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나쁜 오해를 받았습니다

ㅇㅇ 조회수 : 1,710
작성일 : 2017-05-09 11:59:20
회사 사장이 두명이에요.젊은 공동대표죠
그런데 두사람다 나이가 한살 차이로 비슷한데 
두사람 성향이 완전 반대에요

점심식사도 두사람이 다른 식당에서 먹어요
그중 한사람은 여직원 배려를 잘해주고 굉장히 섬세한 편이구요
그런데 너무 소심한편이고 부인한테 꼼짝 못하는 스타일이구요
먼저보면 사장이 먼저 인사해오는 깨인 사람이구요

다른 한사람은 허풍이 심하고 자기부인을 무슨 하인처럼 얘기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다가 머리아픈 일관련은 신경도 안쓰고 알아서 하라고 해놓고 
뭔가 잘못된경우는 왜그렇게 했냐고 따지는 스타일이에요
인사해도 받지도 않고 자기 기분나쁘면 사람이 말을하는데 쳐다도 안보고 대답도 안하는 성격.

당연 저는 잘 챙겨주는 사장이 더 편하고 어찌하다보니 점심도 같이 먹게 됐어요
(사장이 어디서 밥먹느냐 같이먹자해서)
서로 아이들문제나 가정사도 터놓고 의견묻고 하는 편이라 
제가 아프거나 무슨문제 있을때도 당연히 그 사장한테 먼저 말하게 되죠 
그래도 항상 결근이든,조퇴든 두사장한테 다 얘기하고 하거든요

정말 배려사장과는 감정 1도 없구요
서로 남편과 부인자랑도 얘기하면서 친구같은?

그런데 어느날 그사장이 그러더라구요
허풍있는 사장이 여직원만 챙기지 말라고했다고
그러면서 밥먹고 먼저 들어간다고 하고(오해할까봐 ;;)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기분 더럽네요
두사장 다 내취향도 아니고 그냥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더 친할 뿐인데

그리고 여직원 한명인데 명절때 들어온선물 먼저 고르게 하는거(주부니까 필요한거 고르라고 배려해주거든요)
공휴일 원래 3시면 퇴근하는건데 남자들은 그시간에 놀더라도 퇴근안하고  저는 칼퇴근하고
그게 다인데 뭘그리 챙겨줬다고 챙기지말라 하는지..
아마도 이상한 상상을 하는가봐요

나원참..
원치 않는 오해를 받고나니 기분도 더럽고 짜증나서 허풍사장한테 요즘 데면데면 하게되네요
그리고 그말을 또 저한테 옮긴 배려사장도 짜증나고요

우리남편이 외모로보나 학벌,능력,머리 어디로 보나 훨 월등한데 내가 왜 그런오해를 받아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남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허풍사장만 그런다는거에요
사장하고 같이 밥먹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허풍사장이 가서 밥먹는곳 식당이 너무 지저분하고 주인도(허풍사장친구임) 매일 부부싸움해서 정말 가기싫어
다른곳에서 먹거든요

아무 감정없는데 의심하는거 의식해서 혼자 먹어야하나요?
의식하지말고 그냥 하던대로 하는게 나을까요?




IP : 121.170.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5.9 12:08 PM (114.202.xxx.242)

    님의 남편이 원빈급이라고 하더라도 남들은 관심없어요. 회사에서 사장이 특정직원하고 단둘이 식사하러 다니는게 오래되면 말 나오더군요. 당사자들 자기 배우자 이야기하고, 아이 이야기 한다해도, 시선이 그렇진 않죠.
    님 남편도 점심시간에 특정 여직원하고만 계속 밥먹으러 다니면서, 가정이야기 하면서 서로 챙겨주고 편하다고 하면 기분 썩 좋진 않을꺼잖아요.
    부인들이, 신랑이 아무일 없다고 해도, 여직원이랑 카풀 반대하는거랑 똑같음.

  • 2.
    '17.5.9 12:10 PM (114.129.xxx.29)

    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남녀 둘이 그렇게 붙어 다니면서 허물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오해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상간남녀도 처음부터 바람을 목표로 시작하는 관계보다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다 마음이 오가고 드디어는 몸까지 오가는 사이가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남녀사이에서는 일정한 경계가 필요한 겁니다.
    상대를 향한 감정의 끈이 어느순간 어떻게 끊어지게 될지는 귀신도 모르니까요.

  • 3. 처신을
    '17.5.9 12:14 PM (203.81.xxx.71) - 삭제된댓글

    절대 잘하셔야겠네요
    누구든 나는 아닌데 그렇게 보이면 보이는거라서요
    더구나 두 남자사장을 상대하는거니 둘다 업무상 외에는
    딱 선을 그으세요

    솔까 사장이랑 애들얘기 뭔얘기 할게 뭐있나요

  • 4. ...
    '17.5.9 12:17 PM (121.88.xxx.52)

    사장하고 단 둘이 왜 점심을 먹나요. 아무리 둘이 감정 없어도 오해살 수 있는 행동이에요

  • 5. ㅇㅇ
    '17.5.9 12:17 PM (121.170.xxx.232)

    그렇군요...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전혀 감정이 없는데 조심해야겠어요.
    오늘부터 혼자 밥먹어야 겠네요.댓글 감사합니다

  • 6. ㅇㅇ
    '17.5.9 12:23 PM (121.170.xxx.232)

    사장이랑 애들 얘기할게 있나 물으셔서 대답하는데요..제가 유아교육과를 나왔거든요.그래서 아이들 심리나 이런거 상담하는거에요.전 아는선에서 대답해주고요.네 이제 식사 같이 안해야겠어요.제 생각과 달리 오해할수도 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 7. ..
    '17.5.9 1:11 PM (221.157.xxx.127)

    남자여자는 어떤상황이건 오해의말이 나오니 단둘이 밥먹고 커피마시고 안해야되는것 같아요 업무상 꼭 필요할때만 빼고는요 그리고 유교과 박사라도 상담 해줄필요 없어요. 정말 상담이 필요했다고 생각하는사람들 없을겁니다 필요하면 자기애다니는 유치원가서 상담하거나 전문기관에 애데려가서 상담하는게 맞죠.

  • 8. 읽다보니
    '17.5.9 2:10 PM (39.118.xxx.211) - 삭제된댓글

    사장과 직원인데
    원글님 글 내용중에
    친구처럼...
    친구처럼...
    아무리 배려좋고 잘통한다해도 친구처럼 이라니...
    원글님 마음을 돌아보세요

  • 9. 읽다보니
    '17.5.9 2:12 PM (39.118.xxx.211)

    사장과 직원인데
    원글님 글 내용중에
    마치 친구같은...
    친구같은...
    아무리 배려좋고 잘통한다해도 친구같은...이라니...
    원글님 마음을 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067 안방TV 놀수있는 ((3단서랍장)) 추천추천 제발요^^ 2 ar 2017/09/09 859
727066 내 몸의 생리를 마음대로 조절 할 수 있다면... 1 문득 2017/09/09 588
727065 친정동네에서 아이 학교 다니는 거 어떨까요? 5 ㅇㅇ 2017/09/09 985
727064 모짜렐라 핫도그에 중독되었나봐요 7 핫도그 2017/09/09 2,594
727063 반기문 발언보며... 12 @ 2017/09/09 1,982
727062 아이슬란드8월 어때요 5 00 2017/09/09 1,019
727061 SOS) 하루 10시간 서 있는데 5 힘들어요 2017/09/09 1,739
727060 한국당 민폐 안보관광... 홍준표 빨간 명찰 때문에 잠자던 장병.. 4 고딩맘 2017/09/09 865
727059 새송이버섯이 질겨요 2 버섯돌이 2017/09/09 492
727058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2 1 통일 2017/09/09 501
727057 너무 쓴 무 2 ... 2017/09/09 1,352
727056 색이어둡게변한쌀 괜찮을까요? 6 2017/09/09 2,369
727055 아보카도 키우시는 분들~~ 5 ... 2017/09/09 1,562
727054 저수지게임보고 의문점.. 14 ㄴㄷ 2017/09/09 2,473
727053 마포 중학교 학군 어떤가요? 12 엄마 2017/09/09 4,761
727052 [댓글] 나라 팔아 먹는 것도 양해해 달란다, 문재인이 ////.. 4 댓글공작 2017/09/09 913
727051 임금체불 소송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1 2017/09/09 428
727050 걸어서 세계속으로도 일본편이네요~ 23 ....... 2017/09/09 3,253
727049 서울 10월 중순 날씨요 2 지영 2017/09/09 1,307
727048 마음속 한 짐을 어떻게 할까요? 엄마 떠난 친정.. 36 ... 2017/09/09 5,532
727047 살인자의 기억법을 보고 왔는데요. 설경구를 좋아하지 않은데.. 14 ... 2017/09/09 6,070
727046 아침부터 펑펑 울었네요.. 2 ... 2017/09/09 2,888
727045 나라 팔아 먹는 것도 양해해 달란다, 문재인이 11 into 2017/09/09 1,278
727044 베란다 밖으로 쓰레기 투척하는 인간들 어쩌면 좋죠... 14 쓰레기 2017/09/09 2,768
727043 중고나라 판매자 폰번호 2개 4 쫄쫄면 2017/09/09 870