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 겸사겸사해서 친정집에 갔는데 카네이션 사러 나가기 힘들어서 그냥 현금봉투만 드렸어요.
(미세먼지도 심한데 아이들은 콧물땜에 항생제먹고 있어요)
다행스럽게도 동생이 주말에 카네이션 꽃다발을 집에 이쁘게 갖다놓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아이들 어린이날 못챙겨줬다면서 주신 봉투가 제가 드린 봉투보다 무거워요ㅜㅜ
(친정 엄마가 경제적으로 부족함은 없으세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제가 살가운 편이 못되어서 이 상황을 엄마한테 애교스럽게 말씀은 못드리겠고
선물이라도 하나 더 드리고 싶은데 뭘 사야할 지 모르겠네요.
같이 나가면 좋은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보내드릴 수 밖에 없어요.
60대 여성분에게 뭘 드리면 좋아하시나요?
가격대는 10~20만원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