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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암이라네요 ㅠㅠ

... 조회수 : 21,653
작성일 : 2017-05-10 16:22:38
조직검사결과 나왔는데 갑상선에 1센치짜리래요
제가 넘 담담해보인다구 남편이 더 걱정이네요
모유수유중인 아기 키우는중인데 아이는 어찌할지...
착한암이라고는 하는데 막상 내가 걸렸다니 무서워요
큰병원가보래서 종합병원 예약해뒀어요
휴.... 가정꾸리고 애도낳고 나도 좀 행복해지려나했는데... 전 행복하면 안되나봐요 ㅠㅠ
IP : 223.62.xxx.24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술하시면
    '17.5.10 4:25 PM (39.127.xxx.47) - 삭제된댓글

    괜찮을 거예요.

    알고보면 주변에 많으세요.

    1센티면 많이 전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치료과정 힘드시겠지만 치료가 가능한 병이니 맘 굳게 먹으세요. 아가를 위해서라도...

  • 2. ㅇㅇ
    '17.5.10 4:25 P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1센티 정도면 아마 수술 안하고 추적관잘 할거예요.
    몇개월에 한번씩 사이즈를 재서 어느정도 사이즈가 되면 수술을 합니다.
    너무 걱정하실일은 아니에요. 말씀하셨듯이 착한 암이고, 일단 발견됐으면
    계속 관잘하고 다른 암검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됩니다.

  • 3. 화이팅!!
    '17.5.10 4:26 PM (171.96.xxx.91)

    지인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수술받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도 잘 이겨내실거에요!!

    진짜 잡을순 없지만 두손 꼭 잡고 힘 넣어드릴게요!!!

  • 4. ..
    '17.5.10 4:26 PM (1.235.xxx.53)

    원글님, 정말정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무려 30년전에 저희 엄마도 갑상선 3기 판정받았는데, 완쾌했구요 주변에서 갑상선암으로 잘못된 경우는 본적도 없어요
    무섭고 두려우시겠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 마음 잘 추스리고, 쾌유하시기 기도할께요.

  • 5. ㅇㅇ
    '17.5.10 4:26 PM (49.142.xxx.181)

    1센티 정도면 아마 수술 안하고 추적관찰 할거예요.
    몇개월에 한번씩 사이즈를 재서 어느정도 사이즈가 되면 수술을 합니다.
    너무 걱정하실일은 아니에요. 말씀하셨듯이 착한 암이고, 일단 발견됐으면
    계속 관찰하고 다른 암검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어 오히려 더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됩니다.

  • 6. ..
    '17.5.10 4:27 PM (182.215.xxx.17)

    쿵 놀래셨겠어요. 치료 잘 되시라고 응원할께요

  • 7. .....
    '17.5.10 4:27 PM (121.135.xxx.69)

    괜찮아요..
    착한암이라잖아요..보험금도 갑상선암은 쬐금 나오잖아요.
    병원에서 하라구 하는 대로 치료하시면 아기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실수 있으니 걱정 마시구
    병원서 시키는대로만 하세요..
    유방암 6년차 선배 입니다.~^^
    힘내시구 행복하게 사실수 있어요.!!!

  • 8. 제나두
    '17.5.10 4:29 PM (223.62.xxx.42)

    위에 무슨 1센치 짜리 암을 수술안하고 관찰만 합니까?
    경과보는 경우는 4, 5미리 정도 그것도 위치가 좋아야 합니다. 1센치 맞다면 빼박 수술 받아야 합니다.

  • 9. ........
    '17.5.10 4:31 PM (175.223.xxx.37)

    괜찮으실거예요
    제주변 갑상선암 젊은 애엄마들 다 금방완치하고
    애기키우며 잘살아요.
    병원서하라는대로 하시고
    입맛없어도 잘드시고요.
    정말 괜찮아요. 제주변100프로 다 보고 말씀드려요.

  • 10. ㅇㅇ
    '17.5.10 4:31 PM (49.142.xxx.181)

    저희 남편 갑상선암1센티에 발견했는데
    서울대병원에서 지금껏 추적관찰만 하고있습니다.(4년째 크기가 달라지질 않아서)
    에휴...
    뭐 아닌수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빼박 무조건 수술은 아니예요. 위치와 크기등을 다 고려해서 수술여부를 결정하겠죠

  • 11. 사탕별
    '17.5.10 4:32 PM (1.220.xxx.70)

    갑상선 암은 정말 정말 많아요
    얼마나 치유 경과가 좋으면 착한 암이라는 별명이 있겠어요
    걱정마세요
    병원에서 하라는 데로 치료 잘 받으시고 잘먹고 건강유지하세요
    살면서 큰병 한번 없이 죽는 사람이 있겠어요
    잘 이겨낼수 있습니다

  • 12. ...
    '17.5.10 4:32 PM (223.62.xxx.248)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써 괜찮다 담담하게 생각했었나봐요
    위로댓글들 보니 갑자기 눈물이 터지네요 ㅠㅠ
    힘내야겠어요 ㅠㅠ

  • 13. 근데
    '17.5.10 4:33 PM (175.209.xxx.57)

    지인 딴 병원 가니 오진이더래요. 재검 받아보세요

  • 14. ....
    '17.5.10 4:36 PM (121.141.xxx.146)

    저기 위에 빼박 수술이니 어쩌니 잘난척 하는 인간은 대체 뭔가 모르겠네. 확실치도 않은 일에 무조건 나쁘게 말하고 싶은 심리는 뭘까? 그러면 기분좋아지나?

  • 15. dd
    '17.5.10 4:37 PM (49.161.xxx.18)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치료 잘 받으시고 이를 계기로 건강을 챙기며 살다보면 건강하게 나이들며
    행복하게 더 잘 살 수 있습니다.
    맘 편히 먹고 힘내세요, 파이팅!

  • 16.
    '17.5.10 4:39 PM (118.34.xxx.205)

    ㅜㅜ 힘내세요.
    제주변에도 0기에 수술회복하고
    건강하게잘지내요

  • 17. ....
    '17.5.10 4:43 PM (211.114.xxx.82)

    착한 암이라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맘 편안히 가지시길..

  • 18. 깝뿐이
    '17.5.10 4:50 PM (114.203.xxx.168)

    갑상선암 1센치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돼요.
    저도는기도를 누르는 위치라 수술이 불가피했지만 위치에따라 부갑상선 살리고 가운데만 들어내기도 해서 약도 안먹어요.
    또 약먹으면 어때요. 하루 반알. 한알 비타인도 챙겨먹는데. . . .
    그리고 오히려 6개월이든 1년이든 혈액검사 꼬박꼬박하니 내 건강상태체크도 되구요. 조금만 몸 이상해도 병원으로 뛰어가게되요. 솔직히 아가키우는 엄마들 건강검진 꼬박꼬박 챙기기 어렵잖아요.
    너무 실의에 빠지지 마시고요. 모유수유하면 엄마 감정이 아기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진다니 우리 서로 잘 해보자!라고 힘내세요.

  • 19. ..
    '17.5.10 4:51 PM (125.187.xxx.10)

    저 1.2센치 작년- 6월 수술했어요.
    대체로 예후가 좋지만 암이에요.
    전이도 있는 경우가 있구요.
    첫 수술이 중요하니 유명한 곳에서 하세요.

  • 20. ㅇㅇ
    '17.5.10 5:01 PM (24.16.xxx.99) - 삭제된댓글

    빼박 수술이 과격해 보이나 나쁜 말이 아니예요.
    수술을 할 수 있는 위치라면 오히려 좋은 거죠.
    그리고 말이 수술이지 아주 간단해요.
    어쨌든 잘 치료받으시고 빨리 완쾌되길 바랍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 21. 걱정마세요
    '17.5.10 5:03 PM (175.223.xxx.74)

    힘내세요 지나갑니다 저도 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 22. ...
    '17.5.10 5:05 PM (37.231.xxx.214)

    저도 1.4센치 10년전 수술하고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이것땜에 잘못될일 없으니 울지 말고 ...걱정도 말고... 관리 잘 하시고 더 건강해지세요.저처럼..

  • 23. 걱정 뚝
    '17.5.10 5:06 PM (175.213.xxx.5) - 삭제된댓글

    오히려 건강 신경쓰며 오래오래 더 건강할겁니다
    아기랑 건강하세요~~
    우울한 생각하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구요

  • 24. 123
    '17.5.10 5:10 PM (211.189.xxx.250)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환자가 답변해드려요~
    1. 사이즈
    국제적으로 전절제를 권하는 사이즈는 1.3cm 이상입니다.
    단 암 위치가 갑상선 안쪽일 때에요. 그 사이즈상으로 이 이하는 추적관찰을 요해요.
    2. 위치
    암이 생긴 위치가 어딘지도 중요해요. 기도나 성대 쪽으로 붙었으면 작아도 수술해야 합니다.
    임파선에 붙었다면 사이즈가 작아도 전절제 해요.
    3. 전이여부
    사이즈 불문하고 전이나 피막침범이 있다면 전절제 합니다.

    ===수술이후
    1. 동위원소(방사선)치료
    0기 1기 다 필요없이 의사샘이 결정해주십니다. 따르시면 되요.
    고용량일 경우 신지로이드 끊고 20일, 2-3일 감금(?!)치료, 이후 약 1달간 유아와 격리됩니다.
    2. 방사선치료 후유증
    복불복이라서 없기도하고 저처럼 심하기도 하고요.
    3. 이후 관찰
    5년간 재발없으면 완치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재발확률은 낮지 않습니다. 실제로 저도 같이 수술한 분들이 전부 재발이었구요.

    원글님이 준비하실 것은 체력과 정신력이에요.
    운동하시고, 잘 드세요. 수술 이후 회복하셔서 아이돌보셔야죠.
    죽을병은 아닙니다.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힘내세요.

  • 25. ㅇㅇㅁㅂ
    '17.5.10 5:11 PM (223.62.xxx.92)

    무조건 수술반대예요.
    잘관리하고 항산화요법 하면서 추적관찰.
    잘 달래가며 델고사세요.
    수술이 능사는아닙니다.

    의사에게살해당하지않는 47가지방법
    일본의사가 쓴책 추천합니다.

  • 26. ㅇㅇ
    '17.5.10 5:23 PM (182.212.xxx.220)

    우리 이모, 갑상선암 수술 받고 지금 건강하세요. 너무 걱정 마세요

  • 27. 파란하늘
    '17.5.10 5:28 PM (49.1.xxx.174)

    제 친구는 근육통인줄 알고(갱년기) 침만 맞고 다니다가 다른 병으로 검사받다 발견했는데 아주 심각했어요
    뼈까지 전이되서요 근데 (강남삼성)수술받고 지금 3년차인데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요
    넘 넘 걱정하지 마세요, 주위에 수술 받은 친구 지인들 아주 건강하게 잘들 지내고 있답니다.

  • 28. ㅇㅇ
    '17.5.10 5:31 PM (116.34.xxx.173)

    선무당이 사람잡아요
    한 의사 말이 못 미더우면 다른 의사한테 상담받아보세요
    일반인 말구요
    위에 무조건 수술 반대하신다는 분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사람잡아요

  • 29. ^^
    '17.5.10 6:42 PM (124.49.xxx.155) - 삭제된댓글

    전 행복하면 안되나봐요...라는글에 간만에 웃어 봅니다.
    서울이시면 강남세브란스 박정수 선생님. 장항석 선생님
    아산의 홍석준 선생님. 삼성의 김지수 선생님 등...
    네이버의 거북이 카페 추천합니다.
    그리고 그 암 1센치로 어떻게 안됩니다.
    본인이 암 이라서 많이 놀래고 힘드시겠지만 더한 병 으로
    고생하시는분들 많아요.
    내 병을 알아야 수술 안해도 된다는 말도 안되는 말 대응 할수 있지요.

  • 30. 폴리
    '17.5.10 9:29 PM (61.75.xxx.65)

    두달전에 갑암으로 수술한 사람으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1센티였는데..
    추적관찰하며 미뤘거든요 수술 하기싫어서 ㅠㅠ
    근데 ct상으로는 상태가 좋았는데 막상 수술해보니
    목에 임파선으로도 전이가 많이 되었더라구요..
    조직 14개인가 떼어서 검사했는데 전부 악성..
    반절제 하고싶었지만 전이 땜에 결국 전절제했구요
    목까지 전부 절개해서 흉터가 20cm는 돼요ㅠㅠ

    그래서 전 무조건 수술 미루시라 말 못하겠어요..
    좀 더 일찍 했었으면 반절제 할 수도 있었고
    전절제하더라도 목까지 절개하지 않아도 됐을테니..
    다들 착한 암이니 거북이 암이니 해도
    제가 환자가 되니 그런말 하나 위로 안되고요
    그야말로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구요 이전에
    수술경험 없어그런가 아프기도 무지 아프데요ㅠㅠ

    지금은 동위원소 치료도 받고 일상생활하며
    애들 돌보고 잘 지내고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고
    냅다 수술하기도 뭣하지만 저처럼 너무 미련스레
    미루지도 마시고.. 선택 잘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셔요;;

  • 31. 힘내세요
    '17.5.10 11:29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갑상선 잘보시는선생님 꼭 찾아가세요.
    치료 잘하셔서 더 건강해지시고 아기랑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어요.

  • 32. 힘내라 힘
    '17.5.10 11:35 PM (110.13.xxx.33)

    9년전에 수술했어요.
    넘 피곤한 증상 있었구요..
    6개나 발견됐고,임파선에 까지 다 전이된 상태였어요.
    얼마나 오래된건지 세침검사하는 바늘이 잘 들어가질않아서 전 그때가 가장 아파서 무서웠네요.ㅠ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했고 의사쌤이 시키는대로 믿고서 따랐어요.
    고용량 150으로 동위원소(방사능)치료도 받았고,
    그 이전과 이후에 저요오드식단도 다 겪었어요.
    결론은 생각보단 견딜만했고...
    시간지난 지금 체력은 전이나 지금이나 늘 저질체력과이지만 그래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요~^^

    네이버에 '나비의 꿈'이라고 갑상선환우들 까페가 있는데 저역시 추천받았던곳인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원글님도 가입하시면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어요.
    스트레스는 수술전이나 후나...아니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좋지않잖아요.늘 긍정의 마음으로 마음을 편안히 갖도록 노력하시구요..무조건 다 잘될거란 생각으로 모든 상황을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화이팅~~!!!☆☆☆

  • 33. ㅋㅋㅋ
    '17.5.10 11:43 PM (223.62.xxx.196) - 삭제된댓글

    뭘 1cm 가지고 그러세요
    전 3cm짜리 수술했어요
    생명엔 지장없긴하지만
    몸이 많이 바뀌고 체력이 떨어져요
    야채 많이 드시고 근력운동으로 체력 기르세요
    원글님을 위한게 아니고 아기를 위해서라도 체력을 기르세요
    수술하고 살아보니 별거 아닙니다
    아 칼슘 섭취도 잘 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34. ...
    '17.5.10 11:52 PM (39.117.xxx.22)

    많이 놀라셨겠어요.
    치료 잘 받으셔서 얼른 나으세요~
    괜찮으실 거에요. 화이팅~~ ^^

  • 35.
    '17.5.11 12:06 AM (221.127.xxx.128)

    내시고 꼭 잘 이겨내세요 완쾌 기원합니다.
    긍정적 마인드가 병을 없앨거예요

  • 36. 히야신스
    '17.5.11 1:14 AM (58.153.xxx.157)

    저 1월에 수술했어요.
    수술 말리는 분들 무조건 말라 과잉진료다 그러는데 모르고 하실 말 아닙니다. 저는 1센치 안되지만 바깥쪽에 위치해 피막 뚫린 상태였어요. 임파선 전이 약간 진행 되었고요.
    이러면 착한 암 이야기 할 단계 지났던거예요.
    저는 그래도 씩씩하게 낙천적으로 생각했어요.
    오히려 수술후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먹기 달렸어요.치료 집중하시고 이겨내세요.축복합니다

  • 37. 화이팅입니다.
    '17.5.11 5:29 AM (118.45.xxx.204)

    원글님께 응원하려고 로긴했어요.
    주변에서 몇 사람 갑상선으로 수술했습니다.
    수술도 쉽고, 회복도 빠르더군요.
    수술 후 씩씩하게 후유증없이 잘 살아가고 있어요.
    모두 다 잘 될거여요.
    화이팅입니다.

  • 38. ...
    '17.5.11 8:34 AM (211.58.xxx.167)

    무조건 수술 피하지 마시고 의사 진단 따르세요. 무슨 대체 의학이네 풀먹고 나았네 이딴 소리 듣다간 큰일 나요.

  • 39. ,,
    '17.5.11 8:46 AM (115.137.xxx.76)

    갑상선암 잘 이겨내시고 힘내세요
    82찾으며 조금에 위로라도 되심좋겠네요

  • 40. .....
    '17.5.11 10:11 AM (118.221.xxx.136)

    저두 일부러 로긴했어요~~6년차입니다.
    진짜 걱정 많이 안하셔도 돼요....얘기랑 함께 행복하셔도 됩니다.
    요즘은 수술안하고 지켜보는경우도 많더라구요~~
    저는 수술했구요...지금은 반족만 절개한후라 약도 끊었답니다.그때는 수술을 다 하는 분위기였으나
    지금같으면 그냥 지켜봤을거 같아요~~

  • 41. 전 10년전에
    '17.5.11 10:52 AM (175.122.xxx.201) - 삭제된댓글

    10년전 30대초반의 나이에 양쪽에 다 암이라 전절제했어요. 흐앙..정말 충격이었어요.
    나이도 젊었고 결혼도 안했었는데...양쪽 다 크기도 컸고, 임파선에 붙어있었대요. 다행히 전이는 아니었구요.
    그냥 조직검사하러 서울대병원가서 거기서 수술하고 지금껏 내분비내과 다니고 있어요.
    수술 잘하신다는 서울대 윤여규교수님 몇달 기다려서 수술받았어요.
    내분비내과 교수님이 전이돼도 치료 가능한 거니 걱정말고 아직 젊으니 좋은 교수님한테 수술 잘 받으라며
    윤여규교수님으로 바로 지정해주셨어요.
    수술해주신 윤교수님도 크기가 커서 내시경수술도 안된다며 무심하게 딱 잘라 얘기해서 그때 첨으로 엄청 울었네요.
    목에 흉터생기는거니깐요...그때서야 수술이 와닿더라구요. 입원한번 없이 큰 병없이 컸으니깐요.
    긴 기다림끝에 수술끝나고 수술후 열흘 후 바로 결혼도 해서 윤교수님 수술결과 확인 하러갔었어요.
    그때 교수님이...
    다시는 우리 보지 말자고..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이야...내가 다시는 안보게 수술 열심히 했어. 젊으니깐 충분히 약 먹으면 회복될수 있어...그러시더라구요.
    그래도 전 걱정되서.. 동위원소 치료도 해야하는데 애는 가질수 있을까요? 했더니...
    교수님이...동위원소 안해도 될만큼 수술잘했다니깐...애도 바로 가져도 돼...이젠 더 건강해질거야.
    내분비내과 교수랑 다시 얘기해봐야겠지만 수술한 사람이 잘알아...동위원소 안해도 돼...이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내분비내과 교수님한테 약타러 다시 갔더니 애 가질거면 동위원소 미뤄도 된다고 하셔셔
    첫애 그후 세달만에 바로 생기고....출산하고 가니...둘째도 생각있냐며 물으시더니 둘째 낳을거면
    동위원소 또 미뤄도 된다고 하시고....그래서 또 4년 후에 둘째 낳고...그러다보니 동위원소도 안하고
    이제 10년동안 재발은 안해서 그러저럭 살고 있네요...
    애들도 임신동안 걱정 좀 했었는데...산부인과 선생님들도...내분비내과 선생님도
    이 약은 갑상선 문제 없는 사람도 임신으로 호르몬수치 낮아지면 먹으라고 할 정도로 승인된 약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단칼에 얘기하시더라구요.
    내분비내과 교수님도 갑상선암은 재발해도 또 수술하면 된다고...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동위원소는 재발의 위험을 낮추고자 하는거고...생각보다 재발율이 좀 된다고 하시면서...
    이젠 1년에 한번 병원가서 약타오는데...사실 병을 가지고 사는게 심적으론 좀 그렇긴해요...
    이 계기로 건강에 대해 ...특히 먹는것에 대해 좀 많이 예민해져서 남편이 좀 머라하긴 해요..
    그렇다고 운동을 하는것도 아니지만 건강음식 알아서 챙겨먹고 술 등 이런건 아예 안해요.
    그래도 체질은 여전히 저질체력이긴 해요.^^

  • 42. 현주맘
    '17.5.11 10:54 AM (121.161.xxx.132)

    괜찮으실거에요 힘내세요~

  • 43. ^^
    '17.5.11 11:56 AM (221.145.xxx.188)

    갑암 반절제 1년 됐네요.
    잘 살고 있어요. 님두 잘되실꺼에요.
    힘내세요.

  • 44. 수술하시고
    '17.5.11 12:36 PM (110.45.xxx.249)

    면역올리는 생활 습관 필수입니다.

    체온유지
    Ahcc 수소 아이허브 300억유산균 좋습니다.
    잠이 최고의 면역제입니다.

  • 45. ^^
    '17.5.11 1:11 PM (221.145.xxx.188)

    수술후 검사 결과로 암 확진듣고 나니
    오히려 맘이 더 편했어요.
    암이란 단어가 진짜 스트레스..
    수술후 오히려 암 확진받고 제거하고나니 맘이 편해요.
    암인걸 안고 지켜본다는게 더 힘들듯 합니다..제경우엔.

  • 46. 힘드시겠지만
    '17.5.11 4:24 PM (121.173.xxx.181)

    저도 위암수술 5년차지나서 일단 완치판정 받았는데요.
    수술하고 입원중일때 간호사분이 임신중 갑상선암판정 받았는데
    아무 조치하지않고 아기 낳아서 6개월 수유후에 재검하고 수술하게되면 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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