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엄마와도 사이가 안좋아요. 주사가 너무 심해 제가 싫어해서 안갑니다.
친정엄마 조차도 찾아보지않는 나쁜 사람인거죠.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요. 월급도 제때 안주고, 본인은 골프치러다니고 그래서 말 안합니다.
어제도 집에 들어가니 이미 와 있더군요. 집에 들어서자마자 옷 갈아입고 그 길로 부억나가서
반찬 만들어 밥을 차려놓고,, 'xxx야 밥 벅어라'하니까 '아빠..'하고 애가 부르죠.
티비 열심히 보고 있다가 '으응'하고 와서 앉네요. 이때 저는 땀이 그야말로 철철,, 얼굴과
몸의 온갖 땀구멍은 완전 다 열려있는 상태였어요. 남편이 자리 앉는데 숟가락 놔주려니
부아가 너무 치밀어오릅니다. 그래서 말 안했어요. ㅠㅠ
큰아이와도 사이가 안좋아요. 학점은 cd를 깔았고, 개학하는데 밤샘 알바는 그만 둬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더니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 아이 나름이 이유죠. 자기 후임이 하룻만에 그만뒀으니
다른 사람 올 때까지 해 줘야하고 주인은 낮에 회사다녀서 힘들답니다. 얘가 낮에 공부 열심히
애햐 한다는 생각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말 안합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저는 세상 모든 사람과 단절을 만드는 참 나쁜 사람입니다.
저는 무슨일을 꾹꾹 참다가, 몇 번 말하다가, 화를 냅니다. 그다음엔 입을 딱 닫습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참는것은 참을만큼 참으면서 결론은 언제나 내가 인간관계 다 말아먹고
입 닫고 말 안하고 분위기 망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