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시절에 학생운동 해보신적 or 이야기 들어보신 적 없나요?0

h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7-05-10 18:47:26

다녀본 대학이 한군데 밖에 없어서(?)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같은 학교 다녔는데
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이 민중가요 가르치고 두꺼운 책도 읽어보라 주고 합니다
90년대 초반에도 학교 주변서 곧잘 데모 했고요
그냥 대학에 오면 자연스러운 문화 같은거라 생각했어요.
적어도 그 학교에선요

저는 반공교육 엄청 받은 강원도 강릉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논리가 그닥 나쁘게 들리지 않을 수준의
평화통일, 자주 국방에 대한 이슈였어요.
절대 생각하시는 그런 프레임이 아니라고요.


그들이 말하는 적화통일, 흡수통일 그런 프레임에 휘둘리는
구시대적인 상황은 다시 오지 않길 바랍니다..
21세기라고요...

IP : 180.66.xxx.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0 7:00 PM (220.121.xxx.8)

    몇 학번 무슨 과신지?
    제가 한양대 89학번으로 임종석이 총학생회장일 때 1학년이었습니다.
    당시는 학생운동이 대중화된 시기라서 한양대뿐만 아니라 어느 학교도 민중가요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죠.
    91년까지 정부 반대 집회도 많았구요.(노태우 정권때이니까요)
    근데 적화통일, 흡수통일과 같은 말은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2. ...
    '17.5.10 7:07 PM (223.62.xxx.207)

    전 공부만 한 수석졸업생이지만
    그들에게 일생 빚진 느낌입니다...
    순수하고 맑은 저들의 마음
    그 본질마저 왜곡하지 맙시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고 나왔지만
    정작 미래를 위해 애쓴 저들은
    대부분 현실적으로 어렵게 삽니다...
    그게 일생 저는 미안합니다..2

  • 3. ..
    '17.5.10 7:19 PM (125.132.xxx.163)

    요즘 대학생들과는 달리 정의감 넘치던 젊은이들
    그 시절 신촌
    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껴입고 땅바닥에 앉아있던 전경들
    이제 그 또래가 된 아들
    오랫만에 들어보는 임종석씨 이름에 어렴풋 생각나네요.
    신촌 극장에 걸려있던 더티댄스 생각도 나고..

  • 4. 임종석 체포작전
    '17.5.10 7:30 PM (125.186.xxx.113)

    한양대첩이었나?
    행당대첩이던ㄱㆍ?
    여하튼 그때 되게 긴박하면서도 웃겼죠.
    어우 한대 경사 심해서 집회하러 갈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 5. 임종석은 낭만이아님
    '17.5.10 7:44 PM (59.31.xxx.154) - 삭제된댓글

    운동권에대한 빚진 마음이야 늘 있지만
    임종석씨는 NL계열이라... 하아...
    이곳에 제대로 아시는 분이 있을까요?
    제 남편도 nl운동권에 좀 있던 사람으로 지금은 달라졌지요.
    어제 이민 준비하재요.

  • 6. ..
    '17.5.10 7:58 PM (180.66.xxx.65)

    첫댓글님, 적화통일 이건 보수(?)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비난할때 쓰는 용어입니다. 저는 91학번이요.

    마지막 덧글님
    그리고 임종석씨는 그땐 nl계열이었는지 몰라도 시대가 지나 요즘은 거의 변절자 수준은 아니지만 많이 달라졌다 평들으신건 모르시나봐요.
    nl계열들 멀쩡히 현대화(?) 되어 잘 살고 있잖아요.
    님네 남편처럼요

  • 7. ...
    '17.5.10 8:07 PM (39.7.xxx.123)

    NL과 운동권을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는 거 아닌가요?
    북한과 같이 잘 살아야한다와 김정일 만세는 분명히 다른 애기죠

  • 8. ...
    '17.5.10 8:11 PM (14.37.xxx.165)

    윗님 저 남대협 87학번입니다.
    nl타령 그만하세요.
    그당시 nl, pd는 지금 영감탱이가 말하던 그 시뻘건
    빨갱이가 아니었어요.
    그땐 마르크스, 엥겔스를 읽는것만으로 잡혀가고
    교재로 쓰던 조선통사 때문에 잡혀가던 시절입니다.
    그람시에 반듀링론 공부하다고 조사받던 시절에도
    저희 이 땅의 청년대학생으로 시위하고
    정부 비판하는게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함께하다 더 심화된 사람들은 민노당으로 갔고
    일부는 정의당에 있죠.
    이민 준비하신다구요?
    가세요.
    임종석의장 도피를 도운 수많은 학우들이
    지금은 그저 평범한 50살 기성세대가 되었습니다.
    언제적 주사파 타령하세요?
    과거가 문제라면 김문수만 할까요?

  • 9. ...
    '17.5.10 8:23 PM (121.141.xxx.146)

    윗님 말씀 한번 시원하게 잘하시네요

  • 10. ...
    '17.5.10 8:25 PM (223.62.xxx.109)

    이민 가신단분
    친일파 딸 세상엔 어찌 사셨는지요?
    같은 친일파 후손이라 친일은 참아도
    빨갱이는 못참나요?
    진짜 전대협을 알긴 하고 쓴건지.
    집회 한번 안하고 공부만 한 나도
    저들이 그건 아님을 아는구만
    뭔 헛소린지~

  • 11. 88학번
    '17.5.10 8:39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그땐 데모만 해도 빨갱이...ㅎ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2. 88학번
    '17.5.10 8:40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88학번
    '17.5.10 8:39 PM (121.168.xxx.236)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3. 88학번
    '17.5.10 8:41 PM (121.168.xxx.236) - 삭제된댓글

    애국 한양 사범대생이었죠.
    당시 교원 양성소 만든다고 해서
    데모하고 최루탄 피해 도망다녔어요.

    지금? 저 걍 아줌마에요.
    임종석씨 때문에
    오늘 짭새떴다~이런 말 수두룩 들었죠.

    동문들 여기 많네요^^

  • 14. 호러
    '17.5.10 8:50 PM (112.154.xxx.180)

    아직도 nl타령인가요?
    저 91학번인데 그때 데모 나간사람 다 엔엘이었습니다
    김정일 만세 이런건 해본적도 없고요
    그냥 학생운동권파가 nl pd 밖에 없었습니다
    nl이 대다수였고요
    저 서울로 시집와서 전업주부로 잘 삽니다
    저도 빨갱이인가요?

  • 15. 80년대 대학다닌 분들
    '17.5.10 9:16 PM (39.7.xxx.13)

    걔네들 말을 빌면 죄다 종북 빨갱이예요.
    전 86학번...
    그당시 민주화시위 한번 안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내밷을 말이죠.
    우리는 민주화운동을 한거지
    적화통일운동을 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물런 짬짬이 이태원 나이트도 뛰던
    지극히 평범한 범생이였지요.
    일상의 범주에서 몇프로를 할애하냐가 문제였지...
    죄~다 민주화투사였지요.

  • 16. ...
    '17.5.10 9:32 PM (58.230.xxx.110)

    입학하는 순간 다 전대협이었죠~
    빨갱이요?
    남로당 출신 박정희에 비함 애교죠...
    이민 가신단 분 얼른 가주시구요...

  • 17. ...
    '17.5.10 11:28 PM (110.70.xxx.97)

    이곳에 제대로 아시는 분 계실까라니...
    어이가 없네요.
    그쪽에 얼마나 발담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잠깐 옥살이도 하고 집유 받았습니다.
    그당시 평소에 안하던 친구들도 87년 6월과
    해년마다 5월의 집회는 거의 참석했습니다.
    총학은 대부분 NL계열이었고 지금 국회의원중
    NL출신 아닌 사람 찾기가 더 어렵죠.
    송영길의원 연대 총학의장 출신입니다.
    우상호도 마찬가지고 하태경도 그렇고
    데모 한번이라도 해봤음 다 NL아니면 PD출신.
    거 괜히 경기동부연합, 인천연합 이딴 이야기
    꺼내지도 말고 뭘 얼마나 안다고.
    이민 가세요.

  • 18. 언저리 기웃
    '17.5.11 12:48 AM (39.121.xxx.98)

    92학번입니다. 복학한88들과 수업받구요.
    한겨레 연재기사로 학생운동사 기획연재 기사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 알기에 좋은 기사입니다.

  • 19. 언저리 기웃
    '17.5.11 12:50 AM (39.121.xxx.98)

    임종석의장은 전설이었죠.
    한양대 언덕배기는 잊을수가 없지만
    더 가억나는건 대운동장 스탠드를 가득매우던
    300원짜리 라이타불 파도였죠.

  • 20. 이민가신다는 분
    '17.5.11 4:12 AM (93.82.xxx.18)

    빨리가세요. 님 남편 수준 너무 떨어져서 우리나라에선 못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103 서울의 아파트들 중에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8 질문 2017/06/11 4,972
697102 젊을때 어떤걸 경험해보면 세상이 부조리하고 도울사람이많거나 기타.. 10 아이린뚱둥 2017/06/11 2,572
697101 나이가어리면 생각과 시야가 좁아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니않나요??.. 6 아이린뚱둥 2017/06/11 1,211
697100 고 이한열 학생의 어머님 배은심 여사께 편지를 보내고 싶은데요... 3 산하 2017/06/11 1,148
697099 다이어트 정체기 와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1 ..... 2017/06/11 813
697098 특별한 두아이를 키웁니다. 육아 팁,인생살이 팁 좀 나눠주세요... 53 절망에서 희.. 2017/06/11 17,513
697097 정유라 팔뚝에 왕관 쓴 어린양 문신 7 2017/06/11 6,517
697096 드럼세탁기 건조 기능 원래 빨래가 덜 말라요? 6 자고 싶다 2017/06/11 2,347
697095 지금 매탄동에 계시는 분.. 바깥공기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 2 냄새 2017/06/11 1,121
697094 자존감 있는 사람은 할 말도 잘하지 않나요 3 .... 2017/06/11 3,175
697093 눈썹 앞쪽은면하게 그리는거 어떻거하는거예요? 8 .. 2017/06/11 2,865
697092 정말 대통령 내외분 존경하며 지내는 요즘이 참 좋습니다 7 저는 2017/06/11 1,957
697091 길냥이들 ㅎㅎ 20 으미 2017/06/11 2,247
697090 음주 차량 옮기던 경찰에 '쾅'..잡았더니 또 만취 차량 1 샬랄라 2017/06/11 1,145
697089 피는 400년이 흘러도 여전하네요 7 ㅇㅇ 2017/06/11 2,966
697088 그네 순실 부역자들 온 집구석이 줄줄이 재판대기중이네요. 6 꼴좋다~~ 2017/06/11 1,658
697087 남들이 다 칭찬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싫은 적 있으신가요? 12 ㅇㅇ 2017/06/11 4,313
697086 민주주의로 가려면 종교도 개혁되어야 합니다. 9 종교 2017/06/11 795
697085 유시민씨 집안은 원래 머리가 다 좋은가봐요 44 유작가 2017/06/11 23,366
697084 금 세공기술이 이태리ㆍ일본이 훨씬 더 낫나요? 5 루비 2017/06/11 1,016
697083 위안부 실명 적힌 463명 명부 발견..아이 29명도 3 샬랄라 2017/06/11 2,921
697082 부스스한 파마머리는 구르프 어찌 말아야되요? 9 ㅇㅇ 2017/06/11 5,577
697081 용인 동백마을 살기 어때요?? 5 .. 2017/06/11 3,460
697080 언제였나 ㅇㅇ 2017/06/11 327
697079 청문회 이후 강경화 장관후보에 대한 열풍이 뜨겁네요 SNS 반응.. 13 ... 2017/06/11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