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집을 마련하고 싶은 이유가

ㅇㅇ 조회수 : 890
작성일 : 2017-05-10 11:19:13

딴게 아니라 집에 짐이 있어요

오래된 책이나 물건들 옷들..


만약 임대를 가거나

쉐어 하우스를 전전하거나 하면

결론적으로 저 짐을 다 버려야 할지 모르고

추억을 지킬수 없을거 같아서요...



게다가 낯선곳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더 좋은곳으로 이사를 간다면

발전해 가는거니까 심리적으로 위로는 되겠지만

비슷한 수준이면

40년간 살아온 이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마음입니다만....


추억이라는게

참 답답하게 느껴지겠지만

의외로 사람사는데 정신적으로 많은 안정을

주는거 같아요

IP : 58.123.xxx.1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10 11:32 AM (58.121.xxx.164)

    추억 안정 다 좋죠
    하지만 변화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답답함 짜증보다는
    변화로 인한 설레임 모험을 즐기라는 말에 반성 했습니다
    저도 그러려구요
    이사도 일종의 여행이라는 말도 좋구요

    내집이냐 임대냐에는 맞지 않는 답일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추억과 안정만 추구하다가는 나중에 허탈할거에요
    변화 도전도 진짜 좋은 추억이에요

  • 2. ......
    '17.5.10 11:36 AM (114.202.xxx.242)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에 형님이 강북에서도 가장 북쪽 끝에서 지금 40년째 살고 있는데.
    아파트로 이사를 그렇게 가자고 딸 아들 가족들이 권유해도 여지껏 안가고 그 단독 집에서 40년째 살고 있으세요.
    형님은 친정이 엄청 유복한집 외동딸이여서, 지방 친정동네가 개발되면서, 그 지역에 토지를 많이 가지고 계셨던 친정아버지 덕분에, 보상받은 금액만 수백억이 넘는상황이였어요. 현재 유산만 현금으로 100억 넘게 받으신 분인데 .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놓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왜 좋은 동네 강남같은데 이사안가시냐고 물으면, 수영같이다니는 동네 친구들이 벌써 15년 넘었고, 이 지역 지리나, 동네 버스노선은 눈감고도 타고다니고, 등산 다니는 동네 단짝 아줌마는 20년 넘었고,,등등 너무 편해서 다른동네 가서 새롭게 적응하고 시간쓰기 싫다고 안가세요.

  • 3. ..
    '17.5.10 11:43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그거 5년 있다 버리냐, 10, 20, 30년 있다가 버리냐..그 차이.
    저도 서울 집 하나, 광역시 집 하나..
    두집 살림 한적 있는데.
    그때 집을 탈탈 털고 비우고 내놓았어야 했는데
    그냥 두고.. 서울로 가서. 거기서 급한 대로 하나둘 사다 보니 또 한집 살림.
    그런데, 광역시 집은.. 2년 만에 와서.. 그냥 통으로 버렸네요.
    그리고 얻은 교훈. 집은 .. 그냥 물건 담는 집이구나.
    왜냐면 짐 때문에 집을 못 내놨거든요.
    2년 만에 와서 보니, 애지중지했던 물건들이 다들 산지 4~5년은 된 가전들, 옷들, 물건들..
    통으로 고물이 되어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622 요즘 화장품들 정말 싸게 잘나오는거 같아요 6 .... 2017/10/06 3,193
735621 저 나이 이제 딱 서른 아빠란 사람때문에 죽으면 바보겠죠? 9 ... 2017/10/06 3,810
735620 마트표 굴소스 추천 부탁드려요 9 공심채 2017/10/06 5,104
735619 형제간의 우애가 맏이 책임이라는 댓글들 31 큰딸이면서 .. 2017/10/06 6,159
735618 요거트 만드는데 꼬마 야구르트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 2017/10/06 700
735617 비안오네요?? 2 2017/10/06 1,789
735616 (긴급요)사골국 끓였는데 너무 묽어요 7 낙천쟁이 2017/10/06 1,873
735615 위챗하면 데이터비 dnl000.. 2017/10/06 620
735614 으악, 갑자기 가스렌지가 안돼요 23 ... 2017/10/06 4,621
735613 다녀보고 싶은 교회가 있는데 혼자 그냥 무작정 참석해도 되나요?.. 9 교회 2017/10/06 3,551
735612 박형준 멕이는 유작가ㅎㅎ 5 이명박꼬붕 2017/10/06 4,823
735611 일본 왔는데 음식 16 일본처음 2017/10/06 6,404
735610 연방제 분권형 개헌이 뭔가요???? 9 안희정 2017/10/06 1,150
735609 600만원 주면 3일 굶으라면 다들 하실거죠? 57 이런 제안 2017/10/06 16,229
735608 노인이 될수록 지혜로워지는게 아니라 11 ㅠㅠ 2017/10/06 6,460
735607 제사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18 wo 2017/10/06 6,537
735606 카톡 메인화면에 밧데리모양.. 1 질문 2017/10/06 1,732
735605 엄마랑 스위스 여행 예정입니다. 도움좀 주셔요(질문 많음) 11 여행 2017/10/06 2,863
735604 형제, 자매간에 우애 있는 집.. 비결이 뭘까요? 77 우애 2017/10/06 20,944
735603 가까운 해외여행지 중 음식이 만족스러웠던 곳이 어디였나요? 6 질문 2017/10/06 2,303
735602 님들아 김경준 보호해야 돼요... 14 lenvan.. 2017/10/06 5,471
735601 명절도우미 7 2017/10/06 3,294
735600 식탁에 인덕션 설치하신분 계실까요? 3 질문 2017/10/06 2,554
735599 고양이가 아픈 증상 보이는 것 같은데... 9 냥이를왕처럼.. 2017/10/06 2,594
735598 부커상하고 맨부커상이 다른건가요? 8 자연 2017/10/06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