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우리아이 이야기입니다.
오늘 그러니까 12시 넘었으니 어제 5월.9일 19대 대통령선거일이 생애 첫 투표일이었는데
같이 학원 다니는 유권자 아이들이 정치나 경제에 대해 전혀 관심없고..
더더군다나
투표나 선거 관심없다고 ㅜㅜ 도리어 관심갖는 너가 이상하다.!!
난 귀찮아서 안할거라고 하면서 다들 맥 빠지는 소리해서
너무나 안타까왔대요. 도리어 관심 갖는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ㅠㅠ
그러나 쉬지않고
1달여 동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톤 높이지 않고 가끔씩 지나가듯이 이야기했대요.
"우리들의 미래를 기성세대들한테만 맡기면 안된다!"
" 지금 우리 처지를 봐라~ 취직도 제대로 안되고.. 돈써가며 학원이나 다니는데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해? "
"계속 우리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야? "
"우리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바꿔보자!"
이럼서
살살 달래듯이 얘기했더니
다들 투표 안한다던 아이들이 오늘 2명이나 투표했다고 문자 왔대요.^^
누구를 찍었는지 말 안하고 물어보지도 않았답니다.
투표한 자체가 대단하다고 뿌듯해하네요.
그래, 애들아! 너희들의 미래를 기성세대에게만 맡기면 안돼지. 잘했다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