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이어트 중인데 캔맥주 2개 깠습니다

...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7-05-09 23:32:10
2시간 실컷 미친듯이 운동하고 맥주 2캔 깠습니다
지금 알딸딸하니 기문이 묘합니다
운동 시작하기 전에 이미 출구 조사 결과를 보았기에 그다지 걱정은 안했습니다만, 막상 당선 확실이라고 뜨니 맥이 탁 풀리면서 안먹던 술 한잔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기쁨의 축배가 아니라 안스러움과 미안함 때문에...
이 시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 인물은 그이밖에 없다고 믿었기에 간절히 그이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고 응원했지만, 막상 그이가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었다니, 미안하고 고맙고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내가 뭐라고 그이에게 이 가시밭길을 받아들이라고 등 떠밀었을까...
마나님, 자제분들, 이쁜 손주들과 멍뭉이, 야옹이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었던 그이를 험지로 밀어 넣을 자격이 있을까...
기꺼이 그 길을 받아들이고 지난 4년간 그 길을 준비해온 그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 그이는 대통령의 길을 수락하려고 집을 막 떠날 준비를 하나봅니다
4년전, 올림픽대로를 따라 이동하던 파면된 대통령의 차를 보면서 허탈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 그이가 광화문에 나타나면 눈물이 날 것만 같습니다
전 감정이라곤 메말라서 눈물 같은 건 애저녁에 사라진 사람이라 생각했건만 술기운인지 울컥합니다

유시민 작가님처럼 어용 지식인은 못되지만 내일부터 저는 어용 시민하렵니다
꽃길도 아닌 가시밭길을 받아달라 등떠밀어서 미안해요
그리고 받아줘서 고마와요
가시밭길이지만 잘할 거라 믿어요
잘못해도 투정하지 않을께요
결과가 잘못되었을망정 당신에게 그게 최선이었다는 걸 믿을께요
믿어줄께요, 하고싶은 거 다해요.

술김에 써봤어요
내일이면 창피해서 지울지도 모르겠지만...
IP : 110.70.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7.5.9 11:34 PM (14.48.xxx.47)

    막걸리 한병 비웠어요.넘 좋네요
    5년전에 저 모습이었더라면 . !. .

  • 2. 저도 첨 이시간에
    '17.5.9 11:36 PM (118.32.xxx.208)

    맥주한캔 혼자 다... 원래 반만 먹고 남편주던 습관 있거든요.

  • 3. dalla
    '17.5.9 11:37 PM (115.22.xxx.5)

    같은 맘입니다. ^^
    자도 두 캔 했는데...딱 기분 좋고 알딸딸하니 기분 좋네요.

  • 4. 나이트워치
    '17.5.9 11:37 PM (1.247.xxx.19)

    간절히 바라던 그림이예요.
    한시도 잊지 않고 기다렸어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문재인대통령님. 5년내내 지켜드리겠어요.

  • 5. ㅇㅇ
    '17.5.9 11:38 PM (219.240.xxx.37)

    맥주 캔 딴 사람 여기 있어요.!
    오늘 살 쪄도 괜찮아요.

  • 6. ㅇㅇ
    '17.5.9 11:39 PM (14.45.xxx.70)

    난세에 국정을 맡을 사람은 그분밖에 없죠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더욱 생각나서 천개에바람 듣고 있어요 ㅠㅠ
    문대통령은 노통처럼 허무하게 보내지말고 우리가 단단하게 지지하고 지켜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191 티비조선보세오ㅡ~~ 6 ㄴㄷ 2017/05/10 1,692
686190 황교안은 지가 뭔데 안나와 있냐? 19 .. 2017/05/10 3,820
686189 헐~청와대 경내 생중계......................... ㄷㄷㄷ 2017/05/10 2,543
686188 금방 보셨나요? 경호원들 차타는 모습 3 오~ 2017/05/10 4,443
686187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 ㅠㅠㅠㅠㅠㅠ 1 화이팅 2017/05/10 877
686186 노무현 당선인이 말했다. "여러분은 저를 지켜주셔야 합.. 5 이니! 국민.. 2017/05/10 1,952
686185 방금 만난 청년..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3 ㅜㅜ 2017/05/10 2,813
686184 우리아이 시험 떨어졌음 좋겠다는 아이친구엄마 10 밤비맘 2017/05/10 3,398
686183 대통령 너무 혹사 시키는거 아닌가요........ 8 2017/05/10 2,117
686182 아이고 정신 없을 것 같아요 . 2017/05/10 437
686181 택배 받는 사서함 만들수 있나요?? 4 oo 2017/05/10 604
686180 영부인 키가크시네요 10 지금보니 2017/05/10 5,454
686179 울컥합니다. ㅜ 1 2017/05/10 441
686178 폐암환자에게 희소식있어요. 미국 PBS 방송으로 영어공부중 알게.. 3 ddd 2017/05/10 3,204
686177 SBS 보고 있는데, 원일희기자 너무 거슬리네요. 19 문대통령 2017/05/10 7,563
686176 영부인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8 근데 2017/05/10 3,364
686175 황교안은 대행이 끝났는데 3 지금 2017/05/10 1,305
686174 오늘 아파트정전이래요 1 2017/05/10 700
686173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5 슈퍼써니 2017/05/10 854
686172 Ytn 채널 돌리다가 봤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5 더나은 2017/05/10 1,299
686171 격의없게 하시려면 경호 늘린담에 하시지. . 1 걱정 2017/05/10 680
686170 눈물이 나요.. 4 .. 2017/05/10 646
686169 시민들 많이 나왔네요.......................... 3 ㄷㄷㄷ 2017/05/10 962
686168 마음이 왤케 뿌듯해요 1 정말 2017/05/10 387
686167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4 체토맘 2017/05/10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