던 전경들
    이제 그 또래가 된 아들
    오랫만에 들어보는 임종석씨 이름에 어렴풋 생각나네요.
    신촌 극장에 걸려있던 더티댄스 생각도 나고..

  • 4. 임종석 체포작전
    '17.5.10 7:30 PM (125.186.xxx.113)

    한양대첩이었나?
    행당대첩이던ㄱㆍ?
    여하튼 그때 되게 긴박하면서도 웃겼죠.
    어우 한대 경사 심해서 집회하러 갈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 5. 임종석은 낭만이아님
    '17.5.10 7:44 PM (59.31.xxx.154) - 삭제된댓글

    운동권에대한 빚진 마음이야 늘 있지만
    임종석씨는 NL계열이라... 하아...
    이곳에 제대로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제 남편도 nl운동권에 좀 있던 사람으로 지금은 달라졌지요.
    어제 이민 준비하재요.

  • 6. ..
    '17.5.10 7:58 PM (180.66.xxx.65)

    첫댓글님, 적화통일 이건 보수(?)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비난할때 쓰는 용어입니다. 저는 91학번이요.

    마지막 덧글님
    그리고 임종석씨는 그땐 nl계열이었는지 몰라도 시대가 지나 요즘은 거의 변절자 수준은 아니지만 많이 달라졌다 평들으신건 모르시나봐요.
    nl계열들 멀쩡히 현대화(?) 되어 잘 살고 있잖아요.
    님네 남편처럼요

  • 7. ...
    '17.5.10 8:07 PM (39.7.xxx.123)

    NL과 운동권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는 거 아닌가요?
    북한과 같이 잘 살아야한다와 김정일 만세는 분명히 다른 애기죠

  • 8. ...
    '17.5.10 8:11 PM (14.37.xxx.165)

    윗님 저 남대협 87학번입니다.
    nl타령 그만하세요.
    그당시 nl, pd는 지금 영감탱이가 말하던 그 시뻘건
    빨갱이가 아니었어요.
    그땐 마르크스, 엥겔스를 읽는것만으로 잡혀가고
    교재로 쓰던 조선통사 때문에 잡혀가던 시절입니다.
    그람시에 반듀링론 공부하다고 조사받던 시절에도
    저희 이 땅의 청년대학생으로 시위하고
    정부 비판하는게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함께하다 더 심화된 사람들은 민노당으로 갔고
    일부는 정의당에 있죠.
    이민 준비하신다구요?
    가세요.
    임종석의장 도피를 도운 수많은 학우들이
    지금은 그저 평범한 50살 기성세대가 되었습니다.
    언제적 주사파 타령하세요?
    과거가 문제라면 김문수만 할까요?

  • 9. ...
    '17.5.10 8:23 PM (121.141.xxx.146)

    윗님 말씀 한번 시원하게 잘하시네요

  • 10. ...
    '17.5.10 8:25 PM (223.62.xxx.109)

    이민 가신단분
    친일파 딸 세상엔 어찌 사셨는지요?
    같은 친일파 후손이라 친일은 참아도
    빨갱이는 못참나요?
    진짜 전대협을 알긴 하고 쓴건지.
    집회 한번 안하고 공부만 한 나도
    저들이 그건 아님을 아는구만
    뭔 헛소린지~

  • 11. 88학번
    '17.5.10 8:39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그땐 데모만 해도 빨갱이...ㅎ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2. 88학번
    '17.5.10 8:40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88학번
    '17.5.10 8:39 PM (121.168.xxx.236)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3. 88학번
    '17.5.10 8:41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4. 호러
    '17.5.10 8:50 PM (112.154.xxx.180)

    아직도 nl타령인가요?
    저 91학번인데 그때 데모 나간사람 다 엔엘이었습니다
    김정일 만세 이런건 해본적도 없고요
    그냥 학생운동권파가 nl pd 밖에 없었습니다
    nl이 대다수였고요
    저 서울로 시집와서 전업주부로 잘 삽니다
    저도 빨갱이인가요?

  • 15. 80년대 대학다닌 분들
    '17.5.10 9:16 PM (39.7.xxx.13)

    걔네들 말을 빌면 죄다 종북 빨갱이예요.
    전 86학번...
    그당시 민주화시위 한번 안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내밷을 말이죠.
    우리는 민주화운동을 한거지
    적화통일운동을 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물런 짬짬이 이태원 나이트도 뛰던
    지극히 평범한 범생이였지요.
    일상의 범주에서 몇프로를 할애하냐가 문제였지...
    죄~다 민주화투사였지요.

  • 16. ...
    '17.5.10 9:32 PM (58.230.xxx.110)

    입학하는 순간 다 전대협이었죠~
    빨갱이요?
    남로당 출신 박정희에 비함 애교죠...
    이민 가신단 분 얼른 가주시구요...

  • 17. ...
    '17.5.10 11:28 PM (110.70.xxx.97)

    이곳에 제대로 아시는 분 계실까라니...
    어이가 없네요.
    그쪽에 얼마나 발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잠깐 옥살이도 하고 집유 받았습니다.
    그당시 평소에 안하던 친구들도 87년 6월과
    해년마다 5월의 집회는 거의 참석했습니다.
    총학은 대부분 NL계열이었고 지금 국회의원중
    NL출신 아닌 사람 찾기가 더 어렵죠.
    송영길의원 연대 총학의장 출신입니다.
    우상호도 마찬가지고 하태경도 그렇고
    데모 한번이라도 해봤음 다 NL아니면 PD출신.
    거 괜히 경기동부연합, 인천연합 이딴 이야기
    꺼내지도 말고 뭘 얼마나 안다고.
    이민 가세요.

  • 18. 언저리 기웃
    '17.5.11 12:48 AM (39.121.xxx.98)

    92학번입니다. 복학한88들과 수업받구요.
    한겨레 연재기사로 학생운동사 기획연재 기사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 알기에 좋은 기사입니다.

  • 19. 언저리 기웃
    '17.5.11 12:50 AM (39.121.xxx.98)

    임종석의장은 전설이었죠.
    한양대 언덕배기는 잊을수가 없지만
    더 가억나는건 대운동장 스탠드를 가득매우던
    300원짜리 라이타불 파도였죠.

  • 20. 이민가신다는 분
    '17.5.11 4:12 AM (93.82.xxx.18)

    빨리가세요. 님 남편 수준 너무 떨어져서 우리나라에선 못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812 대응3팀께 문의드립니다. 21 2017/05/10 1,861
685811 이제 82에 다양한 글들이 조금씩 올라오니 좋네요! 2 좋타~^^ 2017/05/10 539
685810 최순실 태블릿 - 정권교체까지 숨은 의인 인터뷰(정권교체뒤 보도.. 3 ... 2017/05/10 1,298
685809 지인이 네리움이란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6 제목없음 2017/05/10 1,437
685808 결혼 할 남친...성욕이 없나봐요ㅠ.ㅠ 50 이쁜처자 2017/05/10 33,188
685807 서울 인근 지역 단기 임대 가능할까요? 4 ㄴㅇㄹ 2017/05/10 1,132
685806 전업주부분들, 친구 부모님상에 부조금 얼마 정도 하시나요 8 부조 2017/05/10 4,408
685805 태블릿 PC 발견된 건물관리인 뒷이야기 (정권바뀐뒤 보도약속) 9 ㅇㅇ 2017/05/10 2,727
685804 부천 롯데백화점주변 오피스텔추천 2017/05/10 620
685803 민간임대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수있나요? 세입자 2017/05/10 867
685802 임종석. . 17 ㅇㅇ 2017/05/10 5,663
685801 전 영부인 미소 사진보면 좋더만요 12 뭔소리여 2017/05/10 4,455
685800 하늘도 문재인님을 축하해줘요 7 달님 2017/05/10 1,660
685799 아래 미국의 앞잡이 문구라 어쩌구하는 글 1 lemont.. 2017/05/10 369
685798 항공권바우처와 이티켓 차이점이 뭔가요? 5 자유여행 2017/05/10 1,789
685797 발리 사파리호텔다녀오신분계신가요? 1 알려주세요 2017/05/10 585
685796 문재인 다큐 2 앰비엔 2017/05/10 915
685795 고민정아나운서 아직은 뒤에 서주세요 53 민정아 2017/05/10 21,256
685794 오늘자 jtbc뉴스룸 볼수 있는곳 1 오잉꼬잉 2017/05/10 421
685793 MBN다큐 문재인 새시대의 문을열다. 3 빨간추허 2017/05/10 878
685792 추미애 "국민의당 간 의원, 부러운 눈으로 저를 쳐다보.. 13 깬시민 2017/05/10 5,860
685791 소개팅 장소 어디로 하면 좋을까요? 3 도와주세요 2017/05/10 1,377
685790 쥐박이가 개표를 내버려둔 까닭은 뭘까요? 32 ㅇㅇ 2017/05/10 8,597
685789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일 쏟아진 SNS 반응 6 ... 2017/05/10 3,375
685788 모질게 구는 남편 11 화나요 2017/05/10 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